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물하! 모두 라이브는 잘 봤니?
어제도 후기를 썻었는데 투어 마지막인 오늘도 한 번 후기를 써보려해
사실 아직도 감기 걸린 채인데다 어제 너무 된통당하고 실망해서 시작하기 전까지 좀 많이 걱정됐다
뭐 실제로 오늘도 꽤 혼파망이긴했지만..
하여튼 오늘은 토시 교횐을 위해 좀 일찍갔다
종이에 교환해달라고 글써놓고 땡볕에 서있기까지 했는데 도킹 안와서 결국 못했지만..

장터 좀 돌아다니니 띠용??
아이컁 싸인 액자에 넣어놓은거 두고 장터 연 일본인이 있더라
넘 신기하고 부러워서 허락맡고 사진찍었다
저거 찍고 있으니 일행이었던 다른 일본이 펭긴인형 꺼내면서 마루고토 이벤트에서 리카코한테 받은 싸인이라고 이것도 찍으라고 하더라 ㅋㅋㅋㅋㅋ

그러고 입장하고 나서 오늘 뷰
어제랑 똑같은 3층에 열로 따지면 어제보다 1열 뒤였다..
어제 지옥을 경험해서 오늘은 깔끔하게 긴테 줍기는 포기하고 그 시간에 나마쿠아 얼굴이나 더 보기로 했음

입장하고 얼마 뒤 우칫치 에이프런 입은 아조시가 내 바로 앞열에 앉더니 갑자기 나포함 뒤쪽에 인사하면서 누맛차 박스채로 가져왔다고 모두 한 병씩 가져가라더라
나도 한 병 받고 내 옆사람들도 받다보니 갑자기 여기저기서 받으러 와가지고 금새 나눔 끝남 ㅋㅋㅋㅋ
그러고 누맛차 박스 남았는데 이것도 가지실분? 해가지고 속으로 달라할까 말까..하다 걍 들고갈 때 귀찮을거 같아서 패스함
그러고 바로 몇 초 후에 근처 일본인이 자기 달라고 하고 받아가더라

저기 박스들고 있는 일본인이 챙겨갔음 ㅋㅋ
나눔 끝나고 저 아조시가 여러 얘기하던데 요약하지면 자기는 누마즈에서 왔고 나카미세 상점가에서 운송업 일하고 있대
아무도 안물어본걸 큰 소리로 술술 말하시던데 읔쾌한 아조시였음 ㅋㅋㅋㅋ
누마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자부심도 있어보였고 큰소리로 주변 모두가 들리게 누마즈 꼭 와달라고 하고 사랑해달라고 하시더라
ㄹㅇ 저정도인거 보면 누마즈 토박이신거 같았음
누마즈 어필 진짜 많이 하셧는데 오늘 마이하마 간 갤럼 중에 본 물붕이도 있을지도 ㅋㅋ


그리고 대망의 라이브..
어재 일 땜에 솔직히 걱정 많이했다
근데 다행히 발전기 거의 안보이고 호랑이랑 믹스충도 있긴했지만 적었다
그놈의 시간장소 안가리는 샤키크랩은 여전했지민 ㅅㅂ..
하여튼 오늘은 비교적 클린하네? 라고 생각하면서 흐뭇하게 보기 시작했는데.....
어윀파를 시작으로 진정한 혼파망이 열렸다..
이때까지 보이지도 않던 발전기들이 어윀파를 시작으로 그 이후 곡들에 난무하기 시작했고 내 근처에서는 뭐라는지도 모를 풀믹스를 전곡에 때리고 있고 심심하면 호랑이 찾고있고 앰터진 샤키크랩은 더 발광하면서 전곡 다 때려박고 있고 ㅅㅂ.....
어쩐지 하루만에 이상할 정도로 바꼇다싶었다
딱 어윀파 기점으로 진짜 지옥문이 열렸음
전곡 믹스빌런, 전곡 짝사게, 호랑이, 기타 관종 등등..
아이냐 솔로곡부터 센치해져가지고 눈물 나올거 같았는데 저 개새기들이 다 말아먹었음
하여튼 원더풀 스토리가 시작했고 이번엔 폭죽 포기하고 진짜 나마쿠아 보면서 떼창만 하기로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슬금슬금 기어나가기 시작하더라
한창 떼창하고 감상하고 있었는데 내 열쪽에서도 몇명이나 좁은데 지나갈라니까 감상에 방해됐음
나갈거면 시작전에 좀 나가던가..
하여튼 폭죽 터졋고 3층에서 그 지옥을 지켜봤는데 와....
끔찍하더라;;;;;
그 참상은 어제 충분히 언급해서 어떤 상황인지 더 언급하진 않겠는데 튀에서 보니까 진짜 지옥문 열리고 도적떼들 나온거 같더라
닌자의 나라 아니랄까봐 그 어두운데서 달리고 낚아채고 하는 손놀림이 상상을 초월했음
어제는 펜스 넘어서 점프하는 빌런들도 있었는데 오늘은 있었는지 못봤다
멋도 모르고 어제 저기 끼어서 다칠뻔한거 생각하면 어후....
그리고 라이브 종료 후..

