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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물갤문학 ss 자작 팬픽 [러브라이브 추억의 바람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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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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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23 09:29:59

프롤로그

1화

2화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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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시간의 패스트푸드 음식점 안, 아이돌부 창설을 위해 모인 4명의 여고생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역시 후카는 처음 보는 사람들과 얘기를 잘했다. 하나노와 란코도 후카와 얘기 하는게 즐거워 보였다. 또래의 여자아이들이 할 만한 평범한 얘기였다.

그러나 가면 갈수록 란코는 뭔가 지치는 기분이었다. 영업모드시간이 너무 길었기 때문.


‘흠.. 너무 지친다랄까... 이렇게 오래 안경을 벗고 있는게....’


란코는 혼자 조용히 있는 헤이리를 바라봤다. 뭔가 헤이리가 말 해 줬으면 하는 신호를 보냈다.


“응?”


상대방이 빤히 쳐다보니 헤이리는 고개를 숙여버렸다. 란코는 직접 나서야 할 분위기를 느꼈다.


“저기, 남은 1명은 어떻게 하죠?”


땀을 조금씩 흘리며 겨우 말을 한 란코, 후카와 하나노도 다시 고민했다.


“홍보를 계속 하는게 어떨까?”

“제 생각에는 다른 방법을 찾아 봐야 할 것 같아요.”

“다른 방법이라니?”

“쿠니노아카학원의 경우 아이돌에 관심이 비교적 적었어요.”

하나노의 말에 동의하는 후카였다. 모두 더 좋은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 조용히 있던 헤이리가 가만히 오른손을 들었다.

“저기, 공연을 하는건 어떨까?”

“공연?”


세 사람이 동시에 되묻자 헤이리는 잠시 움츠렸다. 그 후 차근차근 자신의 생각을 말했고 후카와 란코도 동의했다.


“오, 헤이리 좋은 생각이야.”

“저도 좋은 생각 같아요!”


하지만 하나노는 더 신중했다.


“공연은 물론 좋은 방법이지만 어떤 곡으로 해야 할지 결정해야 해요. 분명 쿠니노아카에서 인기 있는 장르가 있을거에요.”


그녀의 말에 헤이리와 란코는 밝았던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하지만 후카는 뭔가 믿는 부분이 있는지 표정이 ‘나만 믿어’라고 말하고 있었다.


...............................................................


계획은 헤이리에게 엄청난 부담이었다. 다음날, 결국 후카가 옆에 따라 오긴 했지만 헤이리는 상대방으로부터 눈을 피하고 있었다. 헤이리의 교실, 두 사람이 찾아간 사람은 바로 ‘히라이 히카루’였다. 의자에 앉아 있던 히카루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무슨 일이야 너희들?”

“저... 저기...”


헤이리가 도무지 말을 하지 못하자 후카가 물어 봤다.


“히라이, 쿠니노아카학원에서 유명한 사람들을 잘 알고 있지?”

“뭐,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하잖아? 그 사람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여전히 퉁명스러운 히카루,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카는 씨익 웃으며 히카루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다.


“추천해 줄 수 있을까?”

“뭐를?”

“유명한 사람들.”

“에엑?”


가까이 다가온 후카가 부담스럽다는 듯 히카루는 눈썹을 찌푸렸다. 상대가 만만한 경우 건방진 멘트로 쫒아내는 경우가 대부분인 히카루였지만 이번에는 상대가 만만치 않았다. 기세 좋기로 유명한 코바야시 후카를 이길 수 없었다.


“으윽... 알겠으니까 조금 떨어지라고!”

“그 정도야 뭐.”


후카는 조금 멀리 떨어져 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미소 짓고 있었다. 후카 옆에 있는 헤이리는 무서움이 사라져갔다. 헤이리의 평상시 표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히카루였지만 순순이 후카의 부탁을 들어줬다.


“잘 들어. 지금은 1학년 ‘이누이 카호’와 ‘3학년 트리오’가 제일 유명해.”

“3학년 트리오?”

“몰랐던거야? 마나베 선배, 롯폰기 선배, 아라시 선배가 뭉쳤다고.”

“그 선배들이?”

“그래. 아무튼 내가 말해 줄 수 있는건 여기까지야.”


히카루의 대답에 후카는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고 교실 밖을 나섰다. 그 뒤를 헤이리가 ‘잠깐만’이라고 하며 뒤 따라갔다.

