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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예전에 타츠야에게 받았던 장문의 메세지(번역, 장문)
글쓴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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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889105
  • 2018-07-05 05:02:41
  • 115.21.*.* 







예전에 내한 팬미팅 끝나고 일본쪽 요소로드 기획 새로 생기면서 계정 만들어진 시기에 의견 격려메세지 등등 받는다고 해서 장문의 메세지를 보낸 적이 있었다.

대충 팜플렛 디자인 건에 대한 사과문이 구설수에 오르기 전 타이밍이었는데 오늘 LA쪽 레인보우 보고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한번 번역해본다.

일단 내가 보낸 메세지도 꽤 장문인데 이건 그대로 올리기엔 뽕에 차있던 시절이라 좀 민망한 것도 있어서 간단히 요약해서 올려보면




이번 팬미팅 한국에서 참가한 사람이다. 지금 요소로드에 대해 성공한 이유 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역시 요소로드가 성공했던 것은 

한국 팬들은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예전부터 어째서인지 한국에서는 내한이 거의 없고 늘 패싱당하는 곳이라 아쿠아 9명이 올거라 다들 생각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기적처럼 9인 내한이 이루어졌고 모드들 나마쿠아가 좀 더 즐거운 이벤트를 보낼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더 한국을 좋아할 수 있게 되도록, 그런 마음으로

여러가지를 준비했다. 

요소로드를 처음 기획할때만 해도 모두 된다면 좋겠지만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확신을 가지지 못했었다. 총대가 엄청나게 까이기도 했다. 하지만 여러가지 일이 겹쳐서

다들 요소로드를 성공시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물론 요소로드 이후에도 한국은 변한건 없다. 팬미 뷰잉도 없고 2기 상영회 뷰잉도 없다. 하지만 나마쿠아에게

감동을 줬다면 그걸로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사실 일본에서 요소로드를 성공하면 질투심이 생기지 않는건 아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나마쿠아가 기뻐하는게 먼저니 그건 아무래도 좋다. 건투를 빈다.




요약도 좀 길어지긴 했는데...그런데 답장이 오기 전에 타츠야 본계정 쪽에서 송 오브 도쿄 직관간다고 '요즘 매주 아쿠아 보러가는 것 같네~' 이런 트윗을 해서

좀 못마땅해 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솔직히 나도 그걸 보고 좀 기분이 상해서 보냈던 메세지에 문장 하나를 더 보냈다.


'하지만 아쿠아를 매주 볼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해외 팬들의 절박한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겠죠'



그리고 별 생각없이 잊고 있었는데 며칠 후에 답장이 오더라.


내용은 위에 붙은 이미지고 좀 번역도 기니 그쪽은 이해해주고.

-----------------------------------------------------------------------------

메세지 정말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본 기획의 주최와 공지를 담당하고 있는,(본계정 닉네임)이라고 합니다.
답장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메세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획)멤버 모두와 읽었습니다. 몇번이고 읽었습니다.

한국 분들의 요소로드에 담은 마음, 뜨겁게 전해졌습니다.
메세지를 읽으면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름다운 광경을 일본에서도 만들어나가고 싶다, 라는 마음이었습니다만
한국 분들에게 ‘Aqours가 한국에 와준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일인지를 이해했을 때, 저희들의 마음의 가벼움을 실감했습니다.
다른 한국팬분들에게서는 ‘한국팬들이 하나가 되는 계기’를 요소로드로 만들고 싶었다, 라는 말도 해주셨습니다.

기분을 나쁘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저희들은 Aqours 모두를 거의 매주 만나고 있습니다.
당연하다는 것 처럼,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팬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저희 일본인도 좀 더 Aqours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새삼스럽게 생각했습니다.

답변이 늦어져서 정말 죄송합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기분으로 이 메세지를 읽고 있었습니다.

이 기획을 시작하면서 정말로 많은 분께서 의견과 비판을 보내주셨습니다.
일본에서도 일어나지 않은 일을 이유로 비판하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요소로드’를 트위터에서 검색하면 정말로 많은 트윗이 나옵니다.
그만큼 ‘요소로드’가 일으킨 마음과 힘은 굉장했습니다.
동시에 ‘러브라이브!’라는 작품의 심오함도 다시한번 체감했습니다.

‘요소로드’, ‘카난레일’ 이 두가지의 기획을 해주신 한국 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메세지 정말로 감사합니다.


--------------------------------------------------------------------------------------------------------------------------


내용에 대한 판단은 읽는 사람들에게 맡기고...

오늘 LA 레인보우를 보면서 나도 조금은 절박했던 그때의 마음을 조금은 잊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뷰잉도 이제는 한국에서도 챙겨줄거라 생각했고 해외 공연이 있다고 하니 내한은 당연히 할거라 생각하고 있다.

위쪽에 내가 보냈던 메세지에도 팬미 이후에 바뀐게 없다고 썼지만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이런저런 것들이 확실히 바뀌긴 했다.


하지만 미국쪽은 딜레이뷰잉도 저번 주말에서야 사이타마 공연을 했고 팬미쪽 뷰잉도 전무.

예전 유닛 카니발때 독일에서 딜레이뷰잉 있고 난 후에 양덕쪽 트윗에서 다음 3rd도 딜레이뷰잉 열어달라고 청원하는데 어느 정도의 수요가 필요하다면서

수요조사 하는거 보니 좀 짠해지긴 하더라. 그리고 결국 이번 딜레이뷰잉에 독일이 포함되기도 했고.


그리고 정말 아무것도 없는 나라들도 적지 않을거다. 그쪽에도 팬들이 있을거고.

뭔가 어수선해졌는데 다들 힘내서 나마쿠아 행복하게 해줬으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언젠가 내한도 다시 올 가능성이 높으니 그때 또 힘내면 되는거겠지.


장문이므로 3줄 요약

1. 그래도 아직 일본은 덜 바뀐 것 같다.

2. 초심을 잊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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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imeGoesBy
 
ㄷㄷㄷ
  2018.07.05 05:03:35

코토리의간식
 
장문추
  2018.07.05 05:04:59

데귤데귤
 
그러게 미국 앞에선 우리도 덕질 편하게 하는 편이지
  2018.07.05 05:05:26

루퍼
 
미국애들 보단 우리가 편하겠지... - 4센은 요싴이의 것
  2018.07.05 05:05:54

향님이야
 
개추 - 7センこ, 4センよ
  2018.07.05 05:05:55

ㅇㅇ
 
인쇄기추
  2018.07.05 05:06:38

ㅇㅇ
 
작성자인데 어째서인지 3줄요약이 제대로 안올라가고 수정도 안되네;;
 
115.21.*.*
 2018.07.05 05:07:02

사다하루
    2018.07.05 05:17:11

애플이쓴모든화이트픽셀
    2018.07.05 06:13:22

핀펫
    2018.07.05 06:15:28

Ohara
 
녀석들 착하내
  2018.07.05 06: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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