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제 목
일반 ss번역)그 고리는 그대의 손가락에서(다이요시)
글쓴이
코코아쓰나미
추천
24
댓글
13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944100
  • 2018-07-28 13:49:48

오/의역 많아요 상냥히 봐줘



----------------------------------------------

원작(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9045726






누가 그렇게 부른진 모르겠지만, ”마도・도쿄”

도쿄도민보다 지방민이 더 떠들썩한 거리,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욕망이 섞여있는 도시

어떤 사람은 꿈이 널려있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함정만 가득하다고 하는


그래, 절대로 좋은 사람만 있을 수 있는 곳이 아닌 곳


우치우라에서 도쿄로 상경한 여자 한 명을 무자비하게 먹어치우려는 야수 들이, 널리고 널렸을 장소


자칭・착실한 사람 일자 앞머리 소꿉친구가 있다

그 소꿉친구의 진로는, 도쿄의 대학으로 진학

그건, 굉장히 그녀다운 선택


이지만, 굉장히… 걱정이다


「자, 그럼… 우선은 학생회실로 가볼까나…」


방과후. 3학년 교실엔, 나혼자만 남아있다

짐을 챙겨, 이젠 부실로 가기만… 하면 될 뿐이지만

나에겐 부실에 가기 전, 할 일이 있다


그러순간, 타이밍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오하라 마리가 교실로 들어왔다


「저기… 카ー난ー?잠깐 묻고 싶은 게… 앗, 그건 혹시…」

「아!아냐, 마리… 이건, 그…」


나, 마츠우라 카난이 들고 있던 상자를 보고선, 마리는 쓴 웃음을 지으며 가리켰다


「아 하하… 저기, 그거 반지지?상자 사이즈를 보면 바로 안다고」

「아ー… 이런 건 마리한테 못 당하겠네」


사이즈를 보고, 반지란 걸 들키는 거야 어쩔 수 없다지만…

이것의 주인은, 눈 앞에 소녀가 아니다. 만약 내가 줄거라면, 마리의 취향과 내 취향을 맞춘 걸로…아니지, 지금 이건 제쳐두고…!


「저, 저기, 마리… 이건 말이지, 오해 안 해 줬으면 좋겠는데, 이건 마리에게, 가 아니라…?아니, 언젠가는 마리한테 줄 거긴 한데…!」


오해받기 싫어서, 필사적인 나를 보고는 마리가 키득키득 웃는다


「후훗, 뭐야?카난, 그렇게 필사적일 필요 없다구?」

「그, 그야… 마리가 오해하면…」


솔직히, 귀찮아지거든… 이라고 말할순 없겠지


「괜찮아. 게다가…자♪」


마리가 내민 상자를 본 나는, 무심코 쓴 웃음을 짓는다


「…진짜?」

「우후훗 생각하는 게 똑같네?카난」


분명, 마리의 상자 속도 내 상자와 같은 내용일 것 같다. 게다가… 줄 사람과 목적도


「뭐 그렇지…일단, 상식인이라고는 하지만. 걱정이란 말이지. 은근 세상물정 잘 모르고」

「맞아맞아, 딱딱한 캐릭터인 주제, 한꺼풀 벗어나면 의외로 쉽단 말이지. 걱정하는 마음 알아~…」

「…뭔가, 자식 돌보는 것 같네?」

「뭐 아주 틀린 건 아닌 걸☆」


마리와 함께 떠올리는 얼굴은 바로, 소꿉친구인 쿠로사와 다이아의 얼굴


「뭐, 이상한 항아리 강매는 당하지 않겠지만, 사람수 맞춰서 하는 미팅에는 등 떠밀려 동원될 것 같은 느낌이란 말이지」


「알 것 같아…『부탁해!쿠로사와 양밖에 부탁할 사람이 없어!』라던가 『쿠로사와 양 클라스의 외모면 애들 전부 좋아한다니까!』같은 소릴 들으면, 쉽게 따라 갈 것 같다구」


마리의 그 예상엔, 나도 깊게 수긍했다. 마치 그 장면을 본 것만 같다.


