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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물갤문학][요청글][뮤쿠아] 야구, 시작했습니다! -1-
글쓴이
el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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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796638
  • 2018-05-26 12:21:42






본인 예전엔 야구를 많이 보긴 했지만 

지금은 안 본지 꽤 돼서 좀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감안 해주길 바람...

그러고 보니 뮤쿠아 글은 처음 써 보는 것 같네

스토리 때문에 적당히 설정은 스쿠스타 설정과 공식 설정을 섞어 썼으니 양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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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키호 「네, 이곳은 우치우라에 위치한 우라노호시 고교 운동장입니다. 전 오늘의 캐스터를 맡은 코우사카 유키호입니다. 그리고 제 옆에는 오늘의 해설위원, 아리사쨩 입니다. 아리사쨩?」


아리사 「아…에…또…ЗДРАВСТВУЙТЕ?」


유키호 「가…갑자기 러시아어를…」


아리사 「아, 미 미안. 너무 긴장해서…」


유키호 「아하하, 그럴 만도 하지만. 그러고 보니 아리사쨩, 야구 경기는 처음이던가?」


아리사 「응. 러시아에선 보통 야구를 잘 안 하니까. 1989년이 되어서야 겨우 처음으로 공식 야구장이 생길 정도였거든. 뭐 그 뒤로 팀도 10개 정도나 생기고, 96년에는 유럽 청소년 야구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기도 했지만, 여기처럼 그렇게 국민적인 스포츠라 하기엔 좀 애매해. 야구 몰라요.」


유키호 「…모른다는 것 치곤 너무 잘 아는데. 옆 나라 전 사무총장이 했던 말까지 알고 있잖아…」


아리사 「Я ничего не знаю.」


유키호 「대답 하기 곤란 할 때 러시아어 쓰지 마!」


아리사 「에헤헷. 아, 선수들이 보이고 있어. 저기 언니가 보인다. 언니이~!」


유키호 「해설 위원이 선수를 부르면 어떡해! 아, 저, 저…언니! 경기 전에 빵 먹지 마!」


아리사 「유키호도 똑같네 뭐…」

.

.

.

치카 「호노카쨩…호노카쨩과 악수라니…거기다가 같이 야구 시합을…아, 나 진짜 너무 행복해…」


요우 「아하하, 치카쨩 너무 긴장 했어. 뭐, 그럴 만도 하지만.」


리코 「그런데 어째서 우라노호시야? 도쿄의 야구장이 좀 더 시설이 좋지 않아?」


치카 「그게…오토노키자카는 휴일이면 보통 사회인 야구를 하는 분들에게 대여된다고 해서 말야. 하지만 우라노호시는 사람이 적다 보니 사회인 야구는 커녕 야구부도 없으니까…」


리코 「한 번에 이해가 되긴 하지만…좀 슬프네.」


치카 「아, 그리고 시합 끝나고 뮤즈 분들이 모두 우리 여관에서 묵으시기로 했거든. 에헤헤헤. 요새 비수기라 손님도 적어서 말야. 미토 언니가 아주 좋아하더라고.」


리코 「그런 어른의 사정은 알고 싶지 않았는데…」


치카 「거기다가 뮤즈 멤버들의 사인이라도 받아 두면…우리 여관도 스쿨아이돌 성지로…」


리코 「자꾸 내 환상을 깨지 말아줄래?!」




다이아 「그래요! 치카상, 함부로 자기의 사리사욕을 채우려 하지 마세요!」


마리 「Oh, 그러는 다이아도, 아까 시합 전에 가서 뮤즈 멤버들의 사인을 잔뜩 받았지yo? 아까 에리상의 사인을 받을 땐 거의 좋아 죽으려고 하던데.」


