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제 목
일반 누못찐 탈출기 1
글쓴이
데귤데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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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934124
  • 2018-07-22 00:39:08

원래 오타쿠 성지순례라는 말만 들으면 개병신또라이 취급하던 내가 씹덕후가 되어 성지순례를 갔다 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누못찐 탈출을 결심했던건 올해 초 겨울
당시 내한의 물뽕에 취해 본격적으로 덕질을 시작하려던 뉴비였다

갤에 누마즈 여행후기가 올라올 때마다 글 저장버튼을 누르며 나도 가고싶다... 나도 가고싶다... 속으로만 노래를 불렀었음

원래 성격이 여행같은거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여행계획이 흐지부지 될뻔 했지만

애니 재탕 중 많은 럽라버의 심금을 울렸을 1기 4화 귤머장님의 명언을 듣고 마음을 다시 고쳐잡아 누마즈에 꼭 가리라고 결심을 하게 됐어
군바 이전에 한번 갔다와야 한다는 마음도 있었고...

여튼 그 이후로 틈틈이 갤에 올라온 후기글 정독부터 시작해서 다른 커뮤의 후기, 개인 블로그 후기, 그 위키까지 다 뒤져보며 정보를 모았고 3월달 쯤 대략적인 계획을 세웠음

마침 요식이 생일이랑 누마즈 감사제가 붙어있다는 것을 보고 이 둘을 중심으로 일정을 잡았고, 누마즈와 우치우라의 상점들이 대체로 화&수에 휴일이 많다는 것을 알고 이 요일은 피했음

이용한 항공사가 에어서울이고 일본 입국 노선이 인천-시즈오카였기 때문에 한정된 비행기편이란 조건 하에 위 스케줄이 가능한지도 고려했었고

이왕 가는거, 뮤즈의 성지순례(도쿄 중심+코즈+네부카와)도 조금 하고싶어서 마지막날은 도쿄로 귀국하는 걸로 일정을 잡았음. 시즈오카발 인천행 비행기 자체가 얼마 없기에 불가피하게 된 점도 있지만

모든 일정이 맞아떨어지고, 3월 말에 비행기랑 숙소를 예매하면서 여행이 시작됐지

그렇게 반년간 누마즈 여행만을 바라보며 버티고 버텨서 출국 당일이 다가옴

(공항리무진터미널에서 찰칵)

서드 사이타마 둘째날 갤에서 나눔받았던 유메테라 작소 치엥이와 함께 새벽에 공항가는 버스를 탔음. 그때 나눔해준 갤러야 저어어어엉말로 고마워!

비행기는 9시 40분이었지만 리무진버스는 새벽 4시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이렇게 빨리 도착한 이유는 뭐 시간여유가 있으면 있을수록 좋은거지만 특별한 이유가 있었어

바로 이거!
도쿄의 케이세이 우에노 역에서 최단시간에 나리타 공항까지 데려다주는 스카이라이너 표를 인천공항역 안내카운터(공항 지하1층과 연결)에서 바로 구매하기 위해 시간 여유를 좀 더 넉넉히 잡고 공항에 도착했음

근데 왠걸

띠요옹
가끔씩 물붕이는 일반인보다 부지런합니다

저 사진을 찍을 당시 시간이 오전 5시

덕분에 안내데스크가 오픈하기 전에 체크인도 하고 와이파이도 받고 밥도 먹고 시간 여유란 여유는 다 부리면서 헬ㅡ바를 기다렸지

근데 시간 조올라 안가길래 1시간정도 치엥이랑 놀았다
네소랑 같이 여행가는게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되게 재밌더라ㅋㅋㅋ

시간은 흘러 헬ㅡ바의 시간이 다가왔고

끼요오오오오옷!! 갓ㅡ하!!!

시즈오카 공항에 도착해 들떠있던 것도 찰나

비행기 꼬리부분 좌석 + 순간 길치 크리로 공항을 다른 사람보다 늦게 나왔고 결과는...

음...

이건 필시 타천이겠구나 해서 버스 밖에 나와 짐 실고계시는 기사분께 다음버스는 몇시쯤 있나요 하니까 시즈오카역 가는 버스는 40분 뒤에나 있다고 하길래 비도 오는데 공항 안으로 들어가서 뭐하며 시간때울까 고민하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앞에 몇명이 어디론가 가고
리무진 버스의 간이좌석(통로석?)까지 사람을 가득 채워넣은 결과

나까지 탈 수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뒤에 사람부터 타천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만다행이었지...

올해 초 오사카에서 뽑았던 쿠지에서 대길이 나온 덕분일까, 덕분에 타천은 면하고 시즈오카역으로 출발했음

근데 저 대길이 나중에 진짜 효력을 낼 줄이야 누가 알았겠어...

