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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ss번역)마리「왜 불렸는지 알아?」리코「……」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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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쓰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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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739408
  • 2018-04-17 13:57:21

오/의역 많아요 상냥히 봐줘

험...


전편-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737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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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4:47:50.12 ID:ys1KzXyX



사랑이 끝났다… 


아니 뭐 이미 그때부터 끝났을 테지만


나만의 추억으로 삼는다면서 아직도 미련이 남아있다


마리쨩이라면 나와의 추억을 언젠가… 


라는 꿈같은 망상


뭘 자기 멋대로 가능성을 생각해보는 거지 비참하긴


그렇게 기억 치료는 철저하게 나와의 기억을 지웠다


사라지고 돌아왔다


그 일을 대가로 얻은 것


마리쨩이 제대로 졸업하는 미래를


이제와서 환불해 달라고 하다니


이 무슨 바보 같은 미련


그렇지만 역시


그녀가 나의 소리를 듣고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전혀 다른 사람같이 된 것은 충격이다


어째서⁉ 그만큼 좋아했던 주제


왜⁉그만큼 매일같이 들은 주제


아아 안 돼 미련이 남으면 안 돼


그야 당연해


나는 치료를 앞두고


그녀가 기억을 떠올릴 것 같으면 난 다른 곡을 연주했다


그런 짓을 해놓고 이제와서 그 때 마리쨩이 나를 좋아하게 된 곡을 연주한다 해도 떠올릴리 없다


그걸로 그녀에게 화풀이나 하고


진짜 최악이네


마리쨩이 이렇게 된 것도 전부 약하기만 한 내 탓인데… 


카난「정말 이걸로 괜찮아?」 


리코「갑자기 무슨?카난쨩?」 


카난「서로가 스스로를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자책감을 가진 상태인데 이게 괜찮은 건가 싶어서」



19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4:51:41.02 ID:28YHNsUq



계절은 3개월을 지나 6월


리코는 이제 3학년이다


카난은 오랜만에 이쪽에 와서 모처럼의 우치우라


리코도 우치우라는 오랜만이었다


오랜만의 바다의 소리를 들으러 왔다고 할까


둘이서 잠수를 하는 게 됐다


리코「마리쨩은 나도 모르게 내 속마음 같은 건 어디서 들은 건지」 


카난「나도 참견 좀 하는 편이니까…라곤 해도 뭐 요우치카 콤비겠지…그 두 사람이 오지랖 넓은 건 그렇다 쳐도 얼굴에 너무 티 나잖아?」 


리코「……」 


카난「하아 결국 시간이 해결해 주진 못한 모양이네」 


리코「…그럼 카난쨩이 날 위로해줘♪」 


장난으로 카난에게 안기는 리코


카난「바보 같은 소리 마…영차!」 


참방ー 


카난은 리코를 안은 채로 배에 오른다


카난「마리가 위로 못 한 여자를 내가 위로 할까보냐」 


리코「그런 귀찮은 여자려나 나」 


카난「그런 의미가 아니야…」 


리코「……」 


카난「내일 생일 파티에 와、애초에 Aqours 멤버 전원에겐 초대장 갔을 거 아냐?」 


리코「내가 가도 마리쨩을 쓸데없는 생각에 빠지게 할 뿐이야」 


카난「이렇게 앞으로도 Aqours의 모임이나 뭐가 있어도 전부 그렇게 거절할 거야?」 


리코「……」 


카난「모처럼 마리와 Aqours의 추억을 지켰잖아?Aqours 멤버로서 마리랑 만나줘?이제까지 Aqours의 인연도 추억도 하나가 될 거라고」 


옷을 다 갈아입은 뒤


권유를 받는 리코



198: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4:53:01.82 ID:28YHNsUq



당신과는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


하지만 이제 돌려 말하지 않겠어


서로 그런 귀찮은 건 이미 수없이 했잖아? 


그때 우리는 우리에게 결별을 고했지?리코


그러니까 다시 친구로서 내 생일 파티를 축하해줬으면 해


리코「……」 


마리의 초대장에는 그렇게 쓰여 있다


분명 Aqours 멤버 각각 다른 글이 적혀있겠지


하지만 분명 리코에게 보낸 이 초대장에는 남다른 마음으로 썼다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문장에서 전해지는 결의가 있다


리코「그런가、안 가는 쪽이 멋없을 수도 있겠어」 


카난「이런 거 쯤、그냥 평범하게 있으면 돼」 


리코「응」 


카난「그럼 내일 보자고…오늘은 놀아줘서 고마워」 


리코「으응 나야 말로」 


무슨 변덕인지 이제 전혀 볼일 없는 이곳 우치우라 바다에서 노을을 바라보다


카난에게 등을 팡-하고 치여


그때처럼 바다의 소리 들어볼래? 


라고 꼬셔진게 계기지만


놀아준 건 어느쪽이려나


버리듯 이 해변에 둔 초대장도 카난이 다시 가져다 줬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동료가 있다


리코「비극의 히로인 역은 이제 졸업이려나…」 


리코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그 얼굴에는 희미하게 미소가 흘렀다 



199: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4:54:15.69 ID:28YHNsUq



선상 파티 회장은 역시나 오하라스럽다고 할까


큰 회장이었다


여객선을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다 


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리코는 몇 번 그녀에게 이끌려 그런 데이트도 했기에 그리 놀라운 것도 아니다


