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제 목
일반 [ss/번역] 나아가지 못하지만 나아가고 싶어 [다이요시]
글쓴이
Myosotis
추천
0
댓글
4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947130
  • 2018-07-30 09:53:25


작가 ㅡ 奏空@そらくま


링크 ㅡ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7491817


작가 모음 ㅡ 奏空@そらくま



다이요시, 중간에 무서운 하프랑 하이스팩 도시애가 나오지만 전 모르겠음


댓글 항상 고맙고 그럼 재밌게 읽어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ー……다이아, 씨」

「……뭔가요, 요시코씨」

「요하네!」

「정말…… 또 그런 말이나 하고. 스스로 말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루비한테 이상한 영향을 주지 말아주세요?」

「너무햇!」

  

 내 앞에서 한숨을 쉬는 그녀는, 나의 친구의, 언니. 두 살 연상의, 다이아씨.

 ……나의, 여자친구.

  

 어째서, 좋아하게 된 걸까. 애초에, 그것부터 잘 모르겠다.

  

 루비나 즈라마루와 함께 노는 와중에, 쿠로사와 댁에 방문하는 일이 많아졌다. 연습에서도 만나는데, 놀러 가서도 만나고…… 그러다보니, 거의 무의식적으로 의식하고 있었다. 이상한 일본어이지만, 이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모르는 와중에 의식하게 되어서, 잘 모르는 사이에 사랑에 빠져 있었다.

  

 상대의 좋은 점을 예를 든다면, 끝이 없다. 용자단려(容姿端麗, 아름다운 모습), 학생회장, 유서 깊은 집안의 아가씨. 누구나 알고 있는 그런 부분도 그렇고, 언니처럼 모두를 돌봐주는 점이나, 그런 주제에 실은 어린애 같은 부분마저, 전부가 매력이다.

 인간은, 어딘가에 결점이 있다. 그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내게는 그것이 보이지 않는다. 분명 나는, 지금 콩깍지가 씌인 것이다. 사랑은 맹목적인 것, 누가 말했는지 모를 그 명언이, 머리를 스쳤다. (원문 いま盲目になっている)

 그녀의 전부가 좋아서, 본래 결점인 부분마저, 사랑스럽게 생각된다.

 이렇게 되어버린다면, 좋아한다는 마음이 무한정으로 솟구쳐서, 멈출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거기서 난. 마음을 전하는 것을, 좀처럼 하지 못해서.

 자기가 말하는 것도 뭐하지만, 꽤나 늦깎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키스하고 싶다, 던가, 만지고 싶다, 던가, 나쁜 생각은 넘쳐나는 주제에, 좋아해 그저 한 마디를 전하는 것조차, 하지 못한다. 

 더군다나, 좋아한다는 마음을 숨기는 것도 하지 못하는 서투른 나는, 어느샌가 다른 멤버들 전원에게 짝사랑을 들켰다.

 랄까, 눈치 채지 못한 것은 본인뿐이라, 어느 의미로는 목을 조르는, 그런 감각. 

 역시 즈라마루에게 마저 「요시코쨩은 정말로 서투구만유~」 라고 들었을 때는, 내 안의 프라이드 같은 무언가가 소리를 내며 무너졌다. 

  

 길티키스로 모이면 주로 마리에게서 「어서 허그하고 키스해서 홈런이야!」 라는 잘 모르겠는 말을 듣고, 1학년 끼리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먹고 있으면 루비가 「저기 말이야, 언니는 녹차 푸딩을 특히 좋아하니깐…… 그러니깐, 사주면 기뻐할지도!」 라고 신경을 써주고. 

 정말로,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이렇게나 부끄러웠던 적은 없다. 

  

  

* * * * * *

  

  

 그런 나날을 보내고 있다가, 마리와 카난씨와 요우쨩의 발안으로, 왕게임을 멤버 전원이서 하게 되었다.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것은 3명이 한 패가 되어 계획해서 나온 레이스였다. 게임 중반, 요우쨩이 왕이 되어 「4번이 5번에게 사랑고백」 하고 소리 높여 외쳤다. 그 때 4번을 가지고 있던 것이 나, 5번은 물론, 다이아씨.

 외야가 「어서 고백해!」 라며 야유를 보내고, 결국 그 자리의 기세에 휩쓸려, 진지한 고백을 해버렸다.

