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제 목
일반 초장문) 에미츤 2018 EMUSIC 32 투어 도쿄 공연 후기
글쓴이
citelg
추천
43
댓글
19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882298
  • 2018-07-01 16:29:30







33도의 찌는듯한 더위의 인싸거리 시부야를 뚫고 완만한 언덕길을 10분정도 올라가면 보이는 NHK 홀


매년 홍백가합전이 열리는 곳이다. 공연은 5시부터 입장이였지만, 물판 줄을 서러 점심때쯤 일찍 갔는데, 그냥 나중에 천천히 살걸 후회


해도해도 너무 더운데 물판 줄 서는곳에 차양막이 없어서 다들 줄이고 나발이고 옆에 나무 그늘쪽으로 도망가있다가 줄 이동할때만 줄섰음


하여간 그렇게 열심히 줄을 서고 물판에서 원하는 굿즈를 산 다음에는 점심도 먹을겸 다시 시부야 역쪽으로 이동을 해서 밥도 먹고


다시 올라오는 길에 시부야 마루이에서 히비키샵을 열고있다길래 슬쩍 가서....




미모링 굿즈랑 사진 이것저것 보고왔다. 미모링 새 앨범도 사옴. 오홍홍 조와용


저기 벽에 써놓은거에 조선인도 몇명 있더라고 ㅋㅋ 일본어로 써놓긴했는데 다들 캉코쿠 써놔서 알아봄




그리고 5시 30분경, 개연 직전 NHK 홀 바로 앞의 모습이다. 슬슬 입장하고있는 오따꾸들의 모습.


물판 줄 서 있을때도 느낀건데, 나마뮤즈 라이브를 갈때마다 보면 럽라 굿즈는 기본이고 다른 멤버들의 굿즈라던가


선샤인 굿즈, 심지어 나마쿠아 굿즈도 자주 보인다. 특히 난죠둔기블이나 릿삐입술블은 생긴것도 특이해서 눈에 매우 잘 보임


뮤즈핍스블, 파이널블 이런건 너무 널리고 널린 수준이라 거의 해당 라이브 개인 블레이드랑 1:1 수준으로 보일정도


이번 츤 라이브 물판 줄 서면서 시카코파크 가방을 메고 아쿠아 서드 유출본을 보던 오따꾸도 있었다......


내 바로 앞에 현지인 오따꾸는 가방에 벌써부터 츤후링 나오는 오코죠와 야마네 캔뱃지 달고 다니더라


그걸 보고 느낀게 아무리 원리주의자들이 넷상에서 설쳐대도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는 걸 느낌.





하여간 입장해서 내 자리 찾아간다음에 츤이 좋아하는 헛개수를 꺼내서 사진을 찍으니 양 옆에 현지인들이 힐끔힐끔 보면서


아레... 하면서 자기들끼리 소곤거림. 한 모금 달라고 했으면 줬을텐데 현지인들 소심해서 말 안 걸더라고.


그리고 개연 전에도 촬영금지라 입장해서 개연 전 사진은 이거밖에 안찍음, 얘내 홀 안에서 전파 재밍도 해서 폰도 안터짐, 데이터도 안되었음


끝나니까 재밍 풀어서 홀 안에서도 되긴 하더라....




하여간, 개연 시간인 6시가 되고 조명이 꺼지면서.... 에미츤이 뙇!


하고 나온건 아니고.... 새로 바뀐 밴드 매니퓰레이터가 막 클럽에서 들을 법한 음악들로 믹싱을 하면서


오따꾸들 호응 유도를 하는데...... 오따꾸들이 그런 인싸 음악에 호응을 할리가 없... 을줄 알았는데


반응 좋더라고 ㅋㅋ 한 짧게 2~3분 정도 그러고있다가, 나머지 밴드 멤버들이 입장하는게 보임. 이제 오늘의 라이브가 시작 될 시간임.





이번 라이브의 세트리스트, 아뉴타 이용자거나 츤 음원을 가지고 있다면 같이 들으면서 후기를 보는걸 추천.




1. 32 -meets you


밴드 멤버들이 전부 등장하고 이번 앨범의 1번트랙 오프닝 곡인 이 곡의 전주가 흐르기 시작했음, 츤이 부르는 곡은 아니고


파이쨩의 쇼케이스 앨범 1번 곡인 드림 로케이션처럼 그냥 연주곡임,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감미로운 곡인데


츤 목소리로 미츠유.... 미츠유.... 하니까 밤에 혼자들으면 왠지 모르게 무섭긴 함, 근데 이건 지금은 중요한건 아니고......







