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도쿄돔 하니까 갑자기 슬퍼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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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어나요허넠카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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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823544
- 2018-06-09 14:31:41
도쿄돔에서 그 눈물바다를 만든게 벌써 2년이 되었고, 드디어 그 장소에서 다시 러브라이브를 보게 된다고 생각하니, 뭔가 뮤즈가 너무 오래된 기억처럼 느껴졌다. 아쿠아도 정말 좋아하지만, 내 학창 시절에 처음으로 이렇게 열정을 가지고 좋아하는걸 만들어준건 뮤즈기 때문에 뮤즈가 기억 속에서 흐려져가는게 가슴이 너무 아픈거 같다. 파이널이 끝나고 얼마되지 않아서는 에이 설마라고 생각했고,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는 그래도 언젠가는 복귀하겠지 하고 생각했고, 더 시간이 지나서는 한번이라도 좋으니 한번만 더 그 무대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조금씩 체념해가는건지, 현실과 타협해가는 내 생각이 너무 답답하다. 스쿠스타도 좋지만, 결국 라이브다. 라이브가 너무 보고싶다. 뮤즈 콜리스도 다시 해보고 싶고, 노브랜걸 콜도 넣고 싶고, 한번도 라이브로 못들어본 코레카라도 라이브로 들으면서 한바탕 울어보고 싶다. 자꾸 안좋은 쪽으로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는지, 이대로 뮤즈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채, 영원히 볼 수 없을지도 몰라라는 생각이 꿈틀거릴 때마다 너무 힘들다. 아쿠아가 잘되면 잘 될 수록 이제 공식에게 뮤즈는 중요하지 않게 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 솔직하게 아쿠아의 성공을 기뻐하지 못하는 내가 너무 혐오스러울 때도 있다.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건지 생각해보면 막막하기만 하다. 술빨아서 감성 터져버렸다.. 괜히 우울한 생각 올려서 미안하다. |
밥돼지하나요 | 도쿄돔에서 합동라이브 발표하니까 기다려라 - 4cm | 2018.06.09 14:32:00 |
Windrunner | 지금 뮤즈랑 같이 돌리려고 아쿠아 미친듯이 굴리는거 모르겠냐 | 2018.06.09 14:32: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