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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덕밍아웃에 대해서...txt
- 글쓴이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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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17 07:26:45
- 223.62.*.*
덕밍아웃은 뭐랄까 씹덕들의 로망같은거다. 씹덕들은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아하지만 사실 마음한구석 본능으로는 자신의 취미가 당당한게 아니란걸 알고있어 이건 다르게 말하면 훌륭한 인간관계 판독기가 될수도 있다는 뜻이다 새학기나 처음보는 사람과 친구관계를 맺기 시작할즘에는 자기 얘기는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아. 혹시나 자신이 씹떡인걸 알면 그 친구들이 떠나갈까봐. 그러다 어쩌다 한번 갈등이 찾아와. 덕밍아웃을 할것인지 안할것인지. 그때부터 자신의 모든 점을 받아줄 친구를 원하는거지. 씹덕인 자신마저도 서스럼없이 대해줄 친구를. 그래서 그중 진짜 친구를 만나는, 원래부터 평소에 행실이나 인간관계가 좋은 놈들은 덕밍을 하고도 인간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는 반면 그렇지 못한 부류는 주변 사람들에게 고백을 하려 시도를 해보지만 이내 하려던 말은 목구멍에 탁 걸려서 나오지를 않아. 혹시 인간관계가 파토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에. 결국 덕밍은 실패하지만 후에 그들은 상상을 해보지. 자신이 만약 덕밍아웃을 하고, 친구들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주는 상상을. 그리고 이런 상상은 어느새 로망으로 바뀌어. 어쩌면 인터넷에 올라오는 덕밍아웃으로 친구를 얻었다 악수를 받았다 등 썰들은 진정한 친구를 얻고자 하는 씹덕들의 무의식중의 발버둥이 아닐까.. |
리코쨩마지텐시 | 2018.04.17 07:30:58 | |
ㅇㅇ | 응 아니야 210.126.*.* | 2018.04.17 07:4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