2. 君に咲く愛のうた (너에게 피는 사랑의 노래) [작사 ZAQ]


앞의 오프닝 곡이 끝날즈음에 츤이 위의 노란 드레스를 입고 터벅터벅터벅! 걸어나옴


그리고 예상대로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인 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보쿠히카 작곡해주셨던 ZAQ 선장님이


이번엔 츤이 이번 앨범 곡 작사를 해달라고 해서 타이틀 곡 작사를 해주셨음. 크흑 감사합니다 센세......


이 노래는 츤이 딱 듣자마자, 아! 이 노래가 타이틀 곡이다 라고 했다는데 딱 이번 앨범 분위기에 맞는 곡


그. 런. 데.


내가 매번 츤 라이브 하는거 들을때마다 항상 똑같은 특징이 있음. 항상 츤은 라이브 시작하자마자 부르는 곡에서


매우 상태가 불안정함, 한 2곡~3곡 정도 넘어가면 멀쩡해지긴 하는데 언제나 시작부는 목소리도 많이 떨리고


음도 잘 안뻗고, 음정도 불안할때가 좀 있는데 츤이 긴장을 많이 하는 성격이라 그런가? 항상 똑같음


하여간 이번에도 똑같이 상태가 좀 안좋길래, 아 오늘은 츤 컨디션이 그닥인가? 하고 생각함, 매번 속는데 말이지


불안불안한 상태로 부르긴 했지만, 음원으로만 듣던 곡을 처음 라이브로 듣는다는게 너무 좋았음.


오늘 컨디션이 별로 안좋은가 하는 걱정과, 이제 시작된 라이브의 기대감 양쪽으로 두근두근 해짐




3. ROCKET HEART [작사 하타 아키]


그리고 다음 곡으로 나온 로켓 하트, 작년 4월에 나왔던 츤의 싱글 로켓하트의 타이틀 곡이지


츤 라이브에서 콜 신나기로 손 꼽히는 곡 중 하나이고, 실제로 분위기도 진짜 빵 띄워짐


작년 라이브에선 공연 끝나고 퇴장할때 나오는 MR에 콜창도 해서 츤이 감동도 했었을정도로 팬들이 좋아하는 곡


그런데 되게 의외였던건, 저 노란색 드레스를 입고... 이걸 부를 줄은 몰라서 후반부에 나올 줄 알았는데 ㅋㅋㅋ


막 츤이 무대 위에 설치된 스피커 위에 저 노란색 드레스 입고 밟고 올라가서 콜 유도하는데 너무 귀여웠음 ㅋㅋㅋ


저거 저거 스피커 위에 올라가도 되나 ㅋㅋㅋㅋ 이런 생각도 하면서 시작부터 신나게 콜 넣고 분위기가 달아올랐음




4. コイスルマチカド (사랑하는 거리)


로켓하트 다음으로 이어진 곡은 이번 앨범곡인 코이스루 마치카도.


미모링 곡중에 코이와 일루젼이랑 분위기도 가사도 비슷한 곡, 두근두근한 뮤지컬 느낌의 곡임


이쯤부터 슬슬 목 상태가 점점 원래대로 돌아오기 시작함, 츤이 안무 파닥파닥 하는게 귀여웠어




5. Rainy*flower


에미츤의 첫 앨범 EMUSIC에 수록된 곡, 앞의 코이스루 마치카도랑 비슷한 느낌의 곡인데


언제나 우산 ㅋㅋㅋ 을 들고 하는 안무가 귀여움, 비 살짝 오는 날에 우산쓰고 나가서


터벅터벅 산책하면서 들으면 진짜 좋은 곡임


노래 마지막 사비 들어가기 직전에 노래 잠깐 멈추고 흐읍! 하고 마지막 사비 시작하는데(음원 3:20부터)


라이브로 그 순간 반주 다 멈춘 상태에서 NHK홀에 흐읍! 하는 소리 울려퍼지니까 등골이 소름이 쫘악 올라왔음


진짜 좋아하는 노래 하나인데 이번에도 해줘서 너무 좋았다.




6. Colorful Parade


이번 앨범 곡인데 코이스루 마치카도부터 이 곡까지 세 곡 연속 비슷한 느낌의 곡으로 묶어서 나온거 같음.


