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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문학) Mimic to Only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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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또루데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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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4-26 15:54:53

지모아이. 걍 다크함ㅠ


소재는 여기 ㅠ


(1) (2) (3)


---------------------







“......”


“......”


... 이번에도 요시코쨩의 눈은 갈 곳을 잃은 채 그저 탁자를 쳐다볼 뿐이었어.


이미 서로의 유리잔을 맴돌던 한기가 하나 둘 물방울이 되어 흐를 때까지 우리는 서로 말을 건네지 못했어.


아니,


정확히 ‘못한’건 요시코쨩이고


‘안한’건 나야.





그 날 이후, 우리의 ‘연인’사이를 꿰뚫은 초면보다 어색하고 무거운 침묵.


차마 날 똑바로 처다 보지도 못한 채 무언가에 쫓기듯 황급히 집으로 돌아갔던 요시코쨩이 며칠 후 겨우 만나자고 했을 때는 뭐랄까... 조금 설렜어.


설렜었어.


만나자 마자 금방 실망해 버렸지만.


말없이 실망과 짜증을 표현하는 몸짓, 시선 하나하나에 쪼이고 데인 듯 요시코쨩은 아무 말도 못한 채, 얼마 안가 그 날처럼 황망히 도망쳐버렸어.


그리고... 또다시 자주 가던 카페에서 대면한 우리.


애꿎은 빨대만 빙빙 돌려 물보라를 일으키며 내 눈치만 좀도둑처럼 슬쩍슬쩍 훔치는 걸로 보아 역시 요시코쨩도 내 냉담함이 그 때와 다르지 않을 거라는 걸 예상했던 것 같아.


그럼에도 무언가 결심한 듯 돌연 결연히 입술을 앙 무는 건, 대체 뭘 생각하고 있던 걸까.


요시코쨩이 정면승부를 하듯 고개를 들어 나와 눈을 맞췄어.


그렇게나 또렷이 눈을 뜨고도 한동안 입을 떨어뜨리지 못하는 요시코쨩...



바보 같아.


짜증나.



“저기.. 요우...!”


“요시코쨩.”


난 일부러 요시코쨩의 말을 잘라버렸어.


화들짝 놀란 모습이 애처롭다는 생각은 이제 들지도 않아.


요시코쨩은 또 날 실망하게 만들었으니까.


그렇게나 눈치가 없는 걸까, 이 아이는?


그렇다면 이쪽에서 먼저 알려주는 수밖에 없겠지.


내가 무엇 때문에 이러는지.




“머리, 또 안 잘랐네?”




차가운 덩어리가 갑자기 목구멍에 넘어간 듯 요시코는 그대로 멈춰 버렸어.


벌써부터 자줏빛 눈동자들이 숨김없는 동요를 비춰내면서 서서히 유리잔 쪽으로 저물었어.


요시코는 뭐라고 하고 싶은 듯 입술을 달싹이다가 이내 완전히 다물지도 못한 채 입을 멈췄어.


“... 요시코쨩은 날 무시하는 걸까...”


요시코쨩의 조그맣게 떨던 손이 쥐고 있던 빨대를 구겼어.


“... 그렇지...!”


약간의 노기가 섞인 음색과 함께 날 노려보는 요시코.


하지만 나와 눈이 마주치자 이내 손톱을 집어넣고 꼬리를 내렸어.


언제 반항기를 들어냈냐는 듯 잔뜩 웅크린 겁쟁이,


연약하고 무력한 새끼 고양이.


“... 않아...”


고양이가 힘없이 말을 끝냈어.


어째서인지 나는 기분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는 요시코에게 더 화가 났어.


“그럼, 어째서 내 부탁은 안 들어주는 거야?”


치밀어 오르는 부아를 최대한 달랬지만, 그래도 내 말꼬리에는 가시가 돋쳐 있었겠지.


“난 여태까지 계속 요시코쨩을 위해 뭐든지 해줬는데...


요시코쨩에게 전부 되갚으란 것도 아니잖아?


그저 스타일을 조금 바꿔줬으면... 했을 뿐인데.


단지 그뿐인데.


요시코쨩은 겨우 머리카락이 아까워서 생색내는 거야?”


“아니야! 그런 게 아니야...!”


눌러뒀던 감정들이 격앙되었는지 또 다시 요시코의 언성이 높아졌어.


“단지...”


“단지 뭐!!!”


