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물갤문학 ss 자작 팬픽 [러브라이브 추억의 바람 -2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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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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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13 00:28:38
UTX고교의 아이돌부의 부실, 역시 엄청난 재력의 고등학교답게 학교의 시설은 엄청났다. 큰 회사의 건물과도 비슷한 분위기였고 부실도 커다란 사무실 분위기였다. 그곳에서 UTX고교의 스쿨아이돌의 리더, 사사다 아야는 멤버들과 회의 중 이었다. 물론 회의 주제는 이번에 UTX고교에 있을 스쿨아이돌 대 축제. “아야, 지금 참가 스쿨아이돌은 몇 그룹이야?” “지금 5그룹이나 참가한다고 했어!” 5그룹이면 충분히 이목을 끌 수 있는 수준, 그러나 문제가 하나 있었다. 팀원 중 한명은 걱정했다. “문제는 곡이야. 아직 대부분의 스쿨아이돌이 실키웨이브의 곡을 하고 있으니까.” “문제없어! 스쿨아이돌은 인기가 많아졌으니까!” 아야는 아무것도 모르는 모양, 멤버들 중에서 두 명이 아야에게 다시 걱정을 했다. 두 사람 전부 이번 공연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었다. “정말 괜찮겠어? 지금 스쿨아이돌의 시대가 개막됐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실키웨이브의 팬이야. 우리들도 실키웨이브를 따라하고 있고.” “맞아. 사실 너무 무모해. 참가하는 그룹들 중 본인들의 노래를 부르는 그룹이 없을 수도 있어. 만일 있더라도 관객들을 만족 시킬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모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으나 아야는 절대 물러서지 않았다. 가슴속에 있는 꿈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졌다고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러면 실키웨이브를 데리고 오자!” 정말로 무모한 생각에 팀 멤버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 아야는 학교가 끝나자마자 당장 쿠니노아카학원으로 달려갈 생각에 마음이 불타올랐다. ............................................. 한편 실키웨이브는 다시 엄청난 소식이 도착했다. 이제 유명인이라 여기저기서 리퀘스트가 오는데 오늘 도착한 리퀘스트는 엄청났다. 역시 소식담당인 란코, 하나노가 그들에게 도착한 편지를 보여줬다. “유명한 아이돌 콘서트에요.” “흠... 누구나 알 수 있는 그룹들만 모인다랄까요? 듣기로는 스카렛도 온다고 하더군요.” 전혀 마다할 이유가 없는 이벤트, 멤버들은 당장 회의에 돌입했다. 마침 신곡을 만들어야 하기도 했고 그때 공개하면 됐다. 코코네와 히카루는 정말 마음에 든 모양. “어머~ 재밌겠네.” “빨리 신곡을 만들자.” 그러나 호시하와 미츠키는 조금은 미안한 모습. 두 사람은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역시 3학년이라 다른 듯. “모두 미안한데 이해해줄래? 요즘 자격증 시험 때문에 바빠.” “나도 진로에 대해 더 알아봐야해. 신곡에는 많이 신경 쓰지 못할 거 같아.” 이 말에 어리둥절해하며 후카는 코코네를 바라보며 질문했다. 호시하와 미츠키는 이것에 반문했다. “하지만 코코네 언니는요?” “코코네야 항상 여유로우니까.” “쟤하고 우리를 똑같이 생각하면 안 돼.” 두 사람의 말에 코코네는 재밌다며 웃었다. 하지만 다시 분위기는 가라앉았는데 미츠키와 호시하가 곡을 만드는데 참여 할 수 없게 됐기 때문, 그러나 헤이리는 이제는 자신 있었다. “그럼 우리끼리 만들자.” 히카루는 이 말에 기겁했다. 저번 호시하를 데리고 오기 위해 카호를 중심으로 노래를 만들었을 때 사실 히카루는 무척 힘들었다. “에엑?! 카호를 중심으로 만든 곡은 엄청 힘들었어!” 이 말에 화살은 전부 히카루로 돌아갔다. 후카와 코코네가 그녀의 양 옆으로 다가갔다. “자, 그럼 히카루 중심으로 만들자.” “후훗, 재밌겠네. 요즘 히카루 많이 잘하게 됐으니까.” “에엑?!” 얼떨결에 작곡을 하게 된 히카루였지만 물러설 수 없는 분위기, 그녀는 벌써부터 눈앞이 캄캄해졌다. .............................................................. 시간이 흘러 방과 후, 카호는 간만에 버스킹을 하러 기타를 메고 학교 정문을 나갔다. 오늘 아이돌부는 간만에 휴식하기로 결정했기에 바깥 공기를 느끼고 싶었다. 혼자 조용히 있고 싶었지만 역시 누군가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저기!” 멈춰선 카호, 그녀를 부른 사람은 옅은 갈색머리의 하얀 교복을 입은 소녀였다. 워낙 밖에 나가지 않았던 카호기에 변장 하는 것을 잊었다. “무슨 일이죠?” “이누이 카호씨 맞죠?” “예.” “혹시, 쿠로다 헤이리씨를 만날 수 있을까요?” “오늘은 기숙사에 있을 겁니다. 그럼...” 카호는 짧게 답변한 뒤 가던 길을 가려고 했다. 그러나 그 소녀는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 카호의 앞을 막았다. “전 UTX고교의 사사다 아야라고 합니다!” “...” 상대방이 물러설 생각을 하지 않자 카호도 멈춰 섰다. 아야는 카호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부탁을 건넸다. “저희, 스쿨아이돌의 무대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다음에 와서 리더에게 말하는게 좋겠습니다.” 카호는 상대를 지나쳤다. 그러나 아야는 멀리서 큰 소리로 외쳤다. “부디 쿠로다씨에게 말해주세요! 반드시 참가해 주세요!” 이 말을 듣는지 조차 몰랐지만 아야는 카호에게 큰 소리로 말했다. 카호는 앞만 보고 걷고 있을 뿐이었다. .......................................................... 오늘의 버스킹은 기분 좋았다. 가로등 아래, 길거리 위의 사람들에게 기타 연주를 마지막으로 들려준게 언젠지 기억나지 않았다. 기숙사 안에서 혼자 기타를 연주할 때가 많았지만 바깥 공기를 느끼며 기타를 연주 하는건 오랜만이었기 때문. 대부분 아이돌로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카호이었는데 간만에 기타리스트로 돌아와 있었다. “후...” ‘와아아아아!’ 버스킹을 마친 후, 큰 환호를 받으며 그녀는 기타가방을 메고 기숙사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돌아가는 길, 가로등이 사라지고 길거리 위의 사람들도 줄어들었다. 학교 근처의 한적함 만이 있었는데 그녀는 다시 아이돌로서 정체성이 생기는 기분이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이젠 아이돌로서의 자아가 상당히 많이 자리 잡은 상태. 여전히 긴 흑발은 정돈되지 않았지만 차가웠던 표정이 다시 조금은 밝아졌다. 학교 정문 앞에 오니 아야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부디 쿠로다씨에게 말해주세요! 반드시 참가해 주세요!’ 이 말이 생각나자 1학년 기숙사로 향하지 않았다. 그 대신 옆 건물인 2학년 기숙사로 향했다. 기숙사 내부로 들어와 보니 복도는 조용했고 학생들이 단지 소수의 학생들만 있었다. 그 복도를 지나쳐 카호는 헤이리와 후카가 살고 있는 방으로 향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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