사비 부분에서 에미츤이 라이브 직전 생방송에서 직접 알려준 안무도 따라하고, 워어어어 하는 콜도 같이하고


진짜 너무 재밌었음 ㅋㅋㅋ 마지막 사비에서 박수도 다같이 촥촥촥 치는 부분도 있고 


직전에 알려준거라 애들 잘 따라할지 의문이였는데


오따꾸들 다들 잘 따라하더라 ㅋㅋㅋ 확실히 개인 라이브까지 가는 애들은 대부분 단단한거 같았음


여기쯤 오니까 츤도 상태 완전히 멀쩡해져서 평소랑 같은 상태였음 ㅋㅋㅋ





컬러풀 퍼레이드까지 부른 다음에 짧은 MC 타임을 가졌었는데


에미츤은 NHK홀에 다시 서게 되서 감회가 남다른거 같았음. 그땐 다들 정말 아무것도 실감이 안나고


이게 무슨 상황인건지 다들 얼떨떨 했었다고 ㅋㅋㅋ(뮤즈가 나갔던 2015 홍백가합전)


그리고 6.30 날짜도 특별한 날짜라(러브라이브 탄생) 이런 날에 다시 NHK홀에 설수 있어서 정말 너무 기쁘다고 했음


그리고 나서 이제 다음에 부를곡들은 앉아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해서 어쿠스틱이나 발라드 곡들이 나올거라고


예상을 하고 다들 좌석에 앉음. 그리고 정말 와...... 에미츤 전공이 성악이라 원래 대단한건 알고있었지만......




7. In the Ring [작사 에미츤]


이번 앨범곡인 인 더 링, 가사가 정말 진국인 곡이지


사비부분 앞쪽 부분 가사인


" 끝없는 하늘에 안겨가면서. 깊게, 깊게 숨을 들이키고 있어, 누군가의 눈물이나 자신의 약함에 언젠가 살며시 다시 다가갈 수 있도록. "


그리고 마지박 부분 가사인


" 나에게도 할 수 있는 일이 분명 있어. 그렇게 믿고 있어. "


진짜 노래도 좋았지만 가사가 너무 좋아서 좋은 곡, 이미 이 시점부터는 아까 첫 곡에서 컨디션 안좋다고 생각한 건 존재하지도 않고


음원에 수록된 정도의 에미츤 수준도 아니고 츤 라이브 특유의 호소력, 홀을 쩌렁쩌렁 울리는 성량, 고음부에서 엄청난 폭발력만 남아있었음.




8. 勿忘草 (물망초)


개인적으로 이번 라이브에서 순수 노래만으로 Best 1, 음원으로 들을때도 이번 앨범에서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라이브로 음원 초월 수준으로 불러내서 진짜 순수하게 노래 자체만으로 너무 좋고 감동받아서 울면서 들었다.


내가 츤 라이브중에 츤 필살기로 불리는 세카이노만 영상으로만 보고 라이브로 직접 들어본적이 없는데, 개인적으론 그정도 급이라고 생각함


진짜 반주 최소한으로 작게 깔고 라이브로 이렇게 부르는게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닌데, 라이브 음원 발매 예정이니 진짜 꼭 들어봐야 됨.




9. スピカ (스피카)


EMUSIC의 수록곡, 늦여름~가을의 처녀자리의 가장 밝은 은빛 별 스피카에서 따온 제목대로


별빛 빛나는 밤에 들으면 정말 좋은 발라드 곡임, 작년 라이브에선 어쿠스틱 버전으로 선보였었는데


이번에는 1년만에 오리지널 버전으로 불렀음, 개인적으론 너무 좋은 노래라 둘 다 너무 좋음 ㅋㅋ


2절 가사중에 " 칠흑같은 어둠이 있으니까 보이는 빛이 있어, 아직 모르는 길의 끝에 길이 있어 "


" 있지, 시작은 항상 조금 무서워도 하늘을 보면 혼자가 아니야 " 이 가사를 정말 좋아함.




10. きらめきを夢みて (반짝임을 꿈꾸며) [작사,작곡 에미츤]


EMUSIC의 수록곡이고, 에미츤이 작사 작곡 둘 다 한 곡이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은데 에미츤은 노래, 작사, 작곡 전부 할 줄 알고 피아노랑 기타도 다루는 진짜 아티스트임...


