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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물갤문학ss][삐긱스x성설]리아가 가출한 것 같아요! -4-(완결)
글쓴이
el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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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782432
  • 2018-05-13 14:32:27



1편 : http://gall.dcinside.com/m/sunshine/1761728


2편 : http://gall.dcinside.com/m/sunshine/1763966


3편 : http://gall.dcinside.com/m/sunshine/1766990




유닛라이브 보고 뽕 차서


잠시 쓰던거 미뤄두고 삐긱스랑 성설 주인공인 개그물 ss 하나 써봄


문학형식 아닌 스레드식 ss 는 첨이라 괜찮을런가 모르겠네;;






근데 어째 슬슬 쓰면 쓸수록 재미가 없어지는 느낌이다


개그물 쓰기 어렵구나...결국 완결은 냈다 ㅠ


재밌게 하려고 나름 시모네타랑 개드립 엄청 넣었는데 영 노잼인듯;;


그래도 재밌게들 봐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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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누구지? 이 시간에 대체…」


요우 「그 전에 목소리가 너무 익숙한 걸.」


치카 「이건…미토 언니의 목소리야. 아무래도 날 찾나 본데?」


리코 「좀 화가 난 것 같은 목소리야.」


치카 「핫…! 설마 다이아상이 우릴 여기까지 추적해서 미토 언니를 매수한 건가? 역시 다이아상…지혜와 자매력까지 갖춘 무시무시한 우리의 적…」


미토 「내 침대에 귤을 넣어 놓은 거 너지?! 덕분에 침대에 다이빙 했다가 온통 귤 투성이가 됐잖아! 당장 나오지 못해!」


리코 「…라는데?」


요우 「왠지 그럴 거 같았어.」


루비 「아하하…」


치카 「나 참, 귤을 줬으면 고마워 할 일인데 왜 또 화를 내는 걸까. 미토 언니도 정말 못 쓰겠다니까. 동생의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그러면 안 되는데 말야.」


리코 「못 쓰는 건 지금 치카쨩의 태도가 아닐까.」


요우 「거기다 자매력이 어쩌고 하더니, 결국 순전히 자기 잘못 이었잖아. 뭘 믿고 저렇게 뻔뻔한 거야, 타카미. 대답 좀 해봐.」


치카 「아이 참, 조용히 좀 해 요우쨩. 미토 언니랑 얘기 좀 하려는데 왜 자꾸 방해야. 정말 말이 많다니깐.」


요우 「타카미이…!」


리코 「요우쨩, 릴렉스, 스테이.」


요우 「크르르르…」


치카 「요우쨩, 정말 개 같다니깐.」 절레절레


리코 「하다 못해 ‘강아지 같다’ 라고 해 주지 않을래?!」




미토 「어이! 귤머리! 당장 안 나오면 내가 직접 간다?!」


치카 「자, 나왔어. 그나저나 미토 언니, 이 늦은 시간에 대체 왜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그래. 완전 민폐라구. 리코쨩도 곤란해 하잖아.」


리코 「베란다 문을 부수고 들어온 사람이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리아 「미, 미안…」


리코 「아, 아니. 리아쨩한테 한 말은 아니고…」


미토 「야! 사고 쳐 놓고 리코쨩네로 도망 가면 다냐! 진짜 너 때문에 온 몸에서 귤 냄새가 난다고! 대체 왜 이런 짓을 한 건지 이유나 좀 듣자!」


치카 「모르는 척 하기는. 냉장고에 있던 내 아이스크림, 언니가 먹었지?」


미토 「흥, 먼저 먹는 사람이 임자야. 그러길래 누가 그렇게 신주단지 모시듯 모셔 두래? 빨리 먹었어야지.」


치카 「저렇게 뻔뻔하다니…정말 언니들은 최악이라니까! 그치, 루비쨩?」


루비 「삐기?! 으, 으응. 그래…」


미토 「어쨌든, 난 내 이부자리에 대한 복수를 할 거야. 그러니 얌전히 이 쪽으로 건너와!」


치카 「시~잃어. 난 여기서 절대 안 갈거야! 평생 여기서 살 거야! 리코쨩이 그래도 된다고 했어!」


리코 「…금시초문인데.」


미토 「흥. 그럴 줄 알았지. 하지만 안 건너 와도 버릇없는 여동생을 혼낼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 이얍! 받아라!」 휘익


