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가끔 보쿠히카 들으면 느껴지는 감정에 대해 고찰해보면
- 글쓴이
- 쿠로사와아리샤
- 추천
- 3
- 댓글
- 0
- 원본 글 주소
-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959357
- 2018-08-03 07:40:36
고딩시절의 난 그렇게 막 인싸도 아니고 그렇다고 씹아싸도 아니였고 그냥 반에서 무난하게 조용조용했음 졸업식 날 마지막으로 교복입고 가족은 졸업식전에 오기로 하고 혼자 조금 일찍 등교해서 교실에 와있던 애들이랑 뒤이어 온 애들이랑 교실에서 시덥잖은 농담따먹기하고 시시콜콜한 이야기 나누다가 시간되서 졸업식하는 체육관 자리에 앉아서 졸업식 참여하고서 그렇게 식이 끝나고 나서 다시 교실기서 애들이랑 가족이랑 사진 몇방찍고서 마지막으로 작별의 인사 나누고 또보자 잘지내자 이런 인사 나누고서 가족들이랑 외식하고 집에 와서 컴퓨터좀 하다가 끄고 잔뒤에 다음날 일어나보니 가족들은 다 일하러 가고 학교가고 그래서 나만 혼자 덩그러니 남았는데 그제서야 이제 내 학창시절이 흘러가버렸구나라는 상실감같은게 느껴졌었음 그리고 수년이 지나버린 지금도 저 느낌 저 기분이 가끔 생각나면서 그리움과 서글픔같은게 오는데.. 이 기분과 꼭닮은게.. 같은 기분이 드는게 럽장판 다보고 보쿠히카들으면서 마지막 엔딩롤 볼적의 그 기분임 |
댓글이 없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