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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물갤문학 ss 자작 팬픽 [러브라이브 추억의 바람 후일담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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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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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8 08:51:56

-3년전 1월 겨울-


쿠니노아카학원은 방학이라 아무도 없었다. 쿠로다 헤이리는 조용한 학교에 실키웨이브 전원을 불렀고 자신은 후카와 함께 부실의 테이블 앞에 앉았다. 헤이리는 호흡을 가다듬고 있었는데 후카는 헤이리의 결정이 어떨지 예측하고 있었다.


“헤이리, 힘내. 모두 이해해 줄 거야.”

“응, 고마워...”


시간이 지나고 히카루, 하나노, 카호, 란코가 도착했다. 헤이리는 멤버들이 도착했지만 말을 하기 힘들어 보였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후카가 도와줘야 했다.


“우리에게 제안 두 개가 온건 알지? 모두의 생각을 말해줘.”


차례로 카호, 하나노, 히카루, 란코의 순서였다. 4명 모두 만장일치였다.


“스카렛입니다.”

“제 생각에도 스카렛이에요.”

“누가 봐도 스카렛 아니야?”

“흠... 제 생각에도 스카렛이다랄까요?”


후카는 본인의 확실한 생각이 없었기에 말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결로는 이미 스카렛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헤이리는 모두의 선택을 뒤집기 위해 자신의 생각을 말해야만 했다. 후카는 헤이리의 이름을 불렀다.


“헤이리.”

“응.”


힘겹게 입을 여는 헤이리.


“스쿨아이돌들과 함께하고 싶어.”


멤버들은 헤이리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었다. 히카루가 먼저 반대했고 다음은 하나노와 란코, 카호는 생각을 들어보고 싶었다.


“무슨 소리야?! 아직 스쿨아이돌들이 얼마나 잘할지 모르잖아?”

“맞아요. 최근 스쿨아이돌들이 많아졌지만 아직은 규모가 크지 않아요.”

“흠... 아무래도 스카렛은 프로다보니...”

“이유를 말해주세요.”


헤이리는 이해한다는 눈빛이었다. 그러나 물러서지 않았다.


“실키웨이브는 스쿨아이돌이야. 다른 아이들처럼 학교에 다니고 학교에 있는 아이돌이야. 하지만 언젠가는 모두 학교를 떠나. 더 이상... 그런건 싫어!”


목소리가 커지는 헤이리 멤버들은 그녀의 진심에 귀를 기울였다.


“모두와 같은 꿈을 꾸고 싶었어. 그래서 더 노력했고 힘냈어. 하지만 우리는 스카렛처럼 할 수 없어. 모두 언젠가는 떠날 거니까. 그리고 졸업 이후 각자의 길이 있으니까...”


고개를 숙이는 란코, 하나노는 헤이리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다. 헤이리는 다시 힘겹게 입을 열었다.


“잠시만이라도 함께 큰 꿈을 바라보고 싶어. 스쿨아이돌만의 꿈, 프로는 할 수 없는 우리들만의 꿈이 있었으면 좋겠어. 흩어지는게 아닌, 우리의 이름을 남기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커다란 꿈이 있었으면 좋겠어.”


멤버들은 헤이리의 말을 듣고 다시 생각했다. 그 후 히카루와 하나노, 란코는 헤이리의 말에 동의했다.


“뭐, 그럼 그렇게 해도 좋을지도...”

“헤이리 언니, 도와드릴게요.”

“흠... 그럼 스쿨아이돌로 정하는걸까요?”


그러나 카호는 아직 냉정했다.


“하지만 그 큰 꿈을 위해서라면 실키웨이브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다른 스쿨아이돌들이 관건이겠군요.”


그 말을 듣고 후카는 씨익 웃었다.


“그렇다면 전국의 스쿨아이돌들이 함께 같은 노래를 부르면 어떨까?”


모든 멤버들이 후카를 바라봤다. 함께 같은 노래를 부르기에는 충분한 규모의 스테이지가 없을 수도 있었다. 그 방법을 함께 논의해 봐야만했다.


.................................................................


며칠 뒤의 쿠니노아카학원의 강당, 헤이리는 특별히 학교에게 부탁해서 강당을 빌렸다. 많은 학교의 스쿨아이돌들이 찾아왔다. 헤이리는 실키웨이브의 멤버들과 함께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후카가 헤이리를 불렀다.


“헤이리, 시간이 됐어.”

“응.”


