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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ss/번역] ㅡ 강아지 (1)+
글쓴이
Myoso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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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959630
  • 2018-08-03 11:21:10


작가 ㅡ dan


주소 ㅡ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7345746#1


작가 모음 ㅡ dan



[강아지] 시리즈 1화 강아지(子犬ちゃん)


시리즈 리스트는 작가 모음에서 확인해줘


요우마리, 마리 시점 

 

댓글 항상 고맙고 재밌게 읽어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단지 솔직하게 되길 바랬을 뿐이다.

 자신의 안에 담아두지 말고, 솔직하게 되길 바랬다.

 우리들처럼 되지 않기를 바랬다.

 사양 같은 건 하지 말고, 자신의 상냥함이 올바르다고 생각하지 않길 바랬다.

 잘못된 상냥함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랬다.

 그저 그 뿐이었는데.

  

  

  

「마리쨩!」

 그렇게 말을 걸어오는 귀여운 강아지는 오늘도 내 주변을 분주히 돌아다닌다. 반은 강제적으로 본심을 들으려고 재촉해서, 그걸로 조금 정도 본심을 들었다. 그걸로 전부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그녀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졌으면, 누군가를 의지하는 것을 기억해주면 했을 뿐이다. 그 이상으로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요우는 그 사건 이후로 나에게 자주 말을 걸어오게 되었다. 

 대화의 내용은, 치캇치와 리코와 잘 지낸다는 보고가 처음이었고, 감사를 받았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의상을 생각했어」 라는 이야기라던가, 배의 이야기, 요우가 특기인 하이다이빙의 이야기, 카난과 치캇치와 놀았을 때의 이야기라던가 다양하게 늘어났다. 그래서인가, 최근 요우를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늘었다. 사람을 잘 따른다고 생각했었지만, 이전보다 더 그렇다고 생각했다.

 귀여운 강아지는 대체로 모두와 있을 때 다가오거나, 복도를 걷고 있을 때 재빨리 발견해서 이야기를 걸어오게 되었다. 하지만, 이사장실에 틀어박혀있을 때는 업무를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인지, 다가오지 않는다. 귀여운 강아지는 아무래도 충견의 본질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놀아줘, 라고 반짝반짝 거리는 아쿠아 블루의 눈동자에 응시당하면, 착하지 착하지 하고 쓰다듬어 지고 싶어지고, 이야기도 어울려주게 된다. 아무래도 붙잡혀버린 것 같다. 게다가, 사람을 잘 따르는 아이는 싫지 않다.

 머리를 쓰다듬으면 「애 취급 하지 말아줘」 라며 뺨을 부풀리고 화를 내지만, 기쁜 듯이 쓰다듬을 받고 있는 강아지를 보고 있으면 귀엽구나 ㅡ 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늘어나서, 그녀의 모습을 발견하면 뒤에서 끌어안는 일도 늘어났다. 전에는 다이아나 카난밖에 하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거기다가 요우가 더해졌다. 그것을 눈치 챈 것은, 나뿐만이 아니었다. 

  

「그런데 말이야, 최근 요우와 함께 있네」

「카난, 질투하는거야!?」

「아니, 신경 쓰였을 뿐」

「무정해!」

「저도, 그것은 신경이 쓰이네요」

「다이아에게 듣다니 어지간했네」

「허그도 말이지, 나와 다이아한테 밖에 하지 않았었는데」

「역시 카난, 질투하고 있는 거지?」

「저희들만의 특별한 것이었는데, 조금 신경이 쓰이는 것뿐입니다」

「다이아마저, 뭔가, 오늘 두 사람 다 어떻게 된 거야?」

「얼버무리지마. 우리들이 얼마나 마리를 보고 있는지 알고 있잖아?」

「마리씨가 말하지 않을 거라면, 대신 말해드릴까요?」

「기다려. 말할테니깐……, 그런데 장소를 바꿔도 괜찮아?」

  

 학생회실에는 우리들 세 사람 밖에 없다.