다이아 「읏…!」


카난 「나 참, 다이아도 정말 가끔 바보가 된다니까.」


마리 「그러게 말야. 다이아, 정말 하.알.머.니!」


다이아 「한 글자 빠졌어요! 그리고, 그건 전에 했던 거 잖아요!」


하나마루 「우물우물…우물우물…」


루비 「하나마루쨩…뭘 그렇게 먹는 거야?」


하나마루 「우물우물…그, 이거 아까 저 호노카상이 잔뜩 주고 간 만쥬에유. 아주 맛있어유.」


요시코 「시합 전에 만쥬 먹지 마!」


하나마루 「그치만 진짜 맛있어유. 요시코쨩도 하나 먹어 봐유.」


요시코 「으이구…즈라마루 정말…」


루비 「아하하하…」

.

.

.

호노카 「헤헤. 오늘도 빵이 맛있어!」


우미 「호노카…좀 있으면 시합인데 빵을 먹는 건 자제해 주세요.」


호노카 「그치만 너무 맛있는걸! 이 놋포빵이란 거 정말 맛있단 말야. 그치 코토리쨩?」


코토리 「우물우물…응. 호노카쨩 말대로야.」


우미 「코토리마저…근데 이 많은 빵들은 대체 어디서 난 건가요?」


노조미 「저기 아쿠아의 하나마루쨩이 산더미 처럼 주고 갔데이.」


우미 「그렇군요. 호노카, 감사 인사는 했죠?」


호노카 「응! 그리고 그 대신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우리 가게 호무만을 잔뜩 줬으니까!」


에리 「자자 다들, 아무리 친목을 다지기 위한 경기라지만 너무 예의를 잊으면 안 돼. 모처럼 아쿠아 멤버들이 초대해 준 거니까, 알았지? 시합도 진지하게 임해야 해. 한눈 팔지 말고.」




마키 「…그런 것 치곤 에리, 아까 잔뜩 튜브라든가 돌고래라든가 가져 왔던데…」


에리 「그…그건!」


노조미 「에리치, 어제부터 바다에 간다고 잔뜩 들떠 있었데이.」 싱글싱글


에리 「노조미이!」


린 「린은 오늘 너무 기대된다냐! 그치, 카요찡?」


하나요 「응! 에헤헤…아쿠아 멤버들 진짜 너무 귀여워…나중에 사인 받아야지…」


린 「역시 카요찡은 스쿨 아이돌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냐…자기가 제일 귀여운데 말이다냐.」


니코 (나, 나도 사인 받고 싶은데…크윽…차마 선배 체면에 사인 해 달라고도 못 하겠고…하나요를 꼬셔서 두 장씩 받으라고 할까?)

.

.

.

유키호 「자, 경기 시작 전, 전설의 러브라이브 1회 우승! A-RISE 의 리더인 키라 츠바사 상의 시구가 있겠습니다.」


호노카 「응? 츠바사 상, 우리랑 같이 야구 안 하는 거야? 안쥬 상과 에레나 상은 우리 선수 명단에 올라 있잖아.」


우미 「그새 까먹었나요, 호노카. 아쿠아 팀 멤버인 Saint Snow는 두분 뿐이라, 숫자를 맞추기 위해서 A-RISE에서 한 분이 빠지기로 했잖아요.」


호노카 「아 참 그랬지…」


유키호 「자, 저 시구를 받는 건 팀 뮤즈의 포수인 노조미 상 입니다! 자, 아리사. 잠시 츠바사 선수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아리사 「아, 네. 츠바사상은 이번 경기에선 제외되었지만, 원래 투타를 겸하는 에이스 선수입니다. 원래부터 빠른 구속과 장타력을 겸비한 만능 선수였지만, 최근 다른 동네에서 드럼을 치면서 팔 근육이 더 강화된 탓에 구속이 더 빨라 졌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유키호 「그, 그거 말 해도 되는 거야? 어쨌든...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것이 참 아쉽네요. 아, 투구 자세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와인드-업! 던지네요! 그대로 정중앙에 꽂히는 투구!」


아리사 「시구 수준의 투구라 보기 어려운 훌륭한 공이었습니다. 놀란 표정의 마리상. 그리고 츠바사상, 모두의 박수를 받으며 퇴장합니다. 팀 뮤즈의 선수석으로 가는 군요.」


아리사 「네, 그럼 선수 명단과 포지션은…」

.