쾅.


두 주먹으로 내려 친 탁자가 흔들리자 요시코도 같이 흔들렸어.


아까는 요시코의 소심했던 모습에 화가 났었고,


지금은 갑자기 손톱을 들어낸 요시코에게 더욱 화가 난 나.


지금 의 난, 정말 내 일생에서 전례 없이 변덕스럽고 표독스러웠어.


“그냥 내 부탁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거잖아?


요시코쨩은 자기 욕심만 채우면 그만이니까!


어떻게 그렇게 이기적인 거야? 자기 생각밖에 할 줄 몰라?”


난 스스로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른 채 닥치는 대로 내뱉었어.


근거도 정당성도 자아성찰도 없이, 그저 요시코쨩을 상처주고 싶었을 뿐.



“... 아니... 그게 아닌데...”


중얼거리듯 희미한 대답만이 요시코가 한 저항의 전부였어.


그 울먹이는 목소리, 힘겹게 맺힌 눈물방울.


그런 요시코의 비무장인 모습에 난 더 잔인하게 공격을 퍼붓고 싶었지만, 꾹 참고 숨을 골랐어.



뭐, 요시코는 우유부단하니까.


이런 거 하나하나도 내가 이끌어줘야 한다니까.


난 말없이 준비해온 선물을 탁자에 올려 요시코에게 밀어냈어.


의외의 상황에 당황한 나머지 눈물이 맺힌 것도 잊은 양 눈이 동그랗게 커졌어.



“열어봐.”


요시코가 머뭇거리자 난 옅게 미소지어줬어.


아무래도 너무 내 기분만 생각했나봐.


일단 요시코쨩을 달래줘야만 하겠지.


“아까는 미안해.


여태 요시코쨩에게 너무 내 욕심만 밀어붙인 것 같아.”


갑자기 내 태도가 부드러워지자 요시코쨩도 조금씩 밝아졌어.


역시, 알기 쉬운 아이.


요시코쨩은 안심한 듯이 눈물어린 미소를 지어주며 날 보고서 다급히 상자를 열었어.







호흡이 멈춘 듯 요시코쨩은 미동도 않고 내용물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어.


그러다가 별안간 모든 힘이 빠져나간 듯 상자 덮개를 허공에 놓아 버렸어.


테이블 가장자리로 튕겨져 나온 덮개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바닥에 떨어졌어.


너무나도 고요한 시간 속에서 더욱 울리는 소리.


그 소리 사이로 거친 숨소리가 섞여 들었어.




그리고 결국 요시코의 눈동자에 맴돌던 마지막 생기조차 꺼져버렸어.





“하긴, 갑자기 애지중지하는 머리를 자르라고 하면 나라도 망설였을 거야.”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짓을 해놓고도 일말의 가책 없이, 난 내가 할 말만을 밀어 붙였어.


“미안해, 여태 요시코쨩의 마음, 헤아려주지 못했어.”


지금도 전혀 헤아리지 않으면서,


“좀 더 요시코쨩의 배려해줬어야 했는데.”


아주 조금의 배려조차 없이,


“그러니까 ‘그걸’써주면, 나도 요시코쨩도 둘 다 편할 테니까.”


요시코는... 아주 조금도 편하지 않을게 뻔한데.


오로지 치카쨩에 대한 미련과 말도 안 되는 허황된 욕망으로 이루어진 비수로 요시코쨩을 난도질하는 줄도 모르고,


난 웃으면서, 칼부림을 이어갔어.


“이제 앞으로 날 만날 때는 ‘그거’ 꼭 써 줘야해?”





“... 어...”


?


뭐라고?


“싫... 어...”


요시코는 가냘프지만 또렷하게 대답했어.


“싫어... 이런 거...”


온 몸으로 무섭다고 외치고 있으면서, 용기를 쥐어 짜내듯 거부했어.


“... 하?”


아, 이 고집불통.


그 어처구니없는 반항에 난 최소한의 표정관리조차 그만 뒀어.


그 정도로 ‘배려’ 해주었는데도, 싫다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가 갈려.


“요우... 난...!”



“아... 아~ 역시...”


과장되게 목소리를 높여 요시코의 말을 묻어버렸어.


“요시코쨩은 이기적이네.”


순간, 꾹꾹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요시코가 고개를 치켜들었어.


처음으로 보는 요시코의 화가 난 얼굴.


