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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물갤문학 ss 자작 팬픽 [러브라이브 추억의 바람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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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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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22 08:49:07

프롤로그

1화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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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들의 홍보가 한창 활발할 시기, 기존의 동아리 말고도 새로운 동아리들도 인원수를 모으기 위해 활발했다.


“탁구부를 시작합니다!”

“부디 봉사부에!”


없는 동아리 들은 주로 음악에 관련이 없는 동아리였다. 음악에 관련 있는 동아리의 경우 쿠니노아카학원의 기준이 상당히 까다로웠다. 음악 명문의 자부심을 유지하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음악에 관련이 있다면 창설 당시는 물론 학생부에게 매년 심사를 받아야 했다.

다행히 쿠니노아카학원의 학생 수준이 상당히 높아 다양한 동아리가 존재했다. 주로 2학년, 3학년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올해는 무모한 신입생 두 명이 있었다. 길고 볼륨 있는 짙은 갈색 머리로 성숙미를 자랑하는 고토 하나노, 그리고 노란색 머리를 왼쪽으로 약간 치우치게 묶은 귀여운 소녀 다이고 란코가 그들이었다. 더군다나 도전 장르는 아이돌.


“아이돌부, 잘 부탁드립니다.”

“모두 잘 부탁해요!”


사근사근한 하나노, 귀엽고 발랄한 란코는 순식간에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장 지금을 본다면 순식간에 입부 희망 인원이 모일지도 몰랐다.


................................................................


아침 조회 시간 전, 동아리 홍보 때문에 힘들었기에 쉴 시간이 필요했지만 란코는 하나노의 손을 잡고 학생 탈의실로 갔다. 하나노는 가만히 앉아 있었지만 란코가 문제였다.


“후우....”


란코는 렌즈를 빼고 두꺼운 안경을 썼다. 그 후 살짝 옆으로 치우치게 묶은 머리를 풀더니 정 중간에 오게 다시 묶었다. 하나노는 란코에게 질문을 건넸다.


“란코, 렌즈가 더 귀여워.”

“흠... 하지만 아직 렌즈는 적응 안된다랄까...”


안경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모르겠다만 사람 성격까지 바꾸는 마술을 부렸다. 아까의 발랄하고 귀엽던 여자아이는 없었고 중2병 냄새를 풍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하나노에게는 이 모습이 재밌게 보였다.


“후훗, 그래. 그래야 란코지.”

“흠....”


대답하지 않은 란코는 걱정이 되어 하나노에게 질문을 건넸다.


“과연 입부 희망자가 있을지...”

“음, 솔직히 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


아이돌 소속사 출신의 하나노에게 쿠니노아카의 분위기는 생소했다. 다들 아이돌을 좋아할 분위기가 아니었다. 고상한 음악이거나 더 심도 있게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라 아이돌 장르와는 어울리지 않았다.


“다른 학교 같았으면 분명히 모일텐데 쿠니노아카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

“흐음... 빨리 5명이 모여야 할 텐데...”

“후훗, 그래도 란코가 오늘 귀여웠으니 잘 되지 않을까?”

“음.. 음... 난 그저 하나노가 꾸미란 대로 꾸몄을 뿐....”


두 사람은 란코가 무장해제를 하기 전 까지 즐겁게 얘기했다. 부디 인원이 모여 아이돌부를 창설하는데 성공하고 싶었으나 미래는 모르는 일 이었다.


...............................................................


그날 점심시간, 헤이리와 후카는 학생회장실을 찾아갔다. 학생회장실에는 큰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고 사람은 학생회장 모기 아키나 뿐이었다. 단정한 검은 생머리, 쓴 안경은 모범생의 분위기를 냈다. 표정은 진지했고 성숙했다. 헤이리는 아키나에게 가까이 다가가긴 처음이었다. 그저 멀리서 연주를 봤을 뿐. 아키나는 헤이리와 후카를 바라봤다.


“무슨 일이지?”

“에.. 저....”


분위기에 압도된 헤이리는 말하지 못했다. 후카는 그녀의 허리를 살짝 쳤고 정신을 조금 차린 헤이리는 겨우 입을 열었다.


“동아리를.. 만들고 싶어요...”

“무슨 동아리지?”

“아...”


이 후에도 말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키나는 기다려줬고 헤이리는 겨우 말했다.


“아이돌이요...”

“아이돌? 그럼 오디션을 봐야겠네.”

“오디션이라니요?”

“아이돌이면 음악에 관련 됐으니 창설오디션을 봐야 해. 합격해야만 창설할 수 있거든. 그런데, 너희 둘 뿐이야?”

“네...”

“그럼 5명을 먼저 모아 오도록 해. 오디션은 그 다음이야.”


이 말을 듣고 두 사람은 가만히 문을 열고 나가려고 했다. 순간 아키나는 뭔가 생각났는지 두 사람을 불렀다.


“너희들 잠깐만.”


헤이리와 후카는 뒤를 돌아봤다. 아키나는 진지한 표정으로 엄청난 정보를 전달했다.


“신입생 중에 두 사람이 아이돌부에 관심이 있었어. 우선 걔네들을 찾아봐.”

“감사합니다!”


정중히 인사하는 후카였다. 헤이리는 후카의 눈치를 보다 같이 고개를 숙였다.

복도에 나간 후 후카는 밝게 웃으며 헤이리의 정면에 섰다.


“들었지 헤이리?”

“응!”

“우선 그 두 명을 찾아보도록 하자.”


마침 헤이리도 기쁜 듯 여태까지의 대답 중 가장 힘차고 희망이 느껴지는 대답을 했다.


.....................................................


후카가 두 사람을 찾는 데는 별로 걸리지 않았다. 전단지를 나눠주는 두 사람은 몹시 귀여웠기에 찾기 쉬웠고 후카의 제안을 기쁘게 승낙했다.

헤이리까지 포함해 4명은 오늘 학교 근처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에서 만나기로 결정했다. 미리 와 있는 헤이리와 후카는 미리 먹을 것들을 주문해 놓고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잔뜩 긴장한 헤이리는 콜라만 계속 마셨다.


“긴장돼?”

“응...”

“긴장 하지 않아도 괜찮아. 언젠가 다 익숙해 질 사람들이니.”

“두 사람 다 귀여웠다고 했지? 나 너무 평범해 보이는게 아닐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헤이리도...”


두 사람이 얘기 하는 사이 하나노와 란코가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하나노는 평소의 하나노였고 란코는 영업 모드였다. 두 사람은 후카를 보고 밝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오, 왔다 왔어.”


벌써 주눅 드는 헤이리, 예상보다도 몇 배는 귀여운 여자아이들이었다. 하나노에게선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성숙미와 여성스러움, 여유로움이 느껴졌고 란코는 완벽한 아이돌의 모습이었다.


‘나, 잘 할 수 있을까?’


“헤이리 인사해. 고토 하나노, 다이고 란코야.”

“안녕하세요 선배님.”

“으, 응. 잘 부탁해.”


4사람의 어색한 만남은 벌써 시작됐다. 가슴이 세차게 뛰는 헤이리는 아이돌부로 향하는 첫 번째 스텝먼저 꼬이는 느낌에 식은땀을 흘렸다. 그에 비해 다른 세 사람은 활발히 얘기 할 분위기일지도 몰라 소외당하는 게 아닌지 걱정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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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급전개네요

미숙하지만 이번화도 잘 봐 주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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