남겨진 히카루는 ‘뭐야 저 녀석들’이라며 혼잣말을 하더니 가만히 음악 이론 책을 펼쳤다.


한편 복도에는 헤이리의 부름에 후카가 다시 뒤돌아 바라봤다.


“헤이리 무슨 일이야?”

“그 선배님들 유명한 분들이야?”

“물론이지.”


웃어 보이며 후카는 설명을 시작했다.


“우선 마나베 미츠키 선배는 들어봤지? 피아노 전공으로 모기 아키나 학생회장님과 라이벌로 불렸지. 다음으로 롯폰기 코코네 선배는 현악기 전공으로 작년까지 댄스부에 있었는데 그만뒀어. 마지막으로 아라시 호시하 선배는 보컬 전공인데 노래를 정말 잘 부르셔. 아마 학교에서 최고일걸?”

“와...”

“마나베 선배는 물론이고 롯폰기 선배와 아라시 선배도 꽤 유명했어. 그 세 명이 뭉쳤다면 정말 대단한 거지.”


머릿속에서 생각이 많아지는 헤이리, 그 사람들을 상대로 얼마나 교내에서 인지도를 쌓을 수 있냐가 관건이었다. 또한 3학년 트리오가 어떤 음악을 하고 있을지도 무척 궁금했다. 후카는 헤이리의 머릿속을 알아차렸다.


“걱정 마 헤이리. 아까 히라이가 말했듯 1학년 중에도 유명한 사람이 있으니?”

“그건 그렇지만...”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어 헤이리. 우선 하나노와 란코에게 부탁 해 보자. 3학년 트리오도 중요하지만 이누이 카호에 대해서 알아야 할 필요가 있으니까.”


...............................................................


이누이 카호, 하나노와 란코도 이름은 들어서 알고 있었다. 길거리 공연 하는 천재 여중생 기타리스트로 이름을 알린 적 있었다. 처음 쿠니노아카학원에 들어 왔을 때 모든 동아리에서 들어와 달라 부탁할 정도였다. 그러나 체험기간 동안 전부 거절해 버렸다. 지금은 경음부에 체험 기간을 보내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또한 이것이 마지막 차례라는 정보였다.

방과 후, 하나노와 란코는 경음부를 염탐하러 갔다.


“음... 하나노 이건 무모하지 않을지...”

“하지만 어쩔 수 없어 란코.”


두 사람은 숨을 죽이며 경음부의 부 활동이 있는 제2 음악실로 향했다. 그곳에는 엄청난 일렉기타 소리가 들렸다.


“호오... 엄청나...”

“설마 이누이 카호인가?”


몰래 문을 살짝 열고 안쪽을 바라보는 하나노와 란코, 그러나 주인공은 이누이 카호가 아니었고 3학년 선배였다. 이누이 카호처럼 보이는 여자아이는 그 옆에 일렉기타를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 여자아이는 정돈이 덜되어 보이는 긴 생머리였는데 매우 자유분방해 보였다.


‘이 정도면 이누이 카호라 해도 이기지 못 하는게 아닐까?’


그 만큼 3학년 선배의 연주가 굉장했기에 하나노와 란코는 카호도 이기지 못 할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예측은 빗나갔다.


‘지이잉’


순간 카호의 연주가 시작됐는데 그것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전부 입이 벌어졌다. 도저히 1학년의 연주라고는 생각 할 수 없었고 고교레벨을 이미 뛰어 넘은지 오래였다. 선율 하나하나가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공기에 순응 하는게 아닌, 주변 공기를 지배했다.


“우와...”


심지어 옆에서 연주하던 선배도 패배를 이미 인정했다. 이누이 카호는 코웃음도 치지 않았다. 승리가 확정되자 연주를 멈춘 그녀는 기타를 가방에 넣고 음악실을 나서려했다.

하나노와 란코는 카호의 모습을 보고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한참을 달린 이들은 아무도 근처에 없자 서로를 바라봤다.


“하아... 하아... 란코 괜찮아?”

“하아..... 하나노.... 저건 포기하자...”

“응... 앞으로 연주를 보는 것도 힘들 거야...”


결국 두 사람은 아무런 수확도 건지지 못했다는 사실을 헤이리, 후카에게 전달해야만 했고 앞으로 카호의 연주를 보기 힘들다는 사실도 전달해야만 했다.

남은 건 3학년 트리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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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등장인물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번화도 잘 봐주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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