 그 때 그녀는 얼굴을 붉히고, 눈물을 흘리며 달아났다. 나는 그것을 쫒아가 붙잡고서, 숨을 헐떡이며 「대답은?」 하고 물었다.

 다이아씨가 무척 작은 목소리로 「부족한 몸이지만,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출가 전의 새색시 같은 말을 했을 때, 내 얼굴에 불이 붙은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녀를 데리고 부실로 돌아오자 그곳에는 아무도 없고, 화이트보드에 녹색의 마카로 「다이아를 잘 부탁해」 라던가 보라색 마카로 「Fall in love…yes!!」 라던가 파란색 마카로 「사랑의 바다를 전속적진 요소로ㅡ!」 라고 적혀 있었다.

 그 때의 나의 외침은, 문자로 나타낸다면 대체 어떤 것이었을까.

  

 나중에 알 게 된 것이지만, 나의 비명이라고도 할 수 없는 외침은, 승강구에 있던 모두에게 들렸다는 것 같다.

  

  

* * * * * *

  

  

 이리하여 우리들은 사귀기 시작해서 연인, 이라는 사이가 된 것이지만 …… 이렇다고 할, 아무것도 나아가지 못했다.

 데이트, 라고 한다면 데이트일지도 모르겠지만, 별로 친구사이로 놀러 가는 것과 같은 것밖에 하지 않았고.

 미토시 파라다이스는 몇 번이고 다녀왔고, 심해수족관은 초등학교 때도 중학교 때도 소풍으로 갔다. 아와시마 마린 파크로 간다면, 어딘가의 아와시마 그룹이 냄새를 맡고 미행할 것이 뻔하다.

 사실, 이렇게 되면 데이트 장소 같은 것이 없는 것이 시골의 불편한 점. 버스를 타서 후지ㅡ노미야의 이온몰까지 가도, 쇼핑을 하고 밥을 먹고 …… 루비와 즈라마루와 만나서, 심장이 튀어나올 것처럼 되서 끝났다. 덧붙여서 영화를 보러 비비에 갔더니, 같은 영화의 같은 시간에 2학년 그룹이 보러 와있었다.

  

 벌써 사귀고 나서 세 달이나 되었지만, 키스를 한 적도 없다. 딥키스 같은 것은 물론 없고, 닿을 뿐인 가벼운 것마저, 아직. 최근에 겨우, 집안에서 손을 잡을 수 있게 된 정도.

  

 예절 바른 야마토 나데시코 아가씨는, 물론 늦깎이.

 우리들은 어느 쪽도 어택하지 못한 채, 그저 함께 있는 것밖에 하지 않았다.

  

 물론, 함께 있는 것이 시시하다던가 하는 것은 아니다.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서, 억지로 키스 하고 싶다, 라는 것도 아니다. 현재의 상황에, 불만이 있는가 한다면 조금 다르다. 

 그저, 키스를 하고 싶은지 아닌지, 라고 묻는다면, 대답은 「하고 싶어」 이다.

 불만은 없다. 하지만, 욕심은 있다.

 가능하다면, 키스를 하고 싶다. 만지고 싶다. 좀 더 좀 더, 여러 가지 표정을 알고 싶다.

 어리니깐 기세로 진도를 나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실제, 고백 때도 기세였고. 

 하지만, 나는 첫사랑인 주제에, 기세로 모든 것을 나아가고 싶지 않아서.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사람. 좋아하게 된 사람은, 생애에서 이 사람만으로 좋아. 

 그렇게 생각하니깐, 앞으로는 소중히…… 보물을 손에서 쥔 것처럼, 소중히 하고 싶다.

  

 …… 그렇게 생각하는 한, 나아갈 수 없는 걸까.

  

  

* * * * * *

  

  

「아직 키스하지 않은 거야!?」

「시끄럽네! 이쪽에도 계획이란 게 있는 거야!」

  

 오늘은 학교가 쉬는 날이라, 유닛별로 신곡의 미팅을 하는 것으로 되었다. 나는 마리의 집, 즉 호텔 오하라에 있고, 놀란 나머지 눈을 둥그렇게 하고 있는 그녀에게 소리치고 있는 중. 

