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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물갤문학 ss 자작 팬픽 [러브라이브 추억의 바람 -Prologue-]
글쓴이
KG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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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791933
  • 2018-05-21 01:22:52

다른 사이트에서도 연재한 글이긴 한데

여기 올려도 된다고 하길래 한 번 올려봄.

한글과컴퓨터에서 쓴 글인데 옮기니 분량 확 줄어들어 보이네ㅠ

글 연습 겸해서 쓴 글이니 부족한 부분이 많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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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질러진 방안, 오렌지 브라운 헤어를 묶고 방 정리를 하던 쿠로다 헤이리는 내일 다시 도쿄로 돌아가야 했다. 방학기간 동안 고향에 돌아와 지내는 동안은 행복했다. 고향에서는 음악천재로 유명했지만 도쿄의 음악 명문, 쿠니노아카여고에 다니며 자신의 실력이 무척 부족함을 깨달았다.


“어휴...”

헤이리는 짐을 정리하다 발견한 성적표를 봤다. 처참했다. 전교에서 하위권, 겨우 낙제만 면한정도라 앞날이 캄캄했다. 그녀는 방 안에 있는 피아노 앞에 앉았다. 그 위에 살며시 손을 올렸으나 예전의 설렘은 없었다.


“....”

아직도 머릿속에는 아름다운 피아노의 선율이 들렸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누군가의 앞에서 특별해 지는 느낌은 몸이 기억하고 있었으나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분명히 못할텐데...”

‘똑똑똑’


고개를 숙이고 있던 그녀의 방문을 누군가가 두드렸다.


‘언니! 야식 먹지 않을래?!’

‘오토아! 밤에 먹지 말랬잖니!’

‘그래도 언니 내일 가잖아요!’


헤이리의 동생 오토아였다. 이 시끌벅적한 집도 내일이면 떠난다고 생각하니 헤이리는 눈 앞이 캄캄해졌다.


...............................................................


다음날, 기차역에는 오토아와 헤이리의 어머니가 그녀를 배웅하러 갔다. 좁은 시골동네라 기차역은 한적했다. 헤이리의 표정은 계속 어두웠다.


“언니! 도쿄 잘 다녀와!”


헤이리의 어깨를 툭툭 치며 오토아는 그녀에게 말했다. 헤이리는 고개를 살며시 들며 오토아를 바라봤다. 아무것도 모르는 오토아는 그저 부러운 눈빛이었다. 헤이리의 어머니는 오토아를 자중시켰다.


“도쿄 재미없어 오토아.”

“무슨 소리야! 저번에 갔을 때 먹을 것도 많고...”

“오토아!”


소리를 지른 헤이리의 어머니는 인자한 미소로 헤이리를 바라봤다.


“걱정 마렴 헤이리. 다 잘 될 거야.”

“엄마...”

“만일 힘들면 언제든지 와도 괜찮아. 거기 들어간 것만으로도 굉장한 거니까.”

“...”


물론 힘들었지만 헤이리의 마음속에는 ‘그래도 뭔가 해 보고 싶어요.’라는 대답이 맴돌았다.


...............................................................


기차에 오른 헤이리는 한숨을 내 쉬었다. 창문 밖을 바라보며 그리웠던 집을 떠나는 마음은 심하게 요동쳤다.

한동안 침묵이 흐르던 와중, 그녀가 있는 기차칸에 카트가 왔다. 그걸 보고 헤이리는 지갑을 꺼냈다.


“저기, 오렌지 주스 하나 주세요. 그리고...”


카트에 있는 잡지에 왠지 눈에 띄었다. 방송 엔터테이먼트에 관련된 잡지였다.


‘뭔가 힌트라도 있지 않을까?’

“저 잡지도 하나 주세요.”


헤이리는 주스에 빨대를 꼽고 마셨다. 그러는 동안 잡지를 펼쳐들며 하나하나 항목을 살폈다. 다양한 음악장르, 락, 재즈, 힙합, 발라드, 그리고 마지막은 아이돌에 관련된 항목이었다.


“아이돌? 이걸 할 수 있을까?”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헤이리는 아이돌에 관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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