치카 「어딜!」




리코 「꺄악?!」 퍽


요우 「왜 리코쨩을 방패로 쓰는 건데?!」


치카 「아, 미안. 미토 언니가 뭔가를 던지면 리코쨩이 맞는 것이 왠지 익숙해서 말야.」


리코 「으…으으…이건…귤?!」


미토 「칫, 빗맞았나. 리코쨩, 거기서 순순히 비키는 게 좋아!」


요우 「사과 조차 안 해…이 자매 정말 쌍으로 글러먹었어…」


리아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정말 이웃으로 두기 싫은 민폐덩어리네.」


루비 「으유…」


치카 「언니만 무기가 있는게 아냐! 받아라!」 휘익


리코 「꺄악?!」 퍽


요우 「왜 치마 속에서 귤을 꺼내는 건데?! 그보다, 어째서 치카쨩이 던진 귤 까지 리코가 맞는 거야?!」


치카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


미토 「던졌겠다! 받아라!」 휘익 휘익


치카 「어림 없지!」 휘익 휘익


리코 「꺄아아악! 규, 귤들이이이이!」


요우 「리코쨩!」


리코 「으…으으…더 이상은…」 털썩


루비 「리코쨩!...안 돼. 이미 틀렸어.」 절레절레


리아 「그, 그런…」




루비 「리코쨩…더 이상은…요리를 할 수 없는 몸이 되어 버렸어.」


요우 「그건 원래 그랬다고 생각하는데…아니 그보다, 귤이랑 요리랑 대체 무슨 관계인데.」


미토 「흥, 바보 치카, 꽤 하는 걸?」


치카 「누구 동생인데. 미토 언니 밑에서 그냥 몇십년을 산 게 아니라구.」


미토 「하지만 아직 멀었어, 동생. 난 아직 내 패를 모두 보여 주지 않았거든. 내가 굳이 이 밤중에, 그것도 옆집에 민폐라는 것을 감수해가면서 까지 너를 불렀을 것 같아?」


요우 「그걸 아는 사람이 옆집 사람을 귤 범벅으로 만드나…」


치카 「서, 설마…」


다이아 「후후, 다들 여기 있었군요.」


루비 「삐, 삐기?! 어, 언니?!」


세이라 「여깄었네, 리아.」


리아 「어, 언니잖아?!」


치카 「칫, 언니가 셋이야. 이래선 너무 불리해…루비쨩! 리아쨩! 도망치자! 미토 언니라면 몰라도, 다이아상이나 세이라상은 충분히 이 곳으로 점프 해 넘어올 수 있다고! 요우쨩은 여기서 시간이라도 벌어!」


루비 「그, 그치만…리코쨩을 버려 두고 가는 건…」


요우 「그보다 날 자연스럽게 희생양으로 쓰지 말아 줄래?!」


치카 「빨리 가자!」 후다닥


요우 「타카미이이! 거기 서어어어어!!!」


루비 「리, 리코쨩! 미안해!」


리아 「명복을…」

.

.

.

치카 「좋아, 다들 빠져 나왔지? 다행히 아직 저 언니들은 밖에 나오지 못한 것 같…」


카난 「우릴 잊으면 안 되지, 치카쨩.」


루비 「카, 카난쨩…」


마리 「저도 있어yo. 역시, 들은 대로 여길 지키고 있으니 치캇치가 나와 주네yo.」


요우 「마리쨩까지…이래선 도망칠 수가…」


다이아 「역시, 두 사람은 든든하네요. 잘 막고 계세요. 지금 그리로 갈 테니까!」


요우 「다이아상까지 오면 정말 끝장이야…다들 뒤로 돌아서 뛰어!」


카난 「어림 없지!」 탓


요우 「나, 날았다!」




치카 「버스가?!」


요우 「버스가 왜 여기서 날아! 카난쨩이 날았다고! 우릴 뛰어 넘어서 점프 했어!」


카난 「하앗! 여긴 못 지나가…!」 삐끗


루비 「너, 넘어졌어…」


리아 (쪽팔리겠다…)