.

.

노조미 「자, 이게 우리 오늘 기본 포지션이데이.」


포수-노조미

투수-호노카

1루수-하나요

2루수-니코

유격수-린

3루수-에리

좌익수-코토리

중견수-우미

우익수-마키


우미 「적절한 분배네요…」


노조미 「그렇제? 그리고 타순은 순서대로…」


린, 니코, 우미, 호노카, 에리, 하나요, 코토리, 니코, 노조미


노조미 「…데이. 너무 긴장하지 말고 연습한 대로만 하면 된데이. 알겠제?」


니코 「잠깐 잠깐. 내가 왜 2번 타자야? 이 슈퍼 아이돌은 당연히 4번 타자로 넣어 줘야 하는 거 아냐?」


노조미 「어쩔 수 읎다. 니콧치는 이름 때문에 2번 아니면 5번 타자를 할 수 밖에 없데이.」


니코 「그, 그런 게 어딨어!」


노조미 「아니면…두 수를 곱한 10번으로 하면…10번 타자는 없네. 그럼, 대신 대타라도 하고 싶나?」


니코 「…그냥 2번 할게.」


노조미 「역시 니콧치는 이해가 빠르구마. 자, 그럼 다들 힘내제이! 친선 경기니까 너무 무리는 하지 말고 즐기는 걸 잊지 말고! 그럼…츠바사 상, 한마디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데이.」


츠바사 「음…별로 할 말은 없고…다들 알아서 잘 하리라 믿어! 아쉽게도 난 이번에 출전을 못 하고 지켜 보기만 해야 하지만, 작전 지시 같은 건 할 수 있으니까. 다들 힘내!」


일동 「응, 알았어!(요)!」

.

.

.

다이아 「자, 오늘 우리의 포지션은…」


포수-마리

투수-카난

1루수-요시코

2루수-루비

유격수-요우

3루수-다이아

좌익수-하나마루

중견수-치카

우익수-리코


다이아 「…에요. 그리고 타순은…」


요우, 요시코, 치카, 카난, 루비, 다이아, 리코, 하나마루, 마리


다이아 「의 순서대로 칠 겁니다. 다들 화이팅이에요.」


요시코 「잠깐! 난 왜 2번타자야? 보통 이 역할, 번트 하고 자기는 아웃 되는 역할이지? 그렇지?」


하나마루 「딱 요시코쨩한테 어울리는 역할 아닌가유? 팀을 위해 장렬하게 타천하는 타천사잖아유.」


요시코 「그렇구나…가 아니잖아! 나도 멋있게 안타를 치고 싶다구!」


다이아 「자자, 요시코상. 2번 타자라고 해서 꼭 번트하고 아웃 되란 법은 없답니다. 그리고 설령 그렇다 해도, 그렇게 진출시킨 타자가 결국 홈을 밟는 경우가 많으니 나름 정말 중요한 역할이에요. 정말 이런 중요한 역할을 맡을 건, 타천사 요시코 상 뿐이에요. 전 요시코상을 정말 믿고 신뢰하기에 이런 작전을 짤 수 있었던 거랍니다.」


요시코 「저, 정말이야?」


다이아 「물론이죠.」




치카 「다이아상, 요시코쨩을 잘 다루네.」 속닥속닥


카난 「이래저래 두 사람 다 이상한 데서 진지한 면이…꽤 비슷하니까 말이지.」 소근소근


다이아 「거기 두 분! 뭘 속닥거리는 거죠!」


치카 「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 그냥 좀 작전을…」


다이아 「흠…뭐 그렇다고 치죠. 어쨌든 다들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어디까지나 친선 경기니까, 맘 편히 먹고 즐기시면 됩니다. 물론, 이기면 더 좋겠지만…무리는 하시면 안 됩니다. 아시겠죠? 자 그럼, 현재 우리 팀의 대타 겸 코치를 맡은 리아 상 께서 한 마디 해 주시죠.」


