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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물갤문학] 치카「Miracle Wave」 - 2
글쓴이
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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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924224
  • 2018-07-16 13:50:58

1편 -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924221&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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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요시코가 부축하여 치카를 토치만까지. 그리고 미토의 도움을 받아 치카의 방까지 데려오는 것에 성공. 치카는 요시코에게 안겨진 이후로 쭉 자는 중. 상당히 피로가 쌓인 게 아닐까라고 요시코는 생각했다.

치카를 방에 재워두고, 리코에게는 간단히 사정 설명. 미토에게는 잠시만 치카를 보고 가겠다고 말 한 뒤, 요시코는 치카의 방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침대에서 곤히 잠들어 있는 리더를 보면서, 낮에 요우리코와 했던 이야기를 떠올렸다. 무리하고 있다는 이야기. 그런 낌새를 눈치챈 두 친구가 말을 걸어보았지만, 리더는 도망쳤다고. 그리고 더 무리하고 있는 모습에 걱정은 되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요시코는 그 두 사람도 안되는데 자신이 뭘 할 수 있어? 라고 자문 자답을 하면서, 자신에게 등을 돌린 채 자고 있는 치카에게 작은 목소리로 원망의 말을 던졌다.

 

무리하지 말란 말이야 정말걱정된다고… “

요시코 본인은 치카가 자고 있다고 생각하여 던진 말이었지만, 생각하지 못한 대답이 돌아왔다.

에헤헤, 요시코쨩이 걱정도 해주고, 치카 정말 행복해… “

“ !?!?! “

얼굴이 새빨개진 요시코를 향해 돌아 누운 치카가 활짝 웃어보였다. 요시코는 당황하며, 딴죽도 넣지 못하고 말을 더듬어가며 언제부터 깨어있었냐고 물었지만, 치카는 확실한 대답은 하지 않은 채 웃으며 요시코를 보았다.

 

아까 전엔 진짜 요시코쨩이었구나. 그 땐 고마웠어. “

으으… “

치카는 몸을 일으켜 기지개를 쭉 폈다. 어느샌가 갈아입혀진 자신의 옷을 보고는 요시코를 보았지만, 요시코는 미토씨가 갈아입혀줬다고 당연한 듯 말했다. 뭐 역시 그런가~ 라고 중얼거리며 침대에서 일어나 옷을 벗으려는 치카를 보며 요시코는 얼굴이 붉어진 채 당황하며 소리쳤다.

 

, 뭐하는거얏! “

? 옷 갈아입고 연습… “

지금 밤이야! “

. “

무슨 연습이얏! “

해변은 달빛 덕에 밝으니까… “

- -! 오늘은 연습 끝이야. 그러니까 벗지맛! “

~ “

거기에 밥도 안먹었잖아! “

그야 별로 먹고 싶지도 않고… “

그러니까 쓰러지지!! “

에헤헤… “

칭찬한 거 아니야! 웃지마아앗! “

 

요시코의 츳코미에 한참 힘 없는 웃음을 짓던 치카는 이내 웃음기가 사라진 어두운 표정이 되었다. 그런 치카를 본 요시코는 조금 생각을 하더니 결심했다는 듯 각오가 다져진 표정으로 치카를 불러 세웠다.

 

최근 무리하고 있지? “

, 그렇지 않아. “

방금 해변에서 그런 모습까지 보인 사람의 대사로 보이지 않네. “

… “

그것이 어렵다는 것은 우리도 알고 있고, 우리가 대신 해 줄 수도 없는 것이지만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최근 너, 정말 위태로워 보인다고? “

그 말을 들은 치카는 놀란 표정을 짓더니, 이내 울먹이고, 다시 표정을 고쳐서는 조금 안심했다는 듯한 온화한 미소를 띄우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무서워졌어. “

무서워? “

. 그 퍼포먼스가. “

스포츠에서 흔히 말하는 슬럼프 같은? “

아마도… “

언제부터? “

페스 출연과 공연 할 곡을 정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시점… “

제법 됐잖아?! “

. 그렇지만 완전히 못하는 것도 아니고, 연습하면 되겠지라는 생각만 하고 전념했었거든… “

아아그래서 그런 무서운 얼굴을 하고. “

. 그랬었어? “

자각 없구나 너… “

에헤헤… “

다른 사람에게 상담은? “

전혀… “

카난은 무리인가. 그럼 리리나 요우에게도? “

“ …. 이 이야기 하는거 요시코쨩이 처음. “

너 말이지그리고 요하네야. “

요시코의 말에 치카는 쓴 웃음을 짓고는 침대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요시코도 그런 치카를 따라 자리에 앉더니, 가져온 악마가 그려진 에코백 안에서 과자 봉투를 하나 꺼내어, 그 안의 쿠키를 치카에게 건냈다.