옆 사람들이랑 앞에 있는 누마즈에서 온 아조시랑 서로 수고했다 고맙다 등 인사를 했음
저 요엥이 네소는 그 아조시 바로 옆자리에 앉은 일본인 남성분꺼였는데 보면 알다시피 요우 솔로곡 의상임ㄷㄷ
본인이 직접 만들었다는데 라이브날까지 겨우 완성했다 하시더라
본인은 아직 좀 부족하다 하던데 ㄹㅇ 재현 오지게 잘한거같음
니들이 봐도 싱크로율 안높냐?
라이브 시작전부터 나도 그렇고 옆사람들도 그렇고 신기해하니까 먼저 말걸어주시고 직접 만든거라 하신거 ㅋㅋ
사진은 라이브 후에 찍은건데 직접 저렇게 잡아주셨음
그리고 누마즈 아조시는 라이브 끝나고도 주변에 계속 누마즈 홍보 ㅋㅋㅋㅋㅋㅋ
나도 한 번더 수고했다 감사했다 인사하고 나왔음

밖에 니오니 어떤 일본인이 깃털 가질 사람 손들어보라고 하고 있길래 가서 재빨리 손들었음
그렇게 한 8명 정도 손 들었는데 가위바위보 시켜서 이긴사람 준다더라고 ㅋㅋㅋㅋㅋ
근데 자기도 가위바위보 참가한거임 ㅅㅂ ㅋㅋㅋㅋ
우선 첫 판
5명 빠 내고 나 포함 3명 찌냈음
한판만에 5명이 떨어진거 ㅋㅋㅋㅋㅋㅋ ㅅㅂ 이때부터 살짝 심리전 들어감
두번째판
빠랑 찌만 나왔고 찌로 모두 이겼으니 이번엔 아무도 찌를 안낼거란 생각이 들었음
결국 묵이랑 보가 나올거 같았는데 저기선 당연히 보가 이길테니 난 한번 더 찌를 내기로 하고 찌를 냈음
결과, 깃털 나눔하는 일본인이랑 나는 찌내고 다른 한 명 보 ㅋㅋㅋㅋㅋㅋㅋㅋ
와 가위바위보 개못하는데 최후의 2명 오니까 개쫄리기 시작하더라
마지막 3판째
여기서부터는 내 머리론 어떻게 심리전을 돌려야할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오히려 찌를 또 내서 통수를 치자는 생각을 했다
상대도 설마 내가 3번이나 찌를 내지않을거란 생각을 오히려 완전히 통수를 쳐버리는 작전이었지
거기다 가위바위보 허접인 내가 2판이나 찌로 이겼는데 모처럼이니 마지막까지 찌로 가고싶었다
결과, 작전이 먹힌건지 오늘은 찌가 대박터지는 날인지 8명 상대로 3판 전부 찌로 이겼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깃털 하나 받은게 저거 ㅋㅋㅋㅋㅋ
그러고 졌지만 가위바위보 참가한 여성분한테도 하나 주더라
다시 생각해도 나눔하는 본인이 가위바위보 참가한건 뭐였나싶음 ㅋㅋㅋㅋ
거기다 나랑 둘아서 최후의 2인이 되고 ㅋㅋ




뭐 하여튼 이정도임
회장 분위기는 어제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역시 혼파망 지옥인건 여전했고 긴테대쉬가 그 마무리였던 느낌이었는데 위에서 직관하고 있자니 할말이 없더라
그놈의 짝사게, 호랑이, 밋스, 울오 발전기만 해도 돌아버릴거 같았는데 어휴..
뭐 그래도 오늘도 세토리와 라아브는 최고였고 드물게 센치해져가지고 몇 번이나 눈물 나올뻔했다
굿즈 산다고 거지가 되었지만 역시 럽라가 너무 좋다
너네도 푹쉬고 다음은 나도 직관갔으면 좋겠다
모두 직뵙^^7

3줄 요약
1. 어제보다 덜하긴했지만 여전히 혼파망, 지옥
2. 읔쾌한 누마즈 아조시랑 요우 솔로곡 의상 요엥이 봄
3. 가위바위보 심리전과 신들린 찌 3연속으로 깃털 하나 겟
4. 센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