 하지만, 여기서는 조금 말하기 힘들다. 이야기 소리가 조금 정도는 밖에 새어나가 버릴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큰소리로 이야기하다가, 혹시라도 누군가에게 들려버리면 하고 생각하면 불안하다. 그래서, 두 사람에게 학생회의 업무는 이 정도로 해두고, 귀가의 준비를 재촉했다. 학교에서 이야기할 기분도 아니었으니깐, 집에 돌아가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하자 카난은 「아마, 괜찮을꺼야」 라고 하고, 다이아는 「집안 분들께 물어보겠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버스 안에서 흔들리고 있는 동안, 우리들 세 사람은 그다지 말하지 않았다. 

 다이아에게는 미안하지만 갑작스러운 외박이 되어서 사과하자 「소중한 마리씨의 일이니깐, 외박을 쟁취해오겠습니다」 라며 반짝반짝 눈을 빛내며 쿠로사와의 문을 지나갔다. 집 앞에서 카난과 기다리고 있는 동안, 「마리는, 멧돼지같네」 라고 실례에도 정도가 있는 발언을 해서, 조금 말다툼을 했다.

 다이아와 카난의 이 차이는 정말!

  

 잠시 후 큰 가방과 종이봉투 두 개를 들고 다이아가 나타났다.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나타난 다이아는 아직 교복을 입고 있는 우리들 사이에 있으니 이상한 느낌이었다. 자연스럽게 카난이 가장 무거워 보이는 가방을 다이아에게서 집어 들었다.

 카난의 이런 점, 약삭빠르다고 생각한다. 단순하게 가장 힘이 센 것은 카난이지만, 그런 것이 아니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행동에서 살펴보면 다이아는 그녀에게 소중히 대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분명 내가 무거운 짐을 들고 있다고 해도, 카난은 같은 행동을 취했을 거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다이아와 나 사이에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면, 나는 그녀의 친구이고, 다이아는 그녀의 연인. 향하는 시선의 열량이 자연스럽게 다르다. 그것을 때때로 쓸쓸하다고 생각하지만, 카난이 그런 감정을 향해주었으면 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다이아한테서도, 아니다. 두 사람이 사이좋게 지내는 것은 단순히 나에게도 기쁘다. 하지만, 눈앞에서 알콩달콩하고 있으면 외롭잖아. 

  

「들어봐, 다이아! 카난이 나를 멧돼지라고 말하는거야!」

「아아, 과연. 그것은 적절한 표현이군요」

「다이아마저!?」

「그것보다, 연락선의 시간은 괜찮은건가요?」

 다이아에게 「그것보다」 라며 넘겨져서 슬퍼하며, 다시 버스에 타서 아와시마까지 건넜다. 평소에는 카난과 단 둘이지만, 오랜만에 세 명이서 아와시마를 건너니 어쩐지 설렜다. 아와시마에 도착해서, 카난은 집에 들렀다가 갈께 라며 헤어졌다. 

  

 다이아를 데리고 내 방으로 이동해서, 실내복으로 갈아입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옛날처럼 세 명이서 자는 건가요?」

「그럴 작정인데, 왜에? 다이아는 카난과 함께 2인실이 좋은거야?」

「그런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무소식이잖아?」

「마리씨, 어째서 그런 것을. 그 이상 말한다면 화낼겁니다」

「벌써 화내고 있잖아. 뭐야? 안아주지 않는거야?」

「어째서 그렇게 직접적으로……. 카난씨는, 평소에는 담백한 겁니다. 스위치가 들어가면 다른 사람처럼 되지만요」

「욕구ㅡ불만?」

「그것을 어째서 대답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겁니까!」

「하지만 다이아 가끔 그런 눈으로 카난을 보고 있으니깐 신경 쓰는 편이 좋아?」

「거짓말」

「정말」

「다른 분들에게는 알려지지……」

「아마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리코 정도는 눈치 채고 있는 것 같아」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후 카난이 호쾌하게 방으로 들어왔다. 매번 생각하지만, 이런 섬세함의 편린조차 없는 사람, 다이아는 정말로 이걸로 괜찮아? 라고 생각한다.

