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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물갤문학 ss 자작 팬픽 [러브라이브 추억의 바람 -2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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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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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815164
  • 2018-06-06 13:51:33

결국 공중파 방송에 진출하기 위해 오디션에 참가하기로 결정, 단 1그룹만이 통과 하는 어려운 오디션이었지만 실키웨이브는 물러서지 않기로 결정했다. 잘 잠까지 아껴가며 곡을 완성 시켰고 이제는 안무와 연습만이 남았다. 실키웨이브는 학교의 스튜디오에 모였다.


“원, 투, 쓰리, 포!”


센터에 위치하게 될 헤이리, 하나노, 후카는 코코네의 박자에 맞춰서 몸을 움직였다. 평소 체력이 좋고 춤이 능숙한 하나노와 후카의 사이에서 헤이리는 땀을 많이 흘리며 그들의 움직임을 겨우 따라갔다.


“하아...”


털썩 주저앉는 헤이리, 체력이 완전히 바닥났다. 미츠키는 헤이리를 지적했다.


“헤이리,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는 거야?”

“하아... 하아... 네...”


후카는 최대한 헤이리를 변호해 주고 싶었다. 사실 후카와 하나노가 워낙 체력이 좋은 편 이었다.


“미츠키 언니, 그래도 헤이리도 잘 해줬으니 용서해 주세요.”

“...다음에는 더 잘해야 해.”


미츠키도 후카와 하나노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것이 무척 어려운 것을 알고 있기에 이 정도로만 하고 넘어갔다.


한편 하나노는 시계를 바라보다 짐을 챙기더니 모두에게 인사했다.


“죄송합니다. 전 오늘은 이만 가보겠습니다.”


멤버들은 고개를 갸웃했으나 오늘은 가게해줬다. 그 만큼 하나노는 오늘 열심히 해 줬고 평소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줬기 때문.


...............................................................


한편 하나노가 향한 곳은 그녀가 속해있던 소속사 건물이었다. 이곳까지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해서 아무도 못 알아봤었고 건물 안에 들어가자마자 그녀는 마스크를 벗었다. 로비의 직원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고 질문을 건넸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스카렛을 만나러 왔어요.”

“성함이?”

“고토 하나노입니다.”


순순히 들여보내주는 직원, 하나노는 안내를 받고 사무실에 올라갔다. 간만에 보는 사무실, 하나노는 익숙한 냄새가 나자 예전으로 돌아온 기분이 들었다.


그녀가 도착한 방의 문에는 ‘스카렛’이라고 적혀 있었고 하나노는 살며시 노크를 했다.


‘똑똑’


문이 열렸고 리에가 그녀를 반갑게 맞이했다. 환하게 웃었다.


“들어와 하나노.”


하나노가 들어가자마자 달려 나온 사람은 다름 아닌 토모에 시아였다. 시아는 반갑다는 듯 하나노의 품에 안겼다.


“하나언니!”

“시아 잘 있었어?”


그리고 사와네도 반갑다는 듯 일어서 있었다. 하나노는 사와네를 바라보고 인사를 건넸다.


“사와네도 잘 있었어?”

“응.”


이로서 스카렛의 모든 멤버에게 인사를 건넨 하나노, 그녀는 안으로 들어와 의자에 앉았다. 반가운 옛 동료들을 만나자 하나노도 즐거웠다. 리에는 하나노에게 근황을 물었다.


“아이돌부는 잘 되어가?”

“예. 인기가 많아졌어요. 그룹 이름은...”

“실키웨이브, 맞지?”


리에는 이미 알고 있었다는 어조로 말했다. 하나노는 어리둥절한 표정, 그것을 보고 리에는 재미있어했다.


“놀라지 않아도 괜찮아. 이미 너희들은 유명하니까.”

“그렇군요...”

“우리한테는 궁금한거 없어?”


하나노는 머뭇거리다가 질문을 건넸다.