여튼 시즈오카역에서 버스 하차하고 역에 들어서니까

드디어 누마즈가 보이기 시작함
이때 좀 울뻔했다

아쿠아가 있는 누마즈, 그렇게 꿈에 그리던 누마즈가 겨우 몇십 킬로밖에 떨어져있지 않다고 생각하니 기뻐서 마음 한구석이 찡해졌음.

여기서부터 1기 OST DETERMINATION과
2기 OST 起こそ、奇跡を!를 들으며 발걸음을 옮겼어. 누마즈에 가까워질때 물뽕 차오르는 브금듣는게 하나의 사소한 버킷리스트였기 때문에... 기분 되게 좋더라

시즈오카역에서 누마즈역 가는 전철은 3종류인데
1. 누마즈역을 포함한 모든역에서 정차하는 보통열차
2. 누마즈역까지 가지 않는 특급 와이드뷰 후지카와 열차
3. 누마즈역 가는 특급열차인 홈라이너

나같은 경우에는 시즈오카역 플랫폼 들어서자마자 후지카와 열차가 정차해있길래 허겁지겁 탈 뻔했는데 뭔가 느낌이 쎄 해서 그냥 보내고 그 다음인 보통열차 탔음

후지카와는 후지역까지 운행하니까 후지역에서 내리고 보통열차로 갈아타서 누마즈까지 가도 되는데... 날씨가 더워서 최대한 에어컨이 나오는 차내에 있고 싶었기 때문에 그냥 보통열차 탔어


그렇게 전철을 타다가 드디어 다음역은 누마즈라는 안내방송이 나오고(울컥1)
누마즈역 도착 직전 창 너머로 리코거리가 보이고(울컥2)

그토록 보고싶었던 누마즈역 표시판을 보고(울컥3콤보)

눈물 좀 닦은 다음에 내가 진짜 누마즈에 도착한거 맞나 회의감을 가지며 개찰구를 나오니 맨 먼저 반기는 것은

놋포빵과 쿠로사와 자매 그리고 아쿠아 라무네였다

근데 이게 끝이 아니지

애니에서 몇번이고 봤던 누마즈역 모습
그리고 그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선 선 선샤인 유다이 콜라보카페....

이미 몇번이고 울컥했지만 콜라보카페를 본 순간 아 진짜 누마즈에 온거 맞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표정관리가 좀 심하게 안됐었음ㅋㅋㅋ

그때 사진 갤에다 올리면서 울거같다고 그러기도 했었고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게 념글갔더라...? 그왜념?

여튼 누마즈에 왔다는 감동과 무사히 도착했다는 안도감을 가지고 숙소인 리버사이드 호텔로 가서 체크인 하고 짐정리랑 샤워하면서 잠깐 휴식을 가졌음




ㅈ같은 디시서버때문에 이미지가 여기까지밖에 안올라가네

이후로는 본격적으로 누마즈 시내, 정확히 말하면 나카미세 근처 성지순례한 것부터 후기쓸게

네온사인N 2018.07.22 00:40:45
도톤보리 탐방기는 개추야 2018.07.22 00:41:35
안짱의돌려차기 2018.07.22 00:50:51
호노car 2018.07.22 00:54:19
루비체고조넘 2018.07.22 00:55:27
sia06 진짜 누마즈역 나와서 유다이 선샤인 카페 볼때 기분은 ㅠㅠㅠ 2018.07.22 00:55:49
Rubesty 와 계획잘짰다야 2018.07.22 01:04:04
ㅇㅇ 누마즈 보다 다른 가고싶었던곳이 더 많아서 딱히 누못찐을 못느꼈는데 후기글 보니 급 부럽네 ㅅㅂ ㅠㅠㅠ... 221.142.*.* 2018.07.22 01:16:09
ㅇㅇ 흙수저 주인 벗어나서 여행도 잘 시켜주고 오히려 내가 더 고마움 ㅋㅋ 글 잘봤음 221.142.*.* 2018.07.22 01:17:36
킹쨩 탈출기추 2018.07.22 01:20:40
ㅎㅅㄷ 와 지도ㅋㅋㅋㅋㅋㅋ 엄청 철저하게 준비했네 2018.07.22 01:21:10
이렌드에베시 성지순례는 개추야 2018.07.22 01:37:25
ZGMF-X20A 2달뒤 누못찐 탈출하는데 여행기나 잘봐둬야겠네 2018.07.22 03:05:08
쿠로사와가 공지 링크에 등록되었습니다 2018.07.23 16: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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