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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물갤문학 ss 자작 팬픽 [러브라이브 추억의 바람 후일담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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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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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869702
  • 2018-06-25 08:00:24

-현재-


다음날 아침부터 모두 악보 하나씩 잡고 곡을 만들고 있었다. 헤이리가 고등학교 2학년 때 만든 곡 그대로라 아직 고칠게 많았다. 때문에 미츠키와 히카루에게 혼이 났다.


“헤이리, 여전하네.”

“넌 선생님이라는 애가 아직도?”

“죄송해요!”


그 와중, 코코네와 후카는 의견을 내며 다시 작곡에 집중했다.


“여기를 더 단순하게 하면 어떨까?”

“흐음... 전 더 리듬을 살렸으면 하는데.”


그동안 모두가 음악적 지식과 감각이 더 풍부해졌다. 어제 졸업한 하나노와 란코, 카호는 선배들의 활약이 놀라웠다.


이 세 명은 쉬는 시간에 함께 모였다. 모두 바깥 공기를 쐬며 음료수 한잔씩을 들었다. 하나노가 먼저 입을 열었다.


“선배님들 대단하셨어.”


두 명다 고개를 끄덕였다. 카호 역시 동의하는 분위기.


“그렇더군.”

“카호는 길거리 공연 많이 하지 않았어?”

“고등학생으론 한계가 있지.”


카호는 조금은 분한 듯 음료수를 들이켰다. 하나노는 그녀에게 미소 지었다.


“그래도 기쁘지 않아?”

“응.”


란코는 언제 안경을 썼는지 다시 박사님 모드가 됐다. 그녀는 안경을 만지며 소감을 말했다.


“흠... 항상 끝이라고 생각했지만 다시 만났었지...”


실키웨이브가 활약할 당시 1학년이었던 세 명은 과거를 회상했다. 해체 이후, 처음으로 다시 뭉친 건 4년 전의 겨울방학이었다.


===========================


-4년전 겨울방학-


방학식 이후 3일이 지난 쿠니노아카학원, 하나노, 란코, 카호는 정리를 위해 모였다. 2학년들은 헤이리의 고향으로 함께 놀러갔고 3학년들은 탈퇴했으므로 결국 모든 몫은 1학년들의 몫이었다. 정리를 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부실은 복잡했다. 하나노는 난감한 표정으로 빗자루를 들었다.


“먼지 먼저 쓸까?”


하나노는 빗자루로 바닥을 쓸었고 카호는 창문과 책꽂이의 먼지를 털었다. 란코는 걸레를 빨고 왔는데 손이 벌써 빨개졌다.


“흐음...”


나머지 두 명의 멤버들은 란코의 손을 보고 도와주러 다가갔다. 란코는 사양했지만 두 멤버들은 도와주려고 했다.


“괜찮다랄까...”

“아니야 란코 이건...”


‘벌컥’


갑자기 부실 문이 열렸는데 문을 연 사람은 아키나였다. 아키나 역시 뭔가 정리하러 온 느낌이었는데 손에는 편지 하나가 들려있었다.


“역시 와 있었군.”


아키나는 편지를 하나노에게 건넸다. 하나노가 편지를 손에 들자 카호와 란코도 그쪽으로 다가왔다. 발신인은 무려 메이저 방송사 중 하나, 거기다 이 기간에 왔다면 엄청난 일도 기대할 수 있었다.


...........................................................


한편 헤이리의 고향에 있는 헤이리의 집, 헤이리의 어머니는 잠시 밖에 나가 있었기에 자유로웠다. 마루에서는 후카와 오토아가 게임을 하고 있었다. 오토아는 기합을 질렀다.


“우오오오오!!”


그러나 결과는 패배, 후카는 씨익 웃었다.


“또 졌다!”


한편 헤이리의 방에서도 오토아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헤이리의 방에는 히카루와 헤이리가 있었는데 히카루는 헤이리의 피아노가 궁금했었는지 연주 중이었다. 그러다 오토아의 비명소리에 잠깐 연주를 멈췄다. 그래도 침대 위에 있던 헤이리가 보기에 히카루는 대단했다.


