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제 목
일반 물갤문학 ss 자작 팬픽 [러브라이브 추억의 바람 -36화-]
글쓴이
KGato
추천
4
댓글
0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862389
  • 2018-06-21 09:55:05

토요일의 나리타 공항, 공항에는 사람들이 무척 붐볐는데 미츠키는 비행기 표를 받았다. 아직 학기 중 이었지만 미츠키는 대학교 입학을 위한 실기 시험을 보기 위해 미국으로 향해야했다. 호시하를 제외한 실키웨이브의 멤버들은 배웅하러 나왔고 미츠키가 들어가기 전, 그녀에게 인사했다.


“잘 다녀오세요!”

“응. 1주일 뒤에 만나자.”


이 말을 끝으로 미츠키는 안으로 들어갔다. 실키웨이브는 그녀가 떠난 후 서로를 바라보며 말했다. 요즘 들어 코코네가 걱정이 많아졌고 후카가 그녀를 위로했다.


“미츠키, 잘 되어야 할 텐데...”

“걱정은 코코네 언니답지 않아요. 미츠키 언니니까 잘 될 거에요.”


코코네의 마음을 진정 시킨 후, 히카루와 란코는 빨리 돌아가자고 말했다. 신곡을 만드는게 급했다.


“우리는 빨리 돌아가자. 급해!”

“흠... 인기가 더 떨어지고 있으니...”


하지만 카호와 하나노는 다른 곳에 더 신경을 썼다. 오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호시하가 궁금했기 때문.


“호시하 선배는 바쁩니까?”

“맞아요. 사실 아까부터 궁금했어요.”


코코네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호시하는 취업준비 때문에 바빠. 그리고 아마 지금쯤 미츠키와 통화하고 있을 걸? 우리는 돌아갈까? 오늘은 나도 도와줄게.”

“오오오오!!”


다들 좋아했다. 그러나 헤이리는 잠깐 박수를 쳤을 뿐, 얼굴에 여전히 표정이 어두웠다. 그녀의 옆에 후카가 다가와 속삭였다.


“무슨 일이야 헤이리?”

“아무것도 아니야. 즐겁게 곡 만들자.”


헤이리는 애써 미소 지었다. 아직은 마음속의 갈등을 모두에게 말하고 싶지 않았기에 리더로서 팀을 이끌어야 했다.


.....................................................


한편 미츠키는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플랫폼에는 의자가 많았고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다들 피곤한지 조용했고 그 와중 미츠키는 호시하와 통화했다. 호시하의 근황을 물어보는데 호시하의 목소리는 힘들게 들렸다.


“이번에도 실패 한 거야?”

‘응. 실기시험도 하지 못했어.’

“역시...”

‘확실히 레벨 차이가 있었어.’

“나머지 한 곳은 어때?”

‘다행이 실기시험을 보라고 연락이 왔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 잘 되길 바래.”

‘응 안녕.’


이렇게 두 사람의 전화는 끝났다. 한편 호시하는 집 안에 있었다. 결과 통지서를 받고 실망했기에 한숨을 쉬며 침대위에 누웠다. 불합격이 몇 번째 인지 생각하기도 싫었다.


“이번에는 제발 합격해야 하는데.”


호시하는 앞으로 하나 남은 시험에 전력을 다 할 생각이었다. 보컬트레이너로서 구직을 하면서 최초로 하게 될 실기시험이었다.

그녀는 실망해서 힘이 없어진 몸을 일으켜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재정적으로 열악했지만 오늘을 위해 방에 방음 설치를 했다. 이렇게 무너질 수 없었다.


.........................................................


그로부터 며칠 후 호시하에게는 시험이 있었고 또 며칠 후에는 결과를 통지 받았다. 결과를 받은 다음날 코코네는 호시하로부터 초대를 받았다. 오랜만에 집에 초대한 호시하, 방과 후였는데 다른 멤버들 몰래 두 사람만 모였다. 집에 도착 한 후, 호시하는 앞치마를 둘렀다.


“자, 기다리고 있어 코코네.”


역시 멋진 손놀림, 항상 먹는 것 이지만 코코네는 호시하의 특제 맥엔치즈를 가장 원했다. 코코네는 무척 기대하며 호시하를 바라봤다. 면을 삶고 버터를 녹여 마카로니와 섞었다. 그 이후 치즈들을 넣었는데 멋진 향이 뿜어졌다. 완성된 이후, 호시하는 자신이 한 요리를 식탁에 가져갔다.


“다 됐어 코코네.”

“잘 먹겠습니다!”