「맞아맞아. 게다가 다이아는, 다른 사람이 기대는 걸 거절 잘 못하니까」

「정말로… 게다가, 미팅 분위기도 모르는 다이아를, 도시의 굶주린 울프들이 겨냥한다고, 생각만해도…으윽!」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마리는 가슴을 누르며 괴로워 한다… 근데, 솔직히 마리의 마음은 나도 잘 안다


이러니 저러니 말해도, 다이아는 다른 멤버 애들의 말빨에 감쪽같이 넘어가고 마니까. 걱정 되는 게 당연하지

좋든 나쁘든, 다이아한테도 퓨어한 부분이 남아있을 테니까… 꽤나, 쉬울거고…!

그런 다이아가 수도권 도쿄로 가버리면, 좀 더 말도 잘하고 도시에 물든 그 능글맞은 것들이, 다이아 같은 여자아이를 노릴 게 분명해

이상한 놈팽이한테만은 걸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그런데 빠져서, 다이아가『파리 피플이 됐어요www 웨이이www』같은 인스타를 올리기라도 하면 보기도 싫어…!


「저기, 카난?이건 무른 생각이려나?마리도 이래저래 생각해 봤어?…인생경험을 쌓기 위한 만남이라면, 저쪽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날 기회는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해. 그렇긴 한데~…」


마리가 말하는 것도 납득할 수 있고, 나도 당연히 그런 건 생각해봤지만.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하나의 만남이, 다이아의 인생을 바꿀지도 몰라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응, 나도 생각했어. 마리랑 똑같이」

「oh!별일이네yo」

「…하지만, 만남의 기회와 위험은 종이 한장 차이라고 생각해. 위험은 만날 게 아냐, 피해야 하는 거라고. 마리도 그렇게 생각하지?」

「그렇네…그 위험이 양의 탈을 쓰고 오면 다이아는 간파해…낼 리가 없을 것 같아서, 준비한 거지, 이거」


이거라고 말하며, 마리는 손에 든 상자를 보고 쓴웃음을 짓는다.

그래, 이 상자의 내용물인 반지는, 다이아를 노리는 이상한 놈에게서 지키기 위한, 위장용 반지

”사귀는 사람 있어요”라고 착각해도 좋으니까, 이런 표식이 있는 것만으로, 위험은 훨씬 떨어질 것이 틀림없다.

문제는, 그 의도를 다이아한테 전해야 할까, 말까와… 애초에 다이아가 이걸 잘 활용하려나…라는 문제


「뭐라해도 아가씨니까…다이아는」

「어머, 마리도 아가씨야?카난」


…아, 잊고있었다, 그랬지


「아, 마리는 그게…응, 그… 괜찮을 것 같아. 의지도, 강?하고」

「그래?마리는 신뢰가 두터운 거네☆」


너무 아가씨라, 일반 서민이라면 마리의 애완동물 얘기만으로 충격을 받을 거고, 내키지 않는 초대는 확실히 NO라고 하니까, 마리는


「으음, 어쩔래?이거」


자 그럼. 얘기를 다시 돌려서

마리랑 내가 가지고 있는, 이 상자


「그~렇네…카난도 마리도, 다이아를 걱정하고 있단 건 다름없고, 두개다 줘?」


그렇게 말하는 마리의 밝은 미소를 보고, 나는 안심했다


「…그러게, 둘 다 줘버릴까. ”이상한 사람 피하는데 써”라는 사용목적은 일단 덮어 두고?」

「마리 생각엔 사용 목적은 다이아한테 확실히 전해두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거… 다이아, 화 안 낼까?”어머나!이상한 인간한테 걸릴 것 같나요!저를 얕보지 마세요!”같은 느낌으로」


내가 그렇게 지적하자, 마리는 진심으로 귀찮다는 듯한 얼굴로, 천장을 바라본다


「…아ー…그런 부분, 다이아 귀찮단 말이지~…」


음… 뭐, 확실히 다이아는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런 소꿉친구의 걱정을 하지 않고서 견딜 수 없는 건, 마리도 나도 똑같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 고민도 안 하지


「그래도 카난!역시, 다이아한테는 말하지 않으면 안 돼!애초에, 애인있어요 어필을 할 거면, 반지를 약지에 끼우지 않으면 의미가 nothing이야!

