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늦은 서드라이브 후기 - 누마즈 편 (2)
- 글쓴이
- 홍쟈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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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945508
- 2018-07-29 12:16:18
누마즈는 성지순례 구글맵 즐겨찾기 해둔거 말고는 딱히 계획을 짠게 없었다 그래서 어디로 가야하는지 버스는 어떻게 타고 요금은 어떻게 결제하는지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었다. 어떻게 할지 몰라서 일단 누마즈역을 갈려던차에 갑자기 익숙한 언어들이 들려왔다. 한국인 무리들이 있었다. 조용히 그사람들을 네비삼아 쫓아가면 되지않을까 싶어서 아게츠지 정류장에서 대기타니 래핑버스가 오길래 따라탔다 결과는 정답이였다 네비만세! 래핑버스 타는 사람들마다 웃음꽃이 피어있다 물론 나도ㅋㅋ한 2-30분정도 타고가니 전부 마린파크 정류장에서 내리길래 여기가 종점인가보다 싶어서 무리에 섞여서 내렸다 근데 실수한게 정리권은 따라서 뽑았는데 돈을 딱 맞게 준비해야하는데 가진돈이 5천엔짜리가 최소였다 이때부터 살짝 멘붕이 터질뻔했는데 갓스기사님께서 이런 상황이 익숙하신건지 돈을 요금통에 바로 안넣으시고 창가쪽에 모아두셨더라 그래서 거스름돈 잘 받고 내렸다 그 뒤로는 동전 잘모아서 한번에 잘내고왔다ㅎㅎ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 무리들을 계속 따라가면 뭔가 아니다 싶어서 아와시마는 다음으로 미루고 무작정 우치우라쪽으로 걸어가기로 했다 지금 돌아보면 잘한 선택인거같다ㅎㅎ 다음날이 마리 생일이기도했고 (이때는 마리생일인지 몰랐음 갤보고 다음날인걸 알게됨) 누마즈에 장마가 온다는 소식을 출국전부터 들어서 쫄았는데 비가 온적은 마지막날 말고는 없었다 구름 구경은 진짜 많이한듯 크기도 모양도 특이해서 사진찍기 좋더라 근데 5일동안 후지산 구경을 해보질 못했다 구름이 저 자리에서 나올생각을 안함 ㅅㅂ 다음에 올게양 이때 부터는 "해안도로에서 기다릴게" 스피커로 크게 틀면서 사진 찍으면서 걸어감 건너편에서 오던 사이타마 티셔츠입은 중국인 무리도 똑같은 음악 틀고 있어서 서로 웃으면서 지나감ㅋㅋ 햇볕은 진짜 뜨거운데 풍경이 좋으니 걸을만 하더라 해안 풍경 2 걷다보니 샤론 2집 드씨에 나온 이케스야가 보이더라 일본애니에서 본 전갱이는 말리거나 조림뿐이여서 들어갈까 살짝 망설였는데 식당안에 사람보니 엄청 많아서 들어가보기로함 아 참고로 화장실 겁나 깨끗함! 2식감 전갱이 덮밥 세트시킴 생선자체는 회종류말고는 별로 안좋아하는 얌체입맛인지라 다른건 주문안했음 먹어보니까 사람 많은 이유가 있었음ㅋㅋ 전갱이 처음먹어보는데 입에 잘맞아서 맛있게 완식하고 나왔음 밥먹고 스탬프찍고 이케스야앞에서 찍은 하늘 한국에있었을때는 하늘 쳐다볼일이 별로없었는데 여행와서 그런지 굉장히 하늘을 많이 쳐다본듯ㅎㅎ 조금 더 걷다보니 쇼게츠가 나왔는데 화요일은 휴무일이라 가게 앞에있는 의자에서 SD카드 교체할겸 가게 그늘 아래에서 한 20분동안 멍때리면서 휴식하다 남쪽으로 이동 쇼게츠부터 구도에 맞게 사진찍었는데 렌즈가 화각이 부족해서 다 담아내질못하더라 그래서 같은 구도는 포기하고 같은 장소에서 찍었다는 정신승리를 외치며 사진 찍음 서드에서도 소라하레 제발 나왔으면 했는데 투어 내내 나와서 행복했다 오호호호홍 좋아용 근데 등뒤에서 에어컨 실외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공기는 싫어용 생각보다 이렇게 빠르게 올줄은 몰랐다 콜라보 버스 오는거 보이길래 연속 촬영모드 준비해서 다다다다 갈김 그리고 여관 전경 수십장 찍고 스탬프 찍고 안에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용기가 안나서 내년에 예약해서 당당하게 들어가자고 또 결심함 다들 해변오면 찍는 그 사진! 