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조금은 미숙했던 그 때부터, 어느새 도쿄돔을 메울 정도로 대단해져버린,

이젠 정말 가슴을 펴고 최고라고 말할수 있을거 같은 그룹이, 모든 뜻을 이루고 아름다운 끝을 맞이하는건 분명 슬프지만 그만큼 빛나겠지.

결국 러브라이브에서 전하고자 했던 스쿨 아이돌의 의의, 제한된 시간속에서 최대한 빛나려고 하기 때문에, 그만큼 더 아름답다는걸 몸소 보여주는게 바로 파이널의 존재야.

그렇기 때문에 파이널은 가슴 아프지만 러브라이브라는 컨텐츠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메세지니까.

그렇기 때문에 나는 더더욱, 파이널이 '비참한 이별'이 아니라 '아름다운 마지막'이 되었으면 좋겠어.

마치 오랜 세월을 함께한 노부부가 이별을 앞두고, 그동안 너무 고마웠다며 작별을 고하듯이, 그렇게 보내고 싶어.

뮤즈 때는 그렇지 못했지. 그러기엔 주어진 시간이 너무 촉박했고, 생이별과 같이 떠나보내야만 했다.

그래서 그만큼 더 뮤즈가 다시 보고 싶고, 아쿠아가 아직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