하지만、오늘은 이 두 사람과 함께라 새롭고 각별한 날이다


치카「여전히 대단하네」 


요우「커다란 배다 대단해 멋져」 


치카「요우쨩 눈이 반짝이는게 남자애 같아」 


요우「에ー!그야 나도 이런 배 움직여 보고 싶은 걸」 


치카「이젠 다이빙 선수일지 선장일지 한 쪽 정했어?」 


요우「에ー…음 어쩌지…고민되네…」 


치카「아직도 고민…괜찮아?이제 우리들 3학년 이라고?빨리 정해야지」 


요우「그런 치카쨩은 정했어?」 


치카「큭…나、나아는 여관을…」 


리코「그거 정말 하고 싶은 거야?대충대충 정하지마?」 


치카「대、대충대충이 아니라구!확실히 정한 거야!」 


요우、리코「……」 


치카「우으…/// 죄송합니다…아무것도 안 정했습니다」 


리코「정말ー 치카쨩도 참」 


요우「푸흐흐、그럼 우리 전부 안 정한 거네」 


요우가 리코의 어깨를 툭- 두드린다


리코「?」 


요우「리코쨩도 아직 안 정했지?」 


리코「뭐 그렇지、한 번 백지가 됐으니까…피아노는 무슨 일이 있어도 계속하고 싶지만」 


치카「…리코쨩 후회…해?」 


리코「안 해、내가 선택한 길인 걸…오늘 여기 온 것도 새로운 한 걸음을 위해…빛나던 Aqours의 추억을 더럽히고 싶지 않으니까」 


요우「그래…그럼 됐어 우리 천천히 생각해가자、후회에 발목을 잡히지만 않으면 얼마든지 미래로 나아 갈 수 있으니까」



201: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4:57:37.67 ID:1GOu6T5i



치카「Aqours가 끝나더라도…나는 같이 생각하는 정도 밖에 못하지만 두 사람의 힘이 되고 싶어」 


리코「그걸로…충분해 나도 똑같이 절대로 힘이 돼줄게」 


요우「응、앞으로도 어디까지나 힘을 합쳐서 가는 거야!」 



셋은 사이좋게 리코、치카、요우의 순서로 배의 난간에 기대 바다를 보고 있었다



요우「그건 그렇고 좋은 경치네」 


우윽~ 


치카「응、역시 우치우라는 최고야」 


우윽 우에엑


리코「평생 못 잊을 거야 이 우치우라에서 보낸 날과 경치를」 


치카、요우、리코「……(석양을 바라본다)」 


웁 으에에에에엑


치카「아니 뭔데!누구야 아까 전부터!이 아름다움 우치우라 바다에 아낌없이 주는 건!좋은 분위기잖아 지금!멀미가 심하면 선상파티 오질 말라고!」 



다이아「윽ー…하아…하아…죄、죄송합니다…」 


루비「언니 괜찮아?」토닥토닥


치카「아니 다이아쨩이였냐!」 


리코「다、다이아 선배⁉」 


요우「어、언제부터 거기에」 


다이아「…하아…하아…요우 씨가 배가 크다고 말했을 때쯤부터」 


치카「거의 처음부터잖아!뭔가 좀 부끄러워졌어!」 


다이아「…괜찮지 않습니까…현 3학년의 인연을 확인할 수 있어서 저는 굉장히 기분이 좋아요…우읍 우에에에엑」 


루비「언니!」토닥토닥토닥


치카「아니 좋아보이진 않은 것 같은데…그리고 힘들면 무리하지마 다이아쨩」 


다이아「정말…죄、죄송합니다…」 


카난「옛날부터 다이아는 반고리관이 약하다니까」 


다이아「시끄럽습니다…항상 이런 건 아니라고요」 


카난「말이 맞지 않다기보단 배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랄까」



203: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5:00:20.39 ID:1GOu6T5i



리코「카난쨩…어제는 고마웠어」 



카난「됐어…오히려 와줘서 고마울까나…민폐만 끼치는 소꿉친구 때문에」 


리코「그런…민폐는 잔뜩 끼쳤을지도 모르지만…그래도 그걸 빼든 합하든 둘도 없는 소중한 사람…게다가 카난쨩에게 부탁도 받았는걸」 


치카「에ー뭐야 뭐야?지금이거 뭐야?리코쨩이라 카난쨩 설마 사라…아얏!」 


카난「아、아니야///바카치카///」 


치카「때릴 건 없잖아!」 


카난「당연히 맞을 짓이지!리코쨩 앞에서 그런 무신경한 말을!」 


치카「그냥 조크 잖아ー!」 


리코「후후」 


요우「리코쨩 요새 잘 웃게 됐네」 


다이아「…결국 리코 씨를 울리는 것도 웃게 하는 것도 여기에요…그렇기에 그녀는 미래를 걸고 Aqours로서의 추억을 지킨 거겠죠」 


루비「하지만 리코쨩은 그것을 위해 자신의 사랑을…」 


다이아「이제 그만하죠 제 삼자가 이러쿵저러쿵하는 건…적어도 이게 좋다고는 못하더라도 나쁜 것 또한 아닙니다」 


다이아「쓸데없는 것은 생각하지 말고 지금은 이 파티를 즐깁시다…졸업하고 처음 하는 파티니까 화려하게 할 거라고 했어요」 


요우「그래…기대되네」 


다이아「예 정말…저희들에게도 숨기고 했으니까요…뭘 할지 기대 윽으…우와아아아악」 


루비「언니!」토닥토닥


요우「다이아쨩 그래서야 즐길 수 있겠어?」 


루비「아、아마도…」



204: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5:02:02.23 ID:1GOu6T5i



그 후 순조롭게 파티의 시작 시간이 다가왔다


아직 회장에 오지 않은 하나마루와 요시코를 포함 Aqours 멤버모두 선내에는 도착했다


그 밖에 귀부인이나 사장 같은 사람들로 넘처나 각 선내에서 뷔페가 개시 되어있었고