“혹시, 이번에 공중파 데뷔 오디션에 나가시나요?”

“응. 오디션 요청이 들어왔어.”


아찔해지는 하나노, 리에와 다른 멤버들의 실력을 알고 있었기에 더더욱 그랬다. 깜짝 놀란 하나노의 얼굴을 보고 리에는 다시 재미있다는 듯 웃었다.


“만일 너가 아직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아...”

“하나노, 너희들도 오디션에 나가?”

“네.”

“훗, 적과 즐겁게 얘기하게 될 줄은 몰랐어. 예전에는 함께 톱 아이돌을 노리자고 약속했던 사이었는데.”

“...”


옛날 기억이 나는 하나노. 스카렛의 모두와 함께 톱 아이돌을 노리기 위해 노력했었다. 그 동안 우정도 생겼고 소중함도 느꼈다. 그러나 하나노는 쿠니노아카학원에 진학하기로 결정했고 결국 모두와 함께 할 수 없게 됐다. 아직 그녀의 마음속에는 미안함이 있었다.


하지만 리에는 옛 정을 생각해 하나노를 쫒아내지 않았다.


“지금만이라도 즐겁게 얘기하다 가도 좋아. 이런 날이 다시는 올 수 있을지 모르니까.”

“네 언니.”


최대한 밝게 웃어 보이는 하나노, 그녀는 모두와 함께 과거를 회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


약 2시간 후, 하나노는 스카렛의 멤버들과 헤어지고 소속사 건물로부터 나왔다. 과거에서 현재로 돌아온 기분.


“후...”


왠지 오늘은 집에 돌아가 공부를 하기 싫었던 그녀는 더 얘기하고 놀고 싶었다. 그녀는 란코에게 전화를 걸었다.


“흠... 여보세요?”

“란코? 지금 시간 괜찮아?”

“괜찮다랄까... 우리 집에 와도 괜찮아 하나노.”


하나노는 바로 란코의 집으로 향했다. 란코의 집은 중학교 3학년 말에 가끔 온 적 있었지만 고등학교에 입학하고는 처음이었다. 그녀는 란코의 집에 가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지하철을 타고 몇 정거장을 지나니 란코가 그녀를 마중 나와 있었다.


“오... 하나노...”

“많이 기다렸어?”

“흠... 일단 집으로...”


란코의 집으로 가는 길, 하나노는 간만에 걷는 길을 보며 다시 추억을 회상했다. 길거리에 뛰노는 아이들, 싱그러운 바람, 또래 아이들이 즐겁게 얘기하는 소리는 중학교 때의 추억이었다.

그녀에게 인생의 전부였던 소속사 생활, 중학교를 다니는 동안 학창 시절이 뭔지 알지 못했다. 그러던 그녀에게 학교에서 처음 생겼던 친구는 다름 아닌 다이고 란코였다.


“흠... 하나노, 무슨 생각해?”

“후훗. 아무것도 아니야. 그저...”


하나노는 반대로 란코에게 질문을 건넸다.


“란코는 아이돌을 동경했었지?”

“물론. 그래서 언제나 하나노를 멀리서 바라봤었지... 처음 친구가 됐을 때는 기뻤다랄까?”

“그럼 지금은 어때?”

“흠... 비록 학교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인기 아이돌이 되어서 믿기지 않아.”


처음 란코를 만났던 기억을 떠 올리는 하나노, 학창 시절이 뭔지, 학교에서 사귄 친구가 뭔지 알려준 사람이었다. 그때 너무나 행복했던 추억들이 생각났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의 선택은 훌륭했다.

다만 함께 꿈을 약속했던 동료들 역시 하나노에게 소중했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 미래를 약속했던 순간도 생각나자 죄책감까지 들었다. 지금은 즐거워야 함에도 스카렛의 멤버들의 얼굴들이 잊혀 지지 않아 괴로운 하나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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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화

2화

3화

4화

5화

6화

7화

8화

9화

10화

11화

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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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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