보통 라이브의 뒷 부분에 배치되서 떼창 유도하는 곡인데, 이번엔 아마... 뒤에 서술할 마이 유스도 있고, 새로운 에뮤직이라는


라이브의 타이틀이라 중간부분 발라드 파트에 배치된거 같음. 노래도 그렇고 가사도 그렇고 정말 예쁘고 좋은 곡임


" 꿈꾸고 있으니까, 그때와 변하지 않은 반짝임을 " , " 노래하면서 가자, 이 기쁨을, 두근거림을, 이 목소리로 "


" 눈을 감으면 네 미소가 있어, 그러니까 더는 헤메지 않아. " 사비부분 가사 너무 좋음 진짜


2016년 츠나구 멜로디 라이브에서 사비부분 떼창도 했던 곡이였는데, 이번엔 가만히 앉아서 다들 듣기만 했다.


떼창도 좋지만 이렇게 조용히 앉아서 순수한 츤의 목소리를 듣는것도 정말 좋았음.




키라메키오 유메미테를 끝으로 앉아서 듣는 발라드 파트는 끝나고 


츤은 인사하고 무대뒤로 호다다닥 들어가고 밴드멤버끼리 막 지잉징 부왕 쾅쾅 연주하면서 백스크린에


밴드 멤버들 소개가 나옴, 이전 츤밴드 멤버들이 너무 개성있고 좋았던 친구들이라 이번부터 다 바뀐게 너무 아쉬움 ㅠㅠㅠㅠ


그와중에도 저번 밴드 기타했던 밋쨩이 보낸걸로 추정되는 화환도 홀에 있었음 ㅠㅠㅠ


하여간 밴드 멤버들 소개가 끝나고 후반부가 시작됨, 츤은 옷을 드레스에서 변형 세일러복...? 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옷으로 갈아입고 나왔는데 딱 생긴게 미숙드리머에서 3학년들 오리지널 아쿠아 다이야 의상이랑 느낌이 비슷했음


아직 사진이 안올라와서 올라올때까지 알아서 상상들 하셈




11. マスカレイド (마스커레이드)


이번 앨범 수록곡인 마스커레이드를 시작으로 후반부가 시작함, 기존 츤 곡중엔 없던 느낌의 곡


파이쟝 곡들이랑 약간 비슷한... 느낌...? 강렬한 밴드사운드가 주가 되는 곡임


노래에 따라 창법을 휙휙 바꿔서 부르는 츤답게 역시 라이브로 완벽 소화, 앞으로 이런 곡들도


좀 더 나왔으면 좋겠음 ㅋㅋㅋ 이거 부르면서 또 무대위에 스피커 밟고 올라감 ㅋㅋㅋㅋ




12.  盟約の彼方 (맹약의 저편)


개인적으론 츤 노래중에 음원이랑 라이브랑 가장 차이가 심한 곡 같음, 음원으로 들으면 그냥 노래 좋네 정도인데


라이브로 들으면 음원에서 느낄수 없는 츤 성량의 파워풀함에 압도당함, 안무도 별 거 없는데 하나하나가 동작이 간결하고 박력넘침


츤 라이브에서 멋있음을 담당하는 느낌, 가사도 박력이 넘친다 " 당신을 지킬수 있다면, 악 이라도 되겠어. "


" 그 미소와 만날수 있다면 미래는 낙원. " , " 나답게 있을수있게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아, 전부 당신에게 바치겠어 맹약의 저편."


아 안되겠다 ; 후기 쓰다말고 일단 라이브 영상 보고옴 ;;




13. Shine [작사,작곡 에미츤]


로켓하트 싱글에 수록된 곡, 곡이 처음 수록된건 로켓하트였는데 이미 16년도에 나와있던 곡임


에미츤이 한창 힘들던 그 시기에 아카츠키랑 같이 만들어진 곡임, 16년 츠나메로 라이브에선 기타 들고나와서 부름


이 노래 가사도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는데 전부 다 좋지만 특히


" 달리기 시작한 미래, 속도를 올려서 얻어타기보단 스스로 넘어서 가자 "


" 음속마저 따돌리고 한계를 넘어 더 아득하게 "


" 연주하는 이 혼, 이 목소리여 어디까지든 울려퍼져라. " 이 파트가 정말 와 닿음... 




14. Belive in (E)MUSIC [작사 에미츤]


작년에 나온 베스트앨범의 마지막 곡, 작년 라이브 마지막을 장식했던 곡임


그때까지의 EMUSIC을 집대성 하는 곡이였음, 팬들과 함께하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었음


작년처럼 떼창 유도를 하진않아서 같이 부르진 않았는데


마지막 부분 다같이 Keep on singing! Keep on dreaming! Keep on shining! Belive in emusic!!!


