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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물갤문학] 언젠가 또다시 시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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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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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896889
  • 2018-07-07 13: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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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교
러브라이브 결승이 끝나 학교로 돌아온 지 며칠이 지났지만, 우리는 아직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역시.. 어쩔 수는 없는 가봐 유”
하나마루가 바닥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우리는 그 후로 계속 고민을 하고, 대안을 찾았지만 역시나 아쿠아는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이었다.
다른 맴버를 들여와 아쿠아라는 이름은 계속 유지는 할 수 있을진 몰라도, 여기 있는 9명이 아닌 아쿠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라고 모두 입을 모아 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 그런데 요우짱은 어디간 거야? 보이지를 않네”
이 침울하기만 한 분위기를 바꾸려는 듯 화제를 전환하는 요시코였다.
“ 요우짱은 새 학교의 수영부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제대로 받았나 봐. 요즘 연습에 훈련에 푹 빠져있던데?”
요우는 스쿨아이돌을 하면서 소홀히 했던 수영을 다시 시작했다.
사실은 저번부터 누마즈에 있는 큰학교에서 계속 제의가 왔었다. 그 동안은 러브라이브떄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거절해 왔지만, 러브라이브가 끝나자 마자 다시 제의가 왔다. 하지만 역시 우리 눈치를 조심스레 보며 망설이는 요우에게 우리는 기쁘게 찬성이라는 뜻을 전했다.  
그러자 요우는
“정말? 고마워! 나 열심히 할게”
라며 푸른 눈을 반짝였다. 그 눈은 라이브를 할떄와 같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하게될때 짓는 눈이었다.

마음 한구석에서는 조금 신경이 쓰였지만, 그 눈을 보니 어찌할 수가 없었다.
하긴 스쿨아이돌을계속 하는 것도 아니고, 요우짱이 저렇게 좋아하는데 내가 반대할 이유가 있을까..

“리리도 유학 얘기 나오지 않았어? 저번의 콩쿠르에서 성적이 꽤 괜찮았나 봐 그런 유명한 학교에서 연락이 올 정도면?”
에.. 리코마저?
친구의 길은 응원하고 지켜봐 줘야지만, 마음 한구석이 쓰린 것은 어쩔 수 없다. 유학이니 수영부니 하게 된다면 곁에 있는 시간이 줄어들겠네……

내가 침울해 하는 모습을 보이자 나를 신경 써주려는 듯 허둥지둥 리코가 말했다.
“ 아 그건 결정한 거도 아니고 갈 것도 아니야. 걱정하지마 나는 치카가 1순위로 중요한걸?”
멈칫.  그말을 듣자 나는 약간 안심이 됬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내 모습에 화가 났다.
“정말? 그거.. 진심이야? 만약 진심이라면.. 나는…… 리코짱을 싫어하게 될거야.”
진심이었다. 피아노를 그렇게 좋아하는 리코가 피아노를 저렇게 대할리 없었다.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자 치카. 다들 너무 상냥해서 억지로라도 남을수 있는 사람들이라 내가 제대로 처신해야한다.
“ 하지만 치카가 너무 쓸쓸해지지 않겠어? 줄곧 같이 아쿠아를 해왔는데 이렇게 떨어지게 된다면..”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는 조용히 부실을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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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네 집
어찌 해야 할까……  결국 결론이 나지 않은 채로 집에 돌아와버렸네.
나는 베개에 얼굴을 묻고 생각에 잠겼다.
현실은 알고 있었다. 고등학교 3학년이면 이제 장래를 준비해야 하고, 요우나 리코 같은 모습이 정상이라고. 내 안의 목소리가 계속 말해주었다.
“그건 당연한 거고,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은 치카의 욕심일뿐이야. 착한 아이 치카는 친구가 새장 밖으로 걸어 나가는 모습을 응원해 줄 거지?”

나도 안다. 확실히 안다. 그렇지만…… 줄곧 함께였었고, 줄곧 소망했던 요우와 함께 무언가를 열심히 해나가기를 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머리로는 보내주었지만 가슴으로는 보낼 수 없었다.

그러다 깜빡 잠이 들었다.

캄캄한 어둠 속에 단 한줄기 내리는 강렬한 빛 속에 서있었다. 혼자가 아니었다. 아쿠아의 모두들이 나의 곁에 있었다.

이건…… 지난 번의 꿈과 같은 장면이야. 그때는 모두 내 곁을 떠나는 걸로 꿈이 끝났었지.
하지만 오늘은 그렇게 두지 않아!

그러나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모두와 함께 하고 싶지만.. 불러 세우고 싶지만 목소리가 나오지를 않았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는 친구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천천히 들여다보며 끝이 오지 않기만을 빌었다.
하지만 또다시 빛이 사라지고, 친구들은 하나 둘씩 나의 곁을 떠나기 시작했다.

나는 고개를 떨구었다.
마지막 남아있던 요우마저 사라지자 그제서야 말을 할 수 있었다.
나는 눈에서 뚝뚝 떨어지는 액체를 느낄 수 있었다.
“어째서? 어째서 같이 있을 수 없는 거야? 어째서 끝이 나버리는 거야? 어째서……
분했다. 슬펐다. 섭섭했다. 아쉬웠다.

나는 주저 않고 말았다. 눈에서 떨어지던 액체는 어느새 강이 되어 흘렀고, 바다가 되어 넘실거렸다.
그때였다.
“치카~”
다시 그 목소리들이 들렸다.
나는 고개를 들어 사방을 살펴보았다.
친구들이 각자 걸어간 곳과, 그 뒤를 따라 새로이 시작되는 빛이 보였다.
이쪽의 빛은 요우의 빛, 이쪽의 빛은 리코의 빛..

