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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SS][번역][카나다이] 차이(段違い) - 2
글쓴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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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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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928160
  • 2018-07-18 15:42:57

※ 오역 의역 많음. 오타는 지적해주면 추후 수정 예정.

※ 본문 자체는 전 후로 나뉘어져 있지만 텍스트가 많아서 임의로 나눔.

※ 가급적이면 이번주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


1편 http://gall.dcinside.com/m/sunshine/1926582











그녀가 우치우라에 돌아간 사이 마리 씨에게 

전화를 했다. 그녀의 연애 이야기를 멋대로 

말하는 것이 마음에 걸려, '카난 씨가 이곳에

돌아와 있어요'라고 말하자, '그럼, 카난한테서

들었어?' 라며 마리 씨 쪽에서 화제를 끌어주었기에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그녀는 눈치가 빠르고, 날카롭다.


"다이아, 괜찮아?"

"괜찮을까요?"

"괜찮지 않은 건 알겠어."

"이대로 이 마음을 숨긴 채, 응원할 수 있을까요?"

"그런 건 몰라. 다이아가 그렇게 정했으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거 잖아?"

"그렇네요......."

"그래도, 혹시 용기가 있다면."

"용기가 있다면?"

"거기 있는 동안에 카난한테 고백하고

차여서 시원하게 정리하는 거야."

"차이는 게 전제네요."

"그도 그럴 것이, 카난은 지금 딴 쪽에 마음이 있잖아?

거기서 빼앗아 올 마음이 있다면 이야기는 다르겠지만?

그래도 다이아는 '쿠로사와 가에는 승리만이'라며

학생 때에는 호언한 주제에, 벌써 패배한 개가 

되어 있으니 말야. 멍멍, 하고."

"멍멍, 이라니 뭔가요."

"아, 낑낑 쪽이겠네. 꼬리를 말고 도망치는 개."

"마리 씨!"

"카난을 누군가에게 뺏기는 게 싫으면, 빼앗아.

싫다고 한다면, 다이아한테는 그것 밖에 없어."

"하지만."

"하지만도 저치만도 없어. 사랑하는 여자 아이는

모두 변한다구. 카난은 솔직하니까, 상대방의

좋은 점에 영향 받아서, 더 이상 우리가 알던

그 아이가 아니게 되어가겠지.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들이 좋아하는 카난은, 그 사람의 것."


"카난은 우리들을 잊지 않고, 변함없이 소중하게

생각해줄 거야.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과 우리들

사이에는 결정적으로 다른 거리를 이제부터

보여주겠지. 그걸 다이아는 견뎌야 하는 거라구?"


"알고 있어요."

"모르잖아? 확실히 다이아는 카난의 몸이, 그 근육과

쭉쭉빵빵한 글래머러스 보디를 마음에 들어하지만,

그것도 이제 그 사람 거란 말야? 그 사람에게 만져지고

우리들이 모르는 달콤한 목소리를 내는 카난을

그 사람은 알게 되는 거라구?"

"그런, 외설적인 이야기는!"

"그래도, 실제로 그렇잖아....... 사랑을 해서 맺어지면,

그 앞에 있는 건? 사람을 사귄다는 건 뭐야? 결혼

전이라고 해서 할 수 없다고 단언할 수 있어? 카난은

그런 것에 신경을 안 쓰더라도, 그런 매력적인 아이를,

그 몸을 보고 욕정하지 않는 바보가 있다고 생각해?

금방 손에 넣으려고 할 거라고 생각해. 키스도,

섹스도 하겠지. "


"그걸 다이아는 용서할 수 있냐고 묻고 있다고!"


"마리 씨, 저기."

"왜?"

"목소리가 큰 데 괜찮아요?"

"여기는 일본어 아는 사람 몇 없어!

이상한 데 신경 쓰는 거 아니야, 이 돌머리!"


마리 씨는 진지하게 나에게 누군가의 것이 되는

카난 씨에 대해, 얼마나 상상력이 풍부한 것인지

묻고 싶어질 정도로 다양한 패턴을 제시했다.

좋은 머리를 이런 데서 발휘하지 않아줬으면 한다.

그 망상에 일일이 상처입지 않는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자, 이것 봐! 전부 다 데미지 받아놓고는."

"최악의 경우만 말하고 있잖아요?"

'그래도, 그 전부가 가능한 세계란 거야.

이 이상도 있을지도 몰라?"

"피하고 싶은데요."

