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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에 도쿄 미스테리 서커스에서 진행하는 신주쿠 탈출게임 깄다옴

내가 방탈출게임을 존나 좋아해서 아와시마 섬탈출하려고 2박3일 여행잡았는데 이것도 여행 일정에 겹치길래 여행 첫날 바로가서 하고왔다.

예약은 https://ticket.mysterycircus.jp/index.php?dispatch=products.view&product_id=132 여기서 하면되고 해외결제가능한 카드있으면 조선에서도 구입가능함

구입하면 메일로 qr코드 보여주는데 그거 매표소가서 직원한테 보여주면된다.

현장 구입도 가능하지만 혹시 매진 걱정되는 물붕이는 예약해서 가면되는 부분 ㅇㅇ

굿즈는 사진에 있는게 전부다
(아제리아 도전장, 틸출겜 일러스트 클리어파일, 도트백, 스포츠타월, 태피 그리고 섬탈출게임 기말고사 문제집)

기말고사 문제집은 클리어파일도 주며 아이컁도 풀었다고 하는 갓 굿즈니 물붕이들도 사고 집에가서 푼 다음 '아 나도 아이컁이야~' 시전하면된다.


본론으로 탈출 게임 후기랑 팁좀 적어 보자면 한국 방탈출이랑 느낌이 전혀다르다. 그리고 일어 청해능력은 필요없고 일본어 독해와 히라가나 가타카나 정도의 일본어 입력이 가능해야함

그리고 받은 모든 물건은 문제를 푸는데 활용될수있으니 문제 풀다가 막힐시 받은 물건에 있는 모든 그림이나 글들을 천천히 살펴봐라

또 연필을 주긴하는데 퀄이 미묘하고 메모지도 없기에 편하게 풀려면 노트나 펜 따로 챙겨오는게 좋다

여기 밑으로는 유닛별로 자세한 후기임

샤론

(공식 기준) 난이도 : 별1개, 클리어 소요 시간 : 30분


샤론 문제는 미스테리 서커스 1층 건물에서 콜라보 상품인 빙수를 사면 받을수 있다.

빙수대신 이야기해서 감자튀김으로 변경 가능하다는데 빙수 퀄이 콜라보 음식치곤 꽤 맛있으니 빙수 못먹는거 아니면 빙수 추천함. 그리고 빙수 포장지는 잘 해체해서 굿즈로 보관하면됨


빙수외 함께 받은 엽서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해서 샤론을 라인 친추하고 문제의 답을 라인으로 보내거나 라인으로 힌트를 받을수 있다.

답을 라인으로 보내야하기때문에 미리 라인을 설치및 가입해두는 것은 물론이고 일본어 히라가나 가타카나 정도는 입력할수 있어야한다.

음성은 전혀 없기에 청해 능력은 필요없고 일어 독해가 가능해야함. 난 독해 못해서 듣기로 겨우 딴 jlpt n2인데 번역기 돌리고 햇갈리는건 일본어 사전쓰면서 푸니깐 풀리긴하더라


다른 분에게 도움 조금 받고 클리어 시간은 대충 1시간걸림. 난 솔직히 어려웠다.

사실 퀴즈 자체의 난이도는 가장 쉬운게 맞는데 일본어 한자나 발음을 이용한 퀴즈가 있어서 일알못이면 번역기만으로 클리어하기엔 좀 힘들꺼

스포방지로 문제는 못 보여주지만 대충 초등학생 저학년용 퀴즈나 십자퍼즐을 일어로 푸는 느낌


그리고 그냥 테이블에서 푸는 문제도 있지만 가게 주변을 활용해서 풀어야하는 문제도 있다.

그래도 그 양이 많지 않고 건물 주변에서 해결되기 때문에 혹시 시간이 없어 나중에 풀고싶은 물붕이는 도쿄 미스테리 서커스 1층 건물 안과 밖에 있는 아쿠아랑 관련되보이는걸 모두 사진으로 찍어두면 나중에 집에서 풀수 있긴함 ㅇㅇ

아제리아

(공식 기준) 난이도 : 별3개, 클리어 소요 시간 : 1시간에서 1시간 30분


매표소에서 아제리아의 도전장 사면 문제가 들어있는 클리어파일을 준다.