 

원래는 리리에게 주려고 했던 건데 괜찮겠지. 다음에 주면 되니까. 마실 것도 아까 미토씨가 가져와 준 것이 있으니까. 별로 먹지 않았다고 했지? 이거라도 일단 먹어 둬. “

요시코쨩 상냥하네. 언니 같아.“

시끄럿. 그래서? 왜 상담을 안 한거야? ““

카난쨩에겐 말 했 다간 세트리스트에서 제외 시킬 게 뻔했으니까이렇게 되어버렸지만 이 곡은 꼭 라이브에서 성공시키고 싶은 곡이거든. 리코쨩하고 요우쨩에겐어째서 일까. 그 두 사람에게는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았었어. 그냥 그런 기분이었어. 정말 뭐 때문일까… “

자신의 이야기를 끝내고, 요시코가 건내 준 차를 한 모금 홀짝 마신 치카는 그대로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요시코는 그런 치카를 보면서, 어딘가의 학생회장 버릇처럼, 입가를 긁적거리곤 이야기를 시작했다.

 

리리가 한 이야기가 있어. “

? “

아이돌 페스에서 "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inor-latin">「마음이여 하나가 되어라minor-latin;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inor-latin">」의 라이브를 할 때, 자기 자신은 그 라이브의 퍼포먼스에 끼지 못해서 대신 피아노반주를 치겠다고 나섰을 때. 사실은 무서웠다고.

피아노 콩쿨과는 다른 분위기 속에서, 같이 있지만 다른 퍼포먼스를 펼쳐야 했던 그 순간. 자신이 말은 꺼냈지만, 막상 하려고 생각하니 무서웠다고. 이제 겨우 피아노를 다시 칠 수 있게 되었는데 너무 큰 도전을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두려움도 있었다고 했었어.“

… “

그럴 때, 모두에게 나눠 준 슈슈를 보고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시 연습을 했다고 했어. 그 슈슈, 리리 말로는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홀로 있을 때도 옆에 다 같이 있는 거 같은 기분이 든다고. “

리코쨩… “

그리고 요우도. 다이빙 선수로서 슬럼프가 올 때가 종종 있었지만, 치카를 생각하면서 힘을 냈다라고 말했어. 언제나 대회에 보러 와주니까. 그런 치카에게 꼴 사나운 모습은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

요우쨩… “

나도 말이지. “

? “

연습하면서, 라이브 하면서 힘들 때는 같이 있는 아쿠아의 모두를 생각하면서 좀 더 힘내자. 조금 더 해보자 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 언제나 라이브 전에 치카가 하는 말처럼. 힘들 때는 상대방의 눈을 보고 힘을 얻자고. “

… “

좀 더 우리들을 의지해줬으면 좋겠어.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그렇게 멋진 퍼포먼스를 성공시켜 놓고 슬럼프라고 하면 카난도, 우리들도 그렇게 쉽게 포기할 거 같아? 굳이 말은 안하지만 우리들의 마음은 이미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

요시코쨩… “

우리도, Miracle Wave를 다른 곳에서도 성공 시키고 싶어. 그 마음은… “

요시코는 그 뒷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울먹이던 치카의 눈물샘이 터져버려, 요시코에게 안겨 울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것에 대한 깨닫음과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일까, 미안하다는 말과 고맙다는 말을 하며 치카의 눈물은 한동안 그치지 않았다.

그리고 요시코는 그런 치카를 말 없이 안아주었다.

 

……

라인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inor-fareast">♪

major-latin">아, 리리다. “

"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mso-bidi-font-family:"맑은 고딕"">「리리>>요시코쨩. 치카쨩은?

"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요하네라니까. 라고 생각하면서 요시코는 현재 상황을 간단히 리코에게 설명했다. 치카에 대한 이야기. 자신이 치카에게 했던 이야기. 그리고 지금 상황과 함께

 

"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mso-bidi-font-family:"맑은 고딕"">「나>>그래서 오늘은 못 갈 거 같아. 미안해.

