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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물갤문학 ss 자작 팬픽 [러브라이브 추억의 바람 -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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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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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30 10:59:44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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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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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만남. 헤이리는 이번 주 금요일에 학교가 끝나는 대로 후카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 일요일에 돌아오기로 되어있었다. 빨리 짐을 싸야 했으나 이번 만남은 무척 중요했다. 그것도 상대방과 독대, 약속장소도 패스트푸드점이 아닌 신주쿠의 카페였다.


“아, 안녕하세요...”


단정한 모범생의 느낌, 소박함에서 느껴지는 섬세함, 머리를 예쁘게 한 갈래로 땋고 온 아라시 호시하를 독대하는 헤이리는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긴장하지 말아줄래?”

“네!”


헤이리는 상대방의 부탁을 단번에 무위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그녀는 겨우 호시하에게 질문을 건넸다.


“저기, 저를 만나자고 한건...”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아이돌부에 협력하고 싶어.”

“네?”


깜짝 놀란 헤이리, 길을 걷다 우연히 금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아이돌로서의 경험이 필요해. 마침 너희들이 아이돌을 하고 있었고 오디션을 통과해야 한다고 들었어. 서로 필요한게 같지 않아?”

“아... 네! 그럼 바로 입부 해주시는거에요?”


호시하는 고개를 도리도리 돌렸다.


“아직이야. 3학년 트리오를 하고 있는 이상 나 혼자 결정할 수는 없어. 즉, 미츠키의 허락이 필요해.”


갑자기 헤이리는 걱정되기 시작했다. 미츠키의 그 엄격한 분위기, 아이돌부에 관해 한심하게 생각할게 뻔했다. 비록 첫 번째 무대를 보러 와 줬었지만 박수를 쳐 주지 않았다. 헤이리의 표정은 너무 솔직했고 호시하는 헤이리에게 웃으며 말했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줄래? 미츠키도 나에 대해서 아니까 허락해줄 거야.”

“네...”


일단은 믿는 수밖에 없었다.


...................................................


그로부터 며칠 뒤, 시간은 흘러 금요일이 됐고 헤이리는 후카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차를 탔다. 지금은 도착해 기차에서 내렸다. 하루 종일 싱글벙글한 헤이리가 귀여웠는지 후카는 헤이리에게 말을 걸었다.


“헤이리, 그렇게 기뻐?”

“응!”


헤이리에게서 가족을 진심으로 좋아하는게 느껴졌다. 그들은 기차역 밖으로 서둘러 나갔다. 서둘러 나가니 저 멀리서 오토아와 헤이리의 어머니가 보였다. 오토아는 헤이리를 큰 소리로 불렀다.


“언니!”

“오토아! 엄마!”


헤이리는 그들에게 강아지처럼 달려가 반가워했다. 가족들도 그녀를 반겨줬고 기뻐했다. 항상 말로만 들어서 잘 몰랐지만, 가족들과 함께 있어 행복한 헤이리의 모습을 보며 후카도 기분이 좋아졌다.


..........................................................


그날 저녁, 저녁밥을 먹고 헤이리의 가족과 후카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후카는 거실에서 오토아와 게임을 했다.


“크으, 분하다! 후카 언니라고 하셨죠? 너무 잘하잖아요!”

“후후, 게임에서 져 본적은 없어.”


두 사람은 게임을 하며 너무 즐거워했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부엌 식탁에 앉아있는 헤이리와 헤이리의 어머니는 흐뭇하게 웃었다.


“좋은 친구구나 헤이리.”

“응. 같은 방에서 살고 있어.”

“이번 학기는 좋았겠구나.”

“응, 친구도 많이 사귀고...”


갑자기 헤이리는 걱정이 밀려왔다. 아이돌부 창설이 가능할지, 그것을 위해 호시하가 도움을 주러 왔지만 과연 입부할지, 미래를 걱정했다.


“헤이리, 무슨 걱정 있니?”

“아니야 아무것도. 신경 쓰지 마.”


하지만 헤이리의 표정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날 밤 모두가 자는 시간에도 헤이리는 잠들지 못했다. 침대에 누워서 아직도 걱정하고 있었다. 그녀의 옆에는 후카가 있었는데 후카도 오늘은 무슨 일인지 잠을 자지 않았다.


“헤이리 안자?”

“후카...”


후카는 일어나서 헤이리 곁에 앉았다. 후카는 헤이리가 아직도 걱정하고 있음을 알아챘다.


“괜찮아 헤이리.”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있으면 걱정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어?”


뭔가 깨달은 듯 헤이리는 눈을 번쩍 떴다. 항상 고향에 돌아올 때면 걱정이 사라졌다. 쿠니노아카에 대한 일들은 전혀 생각나지 않았고 행복하기만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쿠니노아카학원에서의 일들을 잊지 못했다.


“아...”

“헤이리도 많이 바뀌었어.”

“응. 전에는 쿠니노아카의 일들이 전혀 생각나지 않았었어. 하지만 지금은 잊혀 지지 않아. 더 빛나고 싶어.”

“지금의 걱정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드디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는 증거니까.”


드디어 미소 짓는 헤이리, 후카는 점점 바뀌어 가는 헤이리의 모습이 뿌듯했다. 잠 못 드는 밤 이었지만 너무나도 행복했다.


.........................................................


그러나 다음날의 3학년 트리오는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주말인데도 연습을 위해 학교에 모였다. 호시하의 물음에 미츠키는 눈썹을 찌푸렸다.


“진심이야?”

“응. 미츠키, 난 경험이 필요해. 고교 졸업 이후 바로 취업 해야만 해.”

“그래. 허락해 주면 안될까?”


호시하와 코코네가 간청했지만 여전히 미츠키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말하고 있지 않았지만 아이돌부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그래, 그 애들은 진심이었어. 하지만, 너무 미숙해. 아이돌부에서 뭘 배우겠다는 거지?”

“아이돌에 대해 알아야 해.”


호시하의 답변에 미츠키는 말을 잇지 못했다. 하지만 아직도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았고 다시 질문했다.


“교과과정과 3학년 트리오의 활동이 더 도움이 될 텐데?”

“다른 장르라면 그럴거야. 하지만 난 아이돌 보컬트레이너를 생각하고 있어. 물론 3학년 트리오의 활동과 교과과정은 열심히 할 거야.”


함부로 말하지 못하는 미츠키, 호시하는 집안이 어려워 진학을 포기했다. 3학년 트리오의 활동에 집중하라는 말은 이기적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아이돌부에게서 배울 점은 없다고 생각했다.

코코네도 미츠키에게 다시 부탁했다.


“미츠키, 허락해 줘, 응?”

“...”

“분명 음악에도 도움이 될 거야.”

“조건이 있어.”


하는 수 없다는 듯, 미츠키는 두 사람을 바라봤다. 미츠키는 진심이었다. 아이돌부에게 쉽지 않은 길이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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