외칠때 너무 뭉클했다. 그때 하필 소속사 이적 발표도 해서 언제 다시 라이브 볼수있을까 걱정 했었는데


1년이 지나고 다시 저 말을 다시 외칠수 있었다는게 ㅠ




15. NEXT PHASE


츤의 세번째 싱글이자 EMUSIC 앨범에도 수록 된 곡, 일명 차차차 하는 곡 ㅋㅋㅋ


츤 라이브의 노브랜드걸 같은 느낌임, 츤이 이 노래 시작하기 전에 잠깐 MC로


언제나 열심히 하고있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곡이라고 해서 다들 뭔지 눈치챘었음 ㅋㅋ


진짜 노브라급 콜 들어가는 곡이라 회장 전체가 미친놈 처럼 차차차! 차차차! 마에니 마에니 스스메! 하면서


날뛰었음 ㅋㅋㅋㅋ 




16. OURS POWERS [작사 하타 아키]


EMUSIC 앨범에 수록된 곡, 호노카에 대한 헌정곡으로 알려져있음


파이널 BD 시청영상이 올라왔던 직후 츤라지에서 러브라이브 얘기하면서 밝혔는데


성우로서 호노카를 연기하는 츤과, 노래하는 리얼한 츤과는 조금 다르지만, 호노카가 있었기에 걸어 올 수 있었고


볼 수 있는 경치가 있었다고 생각해서 항상 지지해주고 여러 세상을 보여줬다는 마음으로 이 곡을 애초에 처음 받았을때부터


무조건 이미지컬러를 오렌지로 하자고 생각했고, 호노카를 응원해주시는 분도, 츤을 응원해주시는 분도


물론 양쪽 모두 응원해주시는 분에게도 마음을 담아서 불렀다고 한다.


당연히 회장은 오렌지 빛 펜라이트로 물들고... 


" 아직 본적 없는 머나먼 곳으로 언젠가 너와 함께 가보고 싶어, 분명 그때는 그 다음의 꿈을 꾸겠지... OURS! "




17. Baby Call MY Name


이번 앨범 곡인데 뭔 영화 뭐시기 엔딩 테마로 들어갔다는데 고건 잘 몰겟다 ㅎㅎ ;


베이비~ 베이비 콜 마이 네임~ 하는 사비 부분이 좋은 곡임


확실히 이번 앨범 곡들은 에뮤직이랑은 좀 다른 분위기들인 곡이 많음


이것도 안무가 되게 귀여웠던거 같은데 왜 기억이 안날까...... 어제 본건데..... 흠흠 ;




18. Bon Voyage!


본 보야지, 프랑스어로 여행인사라는데 확실히 가사도 그렇다


에미츤 노래중에는 꿈과, 미래를 보고 앞으로 가자는 가사의 곡이 많은데


이 노래도 그런 곡, 활기찬 느낌의 희망적인 분위기의 노래임, 


맨날 출근할때 이 노래 자주 듣는데, 라이브로 들으니까 백스크린에 막 뭐 범선같은것도 띄워주고


밴드세션 자체가 신나는 곡이라 막 두근두근 여행가야할거같은 그런 곡이였다 ㅋㅋ


마지막곡이라고 맨날 관객이 속아주는 구라를 쳤다! 


그리고 다들 열심히 앙코르 외쳤다. 보통 하는놈만 하고 안하는 놈들 개많은데


나마뮤즈 라이브가면 다들 앙코르 열심히 외치던거같음





19. つなぐメロディー (이어지는 멜로디) [작사 에미츤]


앙코르 첫 곡은 맹약의 저편의 커플링 곡인 츤이 직접 작사한 츠나메로


에미츤의 2016년 세컨드라이브의 부제로도 사용 됬었던 이름이고, 츠나(참치) 때문에


참치마요... 네타가 붙어버린 곡 ㅋㅋㅋㅋ 전 밴드의 기타 멤버였던 밋쨩이 이번 라이브에


츠나카츠오지상(참치활동아저씨...?정도) 이라는 닉네임으로 화환도 보낸걸로 추정됨 ㅠ


곡 나온 이후로 매번 라이브때마다 빠지지않고 마지막곡이나 후반부에 배치되는 갓곡임


그리고 다음곡에 핵폭탄이 떨어지는데......




20. my youth [작사 에미츤]


사실상 이번 라이브의 주인공이 되버린 마이 유스......