마리 「Ouch!」


루비 「삐기?!」


요우 「덤블링으로 점프 하다 넘어진 건 카난쨩인데, 어째서 마리쨩이 발목을 쥐고 비명을 지르는 거야?」


카난 「원래 그런 시스템이야.」


요우 「정말 의미를 모르겠네…」


다이아 「다쳐 있던 건 마리상이잖아요!」


요우 「그건 여기서 할 대사가 아니잖아!」


치카 「바보 요우! 그런 말 할 시간 없어! 그보다 벌써 다이아상이 여기까지 와 버렸다구!」


루비 「으유우…이미 늦은 것 같아…」


다이아 「자, 이제 순순히 포기하시죠.」


세이라 「리아, 가출은 나쁜 거야. 언니가 얼마나 걱정 했는 줄 알아? 그러니…얌전히 돌아 와서 벌 받자? 대신 앞으로 엿보기는 그만 둘게. 대신 리아의 모든 옷에 추적 장치와, 방에는 감시용 카메라를 달아 둘 거지만.」


다이아 「정말 루비도, 리아상도, 두 사람 때문에 이렇게 수 많은 사람이 고생 하고 있잖아요. 완전 민폐라구요. 그러니 이제 도망 치는 건 그만 두고 순순히 언니들의 사랑을 받도록 해요.」


치카 「포기 하지 마! 너희들을 위해 희생한 요시코쨩과 리코쨩을 생각해서라도, 절대 포기 하면 안 돼!」




요우 「요시코쨩은 그렇다 쳐도, 리코쨩은 그냥 타카미네 자매의 답 없는 싸움에 휘말렸을 뿐이지만…」


루비 「맞아…요시코쨩…요시코쨩은 그렇게 우리를 위해 노력 해 주었는데…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어. 미안해 언니. 나, 순순히 잡혀줄 수 없어.」


리아 「나도 마찬가지야. 여기까지 온 이상, 해볼 데 까지 해 봐야지. 감시 카메라는 사절이라구!」


다이아 「칫, 어쩔 수 없군요. 되도록 좋게 끝내려고 했는데…마리상! 카난상! 두 사람을 붙잡아요!」


루비 「으유우우…」


리아 「정말, 장난이 아니네…」


치카 「…헤헷.」 


다이아 「치카상? 어째서 웃는 거죠? 참고로 이 일이 끝나면 치카상도 잡아 저기 미토상에게 넘겨 주기로 했어요. 자기 일이 아니라고 웃을 때가 아니랍니다.」


치카 「으음, 과연 그럴까?」


다이아 「대체 무슨 자신감인지…」


치카 「다, 이유가 있지. 카난쨩! 마리쨩! 지금이야!」


카난 「오케이, 치카쨩! 이얍!」


세이라 「앗!」


마리 「다이아, 샤이니-!」


다이아 「큿, 마리상! 이게 무슨!」


치카 「다이아상, 너무 방심 하셨네요.」


다이아 「치, 치카상? 대체 이게 무슨…!」


치카 「으음, 다이아상도 방심하면 별 수 없네요. 아무리 자매력이 높은 최강의 언니라고 해도 말이죠.」


요우 「그거 설정 아직도 유효했구나…그보다 치카쨩, 갑자기 무슨 흑막 같은 소리를 하고 있어.」


치카 「수영 바보 요우쨩은 조용히 하고 있어. 다이아상, 일이 너무 딱딱 들어맞는다고 생각해 보진 않으셨어요? 루비와 리아가 누구나 알 법한 요시코쨩네 집으로 도망가고, 카난쨩과 요우쨩에게 막 잡히려는 상황에 제가 기가 막히게 등장하고, 그래 놓고 정작 들킬 위험이 높은 리코쨩네로 도망치고…완전히 틀에 박힌 내용들 뿐이잖아요? 마치, 한편의 잘 짜여진 시나리오 같지 않아요?」




