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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물갤문학 ss 자작 팬픽 [러브라이브 추억의 바람 -2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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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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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817526
  • 2018-06-08 09:31:35

실키웨이브에게는 시간이 없었다. 그들은 점심시간까지 활용해 부실에 모였는데 하나노와 란코가 오늘은 특별한 영상을 준비했다. 다름 아닌 스카렛의 공연 영상, 노트북 컴퓨터 화면에 모두가 집중했다.


“와아...”

히카루와 헤이리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강렬한 음악, 붉은 빛 의상으로 카리스마를 뿜었다. 멤버간의 팀워크도 굉장했기에 괜히 하나노와 란코가 보여주는 것이 아니었다.

영상이 끝난 후 하나노와 란코는 팀원들에게 말했다.


“스카렛이라는 그룹이에요.”

“흠... 이번 오디션에도 참가 한다 하더군요. 거기다가 직접 요청 까지 받았다고 하니...”


항상 긍정적인 코코네도 이번만큼은 걱정했다. 호시하 역시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고 곡의 수정에 대한 필요성도 생각했다.


“훌륭하네. 우리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뭔가 여태 해 오던 것을 그대로 하기에는 위험이 있어 보이네.”


분위기가 가라 앉아 버리자 후카는 가장 믿을 만한 아군에게 질문하고 싶었다. 언제나 미츠키와 카호는 떨어진 사기를 올려 주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멤버였다.


“카호는 어때? 그리고 미츠키 언니는요?”


솔직한 심정을 말하는 두 사람이었다. 카호는 즐거워하면서도 긴장하는 듯 보였고 미츠키는 현실적인 대안과 이상적인 방법을 동시에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도망치고 싶어 하지 않았다.


“가장 강한 적입니다. 단 한 그룹만이 통과한다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군요.”

“우리의 팀워크가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아직 멤버간의 갭은 확실히 존재해. 3학년 트리오와 카호만이 출전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해. 반드시 9명이 함께해야 한다면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어야만 할 거야.”


두 사람은 헤이리를 바라봤다. 헤이리는 아직 머릿속이 복잡했는데 지금 당장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


결국 어려운 길을 택한 헤이리, 그녀는 밤중에도 기숙사 앞에 나가 안무를 연습 할 수밖에 없었다. 9명이 다 함께 하기로 한 만큼, 그리고 리더로서 팀원들을 이끌어야만 했기에 한계를 극복해야 했다.


“하아... 하아...”


후카는 그녀의 옆에서 연습을 도와주고 있었다. 때로는 음악을 틀어주고 때로는 박자를 맞춰주고 때로는 옆에서 함께 몸을 움직였다. 헤이리가 무척 힘들어하자 후카는 그녀에게 물병을 건넸다.


“헤이리, 너무 많이 했어.”

“그래도...”

“부상은 조심해야해.”

“하지만 해내야 하니까.”


하지만 헤이리는 아직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것이 가장 필요함에도 헤이리는 깨 닿지 못했다. 후카는 물을 마신 뒤 헤이리를 바라보고 웃었다.


“헤이리, 한번 아키하바라에 가 볼래?”

“아키하바라?”

“아이돌에 관한 것이 많잖아. 그리고 스카렛의 이벤트가 분명히 있을 거야. 전달회라도 있으면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잠시 무서워하는 헤이리, 그러나 후카는 이번만큼은 기분을 배려해 주지 않았다.


“가는 편이 좋아 헤이리. 오디션 당일에 만난다면 그 만큼 더 긴장할 테니까.”


도저히 후카를 이길 수 없다고 느낀 그녀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가야만 했다. 그것도 스카렛이 아키하바라에 오는 날이어야만 했다.


....................................................................


결국 며칠 후, 방과 후 연습이 끝나자마자 스카렛의 전달회 일정에 맞춰서 헤이리는 아키하바라로 향했다. 물론 그녀를 알아보는 사람이 많을 것을 대비해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했고 모자까지 썼다.


“이게 아키하바라구나.”


가끔 와 본적은 있지만 이렇게 자세히 본 적은 처음이다. 헤이리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아키하바라에 들어갔다.

거리에는 귀여운 여자아이들이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었고 아이돌의 음악들이 들렸다. 종종 실키웨이브의 음악과 스카렛의 음악도 들렸는데 경쟁이 눈앞에 와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헤이리는 드디어 스카렛이 이벤트를 하는 가게의 앞으로 갔다. 아직 사람들이 많이 몰리진 않았기에 비교적 앞쪽에 설 수 있었다.


“빨리 왔나...?”


그러나 순식간에 사람들이 와서 줄을 서는 것을 보고 빨리 오기 잘했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저 멀리서부터 달려왔고 대기줄은 엄청나게 길어졌다.


“이렇게나 많이...”


‘와아아아아!!’


스카렛이 가게에서 나오자마자 사람들은 환호했다. 스카렛의 세 명은 마이크를 잡고 있었는데 자기 소개먼저 했다.


“야호! 토모에 시아야!”

“타마이 사와네...”

“카토 리에입니다!”


능숙한 미소와 멘트, 혹독한 트레이닝으로 단련된 오오라는 멋졌다. 그들은 오늘 여기에 온 소감을 말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팬들은 빨리 이들과 얘기하고 싶었고 자신의 존재를 스카렛에게 알리고 싶었다.

헤이리 역시 스카렛에게 잠시 빠져들었다.


“저게 프로... 어어?”


갑자기 뒤에서 사람들이 밀려들어오자 헤이리는 스카렛이 나눠주는 작은 굿즈를 받으러 갔다. 그녀는 공교롭게도 리더인 카토 리에와 마주하게 됐다.


“반가워요.”


리에는 헤이리에게 인사를 건넸다. 헤이리는 리에의 얼굴을 가까이서 보게 되자 잠시 긴장했다. 그러나 그녀 역시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고 싶었기에 모자와 안경, 마스크를 벗었다.


‘오오오오!!’


사람들은 헤이리가 얼굴을 보이자마자 놀라워했다. 리에 역시 헤이리가 직접 찾아온 것을 보고 놀랐으나 미소를 지었다.


“잘 부탁드려요. 실키웨이브의 쿠로다 헤이리.”

“예. 잘 부탁드려요.”


원래 규정상 어긋나지만 리에는 헤이리에게 악수를 청했다. 헤이리는 그것을 순순히 받아들였고 바로 그곳에서 떠났다.


...............................................................


너무나도 용기 있는 행동을 해버린 헤이리는 간만에 호무라 만쥬로 향했다. 긴장이 사라져 허기지기도 했지만 바로 기숙사에 돌아가고 싶지 않았기 때문.


“어서오세요!”


오늘도 역시 호노카는 헤이리에게 밝게 인사했고 헤이리는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만쥬 하나만 괜찮을까?”

“네 물론이에요!”


만쥬 하나를 건네받은 헤이리는 가만히 호노카를 바라봤다. 사실 아직도 손발이 떨렸다. 여태 한 행동들 중 가장 무모했으니까.

잠시 호흡을 진정시킨 헤이리는 호노카에게 질문했다.


“저기 호노카.”

“네?”

“만일 내가 공중파에 나온다면 응원해 줄 거야?”

“물론이죠! 설마 TV 출현이 결정됐나요?”


잠깐 뜸을 들이는 헤이리. 그녀는 호노카에게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응.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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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기간에는 휴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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