마리의 생일 본 파티는 좀 더 후로 대부분의 음식과 음료들이 준비 된 후였다


그때 쯤 아슬아슬하게 오는 요시코와 하나마루



요시코「헤…하아…헤엑…하아…」 


하나마루「이、이제…못 걷 겠어유…」 


루비「하나마루쨩!요시코쨩!어쩌다 그렇게 녹초가」 


하나마루「요시코쨩이랑 같이 뷔페나 선내를 둘러보다 미아가 돼서…이제 곧있으면 파티를 시작할 시간이라 허둥지둥 돌아다니다」 


루비「그렇구나 요시코쨩이 있어서 불운한건가」 


요시코「잠깐ー!불행=내잘못 이란 건 뭔데!미아도 애초에 음식에 욕심부린 즈라마루 탓이잖아!」 


하나마루「선내를 이리저리 둘러보자 한 건 요시코쨩이구먼유」 


요시코「으윽…그래도 그때 네가 달리지만 않았어도」 


리코「아- 정말 싸움은 그만、마리쨩의 생일 파티에서 싸우면 마리쨩 슬퍼할거야?」 


하나마루「봐 요시코쨩 때문에 혼났잖아유、그러니까 마리쨩의 생일 파티에선 잘하자 했지 리코쨩 마리쨩 관련으로는 화나면 무서우니까」 


요시코「그러니까!마리랑 리리가 그 정도로 화낼 것 같냐고 길티키스로 같이 있어봐서 아는데 저 두 사람은 마음이 넓고 멋진 커플이야」 


하나마루「그런 것 쯤 알고있어유!나츠토비 때도 그 두 사람…」 


리코「아、아니/// 이젠 사귀는 건 아닌데/// 그 얘기 그만할 수 없을까⁉」 


치카、요우、카난「……」히죽히죽


리코「째릿…」 


치카、요우、카난「삐기익」 


루비「루비가?」 


다이아「윽 으으으윽」 


마리「순간 너희를 부른 걸 후회할 뻔 했어…뭐 됐어 어서 시작하자고」 


이러니저러니 언제나의 Aqours였다



205: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5:04:00.27 ID:1GOu6T5i



여긴 회장의 스테이지


파티에서 소개를 위해 쓰는 곳이라 역시 Aqours가 춤추는 무대와는 많이 달랐지만


배에 있는 스테이지 치곤 굉장한 것일 것이다


확실하게 피아노도 있다


그 대기실



마리「후우…」 


「별일이군…긴장이라니…」 


마리「당연하잖아…지금부터 분수에 안 맞는 걸 하는 거니까…」 


「확실히…네가 사람들 앞에서 피아노라…얼마만 이려나」 


마리「글쎄…아니 그리고 오랜만이라 그러는게 아냐」 


「그 아이에게 들려주는 거라 그러는 거냐?」 


마리「맞아、나의 피아노를 피아노를 진심으로 하는 사람에게…심지어 그 때의 곡을…」 



「마리?기억이 없는 너에게 물어도 소용없겠지만」 


마리「?」 


「왜 너는 피아노를 치는 거지?」 


마리「정말 쓸데없는 걸 묻네 파파…」 


「아- 이런 실수를…질문을 바꾸지…그럼 왜 이제와서 치려는 거지」 


마리「기억이 돌아올까 하는 게 제일 첫 번째」 


마리「두 번째로 리코와의 결별、Aqours를 위해서도 이게 제일이라고 생각해서」 


마리「세 번째는…」 


「세 번째는?」 


마리「그냥 연주하고 싶었어」 


「그렇군…그럼 그걸 마음에 새기면 될 거다…분명 잘 될 거야」 


마리「잘난듯이…나는 평생 파파를 용서하지 않을거니까」 


「나도 평생 용서받을 생각 없다」 


마리「…그래도…고마워」 


「아…」



206: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5:05:07.92 ID:1GOu6T5i



이렇게 마리는 스테이지의 옆에서부터 올라온다


스테이지에 올라온 주역에게 박수가 쏟아졌다


마리는 생글생글하면 웃으면서도 긴장한 표정으로 피아노를 향한다


그 모습은 희고 아름다운 드레스와 그 드레스를 빛내듯 액세서리도 몇 개 단…그건


마치 그 모습은… 


리코「⁉…」 


콩쿠르 때의 리코와 같은


평소엔 보이지 않는 마리의 아가씨스러움…그걸 본 기분이다


아니 리코에겐 오랜만에 보는 마리의 그런 일면이겠지만


그 모습을 본 것만으로 마리가 피아노를 친다는 상황만으로 이미 리코는 숨을 죽이고 있었다


리코「마리…쨩…」 


그리고、마리는 피아노 앞에 앉아 진행하는 사람에게 마이크를 받고


천천히 말을 꺼낸다


오늘은 이렇게 제 생일 파티에 와 주셔서、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에- 그럼 사소한 답례라고 하긴 힘들지만 제 취미인 피아노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을 한 곡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기에 이곳에서 한곡 들려드리겠습니다


이 곡을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모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제가 아마추어 피아노 콩쿠르를 다닐적에 한 소녀가 쳤던 것을 보고 한 눈에 빠진 곡이라


프로의 곡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그 소녀도 지금 프로를 목표로 필사적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과 강한 의지에 대한 그녀의 존경심을 담아 저는 비록 가짜지만