게다가 아무말도 안 했다간, 다이아라면 체인을 사다가 반지를 목에 걸고 다닐 것 같지 않아?」


친구가 준 소중한 선물을 쿠로사와 다이아란 여자는, 굉장히 굉장히 소중히 할 거라는 사람이란 걸 우리는 알고 있다

…굳이 더 말하면, 너무 소중히 대해서, 일상적으로 끼고 다니는 걸 주저할지도 모른다

가령, 반지를 낀다고 해도…친구가 준 선물이니까, 라며 약지에 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아아…확실히… 적어도 사용목적은 전해야 하나…대신, 다이아를 자극하지 않게」


아까도 말했지만, 다이아를 자극했다간 자존심을 건들 위험이있다

그렇게 되면, 모처럼의 반지가 다이아의 손가락에 들어가는 일 없이, 끝나게 된다


「그럼, 라이트하게 슈슉 전할까?」

「뭐라고 하게?말해두겠지만, 다이아 자극 시키는 건 마리가 제일 잘 하니까?」

「그런 일 없을 거라구. 항상, 일부러 그러는 거니까☆」

「쓸데없이 더 나쁘잖아… 고소당한다?」


시간이다. 이 이상, 교실에서 시끄럽게 굴어봤자, 다이아는 학생회실에서 없어져 버리고, 우리도 연습에 늦을 뿐이다.


「음- 고민해도 어쩔 수 없어, 카난. 우리들은, 다이아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는 걸?그게 진실이잖아」

그렇게 말하고, 마리는 교실 문으로 향해 걷기 시작했다

「뭐, 그건 그렇지」라며 나도 동의를 하고, 가방을 들고 교실 밖으로 향한다


분명, 다이아니까 받아는 줄 것이다


하지만…우리들이 생각하는 사용목적과 다이아가 쓸 용도가 같을지에 따라, 반지가 쓸모 있을까, 없을까가 결정된다


(음… 쓸모있을까, 라…)


어떠려나… 모처럼 액세서리를 선물하는데, 쓸모 있을지 없을지를 고민하는 시점에서…란, 것까지 생각이 들었지만


어디까지나 이건”위장용”이니까. 특별한 의미가 있어도 곤란하겠지. 나, 마리, 그리고, 다이아도


「모처럼 반지를 선물하는데 멋이 nothing한 이유네~」


마리가, 조용히 솔직하게 중얼거린다

…아아, 정말이지, 그 말대로다. 그 한마디면 충분했다


「풋…아핫하하하!」

「…카난?」


그 한마디로, 나는 터져버리고 말았다


「아니… 정말, 마리 말이 맞아. 주는 이유가 너무 멋없어」

「후훗…그래도, 뭐…우리들 답지 않아?」


마리도 웃는다.

복도를 가벼운 발걸음으로 걷다보니, 학생회실 이름표가 보이기 시작했다


「아ー아, 차라리 다이아가 진심인 사람이 있었으면, 그랬다면, 우리들이 이런 거 까지 생각할 필요 없었잖아?」

「…아」


마리가 작은 소리로, 내 교복의 소매를 당겼다


「자, 잠깐 갑자기 왜 그레?마…」

「…쉿!」


학생회실 문 앞에서 마리에게 이끌려, 나는 주저 앉았다



「왜 그러시나요?아까부터」

「그…그게…저기…」


학생회실의 문 넘어에는, 다이아와, 다이아가 아닌 여자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왜 그래요?얼굴이 새빨갛잖아요…몸 상태라도 안 좋으신 건가요?」


덜컹하고 의자가 움직이는 소리… 앉아있던 다이아가 일어나는 소리겠지


「아, 아니야…!ㄱ, 그…그러니까!이건, 그래…”계약”이얏!」


굉장히 동요하고는 있지만, 어조로 알 수 있다. 안에있는 건 ”츠시마 요시코”다


「계약?또, 리틀데몬이 되라는 전의 그 권유인가요? 요시코 씨」

「그러니까 ”요하네”라고!그리고, 권유아니야, 실례잖아!…훗…이제부터 이뤄질 건 타천사 요하네의 각인 의식… 즉,네놈의 운명을 내가 쥔다는 것이다!」


요시코와 다이아가 하는…뭐, 항상있는 말다툼이다


「뭔가 퍼니한 현장이네…♪」

마리는 문에 귀를 대고는, 히죽거리고 있다.


