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하코다테 구 공화당 성지순례를 위해서 공화당을 찾았는데
2층에 올라와서 사진 찍으려니까 남자 직원분이 하나마루 네소 들고있는거 보고
그거 여기서 찍으면 된다고 하시면서 요싴이하고 마루가 루비 지켜보고 있던 창문으로 안내해주시더라.

여기가 스팟인지 어떻게 아냐고 여쭤봤더니 하시는 말씀이
"여기 그 인형 들고온 사람들 다 거기서 사진 찍었어" 라고 하시더라.
거기다가 몇 달 전에 여기서 공연 있었는데, 이제껏 보지 못한 엄청난 수의 젊은 사람들을 여기서 봤다고 하시더라...
그러면서 사진 찍어준다고 하시면서 사진도 찍어 주셨음.

이후에 저녁으로 하세가와 스토어에서 마루가 먹었던 야키토리 벤토 먹고 있었는데
옆에서 나이 드신 부부 두 분께서 먼저 말 거시면서 어디서 왔냐 한국 어디서 사냐고 질문하시다가
마루 네소보고 무슨 인형이냐고 물어보시고 중국 요싴컁 티셔츠 보고 애니메이션 좋아하냐면서 서로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어느 호텔이냐고 물어보시고 조식도 있냐 물어보시더니 없다고 하니까 바로 그 자리에서 주먹밥하고 샌드위치 하나 사서 내일 아침으로 먹으라고 하면서 주셨음.
그렇게까지 안해주셔도 된다고 했는데 한국에서 30년전 5년간 있었는데 한국사람하고 오랜만에 일본어로 얘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서 그러니깐 받아달라고 하시더라.
진짜 감사하고 좀 죄송스러워서 고맙습니다 연발로 계속 했음.


오란다관 아주머니 비롯해서 누마즈 우치우라 주민 분들도 친절하시지만
키쿠이즈미 등 하코다테 분들도 그에 못지않게 정말 친절하시다.
누마즈든 하코다테든 진짜 뽕 차서 좋은것도 있지만,
여기 현지 분들이 엄청 친절해서 ㄹㅇ 다시 가고싶게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