연주해보자 합니다


마리「들어주세요…」 



리코「⁉…마…리…쨔…앙…설마…」



20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5:06:14.26 ID:1GOu6T5i



선율이 시작된 순간 이해했다…자신의 곡이라고


이해하고 의문이 들었다…어떻게


어떻게라는 의문이 들며 탄식했다…왜냐고


탄식하며 그 마음을 버티지 못해 울었다


그건 당신이 좋아하는 곡


그리고 내가 당신에게 좋다고 들어서 좋아진 곡


하지만 왜 당신이…


설마…설마…설마…마리쨩… 


리코「으윽…훌쩍…아아아아…‼」 


하나마루「우앗!리코쨩 왜 그래?배가 아픈 거야?」 


요시코「어떻게 봐도 그건 아니잖아!」 


하나마루「그럼…」 


요시코「잘 들어봐?…이거…비슷하지 않아?」 


하나마루「에?비슷해?뭐랑?」 


요시코「그니까 그거 그거말야!」 


하나마루「그게 뭔지 모르겠어유!」 


……… 


카난「나쁜 여자네…」 


다이아「하다 못해 운치 있는 여자라 해주시죠…그녀는 기억이 없음에도 도달한 거예요」 



루비「…이거 길티키스의 곡이다」 


…… 


요우「지금 연주하는 마리쨩은 가짜같은게 아냐」 



치카「응、역시 진짜야…」 



마리「~♪」 


…… 


요시코「그니까아!코와레야스키야 코와레야스키!그걸 발라드 느낌으로 하는 거잖아 이거」 


하나마루「핫⁉…듣고 보니…」



208: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5:07:37.93 ID:1GOu6T5i



요시코「봐봐~…역시 길키는 최강 유닛이라니까…」 


하나마루「에~ 근데 완전 코와레야스키 같지는 않은 것 같은데유…」 


요시코「뭐라고!후렴부가 완전 코와레야스키잖아」 


하나마루「하지만 이건 마리쨩의 새 곡이어유」 


요시코「그럼 그 마리가 감명 받았다는 소녀를 우리가 완전 베낀게 되는데」 


하나마루「베꼈다는 게 아니라 굳이 말하자면 이 노래는 완전 다른 노래란 거지」 


요시코「무슨…」 


리코「훌쩍…후후、맞아 이건 코와레야스키」 


요시코、하나마루「⁉」 


하나마루「리코쨩 괜찮아유?갑자기 울어서 걱정했어유」 


리코「괜찮아、고마워 하나마루쨩」 


요시코「저、저기 리리?그래서 역시 이거 코와레야스키지?」 


리코「응、코와레야스키랑 원래는 똑같은 곡이야」 


하나마루「에、어떻게 그렇게 단언할 수 있는 거야?」 


요시코「바보네 즈라마루는…그건 리리가 슈퍼 피아니스트!마의 귀를 가지고있」 


리코「내가 만든 곡이니까」 


요시코、하나마루「에?」 


리코「옛날에 내가…사랑하는 여자는 어떨까 라는 마음으로 만든 곡 중 하나…근데 그다지 평가는 좋지 않았어」 


요시코「에?그건 뭐 애초에 좀 과격한 노래라?」 


리코「응、부서질 정도로 네가 좋다라는 곡이니까…너무 과장했다는 말을 들었지…」 



하나마루「그…랬구나…」 


리코「그런데、한 사람만 정말 이 곡을 좋아해준 이런 나를 좋아해준 사람이 있었어…그게…」 



요시코「마리라는 거지?」 


리코「응…처음으로 이곡을 선보인 콩쿠르…그건 아마도 내가 아직 도쿄에 있었던 때려나…그때 혼자 기립 박수를 치면서 부끄러운 정도로 나를 칭찬하던 사람이 있었거든」 


하나마루「후훗…마리쨩 답네유」 


리코「그래、마리쨩은 항상 이곡을 좋아했어」 


그래서…



209: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5:09:02.09 ID:1GOu6T5i



그래서 나도 이 곡을 연주했다


언제라도… 


마리쨩이 웃을 수 있게


마리「~♪」 


「…불안한 연주지만…아름다운 곡…」 


「오?피아노만 엮이면 날카로워지는 사람이 웬일로 그런 평가를」 


「바보 취급하는 거야?좋은 건 좋다고 확실히 평가해…그리고 대체 왜 너까지 있는 건데」 


「내도 감사하다고 이래저래 발이 넓어서 말이지…초대받았다…근데…」 


「나는…왜인지 불렸어、여기의 딸이 나의 조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보고서로 병이 완화되고 굉장히 좋아졌대」 


「헤에、그거 대단하구마」 


「딱히…조언 한 것뿐이고 그 보고서를 정리한 아이가 더 대단해」 


「여전히 솔직하지 않네…기쁘면서」 


「안 기쁘거든!…라고 말하고 싶지만…처음으로 파…아버지에게 인정받아서 기뻤어」 



「그래…다행이네」 


「흥、의사가 되면 이정도 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좀 더 날 인정하게 만들겠어」 


「힘내라…」 


prrrrrrrr 


「어이쿠 전화가」 


「?…누군데」 


「쿠바의 지인」 



「하아⁉」 


「잠깐 미안!」 


다다닷



「의미를 모르겠어…그보다 정말 좋은 곡…오랜만에 나도 연주나 해볼까」 


Aqours의 마음、다양한 마음들을 흘려보내며 연주는 박수갈채로 끝이 난다



2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5:12:36.07 ID:1GOu6T5i



마리「///」 


리코「저、저기 마리쨩?」 


마리「싫어 이쪽 보지마///」 


리코「아니 그래도…」 


마리「그래도든 뭐든!이쪽 보지마!부、부끄러우니까///」 


리코「왜、왜 그렇게 부끄러워 할꺼면서 연주 한 건데?」 


마리「우선 처음은 기억이 날까해서…」 



리코「…났어?」 


마리「으응…역시 안 됐어」 


리코「그렇구나」 


마리「하지만、기뻤어…몸이 기억、귀가 기억하고 있었다고 해야 할려나…어쨌든…여간 이곡을 좋아했다는 게 전해졌어…그러니까 연주하고 싶던 거야」 


리코「그랬구나…저기 그 내 감상은」 


마리「싫어」 


리코「그러니까 어째서!내 감상을 들어줘」 


마리「싫어요/// 실은 연주할 때 조금 실수했어…명백하게 어레인지 해버렸고…피아노에 빠삭한 리코한테 무슨 소릴 들을지…」 


리코「그런 난 마리쨩한테 그정도까지 요구하진 않는다고」 


마리「근데 처음엔 울었으면서 나중에 내가 실수했을 땐 대놓고 웃었잖아」 


리코「아、아닌데」 


마리「맞거든요ー!나 계속 보고 있었거든!」 


리코「뭣⁉그런 걸 신경 쓰니까 실수하는 거잖아!저기 우선 피아노를 친다는 건 말이야?」 


마리「우와 시작됐다 피아노 혼모노의 설명」 


리코「그 피아노 혼모노라는 거 그만둬!」 


시끌시끌 소란소란


다이아「이건 일단락인 거려나요」 


카난「아마도、분명 이걸로 이제 뒤탈 없이…」 


쿵쿵



2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5:14:05.82 ID:1GOu6T5i



카난「읏……‼!⁉」 


그래、이것으로 일단락 된 것일거다


두 사람에겐 사랑과는 다른 인연이 싹트고 Aqours의 종원으로서는 대단원 인 것이다


그런 미래를 모두 볼 수 있었다


카난도 그것을 보기 전까진 그렇게 꿈꾸고 있었다


다이아「응?카난 씨 왜 그런」 


카난「마리!도망가‼‼」 


카난의 다급한 외침



다이아「카、카난 씨⁉…⁉마、마리 씨⁉위험해‼!」 


카난의 외침에서 이어지는 눈치 챈 다이아의 외침


리코「엣⁉」 


마리「……⁉」 


다른 손님들에 섞여 마리의 뒤에 겹치듯 리코의 눈에 비친 것은 은색의 빛



칼을 든 복면의 남자



그 순간 회장 전체의 비명이 퍼진다



「오하라 마리…오하라家의 딸…복수…」 



남자의 눈은 충혈 되고、손에 든 칼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뭔가 할 것 같은 모습이었다



남자는 달려든다


물론 그 충혈 된 눈에는 마리만을 비췄다


「복수‼」 


마리「힉…!」 


뒤돌아 본 마리지만 이미 눈앞엔 복면의 남자


피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카난「큭…!늦겠어…!」 


다이아「마리 씨이이이!」 


다이아는 외침의 카난은 뛰어간다



2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5:15:11.67 ID:1GOu6T5i



푹…! 