헤이리는 강당위에 섰고 실키웨이브의 멤버들은 그녀의 옆에 섰다. 다양한 교복을 입고 있는 학생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저 멀리 큰 카메라가 있었는데 실시간으로 인터넷 방송에 중계하기 위함이었다. 헤이리는 오케이 사인이 나오자마자 말을 시작했다.


“여러분 오늘 쿠니노아카학원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짝짝짝짝짝’


“저희는 고민했어요. 이번 스테이지에 대해서. 하지만 실키웨이브 역시 스쿨아이돌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함께 스테이지에 서기로 했습니다.”

‘오오오오!!’

‘짝짝짝짝짝!’


헤이리는 꾸벅 인사를 한 뒤 다시 입을 열었다.


“여러분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요. 각자의 학교에서 같은 시간에 같은 노래를 불러주세요!”


이 말이 있자마자 듣고 있는 사람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헤이리는 이들이 진정하기를 기다렸고 진정하기 시작하자 다시 하고 싶은 말을 했다.


“실키웨이브 뿐만이 아닌, 스쿨아이돌 모두는 함께 꿀 수 있는 꿈이 필요해요. 우리의 이름을 남길 수 있는, 노력하고 반짝일 수 있는 각자의 공간이 필요해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여러분의 학교에서 모두 함께 힘을 모아주세요!”


그녀의 진심에 듣고 있는 스쿨아이돌의 표정은 진지하게 바뀌었다. 헤이리에게는 이제 마지막 말이 남았다.


“모두 이 곡을 들어주세요. 그리고 함께 가사를 만들어요.”


헤이리는 멤버들을 바라봤다. 멤버들은 헤이리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고 음악을 틀었다. 얼마 후, 아름다운 곡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실키웨이브도, 찾아온 스쿨아이돌들도 침묵하고 노래를 들었다.


........................................................


한편 미국에 있는 실키웨이브의 3학년들은 오늘의 여행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왔다. 숙소는 침대가 3개, 테이블이 하나, 소파가 하나 있었고 화장실이 있었다. 지금 막 호시하가 샤워를 끝냈고 머리를 수건으로 닦으며 밖으로 나왔다.


“후우...”


책상에는 코코네가 노트북 컴퓨터로 오늘 찍은 사진을 정리 중 이었고 미츠키는 가만히 의자에 앉아 물을 마시고 있었다. 호시하는 못 말린다는 듯 얘기했다.


“정말, 함께 얘기하지 않을래?”


미츠키는 피곤한지 눈을 비볐고 코코네는 모두를 불렀다. 사진을 함께 보고 싶었기 때문.


“후훗, 함께 사진이라도 보자.”


모두 코코네 옆으로 모여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봤다. 오늘 있던 일들을 얘기하며 즐겁게 얘기했다. 먹은 것들, 본 것들에 대해서, 멋진 곳에서는 재미있는 포즈를 하기도 했었다. 넓고도 낮선 세상에서의 여행은 무척 즐거웠다.

사진을 전부 본 후, 미츠키와 호시하는 이제 침대에 눕고 싶어졌다.


“자, 그럼 난 이만 잔다.”

“그래. 많이 걸었으니까 피곤하네.”


다만 아직 체력이 많이 남은 코코네는 컴퓨터를 더 보고 싶었다. 그녀는 자주 들어가는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했다. 이 인터넷 사이트는 동영상들이 올라오는 곳들 중 일본에서 가장 유명하다. 종종 확인하는데 오늘의 동영상에 놀라운 것이 있었다.


“얘들아! 잠깐 와봐!”


미츠키와 호시하를 부르는 코코네, 두 사람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다시 코코네의 옆에 섰다. 코코네는 오늘의 동영상을 틀었는데 놀랍게도 실키웨이브였다. 헤이리가 강당에 서 있었고 옆에 실키웨이브의 멤버들이 있었다.


“이건?”


동영상은 스쿨아이돌에 관한 내용, 헤이리가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놀라웠다. 전국의 스쿨아이돌이 동시에 각자의 학교에서 공연을 하고 그것을 동시에 인터넷에 중계한다는 내용, 그리고 노래는 같은 노래를 부르는데 가사는 함께 만든다는 것 이었다. 미츠키와 호시하는 그 의도가 무척 궁금했다.


“헤이리...”

“도대체 무슨 일일까?”


일단 노래를 들어봐야 했다. 미츠키, 코코네, 호시하는 노래를 들어보기로 결정했다. 과연 어떤 노래고 헤이리의 의도가 뭐일지 무척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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