처음 앨범 발매되고 받아봤을땐 가사가 뭐 어린시절 얘기하는거 같진 않은데 제목이 마이 유스라서


그냥 뭐 츤의 예전 얘기인가...? 학창 시절 얘긴가?? 이런 느낌이였는데.... 하...... 이게...... 그런 의미일줄......


노래 시작하기전에...... MC에서


"이 곡은 저의 청춘을 부른 노래에요, 굳이 작품명은 얘기하지 않겠습니다만, 일단락되고 나서 좀처럼 마음을 얘기하지 못하고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려버리고 말았습니다... 소중한 동료들에게 바칩니다. 들어주세요. my youth. "


저 얘기하면서 츤도 목소리가 울먹울먹...하고... MC 듣고있는 관객들은 다들 일어서있었는데 막.. 근처에서 우는소리 들리고


나도 눈물이 뚝뚝 나오고.... 다들 선채로 아무도... 손에 쥐고 있던 블레이드는 들 생각도 못하고 그대로 들음




멀리 울려퍼지는 목소리에 멍하니 선채로


우리를 남겨둔 채, 흘러가는 계절을 배웅했어.


꿈을 보는 것 같았어. 모든것이 아름다워서


눈물이 흘러 넘쳐와. 시간은 더 이상 돌아오지 않는다해도.


아아, 계속 잊지 않을게. 따뜻한 그 날들을.


my pleasure, my youth, my friends


서로 함께 나눈 상냥함, 애절함이 지금도 가슴 속에서 빛나고 있어.


" 안녕 " 은 필요 없어.



너와 만나고나서, 몇번인가 봄이 왔어


우리는 어른이 되고, 변하지 않는 듯 변해 가.


그건 슬픈 일이 아니야 함께 넘어서 왔어


확실한 인연이 있어. 곧바로 앞을 향해 가자.



아아, 계속 잊지 않을게. 다함께 같이 본 빛을.


my pleasure, my youth, my friends


다가온 따뜻함도, 견뎌왔던 분함마저도 지금도 나를 격려해주고있어.



몇 번이나 계절을 보내버려도(마음 속에)


빛 바래지 않는(빛 바래지 않는) 청춘


닿아있지 않아도 곁에 있다고 느껴. 마음이 흘러 넘쳐.


시간은 더 이상 돌아오지 않는다고 해도.



아아, 계속 잊지 않을게. 따뜻한 그 날들을.


my pleasure, my youth, my friends


있지, 계속 잊지 않을게. 다함께 같이 본 빛은, 꿈의 너머로 이어져.


서로 함께 나눈 상냥함, 사랑이 지금도 가슴 속에서 빛나고 있어.


" 안녕 " 은 필요 없어.




진짜 이거 듣고 안울면 사람새끼 아님 진짜로.....


난 그냥 훌쩍훌쩍 울기만 했는데... 근처에서 막 오열하고 난리도 아닌 사람들도 있었음


흡사 분위기가 제작년 츤 FC 이벤트에서 코레카라 부를때를 방불케함......


공연 후에 츤이 트윗으로 언급도 했듯이, 호노카 뿐만 아니라 


함께 같이 경치를 본 소중한 동료들인 나마뮤즈들, 그리고 그걸 지탱해준 모든 사람들에게의 마음을 담은 곡.


이런 곡은 라이브에서 잘 못부르면 감동이 좀 깨지기도 십상인데....


츤은 다른건 몰라도 발라드곡, 감정선 강하게 들어가는 곡은 전부 음원을 아득하게 초월한 수준으로 불러서


시발... 더 슬펐음 ㅠㅠ


곡이 끝나고 나서 오늘 이 특별한 날에 이런 특별한 장소에서 이 노래를 부를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사람이라고 했다...


제가 그런 날 그런 장소에서 들을 수 있어서 더 행복합니다......




21. UNITED [작사 에미츤]


츤 라이브는 절대 저런 슬픈 분위기로 끝내지 않는다. 코레카라 불렀을때도 다음은 에뮤직을 불렀지.


마이 유스로 푹 다운되버린 분위기를 완전히 되살려버리고 끝내버릴 이날의 라이브 마지막곡은


이번 신 앨범 마지막 트랙인 유나이티드, 츤이 자기도 타올 돌리는 곡 하고 싶다고해서 타올곡이 되버림 ㅋㅋ


문제는 물판에서 이미 내가 줄서고 있떤 시점에서 타올이... 매진이 되버렸더라고.... 그래서 작년 라이브 타올 돌림....