요우 「캐릭터가 바뀌어도 내 취급은 여전하네 타카미…」


다이아 「그, 그런…그럼 설마…」


치카 「네, 드디어 알아채셨나 보네요. 리아쨩이 가출을 결심하게 만든 건 바로 저라구요.」


세이라 「뭐, 뭐라고요?」


치카 「아니 뭐 원랜 이렇게 까지 할 생각은 없었어요. 우연히 루비쨩과 리아쨩이 통화 하는 걸 들었거든요. 언니가 너무 관심이 지나쳐서 곤란하다, 뭐 대충 그런 이야기였어요. 그래서 리아쨩에게 권유했어요. 가출이라는 핑계로 여기로 오면 아마 세이라상도 좀 충격을 받고 마음을 바꾸지 않겠어? 하고 말이죠. 물론 세이라상이 리아쨩을 찾아 오면 적당히 설득하고 누마즈 구경도 시켜 주면서 화해 시킬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지 뭐에요. 그래서 일이 이렇게까지 커져 버리고 말았어요.」


요우 「대사 길어…」


치카 「뭐 결론은 다 저와 마리쨩, 카난쨩이 서로 다 좀 서로 짜고 친 거란 소리에요. 필요 이상으로 분노해버린 두 언니들을 제압하기 위해서 말이죠. 요시코쨩과 리코쨩이 중간에 희생양이 된 건 좀 안타깝지만…」


카난 「미안 다이아, 그런 거야.」


마리 「두 언니들이 너무 동생들 상대로 오버 하니까 그런 거라구. 감시 카메라든가, 추적 장치는아무리 생각해도 거의 범죄 수준이잖아. 둘 다 반성 좀 해yo.」


다이아 「으으…그, 그건…」


세이라 「으음…」


요우 「그런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어? 처음부터 마리쨩과 카난쨩이 우리 편이었다면 그냥 처음부터 두사람을 제압해 버리고 이야기 하면 되는 거였잖아. 너무 일이 커 졌다구.」


치카 「뭐 그건 맞는 말이긴 한데, 그럴 수 밖에 없었어. 한 사람의 행동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고 있었거든. 그 덕에 일부러 일을 크게 만들고, 일부러 이상한 캐릭터까지 연기 해 가며 그 사람의 의도를 관찰할 수 밖에 없었어.」


요우 「그거, 캐릭터 연기였구나. 그래서 나한테도 일부러 그렇게 대했구나?」


치카 「? 아니? 요우쨩에 대한 말들은 다 진심이었는데. 역시 요우쨩은 수영 밖에 모르는 바보네. 생각을 좀 해.」


요우 「타카미이…!」




리아 「그래서, 그 의심스러운 사람이 누군데? 설마 요우상이야? 그래서 그렇게 놀려대고 괴롭혔다거나…」


치카 「아니 아니, 리아쨩까지 왜 그래. 그건 평소의 진심을 표현했을 뿐이고, 내가 의심하는 사람은 바로…루비쨩이야.」


루비 「삐기?!」


리아 「뭐? 루비를? 어째서?」


치카 「아주 간단해. 루비쨩, 어째서 루비쨩까지 같이 가출을 한 거야? 난 분명 리아쨩에게만 가출을 권유했을 뿐인데 어느새 루비쨩까지 가출을 했더라구? 그 덕에 다이아상까지 화가 나 버리고 말야.」


루비 「그, 그건 리아쨩 혼자 가출하게 내버려두면 갈 곳도 없고 곤란하니까…」


치카 「거짓말이야!」


루비 「삐기이?!」


치카 「난 오히려 리아쨩이 가출 해서 루비쨩네 집에 가 있기를 추천했다구. 거긴 방도 많고, 리아쨩은 루비쨩과 제일 친하니까 아무래도 신세 지기 편할테니까. 그리고 세이라상이 오면 언니의 입장에서 이해해주고, 적절히 설득도 해 줄 수 있는 다이아상도 있고 말야. 그런데, 루비쨩은 자기까지 가출 해 버렸지. 그러면 다이아상까지 분노하게 만들 걸 뻔히 알면서도. 어째서 그런 거야?」


루비 「그, 그건…」


치카 「순순히 말 해. 나, 루비쨩이 가출한 이유 대충 알 것 같으니까. 루비쨩, 아까 분명 한번 뿐이지만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었거든.」


요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아, 나도 알 것 같아! 루비쨩이 가출 한 이유!」


카난 「그래? 그게 뭔데? 말 해줘. 나도 궁금해.」


마리 「저도yo. 덕분에 이렇게 아침부터 밤까지 내내 고생 해야 했다구yo. 이유가 너무너무 궁금해지네.」


치카 「말해 봐, 요우쨩.」


요우 「푸딩 때문이지?」


치카 「호오…정답.」


루비 「삐기!」


다이아 「네?!」


카난 「푸, 푸딩?」


마리 「Oh…설마…」


루비 「그, 그걸 어떻게 안 거야…?」


치카 「말했듯이 루비, 중간에 알 수 없는 말을 했었거든.」

.