리아 「작전지시는…아까 우리 언니와 다이아상이 말한 대로 하면 돼. 다들 너무 방심 하지 마! 이것도 엄연히 시합이니까. 아까도 말했다시피 야구는 절대…」


치카, 요우, 하나마루, 요시코 「장난이 아니야!!!!!」


리아 「……」 울먹울먹


루비 「으유! 다들 정말! 놀리지 말라구!」 찌릿


치카 「헤헤…미안 루비쨩, 리아쨩. 리아쨩이 너무 진지해서 그만…」


다이아 「아무튼…다들 힘냅시다. 알았죠?」


일동 「응, 알았어!(요)!」

.

.

.

유키호 「자, 타석에 들어선 것은 아쿠아의 1번 타자인 와타나베 요우 선수입니다. 잠시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아리사쨩?」


아리사 「네. 어디보자…그 요우 선수는 아주 날렵하고 운동신경이 좋은 선수입니다. 에 또 그리고…투수도 겸할 수 있는 아쿠아팀 두 에이스 중 하나라는군요.」


유키호 「정말 잘 아네, 아리사쨩…은, 종이에 써져 있는 것들을 읽고 있는 거였구나. 와…근데 그거 누가 써 준 건지는 몰라도 각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굉장히 잘 써져 있는데? 누가 준 거야?」


아리사 「각 학교의 간손미…가 아니고, 히후미 분들과 요이무 분들 께서 작성해 주신 거야. 해설 할 때 도움이 될 거라고. 그리고 유키호, 어느새 말투가 평범한 대화체가 되어 버렸어.」


유키호 「아…그런가. 에이! 어차피 정식 해설도 아닌데 뭐. 그냥 적당적당히 자연스럽게 하자.」


아리사 「나도 그게 좋아. 존댓말 너무 어려워…」


유키호 「그나저나…역시 최강의 서포터들은 다르네…지금 저기서 심판도 보고 계신데 말야. 방문팀인 뮤즈의 후미코 상과 미카 상이 1루심과 3루심, 홈팀인 이츠키 상과 무츠 상이 각각 주심(구심)과 2루심을 맡았네. 뭐 그건 그렇고. 이제 슬슬 다시 경기로 돌아가자. 지금 뮤즈 쪽 투수는…언니네.」

(야구 경기 시작 때 까지 심판이 도착하지 못 한 경우, 홈팀 선수 중 두 명이 주심과 2루심을, 어웨이팀 선수 중 두 명이 1루심과 3루심을 맡는 룰을 약간 차용했음.)


아리사 「응. 제구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타자가 반응하기도 힘들 정도로 빠르고 호쾌하게 꽂히는 직구가 특기…라고 하네.」


유키호 「언니가 팔 힘 하나는 끝내 주니까…」


아리사 「그리고 평균 방어율은 1.57…」




유키호 「엄청난데…프로 고졸 신인급이야…가 아니고! 시합은 이번이 처음인데 평균 방어율이 있다고?!」


아리사 「아, 여기 설명이 추가로 붙어 있어. 호노카상이 대학에 진학했을 때, 첫 학기에 받을 것 같은 학점을 앙케이트 한 결과…라고 하네?」


유키호 「…언니가 바보인 건 맞지만 좀 너무한 수치인 걸…저기 봐, 해설을 들은 언니가 마구 화를 내고 있어.」


호노카 「이거 조사한 거 누구야! 너무 하잖아! 호노카는 이 정도로 멍청하지 않다구!」


우미 「이게 다 평소에 호노카가 공부도 안 하고 놀러 다니니까 그런 겁니다! 불평 하기 전에 공부를 하세요! 돌아가면 저와 같이 공부 할 겁니다!」