츤과 팬들과의 강한 연결, 유대를 상징하는 제목의 곡임.


키라메키도 그랬고, 츠나메로도 그랬고, 빌리브 인 에뮤직이 그랬듯이 츤이 팬들에게 전하는 메세지를 담은 곡임


" 너에게 전하고싶은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그 미소와 그 목소리가 지탱해주고 있어. "


" 만나지 못해도 느끼고 있어, 인연이 어느때라도 가슴에 있으니까. "


" 좀 더, 그래 좀 더 큰 소리로 목소리를 내 줘, 마음속의 노래, 외치는거야. "


츤도 열심히 수건돌리고 우리도 열심히 돌리고 아까의 슬픈 기분을 싹 날린채로


오프닝곡 32 meets you 부터 마지막 곡 UNITED까지 전 21곡의 라이브가 끝이 났다.




앞에 행복한 표정으로 나가고 있는 오따꾸의 표정대로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라이브였음, 특별한 날에 특별한 장소였어서 럽라곡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긴 했었지만, 더 특별한 곡을 해서 더 좋았다.


러브라이브 덕분에 츤을 알게 된 것도 있지만, 그 알게된 이후로


아티스트로서의 에미츤의 노래와 실력을 알게되어서 행복함.


러브라이브로서의 츤은 요즘 돌아가는거 보면 이제 앞으로도 볼 일이 많을테고


마이 유스에서도 안녕이라곤 말하지 않는다고 하셨으니 러브라이브에서 보거나 FC이벤에서 보도록 하고


이번 라이브는 정말 새로운 EMUSIC이 뭔지 보여주고, 앞으로의 EMUSIC은 어떻게 될지 기대가 큰 라이브였음.




그럼 다음 라이브까지 United by EMUSIC!! 합시다!






결론 : 츤 말고도 나마뮤즈 라이브는 다 개쩌니까 좀 갈수있는거면 가라 쐐끼들앙.