요시코의 평소 타천사 대사에 대해, 다이아는 언제나 처럼…냉정하게 딴지를 넣어준다


「어째서, 멋대로 남의 마음을 당신이 쥔다는 거죠?」

「그, 그건…지금부터!나랑 다이아가 계약을 체결할 거니까!」

「언제 누가 계약한다고 했습니까?저는 리틀데몬이 안 된다고, 몇번이나 말해야…」

「그, 그러니까!말 좀 끝까지 들어!」


어느때보다도 열심히 리틀데몬 포섭을 하는 요시코

(질리지도 않는구나, 요시코도)라고 나도 감탄할 정도다.

다이아가, 몇번이나 딱 잘라 거절해도 리클데몬이 되라고, 설득하니까… 아, 그래도 이러다, 끈기에 당한 리코가 리틀데몬화 했었지

이 느낌이면 다이아도 당하려나…?


「리틀데몬이라면, 저 이외에도 잔뜩있죠?이 전에, 리코 씨도 당신의…」

「그러니까, 아니라고‼!」

「―‼」


갑자기, 요시코가 큰 목소리로 다이아의 대사를 막는다

약간 짜증이 섞인 목소리에, 다이아도 조금 동요한 듯 했다


「…뭐, 뭔가요…?」

「아, 미안……저기, 그러니까 말야?아니라고…이걸, 받아서…ㅆ, 써줬음 해서」


요시코의 말이 끝난 후, 마리는 천천히 일어나, 문 창문을 이용해 안을 들여다 본다


「…이, 이건…!요, 요시코 씨…?이거…저기…!…에, 에엣…?」


이번엔, 다이아가 동요한다


(뭐, 뭐야?무슨일이 벌어진 거야…?)


나도 일어나, 마리 옆에서 창문을 들여다 본다.

다이아가 들고 있는 상자는…나와 마리가 가지고 있는 상자와 거의, 비슷한 크기에… 내용물도…


(설마…!)


「저기… 이걸, 쓰라고…말하셨나요?요시코 씨…」


다이아는 상자안에 고리와 요시코의 얼굴을 번갈아 보고서, 동요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저런 다이아를 보는 건, 굉장히 오랫만이다

그리고, 저런 표정을 짓는 요시코를 보는 건…처음이다.


「그, 그러니까 요하네라고…!아 이제 됐어!…끼워줄게!」

「에⁉자, 잠깐…그래도…!요시코 씨⁉」


다이아에 손에서 상자를 뺏은 요시코는, 반지를 빼서, 비어있는 상자를 던지고, 다이아의 손목을 잡았다


「자…다이아!”왼손”!줘봐!손, 펴고…!」


(외, 왼손…?)


…아무리 우리라도…애인한테 받았다는 설정으로 오른손에 끼워달라고, 말 하려고 했는데

다이아도 왼손에 반지가 끼워진다고 느꼈는지, 조금의 저항을 비추고 있었다


「아, 그래도…저기…외, 왼손은…그…!」

「그래서야!…요하네와의”계약”이라고…말했잖아…!」


「――!」


요시코의 그 한 마디로, 다이아는 움찔하고는, 움직임을 멈췄다


「다이아는…이제, 요하네…꺼니까」

「……」


이쪽에서 봐도 알 정도로, 요시코도 다이아도 둘 다 얼굴이 새빨갛다…

보는 이쪽도 부끄러워 질 정도로… 청초하달까, 부끄럽달까…


「…그러니까, 이거 써줘. 이 반지는, 도쿄의 대학에 가도, 다이아는 요하네 꺼라는 증거…그런, 각인이니까…!다이아를 아무도 못 건들게 하려는 거니까!… 뭐, 뭐 잘 못 됐어⁉」

「요시코 씨…」


더듬거리고 띄엄띄엄 힘들게 말하지만, 요시코 나름대로 힘내서 다이아에게 마음을 전하려고 하는 것은, 제 3자인 우리에게까지 전해졌다.


「저… 직접만든 거라 미안하긴 하지만… 마력은, 최고로 담았다고!…그래도, 언젠가, 제대로 준비해서 줄 거야… 지금은…이게 요하네의 최선이니까…!」


요시코가 말한대로, 그 실버 링은 직접만든 거 답게 조금 일그러져있었다. 그래도, 다이아의 손가락을 휘감는 담쟁이 덩굴처럼 보여서…뭔가 디자이너의 취향과…주는 사람을 향한 감정을 딱 볼수 있는 듯한 반지였다.


