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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요싴이님의 진심펀치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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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또루데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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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09 15:23:45


요시코빼고 떡상해가는 스포츠 아쿠아들.

컨셉복서로 정말 악으로 깡으로 달려들지만 항상 하위권에 머무는 요시코.

샌드백 몇개가 터져나가도록 훈련해보지만 불운까지 겹쳐 거의 '데뷔부터 슬럼프ㅋ'라며 놀림받는 지경까지 온거지.

리코가 체조로 승승장구하는 장면을 TV로 보며 오늘도 눈물을 삼키는 요시코...

그런데 얼마 뒤 옛 친구이자 선배 마리와 리코한테서 오랜만에 전화가 온거지.

오랜만에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과거의 향수에 빠져드는 길티키스.

결국 그 향기로운 기억에 취한 요시코가 서럽게 울기 시작하는 거야.





역시 자신은 뭘해도 안되는 반푼일 뿐이고...

다들 앞서가는데 아직도 바닥인 자신이 너무 비참하고 한심스럽다고...

유치한 질투까지 느끼는 자신이 너무 미워서 견딜 수가 없다는 거야.


그런 요시코의 손을 리코가 잡아주지.

운명의 힘따위 믿지 않고 그저 평범히 살아갈거라 체념하던 자신을 이끌어 준 건 타천사 요하네.

아쿠아의 모두는 언제나 자신만의 길을 걷는 요시코를 보며 힘을 받았었다고 말해줘.



마리도 요시코를 껴안아주면서 (장난이었다지만)무시당하고 운없이 실패해도 나아가는 요하네가 좋다고 속삭이는 거야.

힘내라 타천사!

이런 든든한 격려 힘입어 요시코는 내일을 나아갈 용기를 얻어.




그러던 어느날 리코가 이상한 찌라시에 노출되 정말 부당한 구설수에 휘말리고...

설상가상으로 얼토당치도 않은 소문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부담감이 쌓여 중요한 대회에서 그만 큰 실수를 해버려.

의기소침해진 리코는 이른 은퇴까지 생각하게 되.

나머지 아쿠아 맴버들도 걱정과 슬픔에 휩싸이고...




이때 요시코는 갑자기 피가 끓어올라.

자신을 위해주던 소중한 사람이 지금 위기.

지금이야말로 동료들에게 받아왔던 그 사랑을 돌려줄 때인거야!

연습량과 각오, 악도 깡도 차원이 달라진 요시코.



원래라면 상대도 안 되는, 그냥 분위기 띄우기용 이벤트전 수준이라고 비웃음받을 정도로 압도적인 명성의 상대와의 경기.

결과는 요시코의 1라운드 K.O 승.


그 뒤 연전연승 폭주가도를 달리며 세간을 뒤집어버리는 요시코.

'시작부터 슬럼프!?'는 갑자기 '타천사 강림!?'으로 뒤바꾸어 버릴 정도의 다크호스가 되어버려.




그러던 와중 요시코는 거의 은거중인 리코한테 일부러 손편지를 보내지.




'나, 힘낼테니까

리리도 힘내.'





결국 챔피언 결정전까지 당도한 요시코.

상대는 외침 한 마디로 비도 멈춘다는 캡틴 오브 캡틴.

너무나 멀게 느껴지기만 했던 초강자와의 대결을 앞두고 긴장 때문에 심장이 타들어가던 요시코는 문득 관중석으로 시선을 옳겨.

그러다 눈에 보인 나머지 아쿠아 맴버들.

모두들 나름 분장했지만 요시코는 알아볼 수 있었지.

요시코와 아이컨텍이 되자 열렬이 요시코를 응원하는 아쿠아의 모두.

그런데 단 한 자리가 비어.

요시코를 움직이게 해준, 리코의 자리가.

그걸 보고는 요시코는 오히려 결의를 다져.

'기다려줘, 리리!

반드시 힘이 되어줄테니까.'





챔피언전은 정말, 정말로 처참한거야.

비도 멈추는 상대방의 맹공에 겨우 버티기만 반복하는 요시코.

제대로 된 주먹 하나 내지르지 못하고 가드를 풀지 못해.

겨우 반격의 틈을 찾아도 돌아오는 건 배로 강력한 연타공격.

이대로가면 최소 판정패는 확정인 상황,

라운드가 지속될 수록 요시코는 점점 무너져가.

나머지 아쿠아들도 억장이 무너지기는 마찬가지.

루비와 다이아는 거의 반실신 상태로 서로 손을 꼭 잡고있고,

치카요우카난은 목이 터져라 요시코를 애타게 응원해.

완전 눈물범벅인 마루.

심각한 표정의 마리는 펜싱하는 사람의 촉으로 예상해.

요시코는 거의 한계인 걸...



브레이크 타임.

너덜너덜하게 코너로 쓰러지듯 주저앉는 요시코.

피투성이 마우스 피크를 뱉어내며, 쓴 눈물을 삼켜.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

특히 아쿠아들을 차마 볼 수가 없어서 고개를 푹 숙여.

