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카난 : 를 해 보고 싶은데 좀 도와줘.

마리 : ...응?

카난 : 그러니까~ 다이아가 한명 더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말이야...

마리 : (제정신인가)

마리 : 카난, 오늘 점심 뭐 먹었어?

카난 : 응... 아빠랑 같이 전 데워 먹고 술 조금 마신 정도?

마리 : 술?? 얼마나?

카난 : 막걸리 한 병 정도?

마리 : (Oh...)

마리 : 술 마셨으면 힘들겠네. 일단 편히 쉬고 다음에 이야기를...

카난 : 싫-어. 오늘 할 거야!

마리 :

카난 : 꼭 오늘 다이아를 만들고 말거야 빼애애애애애애앵ㄱ

마리 : 아오... 주말에 이게 무슨...

마리 : (한낮부터 술 취하고서는 방에 들어와 이 꼴이라니, 세상에...)

마리 :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녀석이랑 술 마시는 건 피해야겠다.)

카난 : 빼애애애애애애액

마리 : 알았어!! 알았어. 도와주면 되잖아! 내 방에선 조용히 해!

카난 : 에헤헤... 고마워 마리!!

-  화해의 허그  -

마리 : 진짜 어린애네... 그래서, 다이아를 어떻게 만들건데?

카난 : 다이아는 탄소로 만들어졌잖아? 그치?

마리 : 어... 응. 그렇긴 하지.

마리 : (정확하게는 다이아몬드가 탄소고 다이아는 그 이외의 것으로도 이루어졌지만)

카난 : 그래서 탄소로 다이아를 만들거야!

마리 : ...

카난 : 탄소에다가 열과 압력을 가하면 다이아를 만들 수 있대. 오하라 파워로 어떻게 안 될까?

마리 : (아오 귀찮아...)

카난 : 응응?

마리 : (이 기세라면 안 된다고 해도 씨알도 안 먹힐 것 같고)

카난 : 응응응?

마리 : (조금만 멋대로 해주다가 불가능한 시점에서 빠져야겠다.)

카난 : 응응응응??

마리 : 좋아. 준비해줄게.

카난 : 얏호!

마리 : 그런데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는 알아?

마리 : (애초에 탄소를 다이아몬드로 바꾸는 과정에서부터 초고난이도니까)

카난 : 석탄 덩어리를 다이아몬드로 바꿔,

마리 : 응, 그 다음엔?

카난 : 그 다음에 인체연성진을 발동시키는 거야.

마리 :

카난 : 그러면 다이아랑 똑같은 다이아가 짠~

마리 : ()

마리 : ()

카난 : 고심하는 걸 보니 이거보다 더 좋은 방법이라도?

마리 : (나도 모르겠다) 그러면 우선 석탄... 석탄 있어?

카난 : 응! 우리 집에!

마리 : (그게 있는 거냐)

카난 : 그럼 같이 가 볼까!

마리 : 나는 대체 어째야...

카난 : 자, 여기!

마리 : 크긴 크네... 무게는?

카난 : 다이아만큼! 그럼 똑같이 다이아가 나오겠지?

마리 : 뭐... 그렇겠지. 그럼 이걸 다이아로 바꿔야겠네.

카난 : 그게... 전에 한 번 해 봤는데...

마리 : 응?

카난 : 내 허그랑 체온으로는 부족해서, 마리도 같이 해줬으면 좋겠어.

마리 : (내가 미쳐) 그래, 같이 해 줄게.

카난 : 허그~~~~

마리 : 허그...

(잠잠)

카난 : 안 되네...

마리 : 인터넷으로 검색이라도 해 보면?

카난 : 으음...

카난 : 실은 하나 알아둔 게 있는데... 그걸 진짜로 해야 하나.

마리 : (응?)

훌렁

마리 : 으엑?? ///

훌렁훌렁

마리 : 아니 옷은 왜 벗어?! ///

카난 : 영어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H를 하라고 하는 것 같아서... 좀 부끄럽지만///

마리 : 옷 입어, 이 멍청아!

- 30초 뒤

카난 : 그럼 이것도 아니고...

마리 : (수소원자를 촉매로 하라는 내용이었던가... 이걸 어떻게 그런 식으로)

카난 : 어쩔 수 없지.

마리 : 응?

카난 : 마리네 엄마한테 전화를.

삑.

마리 : 뭘 하려고?

카난 : 여보세요?

마머니 「카난? 무슨 일이죠?」

카난 : 혹시 다이아 있나요?

마리 : (설마)

마머니 「있긴 한데... 무슨 일이죠?」

카난 : 잠깐 빌릴 수 있을까요? 온전히 되돌려 드릴게요.

