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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물갤문학 ss 자작 팬픽 [러브라이브 추억의 바람 -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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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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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806253
  • 2018-06-02 09: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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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미츠키는 공부 대신 휴식, 어두운 방안,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시절 찍었던 자신의 영상들을 봤다. 지금과는 다르게 여러 가지 음악과 공연을 선보였다. 강렬한 팝음악, 발라드, 재즈, 클래식등 가리는 장르가 없었다. 그 만큼 음악이 인생의 모든 것 이었다.


“이랬던 시절도 있었지.”


영상을 보던 미츠키는 컴퓨터 화면을 껐다. 그리고 쿠니노아카학원 입학증과 일기장을 꺼냈다.


“훗, 아키나만 아니었다면 1등으로 들어왔을 텐데.”


혼잣말을 하며 미츠키는 당시에 썼던 일기를 읽었다. 포부가 가득한 고등학생 1학년, 음악에 더 열정이 있었던 시절의 그녀를 만날 수 있었다.


‘드디어 쿠니노아카학원에 입학했다.

음악을 계속 하고 싶다는 마음,

이것이 오로지 나를 움직였지만

어디로 향하는 지 알 수 없었다.

음악의 수재들만 모여 있다는 이곳,

자신 있었지만 난 학생대표가 아니었다.

음악으로 져 본적은 처음이다.

하지만 그 만큼 기대 된다.

더 넓은 세상에 왔으니까, 성장 할 수 있으니까.

여태까지 음악을 해 왔으면서 느끼는건

그저 좋아하기에 열심히 한 것 뿐,

어디를 향하는지 솔직히 모르고 있었다.

쿠니노아카학원, 벌써부터 기대 된다.

내가 어떤 음악을 하고 있을지,

미래의 나는 어떤 모습일지.‘


미츠키는 쓴 웃음을 지으며 공책을 덮었다. 그녀는 자기 자신에게 질문했다.


“아직도 방향을 못 찾지 않았어?”


이 일기는 잊게 된지 오래였다. 최고라는 위치에 취해, 음악을 하는게 즐거웠기에 열심히 고교생활을 보냈다. 그러면서 다른 음악은 잊어버리고 오로지 쿠니노아카에서 배울 수 있는 것에만 집중했다.

예전의 포부와 기억이 생각나게 된 계기는 아이돌부의 공연, 물론 미츠키가 보기에는 미숙했다. 하지만 아이돌부의 6명은 분명히 목소리가 한 방향으로 향했다.


“훗.”


미츠키는 재미있다는 듯 웃었다.


..........................................................


다음날의 아이돌 부 창설 계획의 6명, 이들은 회의를 위해 패스트푸드점에서 모였다. 하지만 이전과 같이 긴장하지 않았다. 오디션 통과는 당연한 것이라 생각했다. 히카루는 기분이 좋은지 침착하지 못했다.


“좋아! 그럼 시작하자!”

“히카루, 진정해.”


후카는 히카루를 진정시켰고 그 동안 다른 멤버들은 회의를 진행했다. 이미 방향은 정해져 있었다. 바로 곡 준비. 란코가 먼저 입을 열었고 하나노가 의견을 말했다.


“흠... 여태 만들었던 곡이 좋다고 생각한다랄까...”

“두 곡다 좋다고 생각해요. 역시 둘 중 하나를 하는게 어떨까요?”


그 와중 티격태격 하던 히카루와 후카의 의견이 일치했다.


“첫 번째 곡은 나와 카호가 없었어.”

“두 번째 곡인 [스파클링]이 어떨까?”


의견은 두 번째 곡, 스파클링으로 모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카호의 경우 전혀 다른 의견을 내 놓았다.


“새로운 곡을 원합니다.”


후카, 란코, 하나노, 히카루 순으로 말에 다들 반대했다. 공통된 의견은 빨리 아이돌부를 창설하여 정식 활동을 시작하고 싶은 것.


“카호, 이미 인기가 많은 곡이야.”

“흠... 빨리 아이돌부를 창설하고 싶다랄까...”

“맞아. 시간이 이미 많이 흘렀어. 새로운 곡을 만들기도 시간이 걸리고.”

“그래그래. 사실은, 조금 지쳤어...”


하지만 헤이리는 카호의 의견에 찬성했다. 첫 번째 곡인 [비단의 선율]은 4명이 부른 곡이었고 두 번째 곡인 [스파클링]은 카호와 자신을 중심인 곡이여서 아쉬웠다.


“새로운 곡을 만들고 싶어.”

“하지만!”

“잘 생각해 봐!”


헤이리의 말에 모두 만류하려고 했다. 그러나 헤이리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물론 우리의 무대가 인기 많았던 건 사실이야. 하지만 카호의 도움이 컸어. 모두에게 미안해. 하지만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곡을 보여주고 싶어.”


모두 말을 멈추고 헤이리의 말을 듣기 시작했다.


“힘들겠지만 모두 힘내주길 바래.”


다들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6명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조화된 음악을 만들어야 했다.

하지만 역시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란코, 후카, 히카루, 하나노 순으로 걱정되는 점을 말했다.


“흠... 관건은 실력차이를 좁히는 것이겠군요...”

“뭐, 열심히 하자. 멤버 사이에 실력차이는 있지만.”

“으윽, 내가 카호 수준으로 해야 한다니...”

“하지만 정해졌어요. 시간이 없어요. 빨리 곡 먼저 만들어야 해요.”


하나노의 말에 곡의 방향성을 정하기 시작했다. 곡의 테마는 역시 조화, 그렇기에 다양한 악기가 들어가야만 했다. 확실한 방향성이 있던 첫 번째 곡과 두 번째 곡에 비해 난이도가 상당했다.


..............................................................


아이돌부가 새로운 곡을 만들기로 정한지 며칠 후의 방과 후, 미츠키는 코코네와 함께 복도를 걸었다. 코코네는 미츠키가 내린 전혀 의외의 결정에 재미있어했다.


‘후훗, 재미있는걸?’


“무슨 생각하는거야 코코네?”

“후훗, 아니야 아무것도.”


그들은 사람이 잘 찾지 않는 제일 작은 음악실로 향했다. 그 음악실에는 벌써 서툰 피아노 소리가 들렸다. 코코네는 미츠키에게 말을 걸었다.


“다 왔어 미츠키.”

“잠깐만 기다리고 있어줘.”


미츠키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음악실 안에는 아이돌부의 리더, 헤이리가 피아노 앞에서 경직되어 있었다. 미츠키를 보고 긴장했음이 분명했다.


“저... 저...”


하지만 미츠키는 헤이리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히익!”

“연주 해봐.”

“네? 미, 미완성이지만...”


순순히 미츠키의 말을 듣고 곡을 연주하는 헤이리였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실수가 엄청 많았다. 그러다 혼나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에 손도 부자연스러웠다. 그저 미츠키는 팔짱을 끼고 헤이리를 보기만 했는데 엄청난 부담이었다.

연주가 완료 된 이후 헤이리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끄, 끝났어요.”

“잘 알았어.”


미츠키는 등을 돌려 문으로 걸어갔다. 그러더니 다시 헤이리를 돌아보고 말했다. 엄청난 선언을 하고 말았다.


“앞으로 그 곡은 3학년 트리오에게 가지고 와. 오디션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아직이야.”

“네?”


문을 닫고 나가는 미츠키,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났나 다시 생각해 보는 헤이리, 시간은 완전히 정지하고 말았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실감한 헤이리는 연주하는 것도 잊어버리고 비명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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