이대로 끝인 걸까?

나란 아이는 이 정도가 한계인 건가?


역시 난 안되나...





'지지마!! 욧짱!!!!!'

그 외침이 수많은 함성들을 뚫고 요시코의 귀에 박혀.

희미해질 것 같은 정신을 겨우 다듬고 아쿠아들이 있던 관중석으로 고개를 돌리는 요시코.



바쁜 숨을 가다듬으며,

가슴을 부여잡고,

입술을 꽉 깨물으며,

눈물어린 시선으로 이 쪽을 보며 출입로에 서있는 한 사람.

자신의 상급 리틀데몬.






온 몸의 혈액이 불타올라.

분명 관절마디가 하얗게 물들 정도로 꽉 쥐었을 주먹도 전혀 아프지 않아.

반대편 코너의 챔피언도 슬쩍 본 것 만으로 흠칫해질 정도로 압도적인 투지.

그 투지가 요시코의 퀭한 두 눈에 박혔던 무기력과 절망을 연료삼아 격렬하게 연소하고 있어.



그리고 시작된 다음 라운드.

여태까지 얻어맞던 무기력한 소녀는 이제 사라졌어.

타천사 요하네의 모든 것을 담은 펀치폭격이 도리어 챔피언에게 타격을 주기 시작해.

물론 여전히 챔피언은 매서웠지만, 요시코는 그 이상으로 절박함과 희망을 걸고 있었지.

지옥처럼 뜨겁게 타오르는 타천사와 적수가 없던 최강의 챔피언과의 치열한 공방전에 경기장은 달아오르고.


그러다가, 결전의 순간.

요시코에게 있어 더 이상 시간도 물러설 곳도 없는 순간.

상대방이 스트레이트를 준비하는 그 순간.

모든 것을 카운터 한 방에 걸고, 오른팔에 힘을 싣는 요시코.

타천사 요하네의 영혼을 걸고,

모두의 응원을 걸고!




이윽고 교차하는 두 글러브.

바람을 가르며, 열기에 찬 함성을 뚫고 서로에게 강타.

서로의 혼신에 적중당한 두 사람.



둘 다 그대로 넉다운.




시간이 멈춘듯 고요한 경기장내.

영원같이 느껴지는 10초.




'..9, 10!'

경기 종료.



오늘따라 저 '땡땡땡!'소리는 참 시끄럽구나~

링 위에 대자로 누운 요시코는 새삼 느껴.

정말 오랜만에 간담을 서늘하게 해준 상대에 대한 존중이 담긴 챔피언의 손을 잡고 몸을 일으켜.

서로 포옹하고, 악수.

뜨거웠던 경기에 싱글벙글하던 캡틴은 요시코의 얼굴을 본 순간 흠칫해.

부어오른 눈 사이로 쉴 틈 없이 흐르는 눈물...

결국 버티지 못하고 요시코는 조용히 흐느껴.


그런 요시코를 부르는 관중의 목소리.

패자를 향한 뜨거운 격려들.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 속에서, 요시코는 뿌듯함과 사무치는 아쉬움 사이의 묘한 뒷맛을 감내해.


몇시간 뒤, 숙소로 돌아가는 요시코.

그런데 문 앞에 서 있는 8인.

모두를 보자마자 다시 한 번 눈물을 쏟는 요시코.

눈물바다가 된 맴버들을 뚫고 다가오는 리코.


조용히 요시코의 목에 씌워진 리본으로 만든 메달.

그 따스함을 느끼자마자 정말 어린아이처럼 우는 요시코...

그렇게 나머지 8인은, 자신들의 챔피언, 자신들의 타천사를 오래도록 안아주었다...








잘 모르겠음 몬가... 몬가 망상하고 싶었어...
ㅇㅇ ???????? 2018.07.09 15:24:51
아이컁 2018.07.09 15:26:01
花嫁 2018.07.09 15:26:16
요솔로 2018.07.09 15:27:01
이나미안쥬 ㅗㅜㅑ 2018.07.09 15:27:06
Ha_Sugu 써와 2018.07.09 15:27:25
삐기이이 2018.07.09 15:29:46
츠시마요시코 2018.07.09 15:34:40
코토리의간식 당장써 2018.07.09 15:35:52
Arisya 명문이다 - dc App 2018.07.09 15:38:06
낭랑18세우미 2018.07.09 15:41:25
낭랑18세우미 2018.07.09 15:41:49
낭랑18세우미 2018.07.09 15:42:12
럽리코 2018.07.09 15:56:24
리코쨩마지텐시 2018.07.09 16:06:42
ZGMF-X20A 2018.07.09 16:16:55
ほのりん 네 망상 오랜만에 보네 2018.07.09 18:10:17
코코아쓰나미 욯키 2018.07.10 01:32:12
아임아쿠아 ㅗㅜㅑ 망상력 개쩐다 ㅋㅋㅋㅋㅋ 더써주십셔 2018.07.20 07: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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