호노카 「너무해에에에!!!!」


아리사 「싸우고 있어…」


유키호 「…언니라고 하기 싫어지는 걸. 그나저나 저렇게 경기 중에 투수랑 중견수가 싸워도 되는 거야?」


아리사 「뭐 어차피 친목을 다지는 경기니까. 보는 사람도 뮤즈와 아쿠아 멤버 분들이나 각 학교 학생분들이 다 인걸.」


유키호 「그런가. 결국 언니, 울면서 다시 투수석으로 돌아 가네. 투구 자세 잡고…던졌다! 저거 감정 실려 있어! 분명해!」




호노카 (으으…돌아가면 공부라니. 최소한 여기서 이기기라도 해야 우미쨩이 화를 덜 내겠지? 어디 보자. 노조미쨩의 저 사인…가운데 직구로 꽂으라는 거지? 오케이) 끄덕끄덕


요우 (음…확실히 듣기로 호노카쨩은 구속이 빠른 직구라 했지. 좋아, 한번 처음 공은 골라 봐야 겠어.)


호노카 「흐읍…하아!」 휘익! 팍!


요우 「?!」


무츠(주심) 「스트라이크!」 (원래 스트라이크는 외치지 않고 볼만 외치는게 룰이지만, 진행을 위해 스트라이크도 외치는 형식으로 진행함)


유키호 「완나씽…인가?」


아리사 「응. 정말…엄청난 구속이네.」


요우 「와…이…이거…」


노조미 「놀란 거 같네, 요우쨩.」


요우 「아, 네…예상은 했지만 구속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서…」


노조미 「뭐 그럴 만도 하제. 잡은 내 손이 아플 정도니까.」


요우 (하지만…그렇다고 못 칠 정도는 아니야. 역시 다이아상의 말 대로…)

.

.

.

다이아 「요우상.」


요우 「응?」


다이아 「호노카상의 공은 정말 빨라요. 그러니, 보고 치는 건 절대로 불가능해요.」


요우 「에엑. 그럼 어떡해?」


다이아 「대신, 제구가 잘 안 되는 게 흠이라는군요. 그러니, 무조건 정중앙에 꽂히는 스트라이크이거나 볼 이거나 둘 중 하나일 거에요. 그러니…」


요우 「그냥…감을 믿고 반 박자 빠르게 휘두를 수 밖에 없겠네.」


다이아 「정답이에요. 하실 수 있겠어요? 타이밍이 조금만 어긋나도 헛스윙이 될 거에요.」


요우 「걱정 마! 맡겨만 둬! 요소로!」

.

.

.

요우 (…같은 대화를 나눴지. 좋아, 그렇다면…)


유키호 「자, 2구째…던졌습니다!」


아리사 「자, 잠깐. 투구 동작 중에 요우상의 허리가 벌써 돌아 가 있는데?」


유키호 「정말이네! 저건 설마!」


요우 「타자는 말야…공이 빠르다고 해서 아, 이거 못 치겠네, 라고 그만 둘 수는 없는 법이니까. 간다아아아!」 까앙!


호노카 「쳐, 쳤어?!」


요우 「역시! 됐어!」 타타탓


노조미 「이런…한 방 먹었구마. 역시 아쿠아 팀의 에이스데이.」


유키호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네.」


마키 「…이건 안타, 라는 건가? 잡아서 송구하면 되는 거랬지?」 휘익


우미 「역시…만만치 않네요…」


리코 「요우쨩! 나이스 배팅!」


하나마루 「역시 요우쨩이네유.」




리아 「자, 이제 2번 타자니까…요시코. 네 차례야.」


요시코 「응? 으응…」


다이아 「요시코상. 제 말 기억하죠? 번트입니다, 번트. 요우상을 2루로 진루 시키는 거에요.」


요시코 「알았어.」


요시코 (알겠다고는 했지만…나도 안타를 치고 싶은 걸…)