그리고, 요시코가 어느 때보다 진지한 시선을 다이아에게 향하곤, 이렇게 말했다.


「그러니까…”왼손에, 괜찮지”?다이아」


「……예」


마치 요시코의 말을 곱씹는 듯이 살짝 뜸을 들이곤… 작은 목소리로 다이아는 대답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아, 근데…!」


요시코가 반지를 다이아에게 끼우려고 했지만, 다이아의 갑작스런 방해로 반지는 여전히 다이아의 손에 들어가지 못했고

그것을 보던, 마리는 이를 악물며「빨리… 빨리 좀…!」이라고 중얼거렸다


「뭐야?」

「저기…연습 때는, 빼도 괜찮을까요?」

「아…그, 그렇네… 괘, 괜찮아」

「그리고…」

「…뭐?」

「나중에, 체인을 사올게요. 그렇게 하면…계속, 몸에 지니고 있을 수 있고…」


…아, 역시 사는구나, 체인


「그, 그래… 그래도!도쿄에 가면, 꼭 끼우고 다녀야 해?」

「…네」


다이아는, 요시코가 들고있는 반지를 기쁜 듯이 바라봤다


「꼭 약지다⁉」

「…네」


다이아는, 살짝 눈을 감고, 천천히 대답했다

그 표정은, 굉장히 평온해 보였고. 바로 그녀의 진심을 알 수 있었다


(그렇구나…다이아…지금, 굉장히 기쁜거네…)


마리도 그것을 느낀 것인지, 나와 눈이 맞자 마자, 안심한 듯 웃었다.


「다이아…울어?」

「전혀 울지…않아요…빨리 반지 끼워주세요…」

「아…응」


반지가, 제대로 된 위치에 끼워지는 것을 보자마자 우리는, 그대로 학생회실의 문 앞에 다시 주저 앉았다


…뭐가 어찌 됐든, 친구가 행복하면, 그것이 제일이니까


「…마리」

「응?」


나는, 가지고 있던 상자를 마리에게 내밀었다


「이거, 줄게. 사이즈는…안 맞으면, 고쳐줄테니까?」

「…마리도, 카난한테 이거 줄게」


…왠지, 어깨의 힘이 빠졌어, 라면서 마리와 둘이서 웃고, 반지를 교환했다


결국, 다이아의 손에는 우리의 반지가 아닌, 그녀가 진심인 사람에게서 가장 적합한 각인을 받았다


뭐 그래도, 그건…그녀를 보호하기에, 제일 효과가 좋을 것이다


당연하겠지, 위장이 아니니까


한 점의 거짓 없이, 좋아하는 사람이 보내온, 계약의 증거


그녀의 하얀 손가락에… 그 반지는, 너무 잘 어울렸다


…절대로, 아무도 못 이길거야



 ― END ―


-------------------------------------

ㅇㅎㄷㅇ ㅂㅇ ㅇㄷ!