 방으로 식사를 가지고 오게 해서, 세 명이서 식사를 했다. 평소에는 혼자서 먹는 일이 많으니깐, 두 사람과 이야기하며 먹는 식사는 맛있다고 느꼈다. 항상 같이 먹을 수 있다면, 그렇게 생각하지만, 그런 억지를 아무리 두 사람이 상대라고 해도 말할 수 없다.

 우리 호텔에는 노천탕이 있지만, 그것은 손님용이기 때문에 얌전히 방의 욕실을 순서대로 들어가기로 했다. 머리가 긴 다이아와 카난에게 먼저 욕실을 양보했다. 1번이 다이아, 2번이 카난, 마지막이 나.

  

「저기, 마리」

「응ㅡ?」

「마리는, 소중히 여기는 것이 있어?」

「뭐어?」

「나는 바다를 좋아하고, 이 섬도 우치우라도 좋아하고, 살고 있는 사람도, 여기가 좋아서 와준 사람들도 좋아해」

「무슨 말이야?」

「물론 마리도 좋아해. 치카나 요우도, 모두. 물론 다이아도 정말 좋아해」

「애인 자랑이라면 듣지 않을건데」

「좋아한다는 마음을 소중히 하면 말이지, 뭔가 상냥해지는 기분이 드는거야」

「카난?」

「다이아를 사랑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후회 같은 건 하지 않아」

「자랑은 듣지 않는다니깐」

「마리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뿐이야」

「뭐야, 그게」

  

 멀리서 다이아가 카난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서, 카난은 「먼저 씻고 올게」 라고 하고 방을 나갔다. 엇갈려서 다이아가 돌아왔을 때 손에 드라이어를 들고 있어서 「말려줄게」 하고 그것을 낚아챘다.

「다이아는 언제나 해주는 쪽이니깐 신선하지 않아?」

「카난씨도, 가끔 해준다고요?」

「바보 커플 녀석!」

「하지만, 마리씨 쪽이 잘하시네요」

「다이아에게 그렇데 들으니, 빈말이라도 기쁘네ㅡ」

 감정을 담지 않고 말하자, 다이아는 성난 듯 뾰로통하고 화를 냈다.

「정말! 마리씨 이 비뚤어진 사람」 (원문 鞠莉さんの捻くれ者)

「솔직하고 귀여운 마뤼ㅡ에게 그런 말을 하는 것은 다이아나 카난 정도야」

「자기가 말하는 건가요」

「아무도 말해주지 않으니깐」

「마리씨는 귀여워요」

「지금 들어도 기쁘지 않네요ㅡ」

「봐요, 비뚤어졌네요」

「다이아 앞을 봐! 말리기 힘들어!」

  

 다이아의 머리가 대충 마르게 되었을 때 카난이 돌아와서, 욕실로 이동했다. 항상 이 방의 욕실은 나정도 밖에 사용하지 않으니깐, 수증기가 차있는 것이 이상했다. 사람의 기척을 느낀다, 그것만으로도 어쩐지 기쁘다. 평소 같으면 느긋하게 한 시간 이상 목욕탕에 몸을 담구고 있겠지만, 오늘은 두 사람이 와 있으니깐 조금 짧게 하자. 그 두 사람이 몰래 꽁냥거리고 있을 가능성을 생각하자, 길게 해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것은 용서하지 않아. 하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카난이니깐 껴안고 키스 정도는 하고 있을 것 같다. 그런 일을 하는 관계라는 것을 의식하자 이상한 기분이 든다. 자신의 사정을 생각하자 더 이상한 기분이 든다. 새빨개진 얼굴을 샤워로 씻어 내릴 수 있으면 좋을텐데.

  

 방으로 돌아오자, 카난의 머리를 아직 말리는 중이었다.