  

「플랜 같은 건 처음에는 필요 없어! 키스하고 혀를 넣어서 just go now로 bed in 이야!」

「너무 빠르다고!」

「두 사람 다 진정해……」

「리리도 그렇게 생각하지!? 그런 짓을 해버리면 굿바이가 날라온다고!」

「리코도 스피드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거지!?」

「두 사람이 말하는 건 어느 쪽도 틀리지 않았으니깐. 각자의 진행방식이 있다는 것으로, 괜찮지 않을까……」

「노ㅡ! 나라면 시간이 걸리면 때릴꺼야!」

「마리씨는, 키스까지 어느 정도 걸렸나요?」

「고백하고 2초. 대답은 듣지 않았어」

「이상하지 않아!?」

「처음으로 혀를 넣은 것은?」

「키스하고 5초 후」

「하프 무서워!」

「…… 처음으로 한 것은?」

「딥키스하고 2분 정도 지나서 스타트 했을려나」

「이상해…… 마리ㅡ 이상해……」

「아니, 그것은 카난씨도 어지간하다고 생각해……」

「나와 카난은 생각하기 보단 바로 행동으로 하고 싶은걸. ……하지만, 리코도 키스 정도는 금방 했잖아」

  

 정말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 가슴이 두근두근 하고, 머리가 뜨겁게 됐다. 화제를 던져진 리리는, 으음, 하고 턱에 손을 대고 기억을 더듬고 있다.

  

「치카쨩과는 꽤나 금방이였을려나요. 요우쨩은 시간이 걸렸지만요.」

「당신들의 연애는 너무 하이스펙이라고!」

「아ㅡ, 확실히 치캇치는 빠를 것 같지만, 요우는 좋아하는 애 앞에서는 헤타레가 되니깐~」

「평범하게 이야기를 진행하지 말아줘!」

  

 이제 싫어. 하프와 도시애 사이에 있는 거, 괴로워. 외국도 도쿄도 무서워.

  

「딥한 것은?」

「치카쨩과는 역시 금방이였을려나요. 키스하고, 다음번에 만났을 때는 바로 했었고. 요우쨩은…… 첫 키스하고 2주간 정도 지나서 이었던가. 이쪽이 유혹해서, 그래서 각오를 정했다는 느낌.」

「요우는 정말로 귀엽네~」

「그래도, 마지막까지 간 것은 두 사람 동시였으니깐…… 요우쨩과 첫 키스를 하고 나서 한 달 정도?」

「뭐 그런 거네ㅡ」

「어떤 거냐고!」

  

 어서 돌아가고 싶어. ……랄까, 그런 이야기를 들은 탓인지…… 이상한 기분이 되어버렸잖아…… 읏!

  

「아ㅡ아. 요시코도 참, 이상한 생각하고 있는거네~. 이래선 더 이상, 신곡의 회의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니네」

「그러네요. 신곡의 회의보다 중요한 일, 생겨버린 것 같고」

「잠!?」

「그렇지만, 전하고 싶은 것이 생긴 거지? 알기 쉽네~」

「카난씨와 요우쨩과 요시코쨩은, 무척이나 알기 쉬우니깐」

「……~읏!」

「서둘러 다녀오면? 다이아라면, 카난의 집이니깐」

「아제리아는 카난씨의 집에서 회의야. 덧붙여서, 샤론은 치캬짱의 집. ……쿠로사와 댁에는, 아무도 없어」

「읏, 리리ㅡ!」

「나는 들은 것을 전했을 뿐이야? 욧쨩, 어서 다녀와」

  

 마리는 히쭉히쭉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고…… 아아 정말, 두 사람 때문이니깐 말이야!

  

 ……하지만, 나도 확실히 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 

 키스한다 안 한다, 그런 것이 아니라, 좀 더 중요한, 절대로 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 늦깎이인 나와, 늦깎이 당신. 그러니깐, 좀처럼 말하지 못했던, 중요한 것이.

  

「내일! 회의, 다시 한 번 하자!」

「나는 찬성, 리코는?」

「물론, 찬성」

  

 나는 그것에 고개를 끄덕이고, 마리의 방에서 뛰쳐나왔다.

  

  

* * * * * * 

  

  

「있다ㅡ!」

「엣, 요시코씨!?」

  

 카난쨩의 집인 다이빙 숍에 갔더니, 마침 테라스에 세 사람이 있었다. 내가 말을 걸자, 모두가 놀란듯이 일어섰다.

