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물갤문학 ss 자작 팬픽 [러브라이브 추억의 바람 -15화-]
- 글쓴이
- KG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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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803824
- 2018-06-01 09:37:42
-------------------------------------------------------------------------------- 함께 작업하면서 느끼고 있지만 카호는 천재다. 아이돌부의 5명은 카호의 엄청난 능력에 몇 번이나 감탄했다. 며칠 동안 방과 후 스튜디오나 음악실에서 함께 모여서 곡을 만들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스튜디오에 모였고 카호는 곡에 쓸 배경음악을 카세트로 틀었다. “오오...” 아이돌부의 5명은 다시 감탄했다. 일렉기타 소리를 중심으로 강렬한 곡이 완성됐다. 이제 여기에 가사와 노래를 하면 됐다. 카호는 모두를 바라봤다. “이제 가사와 노래를 만들면 됩니다.” 카호의 말에 모두 히카루를 바라봤다. 작사 성적이 좋은 편이었기 때문. “으윽! 왜 또 나야!” 그러나 모두의 눈빛으로 보아 작사를 떠 맞게 됐다. 결국 고개를 숙이고 마는 히카루, 그런 히카루를 내버려 둔 채 나머지 사람들은 다시 얘기를 시작했다. 포지션에 관한 얘기였는데 하나노가 먼저 얘기를 꺼냈다. “제 생각에는 이누이가 센터에 가는게 좋을거에요.” 이 말에 모두 동의하는 분위기.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바로 그들의 숫자가 짝수라는 점. 필연적으로 두 명이 센터가 된다. 후카와 란코는 하나노를 원했다. 아이돌 경험이 있고 가창력이 탁월했기 때문. “자, 그럼 하나노와 함께 서는게 어때?” “흠... 내 생각에도 하나노와 페어를 이루는게...” 하지만 하나노는 거절하고 싶었다. 카호의 생각도 마찬가지. 가만히 있던 카호는 예상 밖의 선택을 하고 말았다. “제가 원하는 사람은 쿠로다 선배입니다.” 모두 의외라는 눈빛으로 헤이리를 바라봤다. 헤이리 역시 실감나지 않았다. 비명조차 나오지 않았고 머릿속이 하얗게 되는 기분. 그러나 현재로선 카호의 결정을 따라야 돌파할 수 있었다. ............................................................ 모두가 집에 돌아간 후, 하나노와 란코는 아직도 스튜디오에 남았다. 이들은 연습복으로 갈아입었다. 카호가 만들어 준 배경음악을 틀고 몸을 움직이고 있었는데 역시 안무 담당은 하나노였다. 란코는 옆에서 도움을 줬다. “후...” 열심히 몸을 움직였던 하나노, 땀에 젖은 채 휴식시간을 보내기 위해 잠시 바닥에 앉았다. 란코는 그녀에게 물병을 들고 왔다. “흠... 쉬어도 될 거야 하나노.” “응 고마워. 하지만 말이야...” 역시 하나노도 뭔가 고민하는 점이 있는 듯 했다. “헤이리 선배가 소화할 수 있는 안무를 만들어야 해.” 동의하는 란코, 헤이리를 위해서면 안무를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어야 했다. 하지만 곡은 무척 강렬한 편, 화려한 안무가 가미 되어야만 했다. 하나노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 한편 집에 돌아간 히카루도 머리 아픈건 마찬가지. 작사가 쉬운게 아니었다. 멜로디와 함께 만들어야 하므로. 방에 들어가자마자 카호가 준 음악을 틀어 놓고 공책에 노래를 즉흥적으로 부르면서 공책에 가사를 적었다. “으아!!” 좀처럼 떠오르지 않아 소리를 지르고 고개를 숙여버린 히카루. 카호는 음악적으로 뛰어나 어떻게 만들어줘도 괜찮았다. 문제는 쿠로다 헤이리. “대체 얘가 부를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헤이리의 경우 고음이 어느 정도 올라가는지 장담 할 수 없었다. 괜히 복잡한 멜로디를 만들어줬다 제대로 부르지 못하는 경우는 더더욱 문제였다. 그렇다고 이 배경음악에 단순한 멜로디를 넣는 것도 문제. “이누이는 복잡하게, 헤이리는 단순하게?” 전혀 말도 안 되는 공식, 두 명이 센터라면 서로 비슷한 멜로디를 반복적으로 불러야 한다.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끔찍했다. “왜 이누이는 헤이리를 선택 한 거야!” 절규하는 히카루, 그녀는 앞으로 며칠 동안 잠을 잘 수 없다. ........................................................ 그로부터 며칠 후, 헤이리는 멤버들에게서 곡이 완성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다행이 안무의 경우 카호와 헤이리에게는 단순한 안무가 주어졌고 다른 멤버들이 옆에서 화려한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노래의 경우, 큰일 났다. 해 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 ‘큰일이야.’ 하지만 도망 칠 수 없는 일, 지금 그녀는 학생회장실에 가서 무대 하나를 빌려야 했다. 미츠키가 사용했던 스테이지를 원했지만 아키나는 스케쥴 표를 보더니 곤란하다 말했다. “미안하지만 당분간은 쓸 수 없어. 공연이 하나 잡혀있고 그 이후에는 보수공사를 할 예정이야.” “하지만...” “지금 남은건 그것보다 규모가 작은 공연장 밖에 없어.” 하는 수 없이 헤이리는 그 중에서 가장 큰 공연장을 빌렸다. 학생회장실에서 나온 후, 헤이리는 아이돌부의 멤버들과 카호가 찾아온 것을 봤다. 후카는 헤이리에게 질문했다. “공연장은 빌렸어?” “응. 하지만 그 스테이지는 쓸 수 없어. 더 작은 곳에서 싸워야 해.” 불리한 조건이 하나 더 늘었기에 멤버들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 후카가 가방에서 전단지들을 꺼냈다. 멤버들과 만든 것인데 아이돌부5명의 이름은 물론 이누이 카호도 함께 무대에 선다는 문구도 있었다. 후카는 헤이리에게 그것을 건넸다. “일단 부딪혀 보자 헤이리.” 그 후 멤버들은 전단지 하나씩을 들고 학교 게시판들로 향했다. 하나노와 란코는 1학년, 후카와 카호는 3학년, 히카루는 2학년 게시판으로 향했고 헤이리는 학교 정문 앞의 게시판으로 향했다. “부디...” 헤이리는 그것을 붙였다. 그 후 순식간에 전교생들은 각 학년의 게시판에 몰려들었다. 소문은 순식간, 이누이 카호라는 이름이 들리는 순간 파장력은 엄청났다. ‘아이돌부?’ ‘저번에 공연한 걔네들?’ ‘그런데 이누이라니?’ ‘이거 엄청난 스테이지가 되는거 아니야?’ 멀리서 그들을 바라보는 헤이리. 엄청난 기대를 받게 됐다. 엄청난 부담을 느꼈지만 이제 물러설 수 없었다. 남은 일은 곡을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만큼 연습 하는 것 이었다. |
ㅎㅅㄷ | 등장인물 생소하다싶었더니 작중시점이 뮤즈 전이네 | 2018.06.01 09:41:22 |
KGato | ㄴㅇㅇ 럽라 프리퀄임ㅋㅋ | 2018.06.01 09:47: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