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킹쨩 방송보느라 늦음

그러하다 갔다왔다

블랙다이스는 직관못해서 이거는 꼭 보고싶었는데 갈수있어서 존나 다행이라 생각했다

주연도 아니고 출연자도 많아서 이걸 가도 안쨩을 제대로 볼 수 있을까 했는데 결론적으론 존나 좋았다

신청할때도 전 공연중 3번만 신청할수 있는데 일부러 사람 없을거 같은 평일 낮 중심으로 넣어서 하나만 딱 됨 

근데 애초에 두공연 이상 당첨된 놈은 없을걸 

회장이 나카노에 있어서 일단 나카노로 옴 

오덕들에겐 나카노 브로드웨이랑 만다라케로 유명할거고 

뮤즈 전국 팬미때 첫 공연이 여기 나카노 선플라자에서 열리기도 했다

내가 6/2 입대였는데 5/30 인지 31인지 꾸역꾸역 낮공연 보고 귀국해서 바로 담날 훈련소감 ㅅㅂ

도쿄는 이미 주말에 벚꽃 만개가 지나서 다 져가는 시기였음

나카노 메인 거리에 벚꽃나무를 몇백미터에 걸쳐서 존나게 심어놔서 무슨 눈오듯이 꽃잎이 떨어져서 장관이었음

이쁨

구글 지도 보면서 가는데 이상한 골목으로 막 들어오더니 

어딜봐도 극장이 있을거같지 않을것 같은 데까지 와서 아니 여기가 맞냐 하면서 둘러보는데

있었다

3~40분정도 일찍 와서 주위에 오타쿠도 아무도 없어서 존나 둘러보다가

저어기 자판기 옆에 브로마이드보고 간신히 알아챔

딱히 어디 갈데도 없고 여기서 죽치면서 폰이나 보고있었는데 뒤돌아보니 어느새 몇십명이 내뒤에 줄스고있었음

우편으로 이미 정리번호가 배부된 후라 줄 안서도 되는데 일본인들의 본능을 주체 할수 없었나보다

대부분은 오타쿠들인데 솔까 그렇게 파오후하거나 멸치들은 많이 없었음 

라이브같이 날뛰는 행사가 아니라 나름 사람답게 하고 왔더라

물론 오덕이랑 전혀 관련없이 연극만 보러 온걸로 보이는 아주머니나 할아버지들도 많이 옴

(극장내부사진은 당연히 못찍고 대강 인터넷으로 찾은 사진으로 대체)

보다시피 기껏해야 정원 120명 정도인 극장이라(그것도 꽉꽉 꾸겨넣어서 이 캐퍼) 무대랑 관객사이가 없다고 해도 될정도

무대 폭은 학교 교실보다 조금 작을정도인듯

내번호는 50번대라 2열째 중앙 부근에 앉음 

앉고나서 이걸 정말 소극장으로 불러도 되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작고 무대랑 개 가까워서 놀람

이미 들어와있는 사람들 대상으로 연극 굿즈에 대해 캐스트랑 스태프가 설명중이었음

머 필통이니 티셔츠니 별에별게 다있었는데 물론 팜플렛(두종류)이랑 브로마이드(세종류)가있었음

팜플렛은 무대 시작전에 살수있다고 해서 바로삼 

그리고 나중에 연극끝나고 굿즈판매 할텐데 그때 브로마이드 가챠도 있다고 운 시험으로 하나 사보라고 하더라

공식의 마수가 시발 여기까지...

중간에 빡빡머리 아저씨 배우가 자기 나와도 버리지 말고 잘 챙겨두라고 하더라 ㅋㅋㅋ

그리고 어느정도 착석이 끝나고 불 싹 꺼지더니 2층에서 커텐이 싹 열리고 나레이션을 시작함

각 공연공연에 게스트들이 오는데 코시미즈 아이라던가 사토리나같은 유명성우들도 들어가있어서 왤까 했는데 나레이션때문이었음

공연이 하나의 스토리가 아니라 세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식이라 각 에피소드 사이에 이렇게 나레이션을 넣어서 캐스트들이 갈아입을 시간을 준듯 

근데 각 막 사이사이에 라이트 끄면 진짜 하나도 안보이는데 어케 배우들 자리잡는지 존나 신기했음

각 에피소드의 공통적인 테마는 연극제목에서부터 보듯이 극장대기실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에 대한 내용임