"아직도 남 일이야? 이건 다이아의 문제인데도?

정말, 이 정도 말했으면 제대로 생각해.

이 마뤼ㅡ의 수면 시간을 할애해줬으니까."

"그래도, 카난 씨의 마음을 생각하면,"

"그렇게 마음대로 밀어부치지 말라고 말하고 있잖아."

"이번에는 분명하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카난 씨가

말했잖아요? 그걸 어떻게."

"시끄러워! 그래도 돌아보게 만들어서 뺏으라고,

내가 처음부터 말했잖아, 정말! 왜 말을 자꾸 돌릴까아."

"카난 씨는 행복해졌으면 해서."

"동화 같은 이야기는 그만. 다이아는 분명 그걸

축복할 수 없을 거고, 쭉 후회할 거야. 계속해서,

죽을 때까지 후회할 거야."

"어째서 단언할 수 있는 거에요."

"쿠로사와 가에는 승리만을, 이라고 했지? 

카난의 마음을 뺏지 못 한 다이아는 패배한 개야.

이도 저도 안 되면 술에 취하게 만들어서 몸부터?"

"마리 씨!?"

"아무 것도 안 하고 끙끙대는 건 내 성미에 안 맞아.

나에게 상담한 시점에서 알고 있었잖아?

그냥 등을 밀어주길 바란 것 아니었어?"

"그건......."

"겁쟁이가 되어서 자신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며

도망치는 것도 방법이지만, 아까 말한 것처럼 분명

후회할 거라구?"

"알고 있어요."

"마뤼-는 이제 졸리니까 잘 거야.

한 달 정도 카난이 거기서 같이 사는 거지?"

"네."

"그럼 그 한 달 동안, 카난이랑 승부해.

물론 다이아의 승부지만 말야. 그 안에 카난을

반하게 만들면 다이아의 승리. 반하게 만들지

못하면 깨끗하게 포기하든가, 차인 후의 카난이나

헤어진 후의 카난을 노려. 아니면 사귀고 있어도

신경 쓰지 말고 빼앗아버리던가."

"어쨌든 빼앗으러 가야 하네요."

"어머, 내가 노래했던 가사, 잊어버렸어?"

"물론 기억하고 있어요. 마리 씨, 고마워요.

제대로 바라보도록 할 게요."

"그래ㅡ, 그럼, 잘 자ㅡ."

"안녕히 주무세요."


전화를 했더니 엄청 피곤했다.

내일이나 모레면 카난 씨가 돌아올 텐데, 

마리 씨의 망상은 어느 것도 현실감이 넘쳤다.

구체적인 예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지만,

가장 옆에 있는 것을 고집해왔던 나에게는

어느 것도 힘든 것들이었다.


그래, 요 몇개월 떨어져 있던 사이에 카난 씨는

사랑을 했고, 그리고 내 눈 앞에 나타났다. 


본 적 없는 표정을 지었다.

떨어져 있는 시간만큼 내가 모르는 그녀가 늘어난다.


지금까지는 거의 모든 것을 알았던 그녀의 모습을.

그리고 상대 사람에 의해 바뀌어갈 카난 씨를

나는 그저 바라만 볼 수 밖에 없게 된다.


결혼식에는 분명 초대 받겠지.

사회를 부탁 받을지도 모른다. 

'마리는 뭘 할지 모르니까,

다이아라면 안심이야' 라며 행복하게 웃을

당신을 너무나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천천히 눈물이 차올라, 그 비참함에 울었다.

상상한 것만으로도, 이렇게 괴로운데.


누군가의 것이, 되지 말아주세요.

쭉 곁에 있었으면 하는 사람은, 당신인데.


싫어.

싫어요.

당신의 행복을 더 이상 축복해줄 수 없어.

함께 기뻐하는 것 따위, 행복을 기원하는 것 따위 못 해.


이렇게 좋아하는데.

함께 행복해지고 싶다고 바라는 사람이 있는데.




각오를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PRV 귀한 카나다이 번역 감사합니다 센세... 2018.07.18 16:11:15
삐기이이 다음편 ㅁㄱㅂ - dc App 2018.07.18 17:19:26
지모아이 밀어부치지→밀어붙이지. 39.118.*.* 2018.07.18 18:48:55
ㅇㅇ 섹스섹스섹스 223.62.*.* 2018.07.18 22:33:31
애플이쓴모든화이트픽셀 하 넘나 슬픈것 2018.07.19 14: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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