최악의 소리가 회장에 울린다



당했다… 


찔렸다


카난「아아아아아아아‼」 


마리「아…아…」 


「후ー…후ー…」 


다이아「그런…어째서…!…왜⁉⁉」 



장내는 소란… 



「……와아아아아‼!」 


풍덩ー 


찌른 남자는 바다로 도망간다


뭐하는 거야⁉쫒아ー!라는 소리


분명 오하라家의 경비나 그런 사람이겠지


카난은 생각한다 이제 와선 늦었다고


요우「하…하아…비명소리가 장난이 아니던데 무슨 일…⁉…에…에…」 


치카「뭐야…이거…농담이지…」 


회장에서 떨어져 있던 나머지 5명도 와서 사태를 보고 충격


다이아는 그녀들은 오지 않기를 바랐지만


마리「아…아…아…」 


마리는 얼굴은 창백하고 이제 더 이상 무슨 말도 할 수 없었다


드디어 몸이 옆으로 쓰러진다


그걸 받아내는 눈물의 젖은 얼굴은


마리



마리「리코오오오오오오오!」



2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5:16:28.79 ID:1GOu6T5i



그렇다 찔린 건 마리가 아니다


순간적으로 감싼 리코… 


리코「쿨럭…」 


입에서 피를 뱉는 리코


마리「아냐…아냐…아니야아아아!리코오오오」 



리코「…울지마…마……리쨩…나는…괜찮아…」 


마리「괜찮을리가 없잖아!당신 칼에 가슴을…나를 감싸다…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 나 같은 걸!」 


리코「마리쨩…?안되지…?…나 같은 거라니?…나는 마리쨩이라…구했어…마리쨩을 좋아하니까…」 


마리「또…그런 소리나 하고…바보…!」 


전에도 이런 얘기를 주고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하지만 기억이 나질 않는다


기억이 나지 않는 자신에게 화가 난다


아주 조금…그래 아주 조금이면 떠올릴 곳까지 왔는데


마리는 조급한 마음이 넘쳐간다



카난「구、구조대‼아무나 구조대를 불러줘‼」 


다이아「당장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분이 있으시면 부탁할게요‼‼」 


근처의 있을 카난이나 다이아의 목소리가 멀게 들린다


마치 모든 것이 슬로우 모션처럼


마리와 리코는 이때만 완벽하게 시공이 분리 돼 있는 것 같다


마리「⁉…리코…!리코…!」 


리코「왜에…마리쨩…나는…괜찬…콜록…아…」 


마리「리코오!안 돼…죽으면 안 돼!…살아…살아줘」 


리코「그거…무릴지도……꽤…이거…안 될 것…같아」 


마리「웃기지마…!죽게 안둘거야!아직 당신에게 빚을 못 갚았어!으응 이런거 평생 못 갚아!그러니까 살아!아나면 가만 안 둘거야!」 


리코「어떻게…가만…안 둘건…?…」 



마리「닥쳐!어쨌든 살아!나 같은 걸 위해 죽을 건…」 


리코「…또…그 소리…」 


마리「에?」 


리코「…나…같은게…아니야…」



2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4(水) 05:22:22.91 ID:1GOu6T5i



리코「콜록…콜록…하아…하아…후…흐…마、마리쨩은…하아…하아…내 목숨을 바치는데…커흑…으윽…어울리는 여자라고…♪…」 


마리「이제 그만하고 입닫아!그런 쓸데없는 농담…말하는 것도 괴롭잖아…」 


리코「쓸데없지 않아…농담도 아냐…나는…마리쨩을…무엇…누구…무엇…보다…도…좋아…마리쨩에게…그렇게…들었을 때부터…부서질정도로…당신에게…빠져……마리쨩…」 


…… 


마리「농담이 아냐…누가 봐도 알 수 있듯 난 네가 좋아!당신이!누구보다 뭣보다 좋아!처음 당신의 연주를 콩쿠르에서 봤을 때부터 당신에게 빠졌어…사랑해!」 


…… 


마리「⁉⁉」 


이 말이 뇌에 충격을 안긴다


이 무슨 타이밍…신이 있다면 원망할거야


아니 하지만 감사도 해야 겠지


이런 타이밍이라 가능한 것이 있다


이런 타이밍이라 떠오르는 게 있는 것이다


리코「…사…랑해……」 


리코는 눈을 감고 고개를 떨군다


마리「그래…그렇네…나도 드디어…말할 수 있어…리코…」 


지금까지와는 다른 눈물을 또르륵 또르륵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는 리코의 뺨을 흘리며


닦고 흘리고 닦고 흘리고를 반복하다 그녀를 안고서


사랑스런 표정으로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그리고


마리「사랑해…」 



드디어 두 사람은 재회


다녀왔어의 키스…



246: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7(土) 16:17:11.48 ID:KFrIsQKW



「그놈은 잡았나?」 


예、지금 경찰에 넘겼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경비


어수선한 선상의 회장、그 장소를 관리하는 한 남자는 골치가 아프다



「그놈의 동기는?」 


듣기로는 아무것도…라고 한다


경찰의 조사를 기다려 봐야겠다고 생각하는 마리의 아버지였지만


어느정도 예상은 간다


분명 잘라낸 우리 회사의 전 직원일 것이다


애초에 냉혹한 지배자인 자신이나、그 가족에게 살해 위협이 있는 건 그렇게 드문 일이 아니다


물론、이번 일에 관해서는 그런 복수심의 붙타는 자를 선상에 들여보낸 것이 자체가 일생의 불찰이지만


이 파티를 노린 이유도 어느 정도 납득이 된다


우리 회사의 복수


누굴 찌르던 못 찌르던 이 자체로 우리 그룹의 대한 볼신감을 가지게 하는 것은 성공이다


당했구만 이라면 그는 중얼거린다


「그래서?리코군의 현 상태는…?」 


지금 긴급 이송 중입니다


「그런가…그 상처로 이송까지 버티다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나이프가 완전히 심장 근처의 가슴에 깊이 박혔다


