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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물갤문학][욧쨩]발렌타인 데이 사건 -2-
글쓴이
el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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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736362
  • 2018-04-15 12:46:32




쓰다보니 뭔가 산으로 가는 것 같다

약빤 ss나 만화 잘 그리는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하는건지 신기; 그저 존경스럽다

읽어 주는 물붕이들 언제나 고마움


1편 : http://gall.dcinside.com/m/sunshine/173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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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부실은 흥분한 멤버들의 대화로 가득 차 있었다. 루비와 리코는 그저 죽은 눈을 하고 가끔 한숨을 내쉴 뿐, 별 말 없이 그 광경을 그저 지켜보고 있었다. 멤버들은 범인을 응징해야 하니 모두의 앞에서 심판해야 하니 운운 하고 있었다. 부실은 이제 흥분함을 넘어서 점점 흉흉해지고 있었다. 그때 문이 열리며 3학년 멤버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Oh~! 다들 샤이니…! 어라? 왜들 그러는 거야?”

 

기운차게 문을 열고 들어오던 마리는 흉흉한 부실의 분위기를 보고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뒤이어 고개를 내민 카난과 다이아 역시 이상함을 느끼고 고개를 갸웃거릴 뿐이었다.

 

무슨 일이죠 다들…? 그렇게 무서운 표정을 하고…”

치카, 간만에 안 좋은 표정을 짓고 있는데? 예전에 껍질 깐 귤을 물어 간 갈매기를 쫓을 때랑비슷한 표정을 짓고 있어.”

“Oh, 그런 일이. 그래서 결국 어떻게 됐어?”

결국 치카가 그 갈매기 둥지를 찾아 내서는 그 안에 있던 귤을 먹는데 성공 했어.”

“Jesus…”

아 다들 마침 잘 왔어!”

 

치카는 기세 좋게 일어나서 세 사람 앞으로 다가갔다. 루비와 리코는 순간 자신들이 나서서 설명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지만, 그래도 나름 상식인인 다이아와 카난이 있으니 정 치카가 이야기를 잘못하게 되는 때만 끼어들기로 했다. 그리고 사실 이미 두 사람은 정신적으로 한계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잠시 후, 치카의 이야기를 들은 카난이 먼저 쓴웃음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그거 그냥단순히 초콜릿을 준 것이 아닐까…”

 

그래! 저 반응! 저게 정상이라고! 리코와 루비는 밀려오는 감동에 순간 눈물을 흘릴 뻔 했다. 하지만 치카는 그런 카난의 반응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볼을 부풀리며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카난도 참가끔 보면 너무 무르다니까. 이건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고.”

아니 치카, 나도 오늘 초콜릿 잔뜩 받았다고? 그럼 나도 엄청 괴롭힘 당한 거야?”

그건 아니지! 카난쨩과 요시코쨩은 다르다고? 너무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거 아냐? 요시코쨩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 봐!”

, 그렇게 말한들…”

 

졸지에 자기 생각만 하는 배려 부족한 사람이 되어버린 카난은 그저 난감한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그때 두 사람 사이로 굳은 표정의 다이아가 끼어들었다.

 

잠깐만요, 치카상?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가요?”

. 그러니까 말 했잖아. 지금 요시코쨩이 괴롭힘을 당했으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의논하기 위해…”

.... 지금 그런 일 때문에 부실에서 다들 이러고 있던 건가요…? 대회도 얼마 남지 않은, 중요하기 그지 없는 이 시기에 말이죠…?”

아니 그게…”

, 언니…”

 

치카는 근엄하기 그지 없는 다이아의 말에 그저 쩔쩔매고 있었다. 그 모습에 루비는 감동한 표정을 자신의 언니를 바라보았다. 역시 언니!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럴 때 가장 의지가 되는 건 언니야! 앞으로 언니 푸딩은 이틀에 한 번만 먹을게! 루비는 그렇게 속으로 다짐하며 기대에 찬 눈빛으로 자신의 언니를 계속해서 바라보았다.

 

정말 뭣들 하는 건가요! 이 중요한 시기에, 아쿠아의 부원이 누군가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는데, 이렇게 부실에서 탁상공론만 하고 있을 건가요?!”

, 언니?!”

여기서 이러고 있을 것이 아니라, 당장 요시코상을 괴롭힌 범인을 찾으러 가야 하잖아요! 안 그런가요, 치카 상? 당신이 그러고도 리더인가요?!”

 

루비는 절망적인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우라노호시 스쿨아이돌 아쿠아의 마지막 양심은 그렇게 무너지고 말았다. 리코는 그런 루비에게 다가가 어깨에 가만히 손을 얹었다. 죽은 눈으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루비를 향해 리코는 작게 고개를 흔들었다. ‘이젠 그냥 포기 하자.’ 마치 그런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감히, 제가 회장으로 있는 이 우라노호시 고교에서! 괴롭힘이라니! 이 어찌 파렴치한….인정할 수 없어요! 용서할 수 없어요!”

