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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팁

누마즈갤에 사진팁(사진 많음) http://gall.dcinside.com/list.php?id=sunshine&no=1856012

생각해보니 배경사진 찍을거면 보정방법도 같이 알려주는게 나을것같아서. 일단 교재로 쓸건 같은 갤에있던 물붕쿤의

(데이터) 원기옥 모으고 찍은 럽리처상 사진 모음 http://gall.dcinside.com/list.php?id=sunshine&no=1855623

게시글에서 따올거야. 허락을 맡진 않았지만, 문제가되면 글삭하고 다른사진으로 갈아치울게

먼저 내가 쓰는 사진 보정프로그램엔 크게 3가지가있어.

1. 어도비 포토샵

가장 지원되는게 많지만 가장 직관성이 떨어지고 가장 비싼 툴이야, 어도비 라이센스 있는사람은 이걸 배워두면 두고두고 쓰기 좋아

2. 어도비 라이트룸

사진, 특히 풍경사진에 관해서는 굉장히 직관적이고 다양한 기능이 있어. 단순 보정만 생각하면 내가 아는 프로그램중 굉장히 상위권 안에 들어. 어도비 라이센스가 있지만 포토샵 배우기 귀찮다 하는사람들은 이걸로 때워

3. 포토스케이프

무슨 직관갈돈도 없는데 돈내고 프로그램을 사고 앉아있냐!라고 외치는 사람들을 위한 무료 어플리케이션이야. 이번 팁은 이 어플리케이션 위주로 나가려고해. 라이트룸은 굉장히 직관적이니까 다들 쉽게 따라할 수 있으니 힘내.

포토스케이프를 고른 이유는 첫째. 무료다  둘째. 무료치곤 기능이 많다.  셋째. 한글화가 되어있어 설명이 직관적이다.

이정도로 요약할 수 있어. 난 윈텐이라 포토스케이프 X버전을 쓸거야. 설마 아직도 7쓰는 흑우 없제? ^^

처음 화면을 딱 키면 

이런 화면이 나올거야, 우리가 주로 쓸건 저기 윗쪽에 사진 편집 기능이야. 간단하게 기능만 설명해볼까?

여기 위에있는것들을 우리에게 익숙하게 설명하자면 색상은 너무 길게들어가니까 일단 스킵하고 윗쪽의 필름은 필터, 빛은 할레이션 및 과노출 효과, 액자는 뭐 액자, 삽입은 스티커나 선, 텍스트등의 삽입을 하는데 쓰여.

옆쪽에 크기조절, 자르기는 다들 알테고 미니어처는 사진의 일정부분만 남기고 전부 흐림 처리를 해버리는거, 자동색상은 자동 보정기능이고 뽀샤시는 사진 어차피 색상에서 보정하는거랑 거의 비슷한역할이고 HDR은 쉽게 말하면 밝은부분을 더 밝게, 어두운부분을 더 어둡게해서 색깔을 더 깊고 선명하게만드는거야.

내가 말한거 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오늘은 대충 필터, 색상조정, HDR만 짚고 넘어갈게.

필터는 다들 알다시피 이미지 위에 또다른 이미지나 톤컬러를 덮어 씌우는거야, 쉽게 생각하면 어렸을때 셀로판지가지고 논적 있지? 그 셀로판지로 사진에 빛을 비추는거지!

여기서 의문을 가지는사람이 어차피 필터를 여기서 씌울거면 왜 카메라어플을 진작 안쓰느냐! 라고하는데, 포토스케이프의 필터기능에는 카메라 어플과 다른 가장 중요한 점이 있어.

바로 필터의 세기를 정할 수 있고 여러가지 필터를 한 이미지에 적용시킬 수 있다는거지. 한번 다음 사진을 보자

이 사진을 오래된 사진처럼 꾸미고싶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흑백사진의 느낌을 줘야겠지? 단일색상계열의 필터를 약하게 씌워보자

옛날 사진이면 역시 살짝 튀는 질감이 있어야겠지? 우측 조절창에서 노이즈 추가를 눌러 노이즈를 넣어주자

이제 마지막으로 디지털 사진이 아니라 필름사진이였다면 어느정도 흠집이 있겠지? 필름느낌에서 먼지와 스크래치를 넣어주자!

잔짜잔! 멋진 옛날사진 느낌의 사진이 완성됐어! 간단한 필름조정만으로도 이런 개짓거리를 할 수 있다니, 새상 참 좋아졌네

그 다음으론 HDR을 알아볼까? HDR은 그라데이션이 섞인 하늘을 강조할때 정말 유용한 기능이야, 아니면 야경을 좀 더 강조하거나. 난 석양이 지는 사진을 HDR로 보정해보기로 했어. 