다시 한번 나에게 목소리가 들렸다.
“앞으로 달리는 거야 치카”
그 목소리에 용기를 얻어 나는 일어섰다, 그리고는 친구들이 갔던 곳이 아닌 아직 길이 아닌 어둠 속을 향해 달려나갔다.
하지만 몇 발자국 가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그러자 3학년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앞에 뭐가 있을지는 전진해 봐야만 알 수 있다고-”
나는 일어섰다.
“무서워하지마”
주먹을 쥐었다
“우리는 항상 너와 이어져있으니까”
모두의 빛에서 작은 빛줄기가 한줄기 한줄기 솟아 나와 모이더니 나를 감쌌다.
나는 뒤돌아 보았다.
저 멀리 우리가 함께 걸어왔던 길이, 그 길을 따라 반짝이는 빛이 보였다.
그 길은 내가 출발한 곳에서 시작해, 내가 모두와 헤어진 곳에서 멈추었다.
그 길을 다시 한번 걷고 싶어, 그 찬란하게 빛나던 시절로 다시 한번 돌아가고 싶어.
그래서 나는 뒤를 향했다. 저 멀리서 1학년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미 지나온 곳은 신경 쓰지마. 나아가야 할 곳만 바라보자!”
“간바 루비!”
“힘내는 거에유!”
그말에 나는 모든 미련을 떨쳐내버리고 앞만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반짝이는 빛이 되어 앞으로 달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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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은?"
"에- 서로 뿔뿔이 흩어졌죠. 리코짱은 유학을 갔고 요우짱도 본격적인 수영부 활동을 시작해서 서로 만나기는 어려웠죠"
나는 잠시 말을 멈추고 고개를 떨구었다.
"그래서.. 아쿠아는 끝이 나게 된 거니?"
나는 고개를 확 들고는 일어서서 하늘을 보면서 소리쳤다.
"아니요! 아쿠아는 끝이 나지 않았어요.
마무리를 한거죠!"
양껏 그시절을 생각하면서 미소를 얼굴에 담으며 말을 이었다.
" 할수 없게 되버리는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제대로 끝맺는것, 그것이 저희들이 내린 결론이 예요. 왜냐ㅎ......"
그 무렵으로 돌아가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목구멍에 슬픔이 걸려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 그런 행복한 시간들은 끝나지 않을것 같아서,
항상 곁에있을것만 같은 기분이 들지만.
하지만, 하지만- "
가만히 나의 말을 들어주기만 하던 그녀가 일어서더니, 시를 낭송하듯이 단어하나하나에 감정을 발라 조용히 하늘을 보며 말을 했다.

"언제나 마지막은 찾아와서."
내가 슬픔을 삼키고 말을 이었다.

그리고 분한듯 주먹을 꽉지고 말했다.
"인정하고 싶지 않아. 계속 이어 나가고 싶어. 발버둥치고 싶지만."

" 그렇지만, "
내가 어떠한 말을 할지 다 알고있다는듯 그녀가 내말을 이어줬다.

" 마지막이 있어야, 우리들의 이야기가 끝이 나니까."
내가 주먹쥔 손을을 허공에서 펼치며 말했다.

" 어느 평범한날, 평범한 우리가 만나 부족한 서로를 채워가며 성장해
이렇게나 특별한날, 반짝이는 우리가 된
aqours라는 이야기가 완성되니까-
아쉽지만, 섭섭하지만, 금방 그리워질거지만, 보고싶을거지만 "
        
" 우리가 여기서 있는 힘껏 빛났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
우리들은 사라져도 그 '흔적'은 사라지지 않으니까. "

"그거면 된거야! 라고"
나는 줄곧 앞을 보던 눈동자를 돌려 그녀의 푸른 눈동자와 귤색 머리를 보며 웃었다.
"아쿠아의 얘기는 여기까지지만 아쿠아가 반짝였던 흔적을 쫓아 다른, 또다른 꿈들이 생겨나지 않겠어요?"

바람에 아침이 떠밀려오는것을 느끼며 나는.. 다시 입을 열었다.
"저멀리, 또다시 새로운 꿈은 피어날거에요. 저희가 그랬듯이 말이예요.
그렇지요......


호노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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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물갤여러분
저는 올해 3월에 입럽하고, 5월에 선갤을 알아 2개월째 눈팅만 하던 소위 눈팅족이였습니다.
선갤을 눈팅하고 있다보니 만화니 그림이니 ss이니 올리시는 분들이 너무 대단해 보였고, 나도 이사람들 처럼 뭐든 만들어내서 같이 나누고 싶어-! 라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나이도 어리고 전문지식은 커녕 기본지식도 없어서 솔직히 망설여졌지만 우리 착한 물붕이들이라면 따뜻한 말로 격려해줄거야! 라고 믿고 한번 소설... 이라고 하기엔 부족한 텍스트를 한번 올려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보기에도 고칠곳이 수두룩이라 보일때마다 계속 고치려 노력하고 있지만 문장이 어색하거나, 문장이 설명이 부족하여 이해가 잘되지 않으실겁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판할점, 지적할부분을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안녕~

3줄요약
1.내가 소설썼다.
2.읽어라
3.후기 써라
4센ㅛ
제주도토종말 됬다-됐다. 글구 끝이 다로 많이 끝나는거 같아영. 첨 쓰신거면 질쓰셨네요. 띄어쓰기도 조금 신경쓰시면 좋을거같아요 2018.07.07 14:26:28
제주도토종말 2018.07.07 14: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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