ㅎㅅㄷ 2018.07.28 13:57:18
두리번거리기 요하다이ㄷㄷ - dc App 2018.07.28 14:00:12
ㅎㅅㄷ 근데 마리랑 카난 포지션이 좀 애매하네 2018.07.28 14:00:57
Myosotis 수줍어 하는 커플 갓갓 2018.07.28 14:02:06
Myosotis 그러순간 오타 있어 2018.07.28 14:03:11
railgun 다이요시 ㅊㅊ - dc App 2018.07.28 14:21:54
코미야다이아 2018.07.28 14:22:17
코바야시아이카 2018.07.28 14:29:03
지모아이 넘어→너머. 39.118.*.* 2018.07.28 14:55:11
이나미안쥬 ㅗㅜㅑ 2018.07.28 15:06:36
코코아쓰나미 오타들 ㅇㅋㅇㅋ ㄳ 2018.07.28 17:51:49
파랑색플라스틱라무네 2018.08.12 12:31:19
파랑색플라스틱라무네 2018.08.12 12:31:27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1975149 일반 나빼고 다 금수저새끼들만 모인 갤러리 2 プリン 2018-08-10 0
1975148 일반 레이저팔찌 성악설 팔찌 생각나는거 나만 그런가? 4 ㅇㅇ 218.147 2018-08-10 0
1975147 일반 아니 돈없다고 진심 1 혼다쿤 2018-08-10 0
1975146 일반 아제리아는 서열순으로 선거냐 2 메가럽쿠쟈 2018-08-10 0
1975145 일반 럽라 아니었으면 몇천은 모았을거야 5 sia06 2018-08-10 0
1975144 일반 드랍덕분에 한숨 돌리네 ㅇㅇ 211.215 2018-08-10 0
1975143 일반 뭔가 저거 그림 코엥이 2018-08-10 0
1975142 일반 zzzㅋㅋㅋㅋㅋ루비포즈머냐고ㅋㅋㅋㅋ 1 요시루비 2018-08-10 4
1975141 일반 올해 미국 가기전에 최초 공지가 몇달전에 했지? ㅇㅇ 2018-08-10 0
1975140 일반 애니플러스님 망하지말아주세요 30 코토리의간식 2018-08-10 41
1975139 일반 아 저거 자세 분명 나마쿠아가 똑같이 해주겠지 3 AngelSong 2018-08-10 0
1975138 일반 쿠앱 뭐냐 1 김인호사쿠라코 2018-08-10 0
1975137 일반 그랑블루 고인물 있다면 질문좀 3 마리엔 2018-08-10 0
1975136 일반 공짜가챠 결과는?! 1 yee 2018-08-10 2
1975135 일반 한달에 한번씩 돈빨아먹네 모미지우치 2018-08-10 0
1975134 일반 카난 자세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ㅇㅇ 2018-08-10 0
1975133 일반 여기서 클럽굿즈까지 새로 나오면 어떻게 되는거냐 사다하루 2018-08-10 0
1975132 일반 일러레가 누구냐고? 18 송포과남 2018-08-10 44
1975131 일반 아니 또 지갑이 ㅋㅋㅋㅋㅋ りきゃこの麒麟 2018-08-10 0
1975130 일반 10월에 올거면 이미 공지가 떴을텐데 ㅠㅠㅠㅠ 4 sia06 2018-08-10 0
1975129 일반 공짜가챠 결과는?! yee 2018-08-10 0
1975128 일반 공짜가챠 결과는?! yee 2018-08-10 0
1975127 일반 지금 구매해놓으면 4th 굿즈보다 더 일찍 プリン 2018-08-10 0
1975126 일반 유닛 완장은 떡상 안 하겠지? 1 ㅇㅇ 110.70 2018-08-10 0
1975125 일반 이런걸보니 코엥이 2018-08-10 0
1975124 일반 대항전 마리표정 미쳤다 진짜 1 Soleil 2018-08-10 0
1975123 일반 이러고 또 내한오면 물판철야할놈들 3 슈실 2018-08-10 0
1975122 일반 애플샵 충성충성 ^^7 trc 2018-08-10 0
1975121 일반 아니 ㅅㅂ 나도 애니플러스 홈페이지 들여보내줘 8 어맹뿌 2018-08-10 0
1975120 일반 블레이드 컴플리트 포기한다 개새끼들 1 릿피다이스키 2018-08-10 0
1975119 일반 유닛대항전 못갈거같은데 5 힘내루비 2018-08-10 0
1975118 일반 집에 뱅글라이트 두개있는디 AngelSong 2018-08-10 0
1975117 일반 진짜 마지막으로 구입한다 5 작은새 2018-08-10 0
1975116 일반 대영이형 특징 ㅇㅇ 110.70 2018-08-10 0
1975115 일반 근데 레이저팔찌가머임? 2 물린이 2018-08-10 0
1975114 일반 저거 유닛블 들고 대항전가면 생기는일 미리 알려준다 코엥이 2018-08-10 0
1975113 일반 음머어어어 요싴앰 2018-08-10 1
1975112 일반 작년 내한 이맘때 공지떴나? 5 ㅇㅇ 2018-08-10 0
1975111 일반 딴건몰라도 완장은 사야겟다 5 새벽지기 2018-08-10 0
1975110 일반 유닛블 설마 3색은 아니지? 5 메가럽쿠쟈 2018-08-10 0
념글 삭제글 갤러리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