, 맞아! 다이아상! 제가 생각이 짧았어요! 지금은 움츠러들어 있을 때가 아니라, 우리들의 적을 해치우기 위해 앞으로 나설 때에요!”

이제야 리더답네요 치카상. 그래요, 그 기세입니다! 그 기세로 앞으로 나아가는 겁니다!”

, 아하하다이아치카…”

 

자신을 사이에 두고 흥분한 두 사람 사이에서 카난은 그저 난감한 표정으로 뺨을 긁적거릴 뿐이었다. 결국 사태는 최악으로 흘러가는 듯 했다. 그 혼란속에서 리코는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마리. 그녀의 성격상 흥분한 부원들을 말리거나, 아니면 아예 재미있겠어yo!’ 라고 하며 이 사태에 불을 지피던가 둘 중 하나는 해야 하건만. 그녀는 약간 난감한 표정으로 이 광경을 한걸음 뒤에서 지켜보고 있을 뿐이었다.

 

뭔가이상해.’

 

리코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마리를 살폈다. 적어도 그녀에겐 뭔가 있는 것이 틀림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걸 추궁하는 것은 일단 나중으로 미뤄둬야 할 듯 했다. 치카가 당장이라도 부실을 뛰쳐 나갈 기세로 부원들을 향해 외쳤기 때문이다.

 

사건은 부실에서 일어나지 않아! 현장에서 일어나는 거야!”

그야 사건은 부실이 아니라 신발장에서 일어 났으니까…”

자 가죠! 사건을 끝내러!”

으유우언니이…”

가자! 요소로~!”

 

루비의 소심한 이의제기는 치카는 물론 언니인 다이아의 귀에도 들리지 않는 듯 했다. 이대로라면 정말 지나가는 학생들을 붙잡고 취조라도 할 것 같은 분위기. 학생들을 위해서는 물론이고, 아쿠아의 이미지 문제를 위해서라도 리코는 일단 지금의 저 사람들을 어떻게든 막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결국 그녀는 결단을 내렸다.

 

잠깐만!”

리코쨩? 왜 그래? 지금 우린 바빠. 지금 빨리 사건 현장으로 가야 한다고.”

알아. 그것 때문에 할 말이 있는 거야.”

? 무슨 말?”

 

리코는 잠시 숨을 고르고, 자신을 보는 멤버들을 둘러보며 대답했다.

 

일단다른 학생들은 용의선상에서 제외해도 좋을 것 같아.”

어째서죠?”

 

다이아의 질문에 리코는 잠시 두 눈을 감았다. 앞으로 자신이 할 말은 결코 진심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 사태를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다. 미안해, 욧쨩. 리코는 속으로 요시코에게 사과의 말을 하며 다시 입을 열었다.

 

아무리 우리들이 나름 여기서 유명하다고 해도 말이지다른 멤버들도 아니고, 요시코쨩에게 초콜릿을 줄 리가 없잖아. 요시코쨩이 그 정도로 다른 누군가에게 인식 당할 것이란 생각은 들지 않는걸. 존재감이 없다고 해야하나그냥 애초에 관심을 주지 않을 것 같다고 해야 하나…”

“…맞는 말인데?”

그럴 듯 하네요...”

으음, 리리. 역시 나의 리틀 데몬이야. 아주 예리한걸?”

내가 말 하긴 했지만대체 다들 욧쨩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심지어 욧쨩 너마저…”

 

리코의 말에 다른 멤버들은 물론이고 요시코마저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 광경에 리코는 순간 자신이 미안해 할 필요가 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들며, 동시에 멤버들의 동료 의식에 대해 약간의 회의감이 들었다.

 

“…맞는 말이네. 역시 리코쨩, 아주 예리한걸? , 참고로 오늘 난 친구들한테서 초콜릿을 좀 받았어.”

칭찬은 고마운데요시코쨩의 경우도 그렇게 자신의 경우 처럼 평범하게 생각해 줄 수는 없는걸까…”

아무튼 좋아. 그럼 어쩌면이 사건은 내부자의 소행일지도 모른다는 소리네?”

, 그런거지…”

즉 그것은 우리 멤버 중의 누군가가 요시코상에게 초콜릿을 주는 것을 빙자한 괴롭힘을 했을 지도 모른다는 소리군요.”

. 그냥 단순히 멤버에게 초콜릿을 줬다는 생각은 아무도 안 하는구나. 애초에 기대도 안 했지만.”