HDR설정을 들어가면 감도와 반지름이라는 용어가 있을텐데, 감도는 얼만큼 어두운것까지 밝다고 인식을 할지 정해주는 수치야. 높으면 높을수록 어두운 부분도 밝다고 인식이 돼. 

반지름은 그 밝다고 인식한 점에서 몇픽셀까지 효과를 적용할지를 정해주는 수치야, 보통 어두움과 밝음이 어중간하게 섞여있을땐 1로해두면 어색하니까 5에서 10까지 올릴때도 있어.

보통 난 감도는 30%에서 50%사이를 사진따라 왔다갔다 하는것 같아, 반지름은 왠만하면 1~5로 두는편이구.

그리고 포토스케이프에서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것중하나가 한 사진이더라도 원하는 부위에만 HDR효과를 넣을 수 있다는게 조금 획기적이야. 뭐 무료툴에선 이런걸 지원해주는경우가 적거든. 이걸 마스크라고하는데 이걸 적절히 응용하는게 좋을거야.

HDR이 적용된사진은 직접 보는편이 빠를것같네.

이쪽이 적용한사진

그리고

이쪽이 적용하지 않은 사진이야.

잘보면 호수쪽은 효과가 적용이 안된걸 볼 수 있는데, 호수는 굳이 보정할 필요가 없기때문에 그냥 놔둔거라고 생각해. 이렇게 색감을 좀더 짙어지게, 그리고 대비를 강하게 주고싶을땐 HDR을 사용하면 돼!

참고로 저 세팅은 하늘쪽에만 마스크를 씌워놓고 감도 20, 반지름 1, 채도 40, 명도 -40을 적용시켰어 

이 경우엔 20만큼 어두운 부분의 반경 1픽셀만큼 채도 +40, 명도 -40만큼의 효과를 적용시킨다! 라는 뜻이야

마지막으로 색상에대해서 배워볼거야. 색상은 사진 전체의 느낌을 바꿔줘, 내가만드는 필터? 같은 느낌도 강해, 대신 훨씬 자유자재로 만지작거릴 수 있지.

예를들면

이 칙칙한 사진을

이렇게 몽환적인느낌으로 바꿀 수도 있고

억지를 부리면 이렇게 눈아플정도로 쨍쨍한 이미지로 바꿀수도 있어, 물론 이렇게 크게 바꾸면 디지털처리할때 데이터가 많이 날라가니까 보정이나 합성한게 무진장 티나지만.

여러가지 항목이 보이지? 딱봐도 알만한건 넘어갈게, 좀 어려운것중에 너희가 많이쓸건 아마 선명도, 색온도, 색조, 명도, 노출, 감마교정, 대비정도일거야.

밝기랑 명도를 헷갈리는사람이 종종 있는데 밝기는 색 자체의 톤을 좀더 밝게 만들어준다면 명도는 화면 전체에 흰색 필터를 씌우는느낌이야, 그래서 명도처리를하면 반드시 사진이 좀 흐리멍텅해져, 그걸 해결해주는게 바로 선명도야.

선명도는밝은부분을 밝게, 어두운부분을 어둡게해서 물체를 좀더 또렷하고 선명하게 보이게 해주는 정도야. 너무 높으면 눈이 아프고 너무 낮으면 또 흐리멍텅해서 뭐가 뭔지 모르게되니까 주의할것!

노출은 카메라 용어인데, 얼마나 카메라에 빛을 쬐였나를 정해주는 수치야, 전체적으로 높으면 높을수록 밝고 낮으면 낮을수록 어두워져, 아주 약간 낮추면 이미지가 선명해지는 효과도 있지만, 너무 많이는 안건드는게 좋아.

감마교정은 어떠한 색상을 좀더 진하고 어둡게, 또는 옅고 밝게 만들어주는 수치야, 이것도 솔직히 많이는 안건드려도 될거야.

대비는 어두운쪽과 밝은쪽을 얼마나더 양극화 시킬것인지 나타내는 수치, 채도는 색끼리 얼마나 더 구분되게 할지 정하는 수치라는것만 알아둬.

이게 일단 물붕이 수준에서 쉽게 따라할만한 보정의 기초야. 말로설명하면 엄청 어려워보이는데 직접해보면 금방 감 잡으니까 몇번이든 해보는게 중요해!

그럼 물붕이들 모두 간바루비!해서 누마즈 사진 많이 올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