ㅇㅇ 시발 길기는 존나 길긴하다 ㅋㅋㅋㅋㅋㅋ 182.216.*.* 2018.07.01 16:30:25
ㅎㅅㄷ 사진 몇 개 엑박뜨는 거 같은디 2018.07.01 16:31:15
citelg 저거 신경꺼도댐 사진 잘못올린건데 걍 지우니까 저렇게 뜸 2018.07.01 16:31:45
citelg 8시부터 쓰고있엇는데 노래 쭉 들으면서 기억 더듬다보니까 졸라 오래걸림 2018.07.01 16:31:56
요하네리리 개추 2018.07.01 16:33:34
미카겅듀 크 덕분에 좋은공연봣음 - dc App 2018.07.01 16:35:09
메가럽쿠쟈 전파재밍같은거두 있구나.. - dc App 2018.07.01 16:36:27
trc 진짜 활력 덩어리다 ㄹㅇ루.. 2018.07.01 16:37:04
KIMIKAWA 후기잘썼네 읽다가뭉클해짐 2018.07.01 16:38:46
둥글마루 개추 2018.07.01 16:38:48
주우움왈트 나라랏 2018.07.01 16:38:57
쁘렝땅 개추 잘 읽고간다 2018.07.01 16:39:54
코토리의간식 후기추 정성추 2018.07.01 17:14:09
피망맨 존나 가고싶다.... 물망초... 인더링... 2018.07.01 18:16:14
citelg 아참 9월에 이번 라이브의 라이브 음원이 나온다고하니 꼭 사서 들어봅시다. 특히 물망초 2018.07.01 18:38:11
MetalS 정성후기 개추 2018.07.01 21:58:07
5K 2018.07.01 23:11:50
하나마룽 주변에 아무도 안울던데.. 주변이 이상한 거였나 ㅋㅋㅋㅋㅋ 2018.07.02 13:42:04
ㅅㅋㅇㄷ 유나이티드 곡 멈추고 츤이 한 얘기가 ㄹㅇ 2018.07.03 06:02:06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1906747 일반 애니 2기 첨 정주행했는데 2 ㅇㅇ 1.240 2018-07-09 0
1906746 일반 소식]에어서울 사이다 특가 6 杏花 2018-07-09 1
1906745 일반 아쿠아 끝나면 어떡하지? 8 스팸마요 210.181 2018-07-09 0
1906744 일반 (구)완전체 니코 Vs 애니 이후 니꼬님 2 리또루데몽! 2018-07-09 0
1906743 일반 요즘 슼페 가챠 망한걸론 념글 못가네ㅋㅋㅋ 2 ㅇㅇ 2018-07-09 0
1906742 일반 스카이져니랑 키미히토는 붙여서 라이브해줬음 좋겠다 3 마리엔 2018-07-09 0
1906741 일반 트위터로 나도 정보좀 보려고 앱깔고 계정정보입력했는데 2 AsTimeGoesBy 2018-07-09 0
1906740 일반 다시봐도 진짜 예쁘다. 3 리또루데몽! 2018-07-09 0
1906739 일반 감동갤에 가챠간다 2 プリン 2018-07-09 2
1906738 일반 역시; 본인만 애미가 뒤진 가챠 2 챠오후 2018-07-09 0
1906737 일반 키세히카 안무는 또 경쾌하고 곧아서 슬프더라 2 유플에 2018-07-09 0
1906736 일반 푸치구루 스코어어택 신기록 ㅅㅅㅅㅅㅅ 안쥬바라기 2018-07-09 0
1906735 일반 질수없다 나도 가챠 돌린다 1 마리엔 2018-07-09 0
1906734 일반 콜라보카페 혼자가는 사람은 많이 없겠지ㅠㅠ 9 ㅇㅇ 175.223 2018-07-09 0
1906732 일반 화요일...새벽 4시...물갤러...직업...무엇... 7 유플에 2018-07-09 0
1906731 일반 감동갤깨는 가챠 4 KIMIKAWA 2018-07-09 0
1906730 일반 럽라 보고있자면 참 처량하고 한심한 것 같다 ㅋㅋㅋ 13 리또루데몽! 2018-07-09 4
1906729 일반 쌩유 프렌즈 들으면 자꾸 모멘트링이 생각나 3 プリン 2018-07-09 1
1906728 일반 홉스텝와이 떼창끝나니깐 갑자기 외워지더라 ㅋㅋㅋ 1 유플에 2018-07-09 0
1906727 일반 한국 물붕이들도 아재들 좀 있지않냐 15 プリン 2018-07-09 0
1906726 일반 사쿠라 바이바이 뭔가 듣다보면 1 ㅇㅇ 223.39 2018-07-09 3
1906725 일반 넘버10 답가? 뭘로 해야되나 피망맨 2018-07-09 0
1906724 일반 닮은 곡, 미뮤미와 Thank you FRIEND!! 3 ㅇㅇ 2018-07-09 23
1906723 일반 군바루비! Call Of Duty! 10 Kousaka83 2018-07-09 22
1906722 일반 소울잼 확률 개편좀;; 1 ㅇㅇ 2018-07-09 0
1906721 일반 워터블루울레는 이제 안뿌릴려나 2 ㅇㅇ 221.144 2018-07-09 0
1906720 일반 갑자기 센치해져서 쓰는 뷰잉 짤막 후기 1 ㅇ치카 2018-07-09 5
1906719 일반 스텝업 돌리고 자러감 2 요솔로 2018-07-09 0
1906718 일반 슼페 그 보석 상자 머냐 천만점인가 채우면 열리는거 4 ㅇㅇ 221.144 2018-07-09 0
1906717 일반 성능충님들, WBNW 마루울 성능 어떰? 3 seiof 114.205 2018-07-09 0
1906716 일반 No.10 들으니 팬들도 이에대한 답가같은걸 해주면어떨까 2 마리엔 2018-07-09 1
1906715 일반 이건 다시 봐도 쩌는거같아 2 5K 2018-07-09 3
1906714 일반 키사라!! 1 밤하늘버스터즈 2018-07-09 0
1906713 일반 푸치구루 뮤즈도 쇼타임스킬 나왔었네 안쥬바라기 2018-07-09 0
1906712 일반 뮤즈 프로듀서였던 머머리 근황 2 citelg 2018-07-09 5
1906711 일반 Love하기 위해! live한다! 2 5K 2018-07-09 0
1906710 일반 키사라 쉑 저거때문에 벌받아서 머리 다 빠진거일듯 3 citelg 2018-07-09 1
1906709 일반 ??? : 루비의 시대가 오겠어요? 3 ㅇㅇ 110.70 2018-07-09 2
1906708 일반 진짜 정보글 정리해서 올리는핫산 대단하다 6 유플에 2018-07-09 0
1906707 일반 일반인친구놈들이랑 후쿠오카 왔는데 알람 소리 ㅁㅌㅊ? 5 코드 2018-07-09 0
념글 삭제글 갤러리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