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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과연 공식이 강요해서 할 수 있는 안무인가? 하는것에 대해서 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함.

본인이 이건 도저히 못하겠다, 너무 위험하다, 하고 싶지 않다라고 생각했다면 얼마든지 거절할 수 있었을거야. 하다못해 소속사 쪽에서 말리는것도 가능하지. 그러면 도대체 왜 이런 위험하기 짝이 없는 안무를 강행한걸까?

우리가 모두 치카를 정말 좋아하지만, 세상에서 치카를 가장 잘 알고,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안쟝일거야. 그만큼 치카가 애니메에서 보여준 '가장 아쿠아다운 안무' (설령 그게 현실에서 봤을때 무리수일지라도)를 가장 실현하고 싶어했던것도 안쟝이겠지.

안쟝은 우리한테 치카를 보여주고 싶었던거야.

사실 나도 위험하다면 안했으면 좋겠어. 하지만 안쟝이 그렇게 하고 싶어 하지 않을거야. 타협, 양보 이런 단어는 앜 아, 특히 치카한테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니까. 누구보다 치카를 잘 알고 있는 안쟝이 그 안무를 포기할까?

걱정되고, 또 걱정되는 마음이지만, 만약 안쟝이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또 다시 그 안무를 시도한다면, 팬으로서 안했으면 좋겠다 라고 말하는건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순도 100%의 치카를 보여줄려고 하는 안쟝의 마음에 대한 적절한 반응은 아닌거 같다.

그저 걱정되지만, 응원할수밖에 없지 않나 싶어. 무사히 마치기를, 완벽하게 해내기를 하면서.

물론 시발 저딴 스토리를 짜내서 굳이 저걸 하게 만든 공식 새끼들은 머가리를 다 태평양 바닥에 쳐박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