.

.

‘루비 「언니의…푸딩…」


리아 「루비? 갑자기 왜 그래? 얼굴빛이 안 좋은 걸. 혹시 아까 나와 요우상한테 거꾸로 매달려 졌을 때 다치기라도 한 거야?」


루비 「으, 응?! 아, 아니야. 그, 그냥 언니 생각을 하니 또 무서워져서…」’

.

.

.

치카 「…라고 얼버무리긴 했지만. 명백히 이상하지. 난 분명 ‘미토 언니가 내 푸딩을 훔쳐갔다’라고 했는데, 루비는 어째서 그걸 ‘언니의 푸딩’이라고 말 하며 얼굴빛이 안 좋아 진 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잖아? 그래서 깨달았지. 루비쨩, 다이아상의 푸딩을 훔쳐먹고 그것이 들킬까 봐 리아 핑계를 대며 가출 한 거지? 아마 일이 이렇게 커지면, 푸딩 같은 건 그냥 잊혀질 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말야!」


카난 「마사카나…사카나…」


마리 「…갑자기 솔로곡 홍보 하지 마세yo. 확실히 정말 설마 소리가 나올 정도로 놀라운 일이긴 하지만.」


다이아 「루비…그게 정말인가요?」


루비 「삐, 삐기이…언니…그게…」


치카 「자자, 일단 어쨌든! 지금 중요한 건 세이라상과 리아쨩이 서로 화해 하는 거라 생각해요. 일이 이렇게 되 버리긴 했지만…그래도 세이라상도 리아쨩도 서로 깨달은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세이라상, 언니가 동생을 좋아해주는 건 동생으로 서 기쁜 일이지만 뭐든지 적당히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리아쨩도. 언니가 조금 귀찮게 굴더라도, 결국 다 동생을 위한 마음에서 그러는 거니까 조금은 너그럽게 받아 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요우 「왠지 급하게 얼버무리는 느낌이 드는데…」


카난 (이쯤에서 놔 줘도 되겠지?)


세이라 「리아…」


리아 「언니…」


세이라 「리아! 그동안 미안 했어!」 꼬옥


리아 「아니야 언니! 나도 언니 마음 모르고 가출 해서 미안해!」 꼬옥


카난 「으음, 메데타시 메데타시, 인가?」


마리 「뭐, 좋은 결말이네. 과정은 좀 이해가 안 가지만 말야. 정말 이게 무슨 고생이람. 자, 다이아도 가 봐.」


다이아 「…루비.」


루비 「어, 언니…」 슬금슬금


다이아 「루비…!」


루비 「언니 미안해…!」 타타닷




치카 「루비쨩, 어딜 도망가?」 덥석


루비 「삐기!」


치카 「포기해 루비쨩. 언니라는 건, 오만한 동생에게 다신 그러지 못하도록 올바른 절망을 내려 주는 존재라고. 그러니 순순히 받아 들이렴.」


다이아 「루비! 엉덩이 대세요! 오늘은 좀 혼나야 겠어요! 루비의 행동 때문에 결국 저는 물론이고, 이 많은 분들이 고생 한 거라구요!」


루비 「삐기! 언니! 잘못했어! 그것만은!」


다이아 「시끄러워요! 쿠로사와가 전통의 야단치기 입니다!」 찰싹 찰싹


루비 「삐기이이이!!! 루비가 잘못 했어 언니!」


다이아 「안 돼요! 용서 못 합니다!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도, 언니의 푸딩을 먹다니! 언니의 푸딩은 그 무엇보다 신성한 것이거늘! 다른 건 몰라도 그것만은 절대 용서 못합니다!」


