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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SS] 리아「스쿨 아이돌・카즈노 세이라」 <2>
글쓴이
윾동이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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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795076
  • 2018-05-25 12:11:29
  • 211.208.*.*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5/04(金) 20:28:56.17 ID:Miwc+2Aq


・ 

・ 

찻집・키쿠이즈미 


세이라「읏차……짐은 대충 이정도인가. 멀리 떠나서 느끼는 거지만, 우리 집도 참 변함이 없네.」 

리아「한달 정도로 갑자기 바뀌면 그게 더 이상하잖아. 그러면 난 가게 보고 있을 테니까 언니는 편히 쉬어.」 

세이라「아, 나도 갈게.」 

리아「쉬고 있어. 비행기 타느라 힘들었잖아.」 

세이라「이상하게 말이지, 작업복이 그리워져. 옛날에는 서로 일을 미루기만 했을 텐데, 어째서일까?」후훗 

리아「……뭐, 정 그러면 상관은 없는데.」 

세이라「설마 내 작업복을 버리거나 하지는 않았지?」 

리아「잘 모셔놨어. 대학교 졸업하면 돌아올거라고 했었잖아?」 

리아「그러니까, 도쿄에서 먹고 놀아서 사이즈가 안 맞아~같은 소리는 하지 말아 줘. 」 

세이라「하하하……노력할게……」


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5/04(金) 20:31:34.07 ID:Miwc+2Aq.net


세이라「――역시 손님 오는 것도 예전이랑 다를게 없네……」머엉ー 

리아「뭐, 단골들만 오는 가게니까. 가끔 SaintSnow의 팬이라면서 오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세이라「그런 사람도 꽤 줄었지 않아?」 

리아「뭐……그렇지. 역시 오래 가는 건 아닌 것 같으니까. 」 

세이라「치카씨나 카난씨 가게는 어떨까? 러브라이브에서 우승했으니까 역시 좀 다르려나……」 

세이라「처음에는 그냥 생각없이 들렀지만 지금은 호무라 단골이 될 정도니까, 역시 우승이라는 가치는 클 지도 모르겠네…」 

리아「……」 

리아「호무라 자주 가는 거야?」


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5/04(金) 20:34:21.35 ID:Miwc+2Aq.net


세이라「응. 거기 정말 맛있으니까. 아, 맞아. 선물로 호무만 사왔어.」 

리아「일본식 찻집을 하고 있는 우리 집에 다른 가게 만쥬를 들고 오다니……」 

세이라「안 먹을거야?」 

리아「먹을래. 맛있는건 사실이니까.」 

세이라「그러면 가져올게.」 

리아「어? 지금 먹게?」 

세이라「좋은 시간이잖아? 다른 손님도 없고――아, 손님이 오면 호무만 주는 것도 괜찮겠네.」 

리아「……상관은 없는데. 우리 것보다 맛있다는 소리를 들으면 좀……」 

세이라「후훗, 괜찮아. 호무만도 맛있지만, 우리도 지지 않으니까.」 

・ 

・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5/04(金) 20:38:54.44 ID:Miwc+2Aq.net


「잘 먹었어. 또 올게, 세이라쨩.」 


세이라「네. 제가 있을 때 와주세요―감사합니다!」꾸벅 

세이라「……흐음. 우열을 가릴 수 없다. 인가. 」 

리아「진짜로 손님한테 가져다 주다니……」 

세이라「옛날부터 아는 사람이니까 상관없잖아. 」 

세이라「――슬슬 시간 됐네. 폐점 준비할까.」 

리아「그렇네. 조금 빠른 것 같기도 하지만, 언니를 계속 일하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세이라「그건 상관없는데……그러면 가게 닫고 올라갈까.」 


세이라「……리아」 

리아「응?」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5/04(金) 20:41:15.93 ID:Miwc+2Aq.net


세이라「스쿨 아이돌 활동은 어때?」 

리아「……괜찮아. 순조로워.」 

세이라「그래……다행이네.」 

리아「작곡은 좀 고전중이지만. 일단 떠오르는 이미지는 있는데, 나중에 충고라던가 해 줄 수 있어?」 

세이라「물론이야. 기타 좀 가져와 줄래?」 

리아「가게 문 완전히 닫고 하자……아직 작업복 입은 채잖아.」 

세이라「바깥문은 벌써 닫았으니까 상관없잖아? 」 

리아「하아……알았어. 잠깐만 기다려.」


리아「――기다렸지? 」


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5/04(金) 20:44:12.64 ID:Miwc+2Aq.net