흉기는 뷔페에 있던 조리장이 쓰는 과도


칼이 그리 길진 않지만 깊이 박혔기에 심장에 상처가 갔을지 아닐지는 단언할 수 없다


게다가 선상에서의 사건으로 헬기로 이송


다급한 요청에 헬기 도착도 늦어졌다


출혈량에 따라서는 죽을 지도 모른다


애초에 찔린 충격도 있고


그 여파로 심장이 멈췄을 가능성도 있다


「어쨌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언론에 언제든 회견이나 인터뷰 뭐든 하겠다고 전해둬」 


그건 그 나름의 각오였다



24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7(土) 16:17:50.42 ID:KFrIsQKW



응급실


버텼다고 해야 할까… 


일단 여기까지는 생명이 아슬아슬하게 안정


그 선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지만 의사는 없었다


결국 대처를 한 건 의대생인 여성이었지만 그 대처법이 굉장히 능숙해 다행히 이송까지 어떻게든 버텼다


하지만 꽤나 큰 중상임은 변함없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


응급실 앞에서 기다리는 8명의 분위기는 이미 장례식장의 분위기였다


살 수 있다는 생각이 안드는 것일까


마리는 그 상황에서 겨우 돌아온 자신의 기억


조금 전의 그리웠던 입술의 감각에 머리를 싸매고



이런 상황에서도 다시 기억이 돌아옴에 기뻐하는 자신이 있었다



248: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7(土) 16:18:49.47 ID:KFrIsQKW



당신과의 일을 떠올렸어


당신과의 추억、당신에 대한 마음


왜 반했는지… 


계속 떠올리지 못하던 그 이유도 떠올랐어


그건 정말이지 재미없는 인생을 느낄 때였다


나는 변덕으로 피아노 콩쿠르를 관람했다


모두 틀에박힌 클래식과 재즈를 연주하며 굉장히 수준 높은 기술로 프로에 가까운 박력을 보여주는 아가씨들이 잔뜩이었지만 나에겐 어느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애초에 이런 걸로 내 마음이 나아졌다면 나는 진즉에 프로의 곡을 듣는 시점에서 마음에 치유를 얻었을 것이다


정말로 지루했다


파파에게 태도가 나쁘다고 지적받을 정도로 턱을 괴거나 하품을 하며 확실히 아가씨 끝자락에도 못 겹칠 정도로 대충대충 있었다


하지만 그건 연주 자체가 아니라、나의 인생 자체가 정말 지루했기 때문이다


그래、그 아이의 피아노를 듣기 전까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아이가 무대에 오른 시점에서 나는 매료당한 걸지도 모른다


반듯하게 인사를 하는 그녀


그 손을 떨리고、얼굴은 부드럽게 웃는 듯 보였지만 나에겐 우울하게 비췄다


그 때의 얼굴이 매우 인상적 이여서 그 시점부터 그녀에게 빠지기 시작했다


곡이 시작됐다


그 곡의 서투른 부분은 없었고


당신이 치지 않으면 들을 수 없을 정로 불안한 선율이었다


다른 연주자와 비교하면 분명 당신은 떨어지는 편이었겠지


분명하게 실력부족이었다


하지만 곡을 연주하는 당신의 모습은、그저 아름다웠다


진지하게 그 피아노를 향해、진지하게 건반을 두드리던 당신의 선율은 나의 그을어진 영혼을 흔들어、더러운 것들을 떨쳐냈다


정신을 차려보니 눈물은 흐르고 있었고、곡은 끝


일어나서 박수를 보낸다


거의 첫눈에 반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49: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7(土) 16:20:51.99 ID:KFrIsQKW



그래서 그 때의 충격、감동은 기억해내는 것이 아닌 걸지도 모른다


기억이 돌아왔다고 해서 사랑에 빠질 때의 충격과 같은 충격을 못 느낄수도 있다


그렇기에


그런 사랑의 빠진 방법이었기에


유일무이한 충격이었다


이제야 알겠다、이제야 이해했다


그저 그때의 충격을 없다고 생각하고


그 때 첫눈의 반한 이유를 대보라고 하면



리코는 계속 쓸쓸한 표정이었다… 


그렇게 인사를 하고 올려다본 얼굴은 쓸쓸해 놔두면 사라질 듯한


내가 모든 걸 걸고 지켜주고 싶을 정도로 쓸쓸해 보였다


그래서 일까… 


그래서 분명 나는 그녀를 내버려 둘 수 없었다…힘이 되고 버팀목이 되고 싶다고 느꼈다


분명 돌아올리가 없다던 기억이 돌아온 것도


그 때의 그녀가 정말로 쓸쓸한 표정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러니하다


그녀를 좋아하는 이유가 이유인 만큼 그녀를 잃을 것 같은 그 때 말고는


그녀를 다시 좋아하게 될 충격이 나타나질 않았다


분명 지금의 나는 그녀와 함께한 그 때의 기억이 돌아온게 아니라


다시 쓸쓸한 표정을 짓던 그녀를 보고 첫 눈의 반해 그에 호응하듯 기억이 따라 온 것이다


두 번째 첫사랑으로 드디어 내 머리에 좋다 라는 것이 들어왔다


그것은 부서져 가는 것 부서지기 쉬운 것


그녀는 내버려두면 그 표정을 금방 우울하게 바꿨다


비뚤어져 있지만 그런 덧없음을 가진 그녀에게 미소를 짓게하는 것이 무엇보다 사랑스러워서 견딜 수 없었다


그녀의 미소를 보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기쁘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것을 떠올린 날은…



250: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7(土) 16:23:23.58 ID:KFrIsQKW



삐ーーーーーーーー 



치카「이、이 소리…서、설마…그런…」 


요우「아、아냐…리코쨩…리코쨔앙…!」 


다이아「설마…리코 씨의 심전도가……어째서…!어째서 이렇게 되는 거죠!」 


요시코「바보 같은 소리하지마!뭔가…뭔가…잘 못 들은 걸 거라…고…」 


마리「……」 



이제 두 번 다시 네가 돌아오지 않을 날


바보 같은 난 그런 날에 네가 좋다고


눈이 번쩍 뜨여질 만큼 머릿속에 좋아 라는 것이 되살아난다


뇌는 너와의 즐거운 기억을 떠올려 축제를 열었는데


다행이다 다행이다 떠들썩한데


그렇지만 현실은…밖의 나는…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기억만、기억만 안 돌아 왔어도