카난 「우리의 고생보다 자기 푸딩이 더 중요하단 것 처럼 들리는 건 내 착각이려나.」


마리 「뭐, 자매는 서로 닮는다고 하니까. 그 언니에 그 동생이라고 해야 할까…?」


요우 「메데타시 메데타시…라고 하긴 좀 그렇네.」


치카 「자, 오늘 다들 수고 했어! 각자 집으로 돌아가자! 아, 피곤해…」


??? 「어딜 가게…?」 덥석




치카 「히익 누, 누구야!...는, 어…리코쨩?」


리코 「누구 맘대로 좋은 결말을 내려 하는 걸까나? 후후후…날 이렇게 귤 투성이로 만들어 놓고, 그냥 끝내려고 했던 거야?」


치카 「그, 그건…이잇! 도망이다!」


미토 「어딜 가시나? 동생님.」


치카 「미, 미토 언니가 언제 여기에…」


리코 「내가 불렀어.」


치카 「그, 그치만 리코쨩! 리코쨩을 귤 투성이로 만든 건 미토 언니도 같이 한 일이라고!」


리코 「알아. 하지만 뭐…따지고 보면 미토 언니를 화나게 하고 우리집으로 와 버린 치카쨩 때문이잖아?」


미토 「뭐, 그런 거지. 이미 리코쨩에게는 사과가 끝난 상태야.」


리코 「자, 치카쨩? 주제를 모르는 오만한 동생에게 그러지 않도록 올바른 절망을 주는게 언니라고 했지? 그 말대로, 언니와 내가 치카쨩에게 절망을 주려는 거야. 주제를 모르는 동생에게 절망을…치카쨩이 원하던 결말이라구?」


치카 「히, 히이익!」


미토 「자, 순순히…가자?」


치카 「시, 싫어! 카난쨩! 마리쨩! 살려줘!」


카난 「으음…어쩔까?」


마리 「뭐…이것도 메데타시라고 하지yo.」


치카 「너…너무해…요우쨩! 그래, 요우쨩이라면 나를!」


요우 「음…치카쨩? 나는 수영밖에 모르는 바보라서 잘 모르겠는데?」


치카 「아앗…살려줘! 내가 잘못했어어어어!!!!!!!!」


다들, 언니와 동생들은 그렇게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

.

.

미토 「자…약속했던 물건이야.」


리코 「…확인 했어요.」


미토 「자, 이제 우리 사이에 빚은 없는 거다?」


리코 「네. 뭐…또 언젠가 치카쨩이 말썽을 피울지 모르는 일이지만요.」


미토 「응, 그땐 또 잘 부탁해.」


리코 「걱정 마세요. 대가만 잘 지불하신다면, 언제든지 도와 드릴테니.」


미토 「좋아. 그럼 이만.」


리코 「후훗…치카쨩의 초등학생 시절 사진…특히 벽에 기댄 사진이 너무 좋네♥ 이제 중학교 시절 사진만 더 모으면 되는구나. 치카쨩…또 말썽 피워 주지 않으려나?」

.

.

.

마루 「…전 결국 출연이 없었네유. 어떻게 한 번도 안 나올 수 있는지…」


요시코 「나도 기절한 체로 끝이야…나름 처음엔 멋진 역할의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마지막에 자기들끼리 메데타시 메데타시로 끝내 버리다니. 내 노력은 대체 뭐가 되는 거야?」


마루 「전 그냥 통화했었다는 언급 말곤 진짜 한 번도 안 나와유…정말 너무하네유…」


그런 의미에서 4센은 요시코나 마루중에서 뽑아 줍시다.


이젠 정말 끝!


-완-



ㅎㅅㄷ 2018.05.13 14:38:25
타천빵야✨ zzzzz 2018.05.13 14:38:58
高麗 2018.05.13 16:37:21
루퍼 잘읽었어 ㄱㅅㄱㅅ - 4센은 요싴이의 것 2018.05.13 16:51:44
ㅇㅇ 정신나간 캐릭터 설정 재밌었다 1.245.*.* 2018.05.13 17:09:44
지모아이 기절한 체→기절한 채. 39.118.*.* 2018.05.13 17:52:04
지모아이 이야기 산으로 가기 전에 잘 끝냈네. 39.118.*.* 2018.05.13 17: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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