  

「어라ㅡ? 어쩐 일이야, 길티키스는?」

「요시코쨩, 혹시 방해하러 온 거에유?」

「달라! ……아니, 맞을지도. 저기, 귀댁의 다이아씨, 잠깐 빌려주세요!」

「무, 무슨 말을 하시는 건가요!?」

「아ㅡ, 좋아. 내일쯤에는 돌려줘」

「빌려주는 것뿐이에유?」

  

 어디까지나 마이페이스인 두 사람에게 「잠깐!」 이라고 화를 내는 그녀였지만, 뭔가 체념한 듯이 나를 한 번 흘낏 보고 나서 와주었다.

  

「죄송합니다, 회의는 내일 다시 하는 것으로」

「괜찮아~. 마루, 간식 먹을까ㅡ」

「먹을래유~!」

  

 왠지 다이아씨의 관자놀 부근이 씰룩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그것은 깊게 파고들지 않기로 했다.

  

  

 우리들은 연락선을 타고 내륙으로 돌아와, 거기서부터 그녀의 집으로 갔다. 이건 꺼림칙한 기분이라던 지가 아니라, 단순히 여기서부터는 우리 집보다 가까우니깐.

  

「……그래서, 설명해주시는 거겠지요?」

  

 응접실에서 팔짱을 끼고 조금 화가 난 듯한 그녀에게, 우선 사과를 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말해두고 싶은 것이 있어서」

「말해두고 싶은 것? …… 혹시, 마리씨와 리코씨에게 뭔가 꼬드겨진 건가요?」

「아니, 그게 아니…… 건 아니지만. 하지만, 그런 게 아니니깐!」

「하아……, 좋습니다. 말해주세요」

  

 나는 정좌를 하고, 자세를 고치고, 정면에서 그녀의 눈을 바라보았다. 아아, 위험해. 긴장했어.

  

「그, 그러니깐……. 나, 그다지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것을, 잘하지 못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요ㅡ ……」

  

 부끄러워. 또 얼굴에서 불이 날 것 같아. 에잇, 여기까지 왔다면, 나머지는 어떻게든 되겠지. 후회 같은 건, 나중에 얼마든지 해줄테니깐!

  

「그, 그래서 말이야! …… 저기, 우리들, 연인, 이지 않습니까」

「그러네요」

「하지만 …… 연인다운 일, 그다지 하지 않았, 고」

「……그러, 네요」

「잠, 잠깐 얼굴 붉히지 말아줘!」

「요시코씨가 이상한 말을 하니깐 그런거잖아요!?」

「그러니깐 요하네!」

  

 읏, 아니지 아니지. 말하고 싶은 것은, 그런 것이 아니야. 힘내, 나. 핵심을, 제대로 전하는거야.

  

「나…… 다이아씨와, 키스, 라던가, 하고 싶다, 라고…… 생각하게 되어서」

「키, 키스……」

「아, 그래도 마지막까지 들어줘!」

「네, 넵」

  

  

 나는 부끄러움 때문에 고개를 숙이고, 폭발직전이다. 하지만, 안 돼. 여기부터가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제대로 해, 나. 여기는 마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나는, 당신을 정말로 좋아하는거야. 그래서, 나밖에 모르는 당신을 늘리고 싶어서, 좀 더 알고 싶어서…… 그래서, 키스도 해보고 싶어. 음흉한 생각이 없다, 라고 한다면, 거짓말이라고 생각해. 그래도, 가장 큰 것은, 내가 당신을 좋아하는 마음인거야! 키스가 싫다면 하지 않을 거고, 별로 바라지 않을게. 하지만, 내가 당신을 좋아해, 사랑해. 그 결과로서, 나는 키스가 하고 싶다고 생각해. ……이상, 입니다」

  

 말해버렸다. 어떻게 하지, 상대의 얼굴을 볼 수 없어. 얼굴을 들 수가 없어.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 걸까. 화났을까, 아니면 불쾌해 할까?

  

「……요시코씨」

  

 이름을 불려도, 움직일 수 없다. 아래를 향한 채, 무릎 위에서 굳게 쥔 주먹을 바라보는 것 밖에 할 수 없다. 이 상태로, 일시정지 해버린 것 같은 나.

