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북원센세 만화 & 팬미팅 - 토리코리코 대격돌 "촌탁" 의 의미
- 글쓴이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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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814455
- 2018-06-06 04:27:49
- 110.15.*.*
원작자 게시물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814263&page=2 원저자 핫산분이 쓰셨듯이 촌탁(忖度) 이란 말은 남의 마음을 미루어서 헤아린다는 단어인데 저 팬미팅에서 관객들과 퍼포먼스를 하며 저 대사를 말한건 다른 개그포인트가 있는거 같아서 한번 써봄 일단 저 대사가 왜 나왔느냐를 알아보려면 작년 일본 정치스캔들을 봐야한다 오사카의 어느 유치원에서 쇼와시대의 용어를 쓰면서 일본 우월주위를 심어주는 교육을 했다. 어린애들이 일본 국회에서 안보법안을 통과시킨 아베총리를 응원하는 내용인데 운동회 때 모든 유치원생들이 복창하는 군국주의식 교육이었음 그런데, 이게 사태가 커진게... 아베 총리의 부인이 그 유치원의 명예회장인 것이었다. 유치원에서 축하인사도 하고 그랬는데 그 영향인지 그 유치원의 원장이 초등학교 설립을 위해 국가로부터 토지를 구입했는데 무려 94억 짜리를 13억에 산 것이다. 당연히 빅 이슈가 되어서 주요 화제로 다뤘는데, 나중에 사실을 캐보니 아베총리와 부인, 유치원의 관계를 아는 공무원들이 유치원에서 토지 구입 시 "촌탁" 을 해줬다는 것이다. (미리 유치원이나 아베총리의 부인이 체면 깎아가며 부탁하지 않아도, 밑의 사람 공무원이 알아서 높으신 분들의 마음을 헤아려서 매우 낮은 가격에 국가의 토지를 팔았다는 이야기임) 이걸두고 작년 일본의 정계 언론계에서 "촌탁" 했다고 하며 빅 이슈가 되었음 이 사태로 고공행진하던 아베정권의 지지율은 30%선까지 크게 떨어지게 되었으며 이것에 대한 결론은 아직 나지 않은 채 "공무원의 촌탁" 으로만 흐지부지 되어버림 참고로 이 촌탁 이란 단어는 작년 "올해의 최고 유행어" 에 올랐으며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용어임 이제 팬미팅을 다시 보자 유행어를 살짝 쓰면서 작년에 있었던 일 가볍게 풍자하는 것 같다 이 주변분들은 마루랑 촌탁이 됐으니까 --> 이 주변분들(관객)은 내가 아무소리 안해도 이미 이 마루한테 알아서 기고 있으니까 괜챦아 게임 끝. 다음 씬. 카난과의 대결에서 졌음 마루 : 촌탁이 부족했어유/ --> 마루는 이미 권력자들끼리의 힘싸움에서 졌어요. 그래서 관객들이 나한테 알아서 기지 않고 저쪽 (카난짱) 에게 붙어버렸네요 이런 뜻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고 저 퍼포먼스 자체가 작은 풍자극이 아닐까 생각해 봤다 좋은 만화핫산해주신 원래 핫산분에게 감사드리며 혹시 이글보고 기분나쁘시면 지우겠음 |
두체트론 | 아 이게 그 엣헴이구나 - dc App | 2018.06.06 04:28:54 |
메가럽쿠쟈 | 아이돌이 정치 얘기하면 위험할텐데...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 dc App | 2018.06.06 04:31:36 |
ㅇㅇ(127.0) | 아 손타쿠라고 했던게 한자로 촌탁이라 쓰는구나. | 2018.06.06 04:33:10 |
ZGMF-X20A | 오 저런 의미가 | 2018.06.06 04:38:38 |
유플에 | 그래서 아리샤 표정이나 대사가 저랬던거겟지 ㅋㅋ | 2018.06.06 04:42:04 |
나무/젓가락 | 번역의 번역추 - dc App | 2018.06.06 04:45:28 |
Shibur | 아브라카타브라 맞고 쓰러진거? | 2018.06.06 04:46:05 |
ㅇㅇ | 나무젓가락 // 원 핫산자 입장에서 기분나쁠수도 있는데 좋게봐주셔서 넘나 감사한것 110.15.*.* | 2018.06.06 04:49:20 |
아리후링결혼 | 킹쨩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 | 2018.06.06 04:52:24 |
치카슈 | 그런 뒷배경이 있었구나 지식이늘었다 | 2018.06.06 05:01:25 |
자본주의 | 2018.06.06 05:49:03 | |
ㅇㅇ | 세심한 분석까지 해주네 닥치고 개추야 | 2018.06.06 06:15:39 |
코이리움 | 깔끔한 설명 닥치고 개추 | 2018.06.06 14:0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