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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일본에서 노동자로 일하는 물붕이의 니혼바시 현지 뷰잉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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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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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901388
  • 2018-07-08 12:30:10
  • 124.219.*.*

나는 일본에서 노동하는 물붕이야!

한국에서 퍼랍때부터 뷰잉으로 봤는데 일때문에 아키하바라 살게되면서 서드라이브는 현지뷰잉으로 보게 되었어.

갤은 계속 눈팅만 했었는데 그냥 글 하나 쓰려고..

일단 현지뷰잉은 처음 해 본거라서 현지의 정확한 뷰잉 분위기는 모르지만 그래도 어땠는지 써볼께.


집이랑 니혼바시가 가까워서 넉넉잡아서 3시쯤 집에서 출발했었어.

늦은 점심밥도 먹고 물도 사고 양치도 하고 뷰잉장에 들어가려고 했지.

밥먹으면서 물갤보니까 이미 애들이 많이 도착해서 나눔도 하고 시끌벅적하더라구


나도 서둘러서 뷰잉장에 갔는데...


<1차 실망 포인트>


니혼바시에 있는 'TOHO시네마'에서 하는 뷰잉 표를 샀는데 위에 텅텅 비어있는게 뷰잉 시작 30분 전 상황.... 여기서 1차 실망...

주변 소파를 봐도 커플이 영화보러 왔거나 할아버지 할머니 부부가 영화보시려고 대기하시고 있고 나만 혼모노였음.

예전 한국 뷰잉 때는 라이브 몇 시간 전부터 모여가지고 애들끼리 나눔하고 그랬는데.. (친목은 안 했음 걱정 ㄴㄴ)

물갤의... 아니.. 한국인의 정이 너무 그리웠다..



<2차 실망 포인트>

3시 45분? 쯤 되니까 슬슬 가방에 네소달고있는 사람이던가, 럽라티셔츠 입은 애들이 눈에 띄더라.

근데 우리나라처럼 캐리어에 네소 끌고오거나 네소랑 대화하거나 그런 애들은 없었음.

의외로 죄다 멀쩡하게 생겼고 럽라 굿즈만 빼고 보면 진짜 훈남들도 있었음.

나만 개파오후에 쿰척쿰척이였음. 여기서 2차 실망.


잠시 지나니까 뷰잉 입장 들어가라고해서 며칠전 훼미리마트에서 발권받은 표 들고 들어갔다.


입장하는데 표 검사하시는 분이 특전으로 아래 스페셜포스트카드를 주시더라!!

나는 굿즈에 별로 흥미 없어서 한국에 가거나 나중에 기회되면 포스트카드 물붕이들한테 나눔할께. 기다리고 있어라



이제 영화관 입장 후라서 사진 찍은건 없음.


나는 이플러스 사이트에서 일반예매로 표를 구했는데 한국뷰잉처럼 좌석을 미리 정하고 예매하는게 아니라서 최후열 걸림.

어쨌든 난 뷰잉보기만 하면 되는거라서 별 상관없었어.

자리 하나 둘 씩 채워가고 있는데 내 앞 좌석에 중국인들이 앉더라. 순간 이엣타이거의 공포가 몰려왔지만 결국 조용히 관람하더라.

다행히 착한 중국인이었어.



<3차 실망 포인트>

내 양옆, 뒤쪽은 모두 일본인들이었는데..

와 나.. 현지 물붕이들은 엄청 단단할줄 알았는데 너무 실망했다.

노래 나올 때 나 콜 넣고있는데 애들이 콜을 안 하길래 너무 당황했다.

죄다 블레이드만 흔들더라. 멤버소개 콜리스폰스는 하는데 노래에 콜을 거의 안 넣어...

넣더라도 죄다 개미소리만큼 중얼중얼하면서 콜 넣음. 3차 실망

그 많은 인원이 블레이드만 흔들면서 키미코코, 아오잠에도 콜을 제대로 하질 못 함..

최후열에 엄청 단단한 현지 물붕이 한 명만 혼자 세-노! 외치면서 엄청 콜하고 멤버 이름 외치고 몸을 불사르면서 혼자 콜 넣고있었음.



<4차 실망 포인트>

이건 솔직히 내 문제이긴한데..

드라마 파트에서 현지물붕이들은 엄청 열심히 듣고 아쿠아 멤버 대사에 빵빵터지면서 관람하더라.

처음 드라마 파트에서 멤버들 선글라스 쓰고 나올 때 애들 엄청 웃으면서 무슨 대사도 외치던데. 이럴때만 단단하더라.

콜을 그렇게 할 것이지..

그리고 하카타 하나마루 드립칠 때도 애들은 빵빵터지는데 나혼자 엄근진하면서 이게 왜 빵터지는거지? 혼자 궁금해 함.

나중에 옆자리 현지 물붕이한테 물어보니까 '하카타 하나마루'라는 이름의 연예인이 있다고 하더라고..

한국 뷰잉 때도 그랬지만 드라마파트 드립을 혼자서만 이해 못하니까 자괴감이 들어서 내 자신한테 실망했다.



<5차 실망 포인트>

한국 뷰잉 때도 그렇지만 어김없이 뷰잉빌런이 있었어.

근데 뭐 그렇게 심한 빌런들은 아니라서 괜찮긴했지만 쾌적한 뷰잉은 아니었기에 그냥 실망 포인트에 넣음.

물렁한 콜에서 느낀 것처럼 애들이 일단 수줍고 얌전해서 한국처럼 믹스콜빌런이나 네소대화빌런 같은 큰 빌런들은 없었지만...

내 왼쪽 자리는 애니파트보면서 눈물 콧물 질질짜는 눈물빌런이었고,

내 오른쪽 자리는 암내 빌런이었다. 블레이드 흔들 때마다 앗...아아......

그중 최악은 내 앞 (중국인 물붕이)보다 그 앞에 있었던 댄스빌런이었다.

옆자리에 다른 사람들도 있는데 아쿠아 댄스따라하면서 블레이드를 흔들어서 스크린을 봐야하는데 계속 그 사람을 보게 되더라.



<6차 실망 포인트>

내가 갔었던 한국 뷰잉은 죄다 단단했어서 라이브 끝나고 항상 애들끼리 수고하셨습니다! 외치면서 서로 격려했는데

여긴 그런거 없음 ㅋㅋ 

뷰잉 끝나니까 그냥 다 빠이빠이




내가 여태 일본 살면서 외로웠던 적이 없었는데

오늘 현지 뷰잉을 체험하면서 빌런들이 있어도 개 단단하고 정이 넘치던 한국 뷰잉이 훨씬 낫다 싶더라..

오늘따라 주모의 국뽕 한 사발이 너무 그립다....

도라야키 나도 하코다테때 니혼바시에 뷰잉갔었는데 그때는 무장러들 좀 있었고 나름 단단했었음 아마 마이하마생긴게 큰듯 - dc App 2018.07.08 12: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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