마리 「요시코쨩? 잠시 이리로.」


요시코 「응? 왜?」


마리 「그러니까…」 속닥속닥


요시코 「아…응…뭐? 그래도 돼?」


마리 「어차피 친선시합 인걸yo. 거기다 성공하기만 하면, 요시코쨩은 정말 영웅이 될 수 있다구yo?」


요시코 「내가…영웅…알았어! 한번 해 볼게!」 타박타박




다이아 「저기, 마리 상? 요시코상한테 대체 무슨 말을 한 거죠?」


마리 「응? 아, 별 거 아냐. 그냥 힘 내라고 해 줬을 뿐이야.」


다이아 「수상한데요…」


마리 「챠오♪」


요시코 (좋아…한번 해 보는 거야!)


유키호 「음…요시코 상, 번트 동작을 하네.」


아리사 「가장 무난한 선택이니까. 발이 빠른 요우상을 2루로 보내고, 그 다음 홈으로 유도하려는 전략이지.」


호노카 「저건…번트 동작이지?」


우미 「자, 모두들! 조금씩 앞으로 나가세요! 전진 수비입니다!」


호노카 (번트 동작땐…구속을 좀 줄이랬지…좋아.)


호노카 「에잇!」 휘익


아리사 「던졌…잠깐?! 저건?!」


치카 「요시코쨩, 자세를 바꿨어!」


다이아 「요시코상?!」




요시코 「그냥 번트가 아니라구우우우!!!」 휘익


노조미 「이, 이런! 페이크 번트데이!」


요시코 「맞아! 하지만 이미 늦었어!」 까앙!


우미 「이런…! 완전히 속았어요! 이런 작전을 가져오다니!」


다이아 「이…이런 예상치 못한 상황이…요우상! 일단! 달리세요! 전진 수비 덕분에 이건 안타 코스에요!」


요우 「알았어!」 타타탓


요시코 「좋아…이대로 1루까지 달리면…!」


세이라 「자, 잠깐! 저기 유격수! 유격수를 봐!」


린 「흐냐아아아!!! 어림없다아아아아!!!!」 타타타타탓


노조미 「리, 린쨩?!」




린 「잡았…다아아아!!!」촤아아악


마리 「저, 저걸 잡았다고yo?!」


치카 「진짜 대체 무슨 말도 안 되는 운동신경이야…」


요시코 「마, 말도 안돼! 아웃이라고?!」


다이아 「요, 요우 상! 서 있을 때가 아니에요! 어서 1루로!!! 귀루에요!!!」


린 「카요찡 받아아아아!!!」 휘익


요우 「치잇!」 타탓 촤아악


다이아 「거, 거의 동시에 도착했어요! 판정은?」


후미코(1루심) 「…세이프!」




유키호 「아, 1루심이 양팔을 벌렸어! 세이프, 세이프 선언이야!」


아리사 「정말…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를 정도로 순식간에 많은 일들이 벌어졌네…」


유키호 「그러게…일단은…원 아웃 1루로 상황 종결인가?」


아리사 「응. 일단 번트 동작을 해서 전진수비를 유도한 요시코상이 갑자기 기습적으로 일반적인 타격 동작으로 복귀하며 안타를 노렸어. 즉, 페이크 번트를 시도했지. 모든 수비가 전진한 상태라 타구가 내야를 살짝만 넘겨도 보통 안타 코스가 되니까. 나도 안타가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유키호 「린 상이…」


아리사 「응. 거기서 저 타구를 잡아 내면서 상황이 변했지. 거기다 다이빙 캐치에서 바로 몸을 일으키며 정말 1루를 향해 칼송구까지 하고…하마터면 요우상까지 아웃 되면서 병살이 되나 했는데, 요우상 역시 만만치 않은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다 보니 어찌어찌 세이프로 살아 남았어.」