뭐라 적힌건지는 모르겠네 애니에서 보던 장면 보니 신나서 수백장 찍었습니다 캐릭터 있길래 신기해서 찍은 배사진 풍경 근데 저 배가 다음날에 아와시마에서 옆에 귀붙이고 시이타케호(?)로 돌아다닌거 같던데 맞나 여기서는 미라웨이틀고 막 찍었습니다 이 사진은 폰배경으로 쓰고있습니다ㅎㅎ 잘안보이지만 사진에 나온 끝 글자 맞추려고 손 덜덜떨면서 카메라 옆으로 글자 맞추기위해 찍고 또 찍고해서 건짐! 사족1 나뭇가지로 적어놓고 사진찍으려는데 파도가 들어오더라 찍을땐 몰랐는데 사진 정리하다보니 연속촬영으로 찍혀있어서 움짤로 쪄봄 파도 근처에서 찍으려니 계속 aqou정도 쓰면 파도들어와서 사이즈줄임 ㅅㅂ 옆쪽에 중국인 여자애들 2명은 서로 끝글자부터 가운데로 몰아주는 작전짜서 크게 쓰더라 올ㅋ 이 사진 찍을때만 해도 여기가 퍼스트 싱글 뮤비에 나온 그곳인줄 알았는데 사진은 반대편이더라고 버스올때 옼ㅋㅋ 사진 타이밍 죽이네 하고 혼자 뽕맞아서 저 버스타고 돌아갔는데 아게츠지 정류장에서 내려서 전날에 스탬프 찍느라 못간 그란마가서 타천사의 쇼콜라 사들고 호텔로 돌아감 근데 왜 생각을 못했지 가게에서 먹는게 이쁜 그릇에 담아주고 차도 사먹을수 있었는데 생각을 못함 아와시마 선착장 앞에있는 가게에서 산 아쿠아워터랑 라무네두고 설정샷 맛이 궁금해서 사자마자 미지근한 상태로 그자리에서 따서 마셨는데 역시 음료수는 시원하게 먹어야함 아쿠아워터는 마리과자랑 같이 에어캡에 싸서 집에 가져왔습니다 숙소에서 1시간정도 쉬다가 해 떨어지는거 보고 오란다관으로 향했다 어둡기도한데 동네가 조용해서 좀 무섭더라 들어가니 성지라 그런지 역시 사람많음 사진찍으면서 주문받으러 올때까지 구경하면서 기다림 가게전경2 오무소바 주문했는데 그려서 나올줄알았는데 셀프로 그리는거였더라 그래서 구글링해서 똑같이 그릴려고 노력함 이게 뭐라고 손 달달떨리면서 그린건지 ㅋㅋ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게 나온듯 맛있었고 고기 많이 들어가있어서 좋았다 역시 고기가 최고임 양은 이거 하나먹어도 배터질정도 리버사이드에서 올때의 길과는 다르게 위로 올라갈수있는 계단이 있어서 올라오니 장관이더라 누마즈 맨날 시골시골해서 8시지나면 아예 불빛없는 동네인줄 알았는데 찍을만한데 생각보다 많음 타이밍이 좋아서 이때 구름이 없어서 그런지 별이 보이기 시작하더라 소원중에 하나가 누마즈에서 별궤적 찍는건데 그건 못해봤지만 별사진은 찍고왔음 눈부릅뜨면 보임 이름모을 건너편에있는 마을 야경2 삼각대가 없어서 좀 많이 흔들린듯 여기서부턴 옆에 주택가가 있어서 크게는 못틀고 작게 음악틀고 사진 찍으면서 숙소쪽으로 걸어감 야경 좋아용 돌담없는 버전도 찍고싶어서 돌담위에 상반신 걸치고 상체 쭉 빼서 찍은 샷 별보이는거 확인하고 호텔 돌아오자마자 삼각대 챙겨서 아유미다리로 달려가서 찍은 별사진 카노강다리랑 같이 찍은 별 사진도 있는데 너무 밝기가 과해서 삭제 훈련소에 있을때 본 별이랑 비슷한거 같아서 잠시 그때 생각이 나더라 다음에는 아와시마 호텔 예약해서 별궤적 찍어야지 |
메오 | 누마즈 또가고싶다 - dc App | 2018.07.29 12:19:19 |
홍쟈으응 | 허헛 저두염 | 2018.07.29 12:20:04 |
데이4 | 누마즈 또가고싶따 | 2018.07.29 12:23:27 |
삐긱s | 천체관측사진에서 개추 | 2018.07.29 12:26:55 |
직관가고싶어염 | 후기추 | 2018.07.29 13:08:30 |
ㅇㅇ | 늦은 개추 이게 개념글을 아직 안갔네 ㅠㅠ 이번편 사진 컨셉도 맘에 들어요 일관성이 있으시네 | 2018.07.29 14:44:41 |
아렌델소스 | 풍광 개 오졌다양 | 2018.07.29 15:50:13 |
Kaduck | 첫번째 버스사진 뭔가 긴박감 가득한 사진이네 ㅋㅋㅋㅋ | 2018.07.29 19:25:11 |
Kaduck | 야경 십오졌다 나도 삼각대 사야지 ㅠㅠ | 2018.07.29 19:25:33 |
쿠로사와가 | 공지 링크에 등록되었습니다 | 2018.07.30 16:42: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