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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물갤문학 ss 자작 팬픽 [러브라이브 추억의 바람 -2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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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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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809624
  • 2018-06-04 00: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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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었습니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그릇을 전부 비웠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다들 기분이 좋아졌다. 3학년 트리오는 흐뭇하게 웃었다. 코코네가 먼저 말을 했다.


“후훗, 다들 마음에 들었나보네. 역시 호시하야.”

“쑥스럽게 하지 말아줄래?”


호시하는 내심 기뻐했다. 미츠키는 행복해 하는 모두를 보더니 몸을 일으켰다. 아이돌부의 모두는 그녀를 바라봤다.


“자 그럼 설거지를...”


그러나 호시하는 그 전에 하고 싶은게 있었다.


“잠깐만. 바다 절벽을 보러 가지 않을래? 지금 이 시간이면 멋있을 시간이니까.”


아이돌부의 모두는 수락했다. 하늘빛은 점점 짙어졌고 저녁시간의 바다를 볼 수 있었다. 별장은 바다 절벽의 위에 있으므로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었다.


............................................................


밖으로 나간 그들은 바닷바람을 맞았다. 히카루와 란코는 얼굴을 가렸으나 각각 후카와 하나노에게 팔을 잡혔다.


“으으...”

“우웃... 너무 세다랄까.”

“히카루, 바람도 기분 좋을 거야.”

“란코, 한번 느껴봐.”


두 사람은 팔을 내리고 바닷바람을 느꼈다. 싱그러웠고 시원했다. 카호도 기분 좋은 듯 눈을 감고 있었다. 눈을 뜬 후에는 3학년들에게 질문을 건넸다.


“선배님들은 여기에 자주 오셨나요?”


우선 호시하와 코코네가 대답했다. 두 명은 미소 지었다.


“물론이지. 나는 방학 때면 항상 왔었어.”

“후훗, 내가 먼저 초대했지. 미츠키는 작년 겨울방학이 처음이었을걸?”


미츠키는 가장 바다가 잘 보이는 쪽으로 다가가 서 있었다. 그녀는 두 사람의 말을 듣자마자 몸을 돌려 멤버들을 바라봤다.


“이곳에서 다짐했었어. 더 넓은 세상으로 뻗어나가기로. 그리고 호시하와 코코네에게 함께 하자 했었지.”


미츠키는 헤이리를 바라봤다. 헤이리는 이번에는 놀라지 않았다. 순수한 눈빛, 어쩌면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커다란 그릇이었다. 미츠키는 자리를 비켜주고 헤이리에게 오라고 손짓했다.


“자, 이곳에 서도록 해 쿠로다.”

“네?”

“리더는 너잖아.”


헤이리는 망설임 없이 바다절벽에서 바다를 바라봤다. 넓은 세상이 눈앞에 펼쳐졌다. 싱그러운 바람과 멀리 뻗어나가는 파도소리, 여태 자신을 가둬놨던 좁은 상자 안에서 드디어 머리를 내 미는 기분에 가슴이 벅찼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목소리, 그리고 모두의 목소리를 이 바람에 실어 세상에 퍼트리고 싶었다.


“모두, 시작하는 거야!”


멤버들 역시 가슴이 함께 벅차올랐다.


“그리고 언젠가는 세상에 우리의 목소리를 남기는 거야!”


..................................................................


결의를 한 후, 9명은 가장 큰 스튜디오에 가서 노래를 불러보기로 했다. 미츠키가 키보드 피아노 앞에 앉았으나 나머지 멤버들은 긴장하지 않았다. 다시 미츠키의 표정은 냉정해졌지만 무섭지는 않았다.


“시작하자.”


미츠키의 연주소리가 스튜디오를 가득 메웠다. 그 후 9명의 목소리가 조화롭게 섞이기 시작했다. 함께 결의를 다졌기에, 함께 약속했기에 멤버들 간의 공간은 마음으로 메워질 수 있었다.

노래를 부르는 동안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기에 미소를 짓지 않은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짝짝짝.’


노래가 끝난 이후 미츠키는 미소 지으며 박수를 쳐 줬다.


“좋아 잘해줬어. 최고의 소리였어.”


그 이후 아이돌부는 행복함으로 가득했다. 미츠키의 칭찬은 처음, 그리고 멤버들이 함께 만족 한 것 역시 처음이었다. 이제 모두에게 멋진 스테이지를 보여 주는 건 당연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다. 후카가 그 문제를 말했다.


“그런데 모두, 그룹 이름은 정했어?”


다들 아차 했다. 여태 아이돌로 활동하면서 그룹 이름을 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호시하와 코코네는 이미 좋은 이름을 알고 있었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줄래? 좋은 이름이 있어.”

“후훗, 미츠키가 첫 무대를 보고 만든 이름이 뭐였더라.”


순간 미츠키는 살짝 눈동자가 커지면서 얼굴을 붉혔다. 그런 미츠키의 모습도 처음 봤고 모두 귀엽다고 웃었다.


..........................................................................


그로부터 며칠 후, 쿠니노아카에서 마련할 수 있는 최고의 스테이지에 사람들이 몰려왔다. 학교의 학생들은 물론, 외부의 사람들 까지 모였다. 아키나는 가장 앞에서 테이블을 마련했고 양 옆에는 학생회 학생들과 선생들이 앉았다.

스테이지 위에는 아이돌부의 9명이 올라와 있었다. 오케스트라 단원의 복장을 개량해 귀여운 아이돌다운 복장을 입은 그들은 다들 밝은 얼굴로 자신들을 소개했다. 센터에 위치한 헤이리는 그들의 이름을 먼저 알렸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쿠니노아카학원의 아이돌!”

“[실키웨이브]입니다!”

‘와아아아아!!’


관객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다. 실키웨이브의 헤이리는 환호성이 끝난 후 자신들에 대해 얘기했다.


“처음 실키웨이브는 작은 소망으로 시작했습니다. 그저 빛나고 싶었기에, 무대를 동경했기에 아이돌을 선택했습니다. 이 쿠니노아카학원에서 저희들의 만든 작은 빛은 보이지 않았지만, 멤버들을 만나고, 모두 함께 힘내고, 모두와 함께 만든 바람은 저희들의 빛을 더더욱 밝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희들은 여러분의 앞에 왔습니다!”

‘짝짝짝짝짝!!’


잠시 동안의 박수 소리가 울려 퍼진 뒤 다시 조용함이 찾아왔다. 실키웨이브는 느꼈다. 이제 때가 됐다.


“그럼 들어주세요. 저희들의 첫 발자국을 알리는 곡, [환상속의 콘서트]입니다.”


각종 악기가 조화롭게 들리기 시작했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악기도 아름답게 얽혀 하나의 소리가 울려 퍼졌다.

실키웨이브는 음악에 맞춰 목소리를 실었다. 잔잔한 바람에 여유롭게 올라타듯, 그들은 행복하다는 듯 웃었다. 9명의 여자아이들은 한명씩 희망을 노래했고 미래를 노래했다. 그리고 모두에게 손짓하며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어느새 행복하다고 웃는 사람은 실키웨이브 뿐만이 아니었다. 회장안의 모두가 행복하게 웃었고 그들과 하나가 됐다. 그녀들의 세상에 뻗은 첫 발걸음은 창대했다. 더 넓은 세상에서 멋진 기억들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약속하는 실키웨이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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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본격적인 시작이네요.

잘 봐주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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