세이라「일단 코드는 대충 외웠어?」 

리아「응. F는 아직 좀 어렵지만.」 

세이라「F코드가 좀 어렵긴 하지……넌 손이 작으니까 더 그럴거야. 하지만 손재주가 있으니까 금방 익숙해지겠지.」 

세이라「가사는 다 됐어? 가사가 있는 게 이미지하기가 쉬우니까. 뭐, 내 취향이기는 해.」 

리아「응. 다 됐어. 여기 있어.」 

세이라「읽어봐도 돼? ……흐음. 역시 그렇겠지. SaintSnow와는 다른 이미지네. 러브송? 그것도 슬픈 사랑 이야기네.」 

리아「다른 멤버들의 의향도 있으니까. 」 

세이라「뭐, 그건 그렇네……어디 보자, 이 가사면 왕도적인 발라드가 괜찮으려나. 그러면……」 


세이라「……」♪ 


리아「오오……! 대단해, 벌써 소절이 나왔어!」



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5/04(金) 20:46:26.88 ID:Miwc+2Aq.net


세이라「흔해빠진 코드 진행이야. 네 노래니까 그냥 이걸 쓰는게 아니라 제대로 편곡하렴.」

세이라「어쨌든, 소절을 만드는 것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아. 어떤 의미로는 퍼즐에 가까우니까.」 

세이라「코드라는 블록을 하나하나 쌓아가는 기본 패턴을 알고 그걸 바탕으로 편곡하면 어떤 형태로든 만들 수 있어……」 

리아「……반대로 알기 어렵거든…」

세이라「공작 같은거 잘 못했었나?」 

세이라「간단히 말하면, 기본 골자가 있다는 거야. 코드를 외웠다면 다음은 대표적인 코드 진행을 머리에 넣어두는 거야.」

세이라「코드를 읽고 친다. 그저 열심히 친다. 기존 노래든 뭐든 좋으니까, 치고 치고 또 친다……」 

리아「아니, 난 기타리스트가 되고 싶은 게 아닌데.」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5/04(金) 20:48:22.48 ID:Miwc+2Aq.net


세이라「나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계속하면 그저 기호에 지나지 않았던 코드라도 기호를 읽으면 머리에 음이 떠오르지. 음과 함께 기호가 떠오르는 거야.」 

세이라「그렇게 되면 작곡은 음을 짜내는 작업이 되게 돼. 이미지에 맞춰서 코드를 진행하는 작업이 되는 거야……」 

세이라「멜로디――노래도 분명히 코드와 함께 따라오게 돼.」


리아「……그게 되려면 얼마나 걸리는 건데?」

세이라「많이라고밖에 말을 못해 주겠네. 그리고 그 시간을 단축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노력이야.」

세이라「그 노력마저도 보답 받을지는 알 수 없지만……」 

리아「언니……」


2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5/04(金) 20:51:32.93 ID:Miwc+2Aq.net


세이라「그러면, 난 가게 문을 완전히 닫고 올 테니까, 넌 계속 연습해. 」 

세이라「자, 여기 기타……」스윽 


리아「……응.」 


리아(그렇게 말하며 기타를 건네는 언니가 조금 쓸쓸해 보인 건, 분명 기분 탓이 아닐 것이다.) 

리아(거기다 오늘 언니는 왠지 평소보다 제멋대로다. 그건 오랜만에 본가에 돌아와서 들떴다는게 아니다. ) 

리아(……제멋대로인 이유를 알것 같다. 분명히 언니는 음악과 떨어지기 싫은 것이다.) 

리아(이 사람은 아직 고등학생스쿨 아이돌로 있고 싶은 것이다.) 

리아(언니, 미안해. 난 그런 선물은 준비할 수가 없어


데귤데귤 2018.05.25 12:19:39
코토리의간식 ㅠㅠ 2018.05.25 12:21:55
루퍼 ㅠㅠㅠㅠ - 4센은 요싴이의 것 2018.05.25 12:45:43
애플이쓴모든화이트픽셀 F가 힘들다는것에서 묘하게 현실성있다 2018.05.27 14: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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