  

「요시코씨. 요시코씨, 요시코씨. 요ㅡ시ㅡ코ㅡ씨」

「그러니깐 요하네얏! ……아」

「겨우, 이쪽을 바라다 봐주셨네요」

  

 해버렸다. 그만 가명을 연달아 불리는 것에 반응해서, 얼굴을 들어버렸다.

  

「……근데, 뭐야 그 얼굴은」

「무엇, 이라고 하셔도. 제 얼굴입니다」

  

 그녀의 얼굴은…… 한 마디로, 아름다웠다.


 눈초리를 낮춘, 부드러운 눈동자. 하지만 볼은 발그스름하게 물들어 있어서, 마치 화장이라도 한 듯이 그녀를 돋보이고 있었다. 완만한 원을 그리고 있는 입술은, 숨을 멈춰버릴 정도로 윤기가 났다.

 ……역시, 좋아한다. 나는 어디까지나, 그녀를 사랑한다.

  

「요시코씨. …… 당신의 마음, 확실히 받았습니다. 무척, 기뻐요」

「그, 그게……」

「저는, 말이죠. …… 그게, 지금까지 교제라던가, 해 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나아가면 괜찮은지, 어떻게 전하면 좋을지, 알 수가 없어서. …… 가장 가까이 있는 커플이, 그 분들이라서」

「뭐…… 그거랑 계속 함께, 이었으니깐」

「그래서, 서투른 탓에 요시코씨를 곤란하게 해버려서, 죄송합니다. ……저도, 당신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러니깐, 키스, 도…… 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하고 싶다고, 생각해요」

「정, 정말!?」

「네. …… 저희들, 서로 익숙하지 않은 것투성이라, 분명 앞으로도 힘들 것이고, 늦을지도 모르겠지만…… 사귀어, 주시겠습니까?」 

「……읏, 물, 물론이야! 나야말로, 제대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힘낼테니깐…… 그러니깐, 계속, 사귀어, 주세요」

「네, 기꺼이」

  

 고개를 갸웃하고 귀엽게 미소를 짓는 그녀가, 무척이나 아름다워서. 이 사람을 좋아하게 된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나 예쁘고 멋진 사람에게……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책상에 손을 얹고 얼굴을 가까이 해서…… 서로의 기분을, 입술로 전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도입부에 마리 대사중에 홈런이라는 단어는 작가님 설명대로는 미국에서 사랑의 abc를 야구 용어에 빗대어 1루, 2루, 3루, 홈런이라고 표현한다는데, 구글링 해보니 abc 방송 밖에 안 나와서... 혹시 아시는 분은 설명해주시면 추가할께요


2. 마지막에 사귀어 주세요 라고 하는 부분의 원문은 'つきあう'입니다. 커플 사이이기 때문에 어울려 주세요, 같이 해주세요 라고 번역하는게 더 자연스럽긴 한데, 애인 사이이지만 제대로 시작하지 못한 커플이, 마지막에 진심을 전해서 드디어 스타트한다 라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굳이 저렇게 번역했습니다. 이 부분은 부디 자유롭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이아의 귀여움 + 요시코의 노력하는 모습 갓갓 커플링


실은 다른 작품 작업하다가 넘 힘들어서 놀다가 이거 했음


...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작업하다 힘들면 그림 그리는 기분? 