코코네는 크게 한입 먹었다. 왼쪽 손을 뺨에 가져다 대며 온갖 미사어구를 붙였다.


“역시 호시하야. 후훗, 우리집 전속 요리사로 고용하고 싶은걸?”

“후후, 그래?”


호시하는 고개를 숙이고 미소 지었다. 코코네를 앞에 두고 다시 실망한 자신에 대해 말해줬다.


“차라리 요리사를 할까?”

“호시하, 무슨 일이야?”

“이번에도 떨어졌어. 확실히 프로 출신들과 대학교 졸업자들의 레벨은 높았어.”

“하지만 호시하의 노래는 쿠니노아카학원에서도 훌륭했어. 그리고 실키웨이브는 프로들과 경쟁하고 있지 않아?”

“물론 그렇지만 보컬트레이너는 누군가를 가르쳐야 하니까 경력이 중요해. 그 사람들이 실력도 대단했어 내가 보통이 될 만큼. 물론 내가 나이는 더 어리지만 가수를 뽑는 오디션이 아니니까.”


함께 고민해 주는 코코네. 역시 호시하가 노렸던 소속사들이 문제였다. 전부 규모가 있는 소속사라 경쟁이 무척 치열했다. 이렇게 될 경우에는 안전한 방법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었다. 또한 코코네는 호시하를 믿었다.


“음... 작은 소속사는 어떨까?”

“작은 소속사? 글쎄, 봉급도 중요해서.”

“호시하가 빛나게 만들어 주면 되는 거야.”

“응?”


이 말에 호시하는 웃으며 손을 가로저었다. 코코네의 말이 비현실적으로 들렸기 때문.


“설마, 그런 힘든 일은 못해.”

“아니야 할 수 있어.”


코코네는 진지하게 말을 이어갔다.


“스쿨아이돌만의 장점을 생각해. 호시하는 그곳에서 유일한 스쿨아이돌 출신 일 테니까.”

“스쿨아이돌만의?”


호시하는 고개를 계속 갸웃거리며 고민했다. 코코네의 말이 무척 설득력 있게 들렸기에 행동해 볼 필요가 있었다.


..................................................................


며칠 후, 호시하가 찾은 소속사는 낡은 건물이었다. 처음 듣는 소속사 이름, 아이돌의 숫자도 무척 적어보였고 사무원들도 적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자들이 몇 명 있었다. 호시하는 평소 굵은 갈래로 땋았던 머리를 풀고 옷도 정장이었다.


‘그래도 파산 직전은 아니구나.’


호시하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안심하며 면접을 볼 차례를 기다렸다.


‘아라시 호시하씨!’


호시하는 몸을 일으켜 면접실로 들어갔다. 면접실은 무척 작은 데에다 면접관은 나이 많은 여사장과 20대 후반의 여직원 두 명 뿐이었다. 의자에 앉은 호시하는 자기소개를 했고 면접관들은 호시하의 이력서를 봤다. 이력서는 흥미로웠다.


“그 실키웨이브의...”

“실키웨이브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보컬트레이너를 지망할지는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시작은 좋았다. 하지만 여사장은 여전히 못 믿는 부분이 있었다.


“쿠니노아카학원의 명성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키웨이브가 얼마나 실력 있는 아이돌인지도요. 하지만 프로의 세계에서 몇 년간 활동한 사람들과 대학교 졸업자들도 있어요. 그 사람들에게 없는, 스쿨아이돌만의 장점이 궁금합니다.”

“스쿨아이돌만의 장점은...”


호시하는 잠시 침묵했다. 순간 그녀의 머릿속에 그 동안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갔다. 좌절했던 기억, 화났던 기억, 무서웠던 기억들부터 기쁘고 환호했던 기억, 찬란했던 순간들 역시 생각났다. 답은 그것들 속에 숨어있었다.


