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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물갤문학 ss 자작 팬픽 [러브라이브 추억의 바람 -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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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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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27 09:43:34

프롤로그

1화

2화

3화

4화

5화

6화

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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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의 히카루는 어떻게 들었는지 카호의 연주가 체육관에서 약 1시간 뒤 있을 것이란 소문을 들었다. 음악실에서 작은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는 히카루는 가슴이 뛰었다.


‘1학년 때문에 긴장하다니.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지만 이따 보러 가도록 하지.’


오늘 따라 히카루의 연주는 엉망진창이었다. 하지만 히카루에게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


한편 3학년 트리오는 더 좋은 음악실에서 만났다. 이곳에서는 히카루와는 달리 좋은 선율을 뿜고 있었다. 직접 만든 곡들을 연습하던 3학년 트리오는 잠시 연주를 멈췄다. 함께 피드백을 하는 시간이었다. 미츠키는 공책을 꺼냈다.


“오늘은 만족스러웠어. 너희들은 어때?”


분위기를 보아하니 피드백 할 것은 없을 듯했다. 호시하도 코코네도 만족한 분위기, 이때 코코네는 양해를 구했다.


“먼저 돌아가 봐도 될까?”


두 사람은 고개를 갸웃했다. 호시하가 그녀에게 질문을 건넸다.


“무슨 일이야?”

“별건 아니야. 아이돌 한다고 했던 후배들에게 피드백을 해 줬었어. 오늘 공연이 있다고 하네.”


호시하는 긍정적이었지만 미츠키는 마음에 들지 않은 듯 했다. 두 사람의 반응은 엇갈렸다.


“코코네가 도와 준거야? 궁금한데 나도 같이 데려가 줄래?”

“꼭 가야해?”


기분이 안 좋아진 미츠키에게 코코네와 호시하는 설득했다. 미츠키가 받아줄지 말지는 모르겠지만.


“에이, 응원해 줘. 열심히 하는 후배들이니까.”

“그래 미츠키. 그것도 코코네가 도와줬다니 궁금하지 않아?”


고집이 센 미츠키였지만 트리오는 팀이었다. 비록 리더의 위치지만 팀원들이 하자고 하면 어쩔 도리는 없었다.


.............................................................


누가 보러 갈지는 몰랐다. 그러나 헤이리와 후카, 하나노, 란코는 물러서면 안됐다. 그들은 리허설을 마친 후 대기실에서 땀을 닦고 물을 마셨다.

네 사람은 긴장했기에 침묵했고 시간이 다가오자 준비한 무대 의상을 입었다. 각각 서로에게 실크스카프를 메주며 결의를 다졌다.


‘부디 모두 해 낼 수 있길.’

‘흐음... 잘 되길 바랄 수밖에 없다랄까...’

‘좋아, 준비는 잘 됐어.’


하나노와 란코, 후카는 헤이리의 말을 기다리며 마음을 안정시켰다. 네 사람은 서로를 마주봤고 헤이리는 아직도 눈을 감고 있었다.

후카는 시계를 보더니 헤이리를 불렀다. 헤이리는 드디어 눈을 떴다.


“헤이리, 시간이 됐어.”

“모두, 가자.”


대기실에서 나선 후 4명의 여자아이들은 무대 위에 올랐다.

하지만 보러 온 청중들은 무척 적었다. 그저 호기심에 온 느낌의 관객들을 보고 하나노와 란코, 심지어 헤이리까지 실망하고 말았다.


“....”


하지만 후카만은 달랐다. 여태 무대에 오르고 싶었고 자신의 열등감을 극복하고 싶어 한 헤이리의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그렇기에 헤이리를 격려했다.


“포기하지 말자. 헤이리.”

“하지만...”

“저 관객들 중에서 누가 동료가 될지 몰라. 헤이리, 하자.”


그 후 후카는 하나노와 란코를 보고 미소 지었다. 두 사람도 기분이 나아졌는지 다시 웃을 수 있었다. 헤이리는 고개를 들어 올렸다.


“처음 뵙겠습니다! 쿠니노아카학원의 첫 번째 아이돌입니다!”


아직은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말이 이것뿐인 그들, 단 한마디의 인사 이후 그들의 무대는 시작했다.


“잘 들어 주세요. 우리들의 첫 번째 곡, ‘비단의 선율’입니다!”


이윽고 피아노 소리가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4명의 소녀들은 최대한 웃어 보이며 첫 번째 관문을 넘어서기 위해 움직였다. 희망을 노래하며 그들이 맞이할 미래에 대한 아름다움을 말했다.


.......................................................


공연이 펼쳐지는 와중, 체육관에 히라이 히카루가 도착했다. 히카루는 전혀 뜻밖의 노래와 목소리들이 들리자 의아해했다.


“아이돌? 그것도 이 목소리는 쿠로다와 코바야시?”


그녀는 더 가까이 보기 위해 관중들 사이에 섞였다.

그 후 도착한 사람은 이누이 카호, 카호는 예정시간보다 일찍 오게 됐다. 그녀는 체육관 밖으로 들려오는 멜로디를 감상했다. 하지만 체육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고 그저 밖에서 눈을 감고 벽에 몸을 기댔다.

마지막으로 헤이리들을 찾은 건 3학년 트리오, 카호를 지나쳐 체육관 안으로 들어간 이들은 관중들 사이에 섞이지 않고 멀리 떨어져 있었다. 코코네는 무척 기뻐했다.


“후훗, 이런 곡이었어. 호시하 어때?”

“잘 만들었어 코코네.”


그저 미츠키는 팔짱을 끼고 그들의 무대를 볼 뿐이었지만 코코네와 호시하는 귀여운 후배들의 무대에 만족한 듯 보였다.

누가 오는지도 모르고 4명의 소녀들은 무대를 멋지게 장식했다. 이곳을 찾은 소수의 관객들은 모두 박수를 쳐 줬다. 다만 미츠키와 실감이 나지 않는 히카루와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카호만은 박수를 치지 않았다.

헤이리와 후카, 하나노와 란코는 관객들이 박수를 쳐 주자 밝게 웃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개를 든 헤이리는 저 멀리 3학년 트리오와 함께 있는 코코네를 발견했다. 코코네는 미소 지으며 기뻐하고 있었다. 헤이리 역시 그녀를 보고 밝게 웃으며 화답했다.

반면 3학년 트리오는 나가야 할 분위기였다. 미츠키가 여전히 무표정이었다. 그녀는 조용히 혼잣말을 했다.


“실키웨이브란건가?”


그 후 같이 온 두 명을 바라봤다.


“가자.”


기뻐하던 코코네, 그리고 궁금해 했던 호시하는 순순히 미츠키의 말을 따라 밖에 나갔다.

그들이 밖에 나가는 것을 본 헤이리였지만 여전히 헤이리는 기뻤다. 여태 올라섰던 무대 중 최고였다.


................................................


오늘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헤이리는 오랜만에 호무라 만쥬로 향했다. 마침 호노카도 카운터에서 일 하는 중 이었다.


“헤이리 언니!”

“호노카 잘 지냈어?”


인사를 건넨 후 헤이리는 만쥬 세 개를 시켜 즐겁게 먹었다. 기분이 좋아 보여 호노카는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너무 궁금했다.


“언니, 기뻐보이세요. 무슨 일 있었나요?”

“응?”


아직 만쥬를 먹고 있었기에 대답 못했다. 다 먹은 이후 헤이리는 기쁘게 오늘의 일을 호노카에게 말해 줄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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