 

순식간에 부실은 다시 조용해졌다. 이제 멤버들은 외부의 누군가가 아니라, 서로를 향해 의혹에 찬 시선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 분위기 속에서 리코는 괜한 짓을 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차라리 피해자가 날 거면 내부에서 나는게 낫다는 생각을 하며 애써 자신을 위로했다. 그때, 의자에 앉아있던 요우가 조심스레 손을 들며 말했다.

 

사실 봤어!”

? 뭘 봤는데 요우쨩?”

어제 연습이 끝나고 집에 돌아 가는길에누군가가 혼자 학교로 돌아가는 걸 봤어! 그리고 그건 분명마리쨩이였어!”

뭐어어어어?!”

 

모두 깜짝 놀라는 표정으로 마리를 바라보았다. 졸지에 모두의 주목을 받게 된 마리는 잠시 당황하는 표정을 짓더니, 이내 허둥지둥 변명하기 시작했다.

 

“Oh, 다들 오해 말아yo. 어제 내가 분명 학교로 다시 돌아가긴 했지만, 그건 밀려 있는 학교 일을 하러…”

거짓말이야!!!!!!!!”

히익?!”

 

치카는 별안간에 눈을 부릅뜨고 큰 소리로 마리를 향해 소리쳤다. 그 바람에 마리는 물론이고 다른 모두가 기겁하며 놀라고 말았다.

 

저기 치카쨩…? 치카쨩이 그걸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는 거야? 그리고 갑자기 왜 그렇게 무서운 표정을…”

, 그냥 이거 언젠가 한번 해 보고 싶었어.”

“…단지 그것 뿐? 그럼 설마 근거도 없이 그런 소리를 한 거야?”

아니 그건 아냐. 근거는내가 아니라 다이아상이 말 해 줄 거야. 다이아상은 뭐든지 알고 있거든.”

결국 자기는 모른다는 소리잖아…”

 

리코는 이제 그냥 차라리 요우나 루비에게 자기 입을 꿰매 달라고 할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딴죽을 걸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은 알지만, 막상 보고 있으면 자꾸 입에서 말이 나오는 통에 입만 아팠기 때문. 그런 리코를 뒤로 하고 다이아가 다시 앞에 나서며 입을 열었다.

 

, 제가 대답해드리죠. 그 말대로 입니다. 어제 마리는 저와 함께 학교에 관한 일 처리를 어느 정도 마무리 하고 나왔습니다. 나머지는 천천히 처리해도 되는 문제들 이었거든요. 그러므로 학교 일을 위해 돌아갈 필요는 없었지요.”

, 그게 말이지! 아무래도 일을 남겨 둔게 맘에 좀 걸려서그냥 혼자 돌아가서 일을 한 거야. 다이아를 다시 부르기도 좀 미안해서 그냥 혼자 몰래 간 거고…”

그것도거짓말이에요.”

, 어째서?”

 

다이아는 당당히 가슴을 내민 포즈를 취하며 당황하는 마리를 계속 몰아붙였다.

 

!! 마리상은 절대 그렇게 성실하지 않아요! 마리상이 성실해지는 것 보단 아마 이 우라노호가 바다에 가라 앉는 것이 더 빠를 겁니다! 차라리 세인트 스노우 분들이 러브라이브에서 우승하거나 요시코상이 상점가에서 5등상을 뽑는 다는 말이 더 현실적이에요.”

오늘은 진짜 폭언이 난무하는 날이구나...이젠 이 자리에 없는 사람들까지...”

삐기루비, 이대로 이 사람들과 스쿨 아이돌 계속 해도 되는 걸까미안해 리아쨩…”

 

다이아는 리코와 루비의 작은 푸념을 무시한 채 계속해서 마리를 향해 말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설령 갑자기 마리상이 정말 뭘 잘못 먹어서, 1억분의 1확률로 아주 잠깐 정신이 나가 일시적으로 성실해진 것이라 가정해도, 그건 거짓말이 분명합니다. 분명 전 오늘 아침 이사장실과 회장실에 잠깐 들러 어제 못한 일들을 다시 살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중엔 진행되거나 달라진 일들이 전!! 없었고요. 제 말이 틀린가요 마리상?”

그건…”

, 어서 진실을 말씀하시죠. 어째서 어제 다시 학교로 돌아 가신 거죠?”

설마마뤼~가 진짜로 요시코쨩 신발장에…”

마리설마그런건가유…?”

 

마리는 순식간에 다른 부원들에게 둘러싸이고 말았다. 그들의 의심 가득한 눈총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마리는 진실을 실토하고 말았다.

 

, 내가 어제 학교로 돌아간 건 사실이야. 그리고, 그건 누군가에게 초콜릿을 주기 위해서였기도 했고yo! 그치만그건요시코가 아니었어yo! 제가, 제가 초콜릿을 전해 준건 바로카난이었었단 말입니Da!”

, 카난이라고?”