화살촉 같은 눈매로 날 쏘아보며 꽉 깨문 이빨을 벌려 공기를 삼켰어.


하지만 요시코가 처음으로 분노를 표출하기 전에 난 시선을 돌리며




“치카쨩이라면, 이 정도는 들어줬을 텐데.”




라고, 먼저 쐐기를 박아버렸어.








잠깐 동안의 공백.


저열한 기습을 치르고도 기분이 안 풀린 난 창 밖을 훑어볼 뿐.


아무 것도 내 시선을 끄는 건 없었지만, 지금 요시코를 보고 있는 것보다는 나았으니까.


문득 아까 폭발할 듯이 굴었던 요시코가 너무 조용했어.


너무나도 비정상적인 고요에 살짝, 아주 살짝 요시코에게 눈을 돌렸어.





슬픔을 삼키느라 오므라졌던 요시코의 입술은 내 시선을 느끼자 조금씩 풀렸어.


서투른 아이가 만지는 찰흙처럼 이리 저리 구겨지던 입술은 겨우 의도한 모양을 갖춰 갔어.




미소.


엉망진창으로 휘어진 곡선이라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그건 분명 미소였어.


어린 아이의 그림처럼 삐뚤빼뚤한 미소.


쏟아지는 눈물의 비가 양 옆을 적셨지만, 요시코는 힘겹게 미소를 이어갔어.


눈은 그렇게나 울고 있는데도...


온 몸으로 흐느낌을 삼키면서도...




그 아이는 날 향해 웃어줬어.


“미안해...”


요시코가 고개를 떨어뜨리자 보석과도 같은 눈물들이 그대로 테이블을 적셨어.


“내가... 내가 미안해...”


목소리는 점점 울음 속에 동요하고 불분명해져갔음에도 어떻게든 요시코는 말을 쥐어짜냈어.




“요우가...”


원하는 대로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오히려 자신을 책망하며 무너져가는 요시코쨩.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악독하게 뒤틀린 연인에게 끝가지 지어준 미소,


그 미소가 나 혼자만 꿈과 이상이라고 착각했던 악몽에 균열을 일으켰어.


그 틈새로 어떻게든 비집고 들어온 양심이, 날 거칠게 힐난하기 시작했지.


“아...”


너무나도 늦게나마 조금씩 자각이 돌아오는 나.


태연자약하게 저질렀던 죄악들을 점점 식별되지 시작하자 그간 멈춰버렸던 죄책감이 포효하듯 전신으로 퍼져나갔어.


나... 여태 도대체 무슨...?


“요, 요시코쨩...!”




“내가 잘못했어...




이런 나라서... 미안해.”



그 말을 끝으로, 요시코는 두 손으로 눈물을 훔쳤어.


그러다 갑자기 일어서서는 그대로 문으로 달려 나갔어.


“요시코쨩!!”


애타게 요시코쨩을 불러보았지만...


어째서? 발이 떨어지지 않아.


일어서자마자 바로 내달렸어야 했는데,


요시코쨩을 붙잡았어야 했는데.


도저히... 요시코쨩을 쫒아갈 수가 없어...


그렇게 요시코가 문을 나서 도망치는 장면을 난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어.


머리에 피가 돌기 시작하자 후회가 걷잡을 수 없이 밀려 들었어. 


무슨 터무니없는 짓을 한 거야... 나...?


그런 광기어린 망상을 쭉 밀어붙였었다니 스스로에게 치가 떨려.



왜... 왜 그런 마음을 품은 걸까...?


츠시마 요시코를 타카미 치카처럼 바꾼다고?


어떻게든 그 아이와 함께있고 싶어서?


정신 나간거야 와타나베 요우?


그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요시코쨩을 몰아붙인 거야?


아... 아...!







“잠깐... 마리...!”


등 뒤로 들려오는 익숙한, 하지만 너무나 뜬금없는 카난의 목소리.


그 와중에도 속으로 그럴 리 없다고 부정하며 뒤를 돌아봤더니, 정말로 마리가 있었어.


착각도 환상도 헛것도 아닌, 진짜 마리가.


“......”


찰랑거리는 금빛 머리카락에 마리의 얼굴이 가려졌어.


그녀의 시선은 오직 상자 쪽으로 향해 있었어.


마리는 천천히, 상자 안의 내용물을 들어 올렸어.