기억만、기억만 없었어도


기억만、기억만 안 없어졌어도


너는 이렇게 되지 않았을게 분명해… 


나는 평생 이 날을 후회하겠지


그리고 평생 그대를 사랑하는 동력으로 가져가겠지



수술실의 조명이 꺼지는 소리


수술이 끝난 것 같다


문을 열고 수술을 진행하던 의사가 나온다


결과는 듣기 무섭지만 들어야 한다


이거야 말로 잊고 싶은 사실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눈물을 닦고 각오를 다진다


그건 다른 7 명도 같은 것 같다


그런 각오를 다진 8 명의 대표인 내가


마리「리코는 어떻게 됐나요…?」 


두 번 다시 리코를 잊지 않기 위해 두 번 다시 놓지 않기 위해


의사에게 묻는다…



251: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7(土) 16:24:49.70 ID:KFrIsQKW



10 년 후


마리「왜 불렸는지 알아?」 


부하「아뇨 도무지 감이 안 잡혀요」 


마리「아니 시치미 때지마 이거 말이야 이거 에로 동인지!회사에 이런거 가져오지 말라고!」 


부하「아니 이게 꽤나 레어한 거라고요?미인 사장과 미인 비서의 백합…」 


마리「아ー 됐어 듣기 싫어 듣기 싫어…성희롱으로 고소한다」 


부하「그것도 그 발언 자체로 보상이에요♪」 


마리「그럼 감봉하지」 


부하「죄송합니다!그것만큼은…!」 


마리「…정말이지…그리운 대화하는 거 아냐…그럼 뒷일은 부탁할게 부하군」 


부하「에?…오하라 사장 어디로?」 


마리「성묘」 


부하「성묘?…아아 그 분 인가요…」 


마리「그래、안 돼?」 


부하「아뇨아뇨…근데 오늘 갑자기 왜」 


마리「…한 번도 안 가서…가끔 얼굴이라도 안 비추면…나 금방 잊으니까」 



부하「그 자학 네타는 너무 무거워서 못 받아친다니까요…!」 


마리「아하하하하!미안 미안 그럼 뭐 그렇단 거니까…오늘은 조퇴할게」 


부하「알겠습니다…!」 


…… 


마리「그럼…」 


prrrrrrrr 


마리「아、여보세요?부탁이있는데…」



252: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7(土) 16:25:49.32 ID:KFrIsQKW



깔끔한 묘원


마리는 그곳에 정장을 입고 꽃다발을 든 채 나타난다


마리「…오랜만、어때 이 나의 어울리지 않을 만큼 훌륭한 모습이?…조금은 다시 봤어?」 


마리는 그렇게 커다란 무덤에 말을 걸며 꽃다발을 올린다


마리「음ー 왜 꽃다발인가 하면…변덕이려나……뭐 그보다 오랜만에 왔는데 할 말이 별로 없어서 미안해」 



마리「역시、아직 좀 힘든 걸까…는 농담…나는 절대로 이제 이 무덤 앞에서는 울지 않기로 정했으니까」 


마리「그럼 잘 보고있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난 건강해!이상…에? 짧아?…미안해、역시 할 말이 아무것도 없어서…그러니까 지금은…」 


쪼르르르륵


마리「이 술이라도 같이 마시자?」 


마리「푸하ー!…후후、한번이라도 좋으니까 살아 있을 때 당신과 마셔보고 싶었는데…그게 유일한 당신에게 부릴 어리광이려나…」 


그 이상 아무말도 없이 마리는 그곳에 술병을 두고 무덤을 떠난다


전차를 타고 성묘를 다녀왔다지만 빠른 퇴근



그 후로 사장이 된 마리의 집은 예전에도 상당히 호화로웠지만 지금은 더욱 호화로워졌다


고급 아파트 생활로 58층 거의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었다


마리「다녀왔어…뭐 아무도 없지만」 


황혼의 빛이 비쳐 외롭게 빛나는 마리 아파트의 거실


혼자서는 쓸데없이 넓은 거실에 괜히 우울함이 덮친다


마리「윽~~~~어울리지도 않는 짓을 하니까 피곤하네~」 


혼잣말…오늘은 가끔씩 오는 센티해지는 날 일까하고 마리는 생각한다


정장을 갈아입지도 않고 그대로 소파에 다이빙


리모콘을 들어 50inch는 넘어 보이는 티비를 켜 저녁 뉴스를 본다


오하라 그룹의 신뢰 회복이 현 사장의 어떤 활약있었나에 대한 것 등등이 나온다


아아 저번의 취재한 그건가 떠올리며 아무래도 상관없단 듯 뉴스를 본다


그리고 그 나태한 견해는 점차 다시 네거티브한 사고로 바뀐다


마리「신뢰 회복、경적으로 오르는 건 좋은데~ 그렇다 한들 이 방이 쓸쓸한 건 변함이 없네…즉 그거야 그거…」 


마리「외로워…」 


아ー또 시작이구나 하며 스스로도 짜증날 정도의 센티한 시간이 열린다


이것이 시작되면 다른 생각에 빠지기 전에 단념하고 자는 방법밖에 없다


마리「하아…자자…」



253: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7(土) 16:27:26.91 ID:KFrIsQKW



??「리…쨩?」 


? 


??「마리쨩?」 


누군가 마리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이 목소리는…설마


아니 말도 안 돼…하지만 그녀는…이라며 바로 부정


리코「정말- 마리쨩!또 옷 안 갈아입고 잔다!혼자만 되면 이렇다니까」 


마리「에?…리코…왜…당신이…」 


리코「왜라니…!그쪽이 걱정이라 빨리 돌아왔습니다!」 


마리「거짓말…그게 아직 돌아온다고 한 날보다 일주일이나 전인데…?」 


리코「일주일이나 더 지나면 오늘 이 모양인 마리쨩 죽겠지?」 


마리「응、외로워서 죽을 뻔 했어」 


리코「거기는 부정했으면 하는데」 


마리「저、정말 리코야?」 


리코「네 네 전 리코랍니다…자 어서 일어나?…저녁했으니까」 


마리「울먹…리코…리코오오오오오!」 


포옹…꼬옥ー! 