유키호 「정말 흥미진진한 경기네…근데 이거 고교 레벨, 그것도 여고생 레벨의 야구가 맞긴 한거야?」


아리사 「뭐…여고생을 넘어 인간의 범위를 벗어난 사람들이 몇 사람 있으니까…이 정도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긴 해.」




노조미 「거기서 설마 페이크 번트를 할 줄이야…전진수비를 유도하고, 거기에 강속구를 던지는 호노카로 하여금 일부러 느린 공을 던지게 하고 말이지. 전혀 예상도 못 했데이. 대단하구마, 요시코 쨩.」


요시코 「타천사를 만만히 보지 말라구! 뭐, 결국 보기 좋게 아웃 돼 버렸지만…」 터벅터벅


요시코 (멋있게 안타를 치고 싶었는데…하마터면 투 아웃으로 만들 뻔 했어. 이를 어쩌지…)


다이아 「요시코 상.」


요시코 「으, 응. 다이아…미안해. 내가 욕심을 내다가 그만…」 움찔


다이아 「아니에요.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저도 예상 못한 정말 훌륭한 플레이였어요.」


요시코 「!」


다이아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평범한 전략으로는 뮤즈를 상대로 이기기 힘드니까요. 이제 앞으로 뮤즈 분들도 좀 더 긴장 할 거에요. 이런 식의 변칙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을 요시코상이 보여줬으니까요. 전술에선 패배했지만, 전략적으로는 기세를 잡았다고 해도 좋아요. 그러니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요시코 「다, 다이아…」


다이아 「하.지.만.」


요시코 「으, 응?」


다이아 「작전지시를 어긴 건 사실이니…조금은 벌을 받아야 겠죠?」


요시코 「히, 히이이이익!!!」


다이아 「그리고…마리 상? 어딜 가시는 거죠?」


마리 「아, 자, 잠시 화장실에…」


다이아 「어림 없는 소리 마세요! 카난 상!」


카난 「응!」 덥석


마리 「Ouch! 나, 나는 왜!」


다이아 「뻔하니까요. 요시코상을 부추긴 것, 마리 상이지요?」


마리 「Oh…그, 그건 말이지…」


다이아 「자, 두분 모두. 벌 받을 시간입니다!」

.

.

.

유키호 「…저게 무슨 광경이지? 더블 코브라 트위스트?」


아리사 「음…여기 설명서에 의하면 ‘타천류 포박술’이라는 기술이네. 보통은 저기 저 요시코상이 쓰는 기술이지만…이번엔 작전 지시를 멋대로 어긴 요시코 상의 잘못이니, 자기가 당하고 있는 거 같고. 마리 상은…뭐 분위기를 보아하니 상의도 없이 작전 지시를 멋대로 내린 모양이네. 평소에도 자주 엉뚱한 짓을 벌인다고 여기 써져 있어.」


유키호 「정말 그 설명서, 별개 다 써 있구나…」


아리사 「그러게 말야. 아, 다음 타자가 나왔다.」


치카 「이번엔…바로 내 차례야!」


-계속-



호노카의 방어율 1.57은 호노카의 키 157cm에서 따온 거


컁컁아이컁 얼마전 요하다이루비 뒤편도 써줘라 2018.05.26 12:22:18
낭랑18세우미 2018.05.26 12:39:25
낭랑18세우미 2018.05.26 12: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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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랑18세우미 2018.05.26 12:39:38
낭랑18세우미 2018.05.26 12:42:10
낭랑18세우미 2018.05.26 12:42:19
낭랑18세우미 2018.05.26 12:42:43
타천빵야✨ 코구추 2018.05.26 14:27:59
ㅇㅈㄹ 빠따쿠가 많군 2018.05.26 14:29:18
키라선생님 2018.05.26 21:37:25
키라선생님 2018.05.26 21:37:25
키라선생님 2018.05.26 21: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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