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사이타마부터 2주나 지났고 피켓후기랄게 없어서 안쓸려다가 

후쿠오카에서 피켓 설 생각이 한가득인데 어케 해야할지 모르는 커여운 뉴비들이 종종 보여서 들박하고자 후기글 씀

아래는 상당히 주관적인 내용이니 적당히 걸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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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피켓은 암표상 혹은 동반입장을 할 사람에게 누구보다 눈에 띄게 어필을 해야하는 작업임

피켓에 대해서 구글링 리서치를 좀 해보면 대부분 조그만 일러스트 혹은 큰 글씨로 치케토 유즛떼 구다사이 이런식으로 피켓 하는사람이 대부분임 

너네가 판매자라면 어느쪽에 도킹걸래?

당연하게도 판매자라면 같은 피켓을 보더라도 정성을 조금이라도 들인 피켓에 가서 팔고싶은게 당연할듯

그래서 도킹, 관심을 많이 이끌려면 

1) 커다란 일러스트(손그림이 되면 좋음)

2) 그와중에 가독성있게 티켓 구한다는 텍스트

가 있는게 좋음

이런식으로 2주정도? 오타쿠들에게 쉽게 접근할만한 요소 + 러브라이브 캐릭터로 일러스트 제작에 들어갔음

그림에 소질은 없지만 드로잉이 조금만 된다면 그림이란건 시간과의 싸움 

모작같은경우엔 관찰력만 좋으면 누구나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접근하는것도 나쁘지 않음

만약 그림이 안된다면 애니에서 캡쳐해서 텍스트 넣었던 갤에서 여러장 나눔한 마루 피켓정도만 되도 앵간한 피켓보다 훨씬 성의 있어보임

한때 흥행했던 뉴게임 아오바 + 간바루조이 포즈가 커여워서 그걸 모작하기 시작했음

모작할 원본이고

으유 간바루비 컨셉과

타천컨셉으로 고민했음

이런식으로 스케치 하면서 제작했음

스케치만 1주 넘게 걸린거같아 똥손에 아이디어 없다보니 계속 그렸다 지웠다 그렸다 지웠다..

채색후에는 그냥 손가는대로 이것저것 집어넣으니까 완성됨 ㅋㅋㅋㅋ

만들다 a4같은 크기로는 판매상한테 어그로 끌기 힘들다 싶어서 a2크기로 업스케일링해서 제작하다가 

이건 피켓 가방에 넣었다가 소지품 검사때 좆망각이다 싶어서 a3사이즈로 절충 접으면 a4니까ㅇㅇ

a3사이즈도 가방에 꽉차길래 재활용 가능한 접이식 피켓으로 노선 변경했음

포맥스3T + 유포 그레이 인쇄본

이렇게 완성

아크릴 경첩으로 접이식 작업했는데 잘 안보이네 ㅋㅋ 실선 가있음

멍청하게 rgb로 작업해버려서 색감이 다 죽은게 좀 아쉽다

이렇게 까지 할사람은 없겠지만 이런작업 궁금하면 더 자세히 알려줄게

원랜 한장만 만들려구 했는데 포맥스 + 유포그레이 작업은 2장부터 가능하다고 해서 2장 만들어서 나눔했었음

추후에 듣기론 도킹도 엄청 잘 오고 양일 아레나 갔다 카더라... 나는 스탠드a로 그랜절 박았는데 ㅅㅂ

여기까지가 피켓 제작과정이고...

피켓은 이전처럼 대놓고 입벌리고 있으면 떠먹여주는 그런작업이 아니게 됬음

왜냐면 듣는거보다 단속이 꽤 심해져서..

입구에서 돌아댕기면서 서다가 1번 제지받고 쭈그리 상태로 물판장 > 입구 > 패미리마트 > 물판장 > 입구 이런식으로 계속 돌아다녔음

중간중간 걸려서 제지 2-3번은 더받은듯

11시부터 시작했는데 1시가 되도록 도킹이 안옴

어그로는 너무 잘끌려서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피켓보러 다시 와서 슥 보고가는데 말이지.. 뿌듯하더라 ㅋㅋㅋㅋㅋ

날도 너무 덥고 정신 반쯤 빠진상태로 발가는대로 걸어가다보니까 물판 옆에 노점상 상가쪽이었고 걷고 있는데 누가 사인줘서 대화해보니까 아레나는 아니지만 한번 표 보겠냐구 하길래 바로 승낙했음

스탠드a였고 6블럭 10열 이어서 잔디 조금 옆이지만 무대랑 직각되는 각도라 가격 물어보니까 1만엔이래서 바로 그랜절 박고 피켓 성공

동반입장이 아니어서 입장컷 당한 물붕이들이 아른아른 떠올랐는데 

차피 2일차는 아레나 앞부터 2번째 블록이라 노빠꾸로 들어갔더니 입구컷 안당했고 장실런 안해도 안잡아가더라

검사 없는줄 알았는데 미라보쿠 콜넣는데 밑에서부터 물붕이 한명 쫄래쫄래 스태프 따라 끌려나오길래 급쫄림 ㅋㅋㅋ

후기는 이정도

막상 재활용피켓 만들었는데 후쿠오카는 양일 표 구한게 함정

찐돔때나 써봐야겠다

4줄요약

1. 피켓은 암표상한테 눈에 띄어야하는 작업

2. 가능한 할 수 있으면 정성스레 작업해라

3. 위치선정도 매우 중요함

4. 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