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유학 에피가 구린 이유
- 글쓴이
- 일어나요허넠카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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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923771
- 2018-07-16 10:32:15
1. 전개의 시작이 뜬금포 그 어떤 떡밥도 없이 갑작스럽게 던져지고 결정된 코토리의 유학. 러브라이브 애니메에서 가장 잘 만들어진 시리어스 에피소라고 평가를 받는 물1기의 3학년 에피가 초장부터 떡밥을 팍팍 던지면서 3학년 사이의 갈등 구조를 차곡차곡 만들어갔던 반면 유학 에피는 전혀 그런게 없음. 그냥 전 화에 편지 한장 날아오는게 끝인데, 일단 여기서 전개가 허술하다는 평가를 피할수 없다. 2. 중간 전개의 허술함 호노카가 야메마스 하는거는 그럴수 있다. 뮤즈 결성의 목적은 달성했고, 러브라이브는 자기 때문에 진출 포기했고, 자기가 러브라이브에 미쳐서 코토리의 고민도 돌아봐주지 못한 나쁜년이라는 생각이 들었겠지? 그런데 여기서 코토리에 대한 묘사가 거의 전무함. 코토리의 고민, 코토리의 고뇌가 메인이 되어야 하는데, 그런 묘사가 없으니 마치 전형적 옛날이야기의 위험에 빠진 공주(코토리)를 구해야 하는 미션을 달성하는 왕자(호노카) 같은 전개가 되어버리는거야. 납득은 가지만, 감동도 없고, 코토리의 캐릭터성을 크게 죽이는 전개지. 이 부분에서 크게 대비되는 에피가 물1기의 오모히토 에피, 이른바 '바카요우' 에피임. 여기서는 똑같이 소꿉친구간의 갈등을 다루면서도 갈등의 주체가 되는 요우와 치카를 균형 있게 묘사하면서 훨씬 더 완성도 있는 에피소드가 됐지. 3. 결말의 허무함 결국 호노카가 우미의 싸닥션으로 보리수 나무 아래에서의 깨달음을 얻고 코토리를 막으러 가는데, 이런 전개는 소년 만화 '원피스'의 에니에스 로비편에서 볼 수 있음. 혼자 죽으러 가기로 마음먹은 로빈을 루피가 설득하는 장면은 오다 센세가 육다로 타락하기 전에 그린 갓 에피 중 하나로 꼽히지. 차라리 이런식으로 감동적인 연출로 마무리 했으면 모르겠는데, 마지막 연출조차도 너무 허무함. 그러니까 그냥 코토리는 호노카가 부르면 부르는대로 가는거야? 그럴거면 왜 독한 맘 먹고 유학가기로 한건데? 하는 생각이 드는거지. 결국 이 에피는 처음부터 끝까지 허술하고, 제대로 된 전개가 없어.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고, 하다못해 개연성조차도 챙기지 못한 ㅈ망 에피가 맞음. |
Rubesty | 발암 그자체 | 2018.07.16 10:33:44 |
지모아이아이 | 코토리쨩! 나랑 같이 인생을 조지자! | 2018.07.16 10:34:33 |
SSBN | 애들 감성에 그럴수도 있지 라고 이입하고 봐서 그냥그냥 넘겼었음 | 2018.07.16 10:35:13 |
코토리의간식 | 딱히 방영당시엔 그런생각안들었는데 걍 그러려니하고 넘겼지 | 2018.07.16 10:35:17 |
아임아쿠아 | 2018.07.16 10:4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