「마리씨가 왔기 때문에, 카난씨 비켜주세요」

「에ㅡ?」

「네, 마리씨 앉아주세요?」

 다이아가 언니의 얼굴로 앉으라고 재촉했기 때문에, 얌전히 앉는다. 언니 같은 얼굴을 하고 있을 때의 다이아는 거스르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정말로 언니를 대할 때처럼 무서우니깐. 하지만, 언니가 있었다면 이런 느낌일까 하고 조금 상상해버린다. 다이아처럼 무서운 언니라면 사양하겠지만.

  

  

  

 할 일을 마친 우리들은, 제각각 마실 것을 준비해서 방의 소파에 앉았다. 격식을 차리고 자리를 마련하자 말하기 힘들다. 일인용의 소파에 무릎을 끌어안고 앉아 있자, 옆의 2인용 소파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났다. 

  

「학생회실의 계속, 이지?」

「그렇긴 한데」

「자기가 말하는 건 힘드신가요?」

「으음. 뭐랄까, 어떻게 하면 좋은걸까, 무엇을 이야기하면 좋은걸까 해서」

「생각한 걸 하나씩 꺼내면 되지 않아?」

「그럼, 사랑이라는 거, 사랑이라는 게 뭐라고 생각해?」

「에? 거기부터야?」

「그랬었지요. 마리씨는 그런 분이였네요」

「뭐야?」

「아무것도 아닙니다」

  

 카난은 어깨를 떨어트리며 「어떻게 하지」 라며 다이아의 얼굴을 살폈다. 다이아는 뭔가를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카난은 곤란한 얼굴이다. 틈만 있으면 알콩달콩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두 사람이 나에게 마음을 허락해준 증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소파에 앉아 있는 두 사람은 몸을 딱 밀착하고 있고, 손을 잡고 있고, 대체 뭐야?

  

「마리는 요우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귀여운 후배, 그런데 어째서 요우인거야?」

「요우 이외에는 생각할 수 없으니깐. 최근 자주 이야기하곤 하잖아?」

「마리씨의 솔직한 마음이라고요? 좋아하는 건가요?」

「음, 좋아한다고는 생각하지만」

「귀엽다고 생각한다던가?」

「요우, 귀엽잖아?」

「뭐, 귀엽기는 하지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요우씨를 멋있다고 생각할 거라고요?」

「에? 그렇게 섬세하고 소녀 같은 애를?」

「어떻게든 힘이 되어주고 싶었던거지?」

「응, 나처럼. 우리들처럼 되지 않길 바랬으니깐. 그래서, 요우가 걱정을 떨쳐버리고 기운차리게 된 것은 기뻤어」

「최근 자주 이야기를 하게 된 것도?」

「기쁘다고?」

「자기가 끌어안는 것은?」

「귀여운 반응을 해주고, 기뻐 보이니깐」

「그것에 특별한 의미는 없는건가요?」

「마리 이 고집불통. 뭐 때문에 우리들을 부른거야?」

「알았어! 정말, 항복, 항복! 그런 의미로 좋아해」

「솔직해졌네」

「역시 알고 있던 게 아닙니까」

「안겨서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무척이나 기쁜듯이 나에게 미소를 지어준다고? 그런거 귀엽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하잖아! 『마리쨩』 이라고 조금 달콤한 목소리를 내며 다가오는 것도 응석부리게 해주고 싶어지잖아! 가슴이 꾸욱 하고 조여드는 이것이 사랑이 아니라면 뭐라고 하는거야!」

「자포자기 했네」

「새빨갛게 된 마리씨도 귀여운 것 같네요」

「진짜다. 원래 새하얗니깐」

  

 솔직하게 인정하자 두 사람은 감탄하며 말하고 싶은대로 말하고 있다. 이런 순간에도 두 사람의 사이좋음을 과시하지 말았으면 한다. 바보 커플인 것은 알고 있으니깐. (원문 やんややんや, 칭찬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단어)