이나미안쥬 개추 2018.07.30 09:58:28
ㅇㅇ 이거 둥둥같은데 211.211.*.* 2018.07.30 10:00:53
ㅇㅇ 아니 리코쨩 능력 뭔뎈ㅋㅋㅋ 요우치카 둘다 함락시킨거냐 2018.07.30 10:01:18
ㅇㅇ 그나저나 다이요시는 역시 좋구나 2018.07.30 10:01:28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1958419 일반 요소로드 때도 그렇고 대만애들 왜 자꾸 김치 다음이냐 ㅋㅋㅋ 3 Windrunner 2018-08-02 0
1958418 일반 내한만 오면 팜플렛인증해주네 1 しゅかしゅかしゅ 2018-08-02 1
1958417 일반 이래저래 절망회로돌리다가 2 Soleil 2018-08-02 0
1958416 일반 2부 슬로건으로 1부 슬로건 구해요 BlaStFos 2018-08-02 0
1958415 일반 대만에선 저거보고 허겁지겁 뭐만드는거 아닐까? ㅋㅋ 4 ㅇㅇ 2018-08-02 0
1958414 일반 의외로 버리는 친구들 많구나 우왕굿 2018-08-02 0
1958413 일반 다른 의미로도 빨리 감사제 했으면 좋겠다 朱夏ライバ 2018-08-02 0
1958412 일반 행님덜 이거 해석좀.. 2 ㅇㅇ 175.223 2018-08-02 0
1958411 일반 샤 커여워 1 ㅇㅇ 39.7 2018-08-02 2
1958410 일반 아 씨발 장패드에 콜라 흘렸는데 2 dd 211.210 2018-08-02 0
1958409 일반 맞어 단체사진때 ㅅㅂ 2 ㅇㅇ 218.52 2018-08-02 0
1958408 일반 티셔츠 얼굴 크게 나온 버전이 좋았었는데 4 섹보 2018-08-02 0
1958407 일반 솔까 버린 놈들 없지? 4 두체트론 2018-08-02 0
1958406 일반 샤님팬미팅팬아트 13 (●・ 8 ・●) 219.255 2018-08-02 52
1958405 일반 물갤 최고의 칭찬 2 ㅇㅇ 2018-08-02 0
1958404 일반 전체샷 언제뜨냐.. 호엥호엥 2018-08-02 0
1958403 일반 뱅드림 갤러리의 탄압현장 혁명 223.38 2018-08-02 0
1958402 일반 단체사진 빨리 올라왔음 좋겠다 슬로건 들고찍었는데 2 요하네다욧 2018-08-02 0
1958401 일반 지금 이플 인증 풀린 사람들 대부분 6월달부터인가 5 레이오네 2018-08-02 0
1958400 일반 아니 1부 슬로건은 루퍼 2018-08-02 0
1958399 일반 슬로건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69 이벤트 2018-08-02 110
1958398 일반 슬로건 왜 버렸냐 ㅋㅋㅋㅋ 1 TWAFL 2018-08-02 0
1958397 일반 내한 절대안올 거 같은 뮤아 멤버 3톱 6 ㅇㅇ 175.223 2018-08-02 0
1958396 일반 솔직히 스탭 좆같았잖아 1 야하기 2018-08-02 0
1958395 일반 일본쪽 트윗 애들은 저거 보고 또 이런저런 이야기 하지않으려나... 7 풀하우스 2018-08-02 0
1958394 일반 끝나고 배부하는것까지합쳐 양부 2개씩있다 ㅇㅇ 2018-08-02 0
1958393 일반 다음 내한은 누가 올까 3 ㅇㅇ 2018-08-02 0
1958392 일반 더운데 고생하더니 이렇게 떡상하네 ㅋㅋ 2 코토리의간식 2018-08-02 0
1958391 일반 내한 삼신기 보고가라 6 더블쿼터 2018-08-02 0
1958390 일반 슬로건 총대가 나눔했었구나 4센다 2018-08-02 0
1958389 일반 아니 1부 2부 슬로건 2부다 끝나고 나눔 있었는데 그걸 안받았다고? 1 슈카요우 2018-08-02 0
1958388 일반 솔직히 나도 끝나고 버릴까 생각했다 3 킬러 퀸 2018-08-02 0
1958387 일반 주모!!!!! 1 KIMIKAWA 2018-08-02 0
1958386 일반 2부 끝나고 총대인가 바로 아래서 양부 나눔외치던데 1 향님이야 2018-08-02 0
1958385 일반 총대 은근 나이 어려보이든데 대단하드라 1 물정 2018-08-02 0
1958384 일반 이제 이걸로 11월까지 버티는거 ㅆㄱㄴ이다 2 주우움왈트 2018-08-02 0
1958383 일반 내가 슬로건 인증한다 했냐 안했냐 Windrunner 2018-08-02 0
1958382 일반 시발 자고일어났더니 먼가 많네 2 마니로 2018-08-02 0
1958381 일반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ㅇㅇ 218.52 2018-08-02 0
1958380 일반 이번에도 쓰레기통 뒤지는 애들 나오는 거냐 ㅇㅇ 2018-08-02 0
념글 삭제글 갤러리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