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토요일 뷰잉은 연주회 있어서 어차피 타천이라 포기한상태였는데

8일은 아무것도 없는 날이라 일부러 서드 마지막이니 마이하마로 잡음.

오사카때 갔다가 실망만 했지만 그래도 크니까 숫자에서 오는 분위기도 무시할수는 없으니.

근데 어제 갑자기 연습이 잡혔고, 대가리 굴리다 공연시작 5시인줄 착각하고 연습 간다고 함.  그리고 아침에 공연시간 4시인거 확인하고 회로 돌리기 시작함.

회로 돌려보니 금방 끝날 각이었는데 평소 2시간이면 끝나던게 무려 네시간동안 함. 연습 내내 시계만 보고 있었는데 4시 넘어서는 걍 포기하고 될대로 되라 하고

왜 멀디 먼 마이하마까지 잡았을까 생각함. 그냥 가까운 마루노우치나 신주쿠 잡았으면 기어가도 20분 컷인데...

끝나니까 5시. 이미 미라웨이까지는 날라갔고 가면서 갤 보니까 첫 드라마 파트 하고 있더라.

평소 10분거리 존나 뛰어서 오챠노미즈 출발한게 5시 3분.  도쿄역 내린게 7분. 도쿄역에서 케이요선 승강장까지 존나 뛰어서 16분 열차 잡아타고 마이하마로.

마이하마 도착이 5시 29분이었는데 역에서 시어터까지 3분컷했다. 존나 뛰면서 한손엔 악기 케이스들고 무슨 마라톤 1등한거처럼 들어오니까 직원이 티켓확인 하면서

'카메라 없죠?' 이러고 그냥 들어감. 저번에는 가방 다 깠었는데.

어쨌든 들어가니까 샤 솔로하고 있었음.

물붕이 아니랄까봐 고새 좌석 까먹어서 확인하고 있었는데 직원 와서 자리로 데려감. 저번에는 1열이었는데 이번에는 최후열이었다. 완전 극과 극...

더운 날씨에 뛰어오니까  바지고 티셔츠고 땀에 절어서 콜넣는데 옷 무게 때문에 어깨가 안올라가더라.

그래서 솔로는 전부 자리에 앉아서 감상함.  공연은 오늘을 위해서 드롭아웃/극장판 하는거 빼고는 하나도 모르는 상태로 가서 키세키히카루/해파트/홉스텝와이 다 충격먹음.

옆자리 한명은 작가선생이라 드라마파트 할때마다 그림 그리고 있고, 반대쪽은 지금까지 본 일본인중에 젤 클린하고 크게 콜 넣더라.

유우키미-원더풀스토리-홉스텝와이 다 완창하던데 대단했음.  그리고 마지막 긴테 터질때 진짜 터지자마자 앞자리 뛰던데 하나도 못줍고 오더라. 불쌍했음.

그리고 앞자리는.... 울오만 안깠지 안무충인데 전부 따라하다가 드롭아웃할때 헤드벵잉하더라.

진짜 미친놈인줄.

진짜 오랜만에 뒷자리에서 뷰잉 봤는데(뒷자리에서 본 마지막이 파이널) 블레이드 예쁘더라. 솔직히 파란색이 젤 많았다고 느낌.

내가 본 부분은 믹스도 없었다고 느꼈는데, 그놈의 짝사게는 더럽게 치더라. 그리고 발전기도.사실 드롭아웃때 보니까 그냥 발전기는 전혀 눈에 안들어오는데

울오발전기는 ㄹㅇ 씹민폐급. 집중이 안됨.

콜은 역시 한국이 낫다. 오늘 세노넣은거 해파트/아오쟘밖에 없는데 해파트는 안하는 분위기고, 아오쟘은 나만함.

그래도 다른건 열심히 하던데 그건 주위사람 운이 좋았던듯. 아마 한국에서만 뷰잉보다 일본오면 진짜 실망할듯.  현지뷰잉ㅆㄴㅈ.

뭐 중간중간 고멘나사이나 이런 드립들 터져서 웃기기도 했고.... 워터블루 깃발이랑 원더풀 스토리 긴테이프는 위치 조정을 한거같더라. 저번에 왔을때는 무대위에

뿌려져서 존나 난리도 아니었는데 오늘은 무대위에 떨어진거 아무것도 없었음. 워터블루 깃발은 양이 엄청 줄은거같고.

마지막에는 사이타마에서 그렇게 외치던 '아리가토' 다들 외쳐서 좋았음. 서드 내내 그렇게 안하던데 투어 파이널이라 그런가...

자기소개 넘기고 가니까 나마쿠아가 머리에 하나도 안들어옴. 뭔가 누구를 봤다- 이느낌이 아니라 콜만 넣다온 기분임.

머릿속에 남은게 없기도 하고 그동안 라이브 보면서 양일 불가 + 지각한건 처음이라 정말 아쉽게 끝났음. 그래도 안쨩 마지막 멘트 들었으니 그걸로 만족.

뭐 그렇게 끝나고 집에 가면서 가방 보니까 마루고 스트랩 없어졌더라.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알수도 없으니 걍 아깝지만 포기함. 2000엔 ㅃㅃ. 시발. 이번주에 테이프사서 보수공사 할려고 했는데 ㅠㅠ

+세줄요약

- 절반 못봄

- 일본뷰잉 씹노잼

- 돔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