-------------------------------------------------------


프롤로그

1화

2화

3화

4화

5화

6화

7화

8화

9화

10화

11화

12화

13화

14화

15화

16화

17화

18화

19화

20화

21화

22화

23화

24화

25화

26화

27화

28화

29화

30화

31화

32화

33화

34화

35화

댓글이 없습니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1891754 일반 근데 아이돌 대포병들 외모가.. 7 ㅇㅇ 116.84 2018-07-06 0
1891753 일반 ㄴㅇㅈ)스트랩 사기로한애들 갤로그 확인좀 4 Tailwind(s) 2018-07-06 0
1891752 일반 ㅇㅇ 아이돌 봣다고해서 4 사집센터다이아 2018-07-06 0
1891751 일반 ㅋㅋㅋ감귤4시반 탑승ㅋㅋㅋㅋㅋ 4 ㅇㅇ 2018-07-06 0
1891750 일반 시발놈들아 직관 가는건 좋은데 공연 관련 없는 얘기는 일기장에 써라 5 비고정닉 2018-07-06 23
1891749 일반 비행기는 물붕이들을 태우고 2 호노car 2018-07-06 0
1891748 일반 응? 후쿠오카 비행기 타천인가ㅋㅋ 20 JUNN 2018-07-06 1
1891747 일반 마리 큥캐어 -> 마루 큥캐어로 교환원함 ㅇㅇ 2018-07-06 0
1891746 일반 제주항공 1시간지연 ㄷㄷ 1 니코마키결혼해라 2018-07-06 0
1891745 일반 마지막에 스트랩 오지게 뽑았네 13 Tailwind(s) 2018-07-06 0
1891744 일반 일요일 뷰잉 키세히카, 홉스탭 가사 외우고 가기 vs 그냥가기 1 ㅇㅇ 39.7 2018-07-06 0
1891743 일반 출국하는데 아이돌 봤다ㅋㅋㅋㅋ 8 ㅇㅇ 116.84 2018-07-06 0
1891742 일반 인천공항 엄청 붐비나본데 2 마리파나 2018-07-06 0
1891741 일반 후쿠오카에 스노하레 네소 파는데 있음? 10 ㅇㅇ 153.181 2018-07-06 0
1891740 일반 애플 치카프카 필요한사람? 1 오토노키 2018-07-06 0
1891739 일반 합정역인데 도대체 어디로가야돼 3 성검마 2018-07-06 0
1891738 일반 지금 비행기 안인 갤러 있냐? 1 쿠모동 2018-07-06 0
1891737 일반 이거 보고 토모리루가 딱 생각나다니 1 りきゃこの麒麟 2018-07-06 1
1891736 일반 나 원래 비행기 타자마자 자는데ㅋㅋㅋㅋㅋ 6 Tyltyl 2018-07-06 0
1891735 일반 드디어 클럽왔다 2 정식세트 2018-07-06 0
1891734 일반 감귤 비행기 언제타... 2 澤澤 2018-07-06 0
1891733 일반 [SS] 루비「맛있었어?」 5 윾동이da 106.242 2018-07-06 35
1891732 일반 념글 늬넨부리데스까vs 이해 못해서 찾아봤는데 5 eepwnee 2018-07-06 0
1891731 일반 아 스트랩 사다가 실수로 두개 더사버렸네 8 Tailwind(s) 2018-07-06 0
1891730 일반 미라보쿠 치엥이 뭐하는 애임 2 ㅇㅇ 203.226 2018-07-06 0
1891729 일반 요싴이 케이크 얼굴부분은 차마 못 먹겠다 3 이십세기리틀데몬 2018-07-06 0
1891728 일반 시발 4 ㅇㅇㅇ 175.223 2018-07-06 0
1891727 일반 일본 화장실 왤캐 햇갈리냐 2 ㅇㅇ 211.246 2018-07-06 0
1891726 일반 요우 오시블 살사람 8 claris 2018-07-06 0
1891725 일반 평일 낮인데 사람 다찬거야 1 오토노키 2018-07-06 0
1891724 일반 공항 왔는데 버스 어떻게 타지? 9 츠시마요시코 2018-07-06 0
1891723 일반 후쿠오카 간 갤럼들 하카타 걸어갔냐 15 향님이야 2018-07-06 0
1891722 일반 ㄴㅇㅈ) 여기있는애들 방명록 확인좀 Tailwind(s) 2018-07-06 0
1891721 일반 아마존 골든브마 팔아요 집가고싶다 2018-07-06 0
1891720 일반 조선같으면 성공할텐데 일본은 이거 되려나 5 沼津名物がんばルビィ 2018-07-06 0
1891719 일반 애플갤에 골드브마 팝니다. 10 호엥호엥 2018-07-06 0
1891718 일반 와 벌써 애플샵가서.. 뱃지 사오셧네 메오 2018-07-06 0
1891717 일반 얘덜아 블레이드랑 건전지 기내반입 상관없지? 9 향님이야 2018-07-06 0
1891716 일반 프카 요시코로 요우 구한다 일어나요허넠카쨩 2018-07-06 0
1891715 일반 프로필 카드는 뭐 사면 주는겨 5 치카요우루비 2018-07-06 0
념글 삭제글 갤러리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