마머니 「알겠어요, 가장 큰 것으로 빌려드리죠.」

카난 : 정말 감사합니다!

마리 :

뚝

카난 : 다이다도 빌렸고... 그렇게 놀랄 필요 없어~

- 3분 뒤

운전기사 : 30분 후에 다시 오겠습니다~

카난 : 고생 많으셨어요~

마리 :

거대한 다이아몬드 : 짠.

마리 : 이게 왜 우리 집에...

카난 : 준비 끝! 이제 인체연성진을 그려보자고!

마리 : 아니, 잠깐만... 아이고 머리야.

카난 : 왜?

마리 : 끙... 일단 해 봐.

카난 : 알았어!

마리 : (이게 무슨 강x의 연xx사도 아니고 말이야... 설마 될 리가 있겠어?)

슥 슥 쓱
쓰스슥 스윽 샥...

마리 : 그림은 제법 잘 그리네...

카난 : 그럼, 얼마나 연습했다고.

마리 : (진심이었어?!)

카난 : 자, 다 그렸다.

마리 : 그러면 다이아의 모습을 떠올리는 데에만 집중해야겠네.

카난 : 응, 그러면 분명 두 번째 다이아를 만난 수 있을거야!

마리 : (그럴 일은 절대로 없을 거지만)

카난 : 자아... 이제 간ㄷ...!

쾅!!

마리카난 : ?!

다이아 : 으헤헤/// 안녕하세여, 마리 씨, 카난 씨~

마리카난 : 다이아를 업고 있는 긴 흑발. 저건 분명...!

카난 : 두 번째 다이아다!!

마리 : (아니, 요시코잖아.)

요시코 : 마리... 좀 도와줘...

마리 : 수고했어. 땀 많이 흘렸는데 좀 쉬어.

요시코 : 아냐, 치금 치카도 좀 위험해서...

마리 : 어쩔 수 없겠네. 여건이 된다면 저녁이라도 먹고 가라고 했을 텐데. 조심히 가.

요시코 : 응, 그럼 다음에 만나...

다이아 : 헤에... 오늘 재미있었어여어...///

요시코 : 뭐, 뭐야... 왜 다가오는...! 읍!!

다이아 : 쪼오오옥~ 쪽쪽 쮸우우웁

요시코 : ...! !! ....!

다이아 : 츄릅... 그럼 안녕히 가세여...♡

카난 : 앗, 싫어! 나도 두 번째 다이아랑 키스할거야아!

요시코 : 흐에.../// 에엑?!!

카난 : 후르륵 츕츕 쪼오오오오옥

요시코 : 흐아아아...// 안돼...

카난 : 이제 우리가 떨어지더라도 항상 다이아랑 함께야!

마리 : 응? 그게 무슨 소리야?

카난 : 나 혼자만 다이아랑 있으면 마리가 싫어할거고, 그렇다고 마리가 다이아를 독점하는 것도 싫어. 그래서 두 명이면 어떨까 생각한거야.

카난 : 드디어 그 소원이 이루어졌어. 행복해...

요시코 : 그우우우웃...//

마리 : 카난...

다이아 : 뿌애애애애애애앵

카난 : 앗! 다이아, 왜 그래?

다이아 : 저도 카난 씨나 마리 씨 단 둘이서만 다니는 것은 싫어요 우애애애애앵

마리 : ...응. 사실은 나도 그래.

카난 : 카애애애애애앵

다이아 : 삐기이이이이잇

요시코 : 끄으응...

마리 : ...

카난 : 훌쩍. 그럼 여기서 다 같이 자자!

다이아 : 여기서...?

카난 : 조금이라도 함께이고 싶어. 어때?

마리 : 좋은 생각이네. 집에 연락해 둘게.

다이아 : 에헤헤.. 저는 벌써 연락해뒀다구욧! 마리 씨 느려요. 호호홋

카난 : 그럼 다 같이 우리집에서 묵는 것으로 확정!

다이아 : 이예-이!

마리 : 후훗, 이예-이!

카난 : 자아, 자. 두 번째 다이아도!

요시코 : 예, 예이...

이 이후로 정리는 누가 했느냐고?
당연히 내가 했지.
40kg짜리 다이아를 옮겨서 전달하는데 고생 깨나 하긴 했지만...

근데 이거 대체 어디서 나온거야??

취한 채로 잠든 카난과 다이아를 보면서 나도 행복한 잠에 빠진다.

p.s. 요시코는 다이아와 카난 사이에 껴 있더라고.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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