「고백은?」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어째서?」

「요우는 그런 식으로 나를 좋아하는게 아닌걸」

「요우의 마음 물어볼까?」

「하아? 바보야? 그런거 직접적으로 내가 좋아한다고 하는 거잖아」

「카난씨, 그것은 조금」

「그러니깐, 마리가 말하면?」

「말할 수 없다고 말했잖아. 게다가 요우한테서 『마리쨩이 좋아하는 타입은?』 라고 아직 사랑이라는 걸 깨닫기 전에 질문 받은 적이 있어. 그 때 『다이아나 카난같은 사람』 라며 경솔하게 대답해버린거야」

「뭘 하는거야?」

「마리씨, 어느새 그런 유감스러운 분이 된 건가요. 아무리 카난씨라도 그렇게 까지는 말하지 않는다고요?」

「너무해!」

「그런데, 연애 이야기를 할 정도로 사이가 좋아진 것이군요」

 그런 식으로 말하는 다이아는 흐뭇하다는 듯이 표정이 풀어졌다. 아니, 흐뭇해하지 말라고! 뭐야, 자신들이 사귀고 있어서 연애경험이 있다고 해서. 

  

  

「마리, 솔직해지지 않으면」

「그치만, 이런 거 말이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귀여워했을 뿐인데」

「그런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거야, 이런 감정」

「요우씨가 마리씨를 따르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이 선배로서 인가, 친구라고 생각해서인가, 그것도 아니면 마리씨와 같은 감정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무책임한 말은 하지 않겠지만, 부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게 되어주세요」

「우리한테 말한 것처럼, 요우한테. 마리도 알고 있겠지만, 요우는 제대로 진지하게 생각해서 대답해줄테니깐」

「알고 있어……」

「사랑을 하는 마리는 정말로 귀엽네」

「처음 봤습니다만. 이렇게나 귀여운걸요. 내버려둘 수 있을 리 없잖아요」

「마리는 뭐라고 할까, 좋아하게 되면 일직선이니깐」

「복잡하게 생각한다고 해도 『좋아』 한다는 감정이 원동력. 그것이 마리씨잖아요?」

「그 날 다시, 포기하지 않고 우리들에게 계속해서 말을 걸어준 것은 마리잖아? 그 기회를 준 것은 마리잖아?」

「이런 곳에서 좌절하는 것은 당신답지 않습니다」

「마리는 마리답게, 행동으로 하지 않으면」

「만약 거절당한다면, 저희들이 위로 해드릴테니깐요」

「차인다는 이야기는 그만둬, 다이아」

「다이아 이 바보!」

「봐, 마리가 화났다」

  

 그 후로 바보처럼 떠들다가, 내일도 연습이 있으니깐 하고 일찍 침대로 들어갔지만 역시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가장 먼저 잠들어 버린 것은 카난이었지만.

「다이아, 내가 가운데라도 괜찮았던거야?」

「뭐가요?」

「자는 위치, 카난의 옆이 아니라도 괜찮아?」

「오늘의 주역은 마리씨잖아요? 마리씨는 가끔 이상한 말을 하시네요」

「이상하다니? 그렇지만 카난의 애인은 다이아잖아. 나라면 싫어」

「보통 같으면 그렇겠지만요, 마리씨 상대로는 그런 것은 생각하지 않아요. 카난씨도 마리씨도 저의 소중한 친구이니깐요」

「거기에 차이는?」

「차이라니, 마리씨는 정말 이상한 말을 하시네요. 카난씨와 저희들의 관계는 다릅니다만, 저희들 세 명이서 지내는데, 관계는 변하지 않지 않습니까」

「그런거야?」

「그런 것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끌어안는다거나, 키스를 한다던가 하는 것은 기분이 좋은 일은 아니지만요」

 다이아는 그렇게 말하고, 내일도 일찍 일어나야 하니깐 자라고 재촉을 했다. 좌우의 두 사람에게 안긴 채 나도 잠에 들었다. 




(2)에서 계속

ㅇㅇ 요우마리는 보통 카나다이가 전제인 경우가 많은거같다...그래서 좋지만 2018.08.03 12:28:38
ㅇㅇ 이거 완전 재미있어 작가님이 카나다이 전문 작가님인 것도 있고 이분 심리묘사가 넘모 좋음 2018.08.03 17: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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