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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ㅆㅁ 주의

본 사람들도 있겠지만 제목 그대로 일알못 찐따라 들어가기전에 질문 엄청 했었음

비오는데 섬탈할수있나, 일알못인데 할 수 있을까 하면서 말이지..

일단 번역기 돌려가면서 4시간 동안 아와시마 열심히 구경하면 되겠지? 라는 심정으로 아침일찍 출발함

우치우라쪽 들어가니까 버스 안내방송이 치카로 바뀌는데 음질이 별로인것 같더라 다들 귀엽다해서 기대는 했지만 일본어도 못알아듣고 말이지..

치카 방송 얼마 안나와서 아와시마길래 내리고 사람들 따라서 데스크 갔는데 데스크에서 입장권 사는것부터 막히더라;;

일본어 못알아들으면 힘들텐데 괜찮냐 물어봐주시고

정말 친절하시더라고 근데 아와시마 섬탈출 게임은 스포가 없다보니

어떤 식으로 진행하는지 몰라도 따라다니면 괜찮겠지 싶어서 괜찮다하고 표 사고 아와시마에 들어갔지.

4센의 기운이 느껴지는 1학년

아와시마 연락선의 다이아사마 싸인

아와시마 들어서자마자 키트를 열심히 깠는데 보는 순간부터 모르겠더라

진짜 일본어를 애니로배운 기분나쁜 오따쿠라 문제 보이스도 들어봐도 대화는 잘 들리는데

문제를 말해주는건 뭐라는지 몰라서 남들 따라 멍하니 섬 한바퀴 돌음;;

자기전에 가타카나라도 외울껄 하면서 바로 멍해지면서 섬 경치나 구경함

전날까지 계속 비와가지고 날씨는 좋더라 저녁에 비가 다시 내리긴 했지만..

사람들 모여있는 장소 볼때마다 괜히 기웃거리고 만화에 나온 장면이면 사진이나 찍으면서

섬을 한바퀴 돌고 바다의 카페 도착할 쯤에 이건 아니다 싶어서

도움을 청하려는데 섬탈출 게임이 아니라 진짜 무인도 생존기를 찍으실것 같은 포스로

등산복 무장을 하시고 가방같은 소품은 하나마루로 무장하신 아조씨를 만나서

일본어 어려워서 힘들다고 도와주세요 했더니 흔쾌히 오케이 하셨음.. ㅠ

"오! 이거! 그거!" 하면서 찍은 그거

'갓'학년의 터널

그렇게 마루오시아조씨가 "영어가 편하냐 일본어가 편하냐" 물어봐주시고 날 엄청 열심히 끌고 가주셨다 ㅠ

중간 내용은 대부분 놓쳤을텐데 그래도 다행히 범인이 누구란것부터 내용을 제대로 들어서

섬탈출을 다 한 느낌은 나더라

마지막에 아조씨가 두꺼비 그림 그리라해서 그렸더니 "붑부" 듣고서 다시 그리고 클리어

내가 섬에 도착한지 2시간 20분만에 클리어 함 (아조씨랑은 만난지 40분만에)

아조씨가 클리어 했으니 이만 돌아가겠다 하고 멋지게 배쪽으로 향하시는 모습이 멋졌지만

가방이 노란색에 마루가 밝게 웃으니 웃음만 나오더라..

정말 고맙다 인사하고 바다의 집에서 야끼소바랑 감자튀김시키고 쓸쓸히 혼자 앉는데

그 아조씨가 마루 라멘과 함께 다시 등장해주셨음..

근데 굉장히 열심히 드셔서 대화는 못하고 밥만 먹고 가셨음

이 사진을 찍을땐 아조씨가 안왔음

아조씨의 라멘 사진찍어도 괜찮냐고 물으니깐 이번에도 흔쾌히 허락하시면서 사진찍기 편하게 돌려주셨다.

다 먹고 요우소다 아이스크림하나 물고 마린파크 구경하고 아와시마에서 나왔지

정말 걱정한 만큼 내가 빡대가리란걸 알았고 일본 사람들 친절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이미 끝났지만 혹시라도 이런 게임을 다시 한다고 하면 공부하고 가길바래

아 그리고 ㅇㄹㅆㅁ 주의의 화룡정점이 있다면

일본의 좌측통행을 깜빡하고 주차장 아조씨한테 미토시 가려면 오른쪽이냐 물어놓고

버스를 안건너고 "아 이 정류장에 사람이 많네~ 다들 미토시 가나보다" 하고

랩핑버스 오길래 신나서 탔다가 멍때리고 정신차리니까 치카 음성이 사라져있더라

내릴까 생각을 했는데 그때가 3시인가 초등학생들 우르르 타서 움직이질 못함..

마지막 날이라 결국 눈물 머금고 아와시마 그 앞으로는 다음을 기약해버림..

벨을 누르지 못한 나는 요우와 함께 누마즈로 전속전진을 해버렸다..

누마즈에 도착한 후 찍은 랩핑버스

장문을 읽지 못할 물붕이를 위한 요약

1. 일알못이 아와시마 탈출 게임 감

2. 결국 친절한 아조씨가 끌고다녀 줌

3. 밥 혼자먹는 물붕이가 불쌍했는지 밥도 같이 먹어 줌

4. 센루

5. 일알못이다 못해 ㅇㄹㅆㅁ이라 버스도 잘못타서 우치우라를 아와시마밖에 못감

갓학년 터널이나 요시마루처럼 편집한 사진은 반응 좋으면 더 만들어서

누마즈 후기 써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