"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mso-bidi-font-family:"맑은 고딕"">「리리>>아냐. 요시코쨩이 잘못한 게 아닌 걸. 치카쨩 잘 부탁해.

"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mso-bidi-font-family:"맑은 고딕"">「나>>. 요우한테도 잘 이야기 해 줘.

"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mso-bidi-font-family:"맑은 고딕"">「리리>>치카쨩이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뛰쳐나가려는 걸 막느라 힘들었지만 말야. 잘 자.

"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mso-bidi-font-family:"맑은 고딕"">요시코는 리코에게 잘자라는 스탬프를 보낸 후 휴대폰을 탁자 위에 올려 뒀다. 그리곤, 자신에게 안겨서 울다 지쳐서 그대로 잠들어버린 리더를 바라보며 작은 불평의 한마디를 던졌다.

 

"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mso-bidi-font-family:"맑은 고딕"">정말이지잘자. 바보 리더. “

 

 

 

"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mso-bidi-font-family:"맑은 고딕"">다음 날.

"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mso-bidi-font-family:"맑은 고딕"">오전 연습으로 아쿠아 멤버 전원이 모여 연습을 시작 하기 전. 치카가 할 말이 있다면서 잠시 시간을 달라고 이야기하곤, 전 날 요시코에게 한 이야기를 했다.

3"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mso-bidi-font-family:"맑은 고딕"">학년들, 특히 카난은 화난 표정으로 치카에게 춉을 먹인 후, 치카에게 그런 이야기는 빨리 하라고! 라고 화를 냈다. 하지만 치카가 우려했던 세트리스트에 대한 이야기는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은 채, 치카의 슬럼프를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이야기로 흘러가 1,3학년들은 열띤 토론 중.

"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mso-bidi-font-family:"맑은 고딕"">그런 모습을 2학년 세명은 쓴 웃음을 지으며 바라보고 있었다.

 

"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mso-bidi-font-family:"맑은 고딕"">나 말야. 두 사람에게 말하지 못한 이유. 어느정도는 알 거 같아. “

"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mso-bidi-font-family:"맑은 고딕"">응. “

"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mso-bidi-font-family:"맑은 고딕"">요우쨩이 다이빙으로 힘들었을 때. 난 전혀 몰랐었어. 아마 요우쨩이라면 스스로 해결하지 않았을까 라고 그렇게 멋대로 믿고 있었던 거 같아. “

"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mso-bidi-font-family:"맑은 고딕"">아하하, 과대평가네. “

"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mso-bidi-font-family:"맑은 고딕"">리코쨩이 피아노로 힘들었을 땐, 솔직히 난 그렇게 힘이 되어주지 못했다고 생각 했어. 스스로 깨닫고, 다시 일어서서 피아노를 치게 되었다고 생각 했어. “

"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mso-bidi-font-family:"맑은 고딕"">난 제대로 말했는데 말이지. 모두가 있어서 가능했다고. “

"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mso-bidi-font-family:"맑은 고딕"">에헤헤. 그래서 나도 홀로 해결해야 한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나봐. 분명, 알고 있었던 부분이었는데어느새 그걸 잊어버리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었어미안해. 두 사람 다. “

“ … "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mso-bidi-font-family:"맑은 고딕"">쭉 같이 있을 테니까. “

"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mso-bidi-font-family:"맑은 고딕"">혼자서 끌어안고 있지 말아줘. “

"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mso-bidi-font-family:"맑은 고딕"">응. 고마워. “

"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mso-bidi-font-family:"맑은 고딕"">그리고 치카는 저 편에서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는 요시코를 보면서도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했다.

 

"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mso-bidi-font-family:"맑은 고딕"">고마워. 요시코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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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123456;mso-font-kerning:0pt">서드라이브 보면서 생각했던 망상을 좀 적어봤는데 쉽게 건들 소재가 아니었다.. 

color:#123456;mso-font-kerning:0pt">굴곡이 없어서 미안해..

color:#123456;mso-font-kerning:0pt">마츠리 전까지는 늦은 요하네님 생일 SS 쓰고만다

color:#123456;mso-font-kerning:0pt">그리고 언제나 망상 소재는 환영함.


Myosotis 폰이라 그런지 중간에 맑은고딕 이란 글자 엄청 뜨는데 확인해줄래? 2018.07.16 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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