“여기서도 피아노를...”


히카루는 자신을 바라보는 헤이리를 바라봤다.


“무슨 일이야?”

“아, 아무것도 아니야.”


헤이리는 다시 고개를 숙여 만화책을 봤다. 옆에는 핸드폰이 놓여 있었는데 별로 신경 쓰고 있지는 않았다. 만화책을 읽는 중 이었는데 메시지가 왔다.


‘위이이잉’


“응? 하나노?”


조용히 헤이리는 하나노에게서 온 메시지를 읽었다. 점점 손을 떨렸고 눈이 커졌다.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


“히익!”

“으앗! 헤이리?”


히카루도 깜짝 놀라고 말았다. 헤이리는 방문을 열고 후카를 불렀다.


“후카! 후카도 잠시만 와봐!”

“알았어!”


게임을 하다 말고 후카도 헤이리의 방으로 향했다. 2학년 멤버들은 한 자리에 모여서 다시 실키웨이브에 대한 얘기를 해야 했다. 헤이리는 후카와 히카루에게 중대한 사항을 결정했다.


“드, 드디어...”


두 사람은 더 집중했다.


“우리도 연말 프로그램에 나갈 수 있어!”

“에에에?!”


헤이리는 무척 기뻐했고 나머지 두 명에게도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헤이리가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히카루는 몸을 떨었고 후카는 기뻐했다.


“방금 하나노에게 연락이 왔어. 학교에 연말 프로그램에 초대한다는 편지가 왔다고 했어.”

“그, 그럼 지금 당장...”

“도쿄로 가 봐야겠지?”


이들은 당장 도쿄로 향할 생각 먼저 했다. 들뜬 마음에 판단력이 흐려진 때, 히카루가 갑자기 중요한 사실 하나를 생각했다.


“그런데 삼학년 언니들은?”

“아...”


갑자기 분위기가 차가워졌다. 메일이라도 보내보기 위해 핸드폰을 잡는 헤이리, 갑자기 그녀에게 메시지가 왔다. 이번에는 미츠키로 부터였다.


‘함께 온천에 가자.’


2학년들은 이 메시지를 보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


2일 뒤, 2학년들은 일본에서 가장 큰 온천 중 하나인 게로 온천 역에 도착했다. 아침이라 하늘이 아름다웠고 작은 가게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미 1학년들과 3학년들은 도착해 있었다. 코코네가 그들에게 다가가 포옹했다.


“어머 얘들아 오랜만이야.”


한명씩 그녀와 포옹하고 헤이리는 멤버들을 바라봤다. 멤버들은 전부 기뻐 보였다.


“오랜만이야.”


헤이리를 비롯한 2학년들은 모두에게 합류했다. 그 후 후카는 미츠키에게 질문을 건넸다.


“그건 그렇고 미츠키 언니, 온천은 갑자기 무슨 일이죠?”

“여기가 가장 한적하지 않을까 생각했어. 1학년들은 도쿄에 있고 2학년들은 헤이리의 고향, 3학년들은 코코네의 별장에 있었으니까 도쿄에 모이기도 어렵고.”


다음에는 히카루가 질문을 건넸다. 질문에 대답하는 사람은 호시하였다.


“코코네 언니의 별장이라면?”

“세 명이서 미국 여행할 계획이었거든. 여행계획도 세울 겸 같이 모인거지.”

“오오!”


멤버들은 전부 감탄했다. 하지만 지금은 9명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했으므로 얘기는 나중에 하고 싶었다. 당돌하게 카호와 하나노, 란코가 제안했다.


“가죠.”

“그래요. 먼저 방에 함께 들어가요.”

“흠... 저도 빨리 같이 얘기하고 싶다랄까요?”


이 말에 선배들은 잠깐 놀란 눈빛이었다. 당돌하게 1학년들이 말하는 모습을 보고 믿음직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2학년들과 3학년들은 고개를 끄덕이고 1학년들이 제안한대로 예약한 숙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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