단발머리에 싱그러운 주황빛, 정수리로 삐죽 튀어나온 머리카락까지 세심하게 재현한 가발이 찰랑거리고,


아니,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어.


“어... 아?”


난 진심으로 이 상황이 혼란스러워진 나머지 비틀거리며 머리를 붙잡았어.


내가 말도 제대로 못하고 괴로워하는 사이, 툭 떨어진 가발이 다시 상자 속으로 난잡하게 널브러졌어.


“마... 마리...쨩?


어째서...”




그 순간, 스치듯 지나가는 이글거리는 금빛 눈동자.


아주 잠깐이었지만 날 압도해버린 분노.



그리고-



찰싹




“마리!!!”



세상이 정말 찰나의 순간동안 깜깜해지고,


난 그대로 의자를 향해 고꾸라졌어.


왼쪽 귀에서 울려 퍼지는 이명에 잠깐 정신을 빼앗겨 버렸다가, 이내 볼이 맹렬하게 화끈 거리는 걸 느꼈어.


한 손으로 의자를 붙잡으며 몸을 지탱하며, 나머지 손으로 내 뺨을 강타한 천벌을 가만히 어루만졌어.


순간 내 앞에 서있는 선배가 너무 무서워서, 고개를 그대로 의자에 묻어 버릴까 했지만...


어째서일까... 나도 모르게 나한테 벌을 주고 싶었던 걸까?


그대로 마리를 올려다봤어.




마리쨩, 화가 나면 도깨비보다 무서운 얼굴을 할 수 있구나.


그 와중에 멍청하게도 내 머리에 제일 먼저 스친 생각이었어.



"당신...!“


그렇게나 경멸과 실망어린 눈빛으로 날 쏘아보면서도, 방울방울 맺히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 마리가 서슬 퍼런 목소리로 말했어.


“정말 최악에... worst야...!”


마리는 더러운 걸 뱉어 내듯이 나에게 쏘아붙이고는, 멍하니 있는 날 내버려둔 채 제지하던 카난을 뿌리치고 뛰쳐나갔어.


“기다려, 마리!!”


잠시 마리를 뒤 쫒아갈 기세로 발을 옮기던 카난.


잠시동안 흔들리는 유리문과 날 고민하듯 번갈아 보더니 이내 나를 향해 무릎을 굽혀줬어.



“... 괜찮아?”


카난이 날 부축해주며 물었어.


... 카난쨩 마저도 이 와중에 날 걱정해 주는 거야?


걱정 하지마, 난...


난...


괜찮...




“... 지 않아...”


전혀, 조금도 괜찮지 않아...


“나... 도대체 무슨 짓을...”


마리의 따귀 한 대에 내 악몽은 그대로 눈물샘과 함께 산산조각이 났어.


숨조차 제대로 쉬어지질 않아...


가슴이 너무 아퍼...


아니, 아플 자격조차 있는 걸까...?


“요시코쨩... 요시코쨩...!”


미안... 미안해...


정말 미안해...


“미안해... 요시...흑... 끄으으...”


그럴 자격조차 없는데도 흐느끼는 날 카난은 가만히 안아줬어.


... 진짜로... 그럴 필요 없어...


나 같은 건 위로를 받을 자격도 없는데 왜...?


카난을 후회 섞인 흐느낌을 그대로 품에 품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한 바탕 난리에 몇 명 없던 주변 시선이 쏠렸을 텐데도 카난은 묵묵히 날 끌어안아 줬을 뿐.


카난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정말로 날, 동정해주는 걸까?


아니면 마리처럼 날 책망하고 있을까?


사랑스럽고 순수했던 소녀에게 지독한 짓을 저질러놓고도 뻔뻔하게 울고 있는 날?



... 차라리 대놓고 책망해 줬으면...


나머지 뺨도 때려줬으면 좋았을 텐데...



카난은 무너져버린 날 언제까지나 꼭 끌어안아 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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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미안해... 요싴이님... ㅠ

엔비디아 ㄷㄷㄷ 2018.04.26 15:59:43
ellin 2018.04.26 16:36:07
지모아이 이제 좀 덜 답답하네. 39.118.*.* 2018.04.26 18:31:55
지모아이 처다 보지도→쳐다보지도,들어냈냐는→드러냈냐는,들어낸→드러낸,끝가지→끝까지,죄악들을 점점 식별되지 시작하자→죄악들이 점점 식별되기 시작하자. 39.118.*.* 2018.04.26 18: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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