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사람 마음이 참 생각대로 안되더라.

그래서 파이널 때는 아쿠아가 너무 싫었던거 같음.

왜 싫었냐 하고 물어보면 딱히 그럴듯한 이유가 없다는걸 아는데도 감정이란게 맘대로 돌아가는게 아니더라.

그래서 그땐 탈럽했었음. 그런 생각을 하게되는게 너무 싫은데, 자꾸 생각이 드니까 너무 힘들고 감정소모도 심하더라.

아마 좀만 더 흑화했으면 뮤슬람이 됐을지도 몰라.

조금 쉬다 오니까 많이 좋아지더라.

지금도 아쿠아가 무서운 속도로 달려나가는걸 보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한참동안 멈춰있는 뮤즈 생각이 나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아.

특히 도쿄돔 라이브는 뮤즈 때부터 팬질 한 사람들에게는 마음 한켠에 둘 수 밖에 없는 장소니까 그만큼 생각나는거겠지.

진짜 많이 그립다. 많이 보고 싶다. 2년이 지나도 아직도 이런거 보면 진짜 많이 좋아했구나 싶기도 하고, 아쿠아가 도쿄돔에서 라이브하는걸 보면 어떤 감정이 차오를지 지금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