이것도 라인으로 아제리아를 친추하고 푸는 문제다. 제한 시간이 없어서 예약 시간이 왜있는지 모르겠더라

그러니 예약시간에 가서 문제만 받고 문제는 나중에 다시 와서 풀어도 전혀 상관없다. 아님 샤론 빙수사서 막힐때마다 문제 바꿔가면서 푸는것도 괜찬을듯함


샤론은 도쿄 미스테리 서커스 건물 1층 한정이었는데 아제는 건물 전체는 물론 신주쿠 거리를 돌아다니며 다른 건물에 들어가기도함

그래서 이상한 곳으로 가라거나 이상한 행동을 시키는 등 수치플이 좀 있는데 어딜 가라고하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걍 당당하게 쳐들어가거서 조사하고 문제풀면됨.

난 이상한곳 가라길래 잘못 해석한건줄 알고 다르게 풀려다가 한 시간 버리고 결국 처음 가라던 곳 갔는데 정답 맞더라 ㅅㅂ 이런 것 때문에 시간 많이 날림


또한 신주쿠 거리를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샤론처럼 꼼수로 집에서 푸는건 불가능

난 첫날 클리어 못해서 나중에 재방문해서 남은거 조금 더하고 나머지는 집에가서 풀고 성공했는데 총합 3시간? 4시간? 걸린듯

난이도는 별3개지만 샤론과 달리 한자 활용문제 같은게 없어서 조금 더 쉬웠던 것 같다.

하지만 하나마루가 주는 힌트나 문제는 구글 번역기로 돌리면 즈라나 오라때문에 번역오류 많이나옴. 또 방언 말고도 번역기에게 불친절한 어투가 많아서 대충 전체내용은 번역기를 쓰더라도 에매한건 일어 사전 검색이 빠르고 정확함

문제 번역기 돌리니깐 이따구로 나와서 존나 당황했다 ㅅㅂ
(모바일로 올리니깐 오류떠서 사진이 맨위로 올라갔는데 수정이안됨;)


아 그리고 처음에 구성품으로 책자 하나만 주길래 1시간만에 다풀고 존나 쉬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건 극초반이더라 풀고나면 여러 방법으로 새로운 문제를 계속줌





길티는 사놓고 아직 푸는 중이라 리뷰는 없지만 확실히 어렵다... 언제 다풀지 모르겠음

그리고 아제라이아 도전장, 샤론빙수, 길키 도전장을 살때마다 스탬프를 찍어주는데 스탬프 완성해서 1층 굿즈샵에 보여주면 비닐백줌

클리어 여부는 확인 안하기에 돈만있다면 얻을수 있다.

4500엔 짜리 비닐백 ㄱㅇㄷ


마지막 전체 소감으로는 솔직히 좀 아쉬웠다. 아와시마 섬탈출이랑 비교해서 음성이 없으니깐 몰입도가 확실히 떨어짐

또한 '라이브에 필요한 가방을 훔친 범인을 맞추고 가방을 되찾자!' 라는 명확한 목표로 진행되는 섬탈출과 달리

'각 유닛들이 내는 문제를 맞추고 흘륭한 스쿨아이돌로 인정받자' 라는 목표는 잘 몰입도 안되고 이야기 진행에서 개연성이 떨어지게 느껴짐

문제를 풀었으니 넌 훌륭한 스쿠아이돌! 이건 솔직히 너무 대충짠 스토리아니냐 레이튼도 아니고;


이렇게 욕해놓고 말히려니깐 이상하지만 가성비도 나쁘지 않은 편이고 섬틸출이 너무 잘 만들어진거지 유닛 탈출게임이 절대 못 만든게임아니다.
현지인 수준이 아니더라도 일어 어느 정도만 가능하고 시간 많이 쓰면 꿀잼으로 즐기기 가능






요약

1. 유닛겜은 한국에서도 해외 결제카드로 예약가능
2. 문제 풀려면 라인 필수로 깔려있어야하며 일어 입력및 어느 정도 읽을 줄 알아야함
3. 아쉬운 점이 있긴하나 확실히 재미있음
4. 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