“Yes! 카난에게 줄 초콜릿을 미리 카난의 사물함에 숨겨 두기 위해서 였다구yo!”

, 에에에에에에에?!!?!?!?!?!?”

 

마리의 말에 마리를 제외한 부실의 모든 사람들은 모두 경악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그 상황속에서 이상함을 눈치 챈 것은 다름 아닌 치카 였다. 그녀는 카난을 향해 손가락을 척 내밀며 외쳤다.

 

잠깐! 왜 카난쨩까지 놀라는 건데?!”

, 아니 그게! 난 마리한테 초콜릿을 받은 기억이 없는 걸?”

? 뭐라고? 하지만 난 분명…!”

설마 마리상이 또 거짓말을…”

 

카난은 또다시 의심스러운 표정을 짓는 다이아를 향해 고개를 가로 저어 보였다.

 

아니 그게확실히 사물함에 초콜릿이 들어있긴 했어. 그렇지만, 초콜릿이 사물함을 가득 채우다 못해 위에까지 산더미같이 쌓여 있었거든. 결국 그냥 몇 개만 먹고나머지는 친구들에게 다 나눠줬어.”

…”

그런…”

 

결국 그 초콜릿은 누군지도 모를 사람의 입에 들어가버린 것이다. 졸지에 마리는 모르는 사람을 위한 초콜릿을 만들어버린 셈. 마리는 그 충격적인 사실에 카난을 향해 원망하는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

 

정말 너무해. 카난. 내가 그 초콜릿을 카난에게 만들어 주기 위해 얼마나 고생고생 했는데그걸 다른 친구들에게…”

, 마리…”

 

부들부들 떠는 마리를 보며 카난은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을 지었다. 일단 결과적으로 자신의 무신경함으로 벌어진 일이기에, 그녀는 최대한 미안한 표정으로 마리를 달래려 했다. 하지만 마리의 입에선 의외의 말이 튀어나왔다.

 

내가 무려카난을 위해 초콜릿 안쪽에 특별히매실장아찌까지 넣어서 만든 초콜릿이란 말이야!”

, 매실장아찌?!”

그건 카난이 싫어하는 음식인데…”

무려 도쿄의 유명한 매실장아찌 장인에게 부탁해서, 좋은 매실만을 골라 정성 들여 담근 다음 이 날까지 숙성 시킨 그런 매실장아찌였는데…”

역시 부자발렌타인 데이도 스케일이 다르네.”

“…그 정성을 매실장아찌가 아니라 초콜릿에 쏟았다면 어땠을까 싶지만.”

그랬는데카난만을 생각해 만든 그런 매실장아찌 초콜릿을정말, 정말 너무해!”

 

그렇게 마리는 기세 좋게 부실 문을 열고는 그대로 달려가 버렸다. 눈물을 흩뿌리며 달려가는 마리의 뒷모습을 보며 리코는 조용히 중얼거리듯 말했다.

 

매실장아찌 이야기만 아니었다면, 안쓰러운 소녀의 사랑 이야기로 끝났을 텐데…”

으유이제 루비는 뭐가 뭔지도 모르겠어…”

 

카난은 그저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마리가 나간 부실 문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그런 카난을 향해 치카는 비난의 시선을 보내며 입을 열었다.

 

이건 누가 봐도 마츠우라가 잘못한 거야.”

, 치카? 갑자기 왜 날 성으로…”

 

카난은 당황한 표정으로 치카를 돌아보았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일 뿐이었다. 멤버들은 카난을 향해 비난의 말을 쏟아 내기 시작했다.

 

그렇네요. 마츠우라상이 잘못했네요.”

다이아까지…”

마츠우라상. 실망이에유…”

하나마루마저…”

마츠우라아!!!”

요우는의미를 모르겠는데…”

사과해! 마리에게 사과해! 그리고, 그 매실장아찌 초콜릿을 먹게 되었을 3학년 학생에게도 사과해!”

요시코아니 그보다 마지막 건 내 탓만은 아닌데 말야…”

 

결국 부원들의 비난을 견디다 못한 카난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 일단 난 마리를 쫓아 갈게! 다들 얘기 잘 하도록 해!”

 

카난은 그렇게 말하고는 도망치듯 허둥지둥 부실을 빠져 나갔다. 치카는 여전히 도끼눈을 뜬 채 그 뒷모습을 바라보더니, 이내 다시 시선을 부원들에게 돌리며 말했다.

 

정말 카난쨩도 참 무신경하다니까그럼 이제 다른 사람들에 대한 알리바이를 조사해보도록 하자.”

“…이거 계속 하는 거였어?”

 

-계속-


ㅇㅇ 씨발년 너 요시코 안티지 223.62.*.* 2018.04.15 12:48:47
요하봇기랑★ 2018.04.15 12: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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