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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홍콩애임
남들이 지 중국인이라고 하면 개 빡돈다

뭐 암튼 이 녀석이랑 숙소나 티켓 페어 짜서 사이타마 공연을 봣는데 나랑 이 녀석 사는 데가 다르니
비행기 도착 시간이 달랐음
홍콩에서 동경 오는데 비행기가 연착되서 나리타 22시에 오는걸 24시에 도착했는데
그때에는 나리타에 전철이나 버스가 다 끊겨서
내가 어쩔수 없이 공항에서 노숙하고 6시 첫 전철로 와라 햇는데 이 녀석이 뭐 그럴 필요가 있냐고 하더니 그냥 자기 걱정말고 기다리래

그래서 내가 뭔 개소리냐? 나리타에서 도쿄까지 걸어오게? 그냥 닥치고 노숙하고 첫차 타고 와라
했는데 이 녀석이 계속 걱정 ㄴㄴ 알아서 감 이럼

그래서 1시간 30분후에 이 녀석이 이케부쿠로역 도착함. 그래서 내가 이 녀석 만나고 어떻게 왔냐고 물어봣는데 그냥 택시 타고 왔대. 일본 새벽 할증료 붙는 상태에서 나리타 공항에서 이케부쿠로를 택시 타고 옴.. 대충 14000엔 나왔다나

그리고 하는 말이
전철이 안되면 택시 타면 되자나
라는 말을 함.

진짜 마리오시답게 행동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