리코「꺅/// 자、잠깐 갑자기 뭐야?///」 


마리「리코오!외로웠어어어어어!」 


리코「2주정도 여행간 걸로 울 정도야!정말 마리쨩 과장이 심해」 


마리「과장 아니거든!…리코가 없으면 난 안된다고!」 


리코「잠/// 부끄럽잖아/// 자자 밥 식으니까…놔줘?」 


마리「그럼 키스해줘?1주일만의 키스」 


리코「아니 그런 거 할 나이도 아니잖아///」 


마리「싫어!리코랑 키스하기 전엔 밥 안 먹어!」 


리코「애냐!정말 이 사람 억만장자의 여사장인 건가…」 


마리「리코 빨리 키스/// 우…」 


리코「아아 진짜///」 



마리「///////」



254: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7(土) 16:29:43.97 ID:KFrIsQKW



리코「이 나이 먹고 다녀왔어요 키스라니 정말이지////」 


마리「그런데 해주는 거네 부드러운 키스를///」 


리코「돼、됐으니까/// 저녁 먹자!바보///」 


마리「네」 


…… 


리코「그래서?다녀왔어?」 


마리「응?어…뭐…그치」 


리코「아버님이 돌아가신 후로 처음이니까 8년 만인가…」 


마리「그래…정말 나한테는 말도 안 하고 매일 일에다 나쁜 것만 하고 질리지도 않은 녀석이야」 


리코「당신이 그런 소리 하는 거?닮은 부녀지?후후」 


마리「나는 되도록이면 하기 싫었다고!하지만 그녀석이 강요해서」 


리코「아버님은 마리쨩에게 떠넘긴 적 없지?사실은 알고 있잖아?」 


마리「…하아 리코에게 못 이긴다니까…그래 결국은 이 오하라家를 잇는다는 목표도 지금까진 순조롭고…당신과의 관계도 단념해주니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아…」 


리코「…아버님은 임종을 아시고 우리의 결혼을 허락해 준 거려나…」 


마리「아냐…결혼을 허락해준건 10 년 전 당신이 죽을뻔했을때 이마 그 녀석을 당신을 인정했어」 


리코「에?」 


마리「그 녀석에게 인정받지 못한 건 계속 나였지…내가 인정받은 건 한번 심장이 멈춰서 사망 선고를 받은 당신을 포기하지 않고 불렀던 그 때의 행동뿐」 


리코「…그 때라」 


마리「나는 단지 필사적이었을 뿐이지만…처음으로 너의 본심이 보였다 랬나…당연하잖아…!사랑하는 사람이 사경을 헤매는데 나도 필사적으로 해야지」 


리코「후후、그 때는 고마워?들렸어 마리쨩의 필사적인 목소리…겨우 떠올렸어 리코를…아니 기억 따위 알까보냐!망할 아버지 따위!집 따위 알까보냐고!당신만 살아준다면 모두 다 버리겠어!그러니까 부탁해 눈을 떠줘…라고」 


마리「부、부끄러/// 그렇게 필사적이었나 나?」 


리코「응…하지만 덕분에 돌아왔어」 


마리「아니 난 정말 필사적이었던 것 뿐이라…사리분별도 못하고 당신을 지킬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으면서…」 


리코「그런 건 나도 똑같아?마리쨩의 옆을 나 같은…」 


마리「어이쿠 그건 금기지?괜찮아 우리들은 나 같은 게 아니라 나라서 함께 있는 거니까…이제」 


리코「응…」 


마리「좋아!자 그럼…리코?❤(속닥)」 


리코「에?뭐、뭐야…?」 


마리「…오랜만에 하자?❤」 


리코「뭣///////」



256: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7(土) 16:32:27.08 ID:swD5JGjk



쫘ー악! 


마리「어、어라?」 



리코「최、최악////」 



마리「잠깐…여기선 좋은 분위기로 하는 패턴이잖아!」 


리코「뭐가!모、모처럼 좋은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바보///」 


마리「그럼 말 하지 말고 자 마이 허니?」 


리코「터、턱꾸욱 해도 안 됩니다!///」 


마리「어라 어라 내성이 생겼나?…그래도…」 


쿵! 


마리「이거엔 아직 약하지?마이 허니❤」 



리코「⁉⁉っ/////」 


리코「바/// 바보///」 


이 후 메챠쿠챠(이하생략)







257: 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 2018/03/17(土) 16:34:51.05 ID:swD5JGjk

이걸로 끝입니다

감사합니다



원작(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20176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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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bur 2018.04.17 13:58:20
ㅎㅅㄷ 완결났네.. 볼 게 또 쌓였다 2018.04.17 14:01:55
AsTimeGoesBy 묻혀간다 2018.04.17 14:04:27
루퍼 와.... 시발 울었다 - 4센은 요싴이의 것 2018.04.17 14:09:32
채태인 반전 오지누 2018.04.17 14:10:30
글라디아토르 2018.04.17 14:29:15
메가럽쿠쟈 중간에 이미와칸나이 한 분이ㅋㅋ - dc App 2018.04.17 14:46:50
메가럽쿠쟈 근데 선주 집안이면서 배멀미하는 다이아 불쌍해 - dc App 2018.04.17 14:47:03
지모아이 좀 급전개지만 잘 봄. 39.118.*.* 2018.04.17 15:51:40
지모아이 정대로,다이아야쨩,한 소녀를 쳤던 것,손의 든 칼,다이아는 외침에,드믄 일,볼신감,사랑의 빠진 방법,첫눈의 반한 이유,첫눈의 반해 보고 어색했던 표현들. 39.118.*.* 2018.04.17 15:52:50
ほのりん 번역 고마워요. 2018.04.17 16:17:35
리코쨩마지텐시 2018.04.17 16:34:16
ㅇㅇ 굿 - dc App 211.246.*.* 2018.04.18 12:22:15
리캬코 와.. 잘읽었어요 반전의 반전이네 2018.04.25 16: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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