현지에선 아직 공연이 진행중이라 내용언급은 꺼리는데 차피 조선인들은 보러갈일 없으니 다 까발리겠음

일단 첫번째 에피소드는 베테랑 연기자와 연출가 사이의 갈등에 끼인 모브캐배우가 겪는 사건에 관한 내용

안쨩은 같은 연극에 참가하는 배우중 한명의 역인데 생각보다 분량이 많아서 놀람 

헤어스타일은 내린 포니테일에 왼쪽 옆머리만 길게 늘어뜨린 모양이었고 의상은 청록색 가디건에 쇄골부근이 살짝 비치는 흰색 원피스인지 와이셔츠로 기억

굉장이 활발한 성격에 걱정이 많은 타입의 역이었는데 중간에 남주랑만 있는 몇몇씬에서 갑자기 혀짧은소리내고 귀여운 성격으로 변함

와 막 이랬쪄여 그랬쪄여 하는데 나도 막 존나 귀여워서 죽는줄

계속 히죽히죽거리는데 표정감추느라 고생함

근데 그러면서도 막 화내는 연기로도 쉭쉭변하고 와 ㅅㅂ 님 연기 존나 잘하시네요 하고 느낌

중간에 충격받아서 쓰러지는 씬이 있는데 그거 받쳐주는 남자캐스트 존나 부러웠음 하아 ㅅㅂ

니코나마 연기시간에서나 나오던 표정들을 직접 그것도 존나 가까운 거리에서 보니 이미 입꼬리가 광대에 붙어서 주체가 안됨

내용이 코미디라 다들 웃는분위기라 다행이지 심각한내용이었음 존나 또라이같이 보였을듯 

두번째는 대기실에서 벌어지는 괴기현상에 관한 내용임

이번엔 안쨩은 그 괴기현상의 원인인 요정(성캐일치 오지져) 역할임

이 에피소드에선 거의 주연역할인데 

일단 헤어스타일은 약간 웨이브가 들어가고 사이드로 뒷머리만 살짝 묶은헤어스타일인데 묶는부분에 꽃이 달려있음

의상은 레이스가 치렁치렁달린 허벅지까지 오는 원피스에 회색 바지(거의 스패츠)

이번역은 어린애같은 천진난만한 역할이라 그냥 존나 귀여움 막 귀여움 

막 대사하나하나가 막 존나 귀여움

대기실에서 다른 캐스트들을 괴롭히는데 그 과정이 너무 귀여웠음

표정도 완전 어린애;; 치카쨩;;

나름 요정이라 중간에 막 뛰댕기는 씬이 있는데 책상위에 정좌하는 부분에서 엉덩이가 보이길래 아 이래서 반바지 입혔구나 생각함

아 맞다 이떄 존나 옆돌기도 함ㅋㅋㅋ 아쿠아웨이브 사전연습인가 

그리고 나중에 이 요정의 오빠가 등장하면서 거기서 ㅅㅂ 막 안쨩이 오니짱 오니짱 하는데

윽

그리고 세번째 에피소드는 무대시작15분전에 벌어지는 사고에 관한 얘기

안쨩은 사고만 치는 스태프역할인데 이번엔 큰 비중은 없었음

와서 존나 사고치고 고멘나사이!!!!! 하고 도망감

의상은 스태프역이라 대충 묶은 머리에 검은 후드랑 각종 스태프장비 등등

그리고 끝나고 이제 무대인사하는데 한명한명 다 하는게 아니고 각 공연마다 한명만 존나 길게 하는 모양이더라고

이번 공연 당번은 안쨩이 아니라 실망했다...

그리고 나와서 브로마이드 다사고 뽑기도 최대인 10장 삼 

여기서 열면 안나와서 또사러갈거 같아서 나중에 열어보기로 하고 일단 아키바고 ㄱㄱ

일단 위에 내용은 니들이 좋아할 만한 안쨩 중심으로 썻지만 극 자체도 ㅆㅅㅌㅊ였다

존나 웃겨서 나중엔 안쨩 보는걸 까먹고 그냥 연극보게됨

특히 빡빡머리 아저씨 연기가 너무 찰져서 좋았다

모발을 잃고 재미를 얻은듯 ㅎㅎ

오랜만에 도쿄에 왔으니 칸다묘진 도장찍고 옴

그리고 전리품

위의 두개가 팜플렛인데 안쨩 사진은 저거밖에 없다

얄팍해서 별 내용도 없음

위에건 그래도 인터뷰가 조금 있어서 볼만함

근데 차피 안쨩이 한페이지라도 실려있어도 그것만으로 가치는 충분하지

블랙다이스 놓치고 존나 후회해서 걍 샀다

이건 브로마이드인데 밑에 세장이 박스가챠, 위에 두장이 일반가챠라고 보면 된다

일반가챠 10장중 2장이 울레가 나왔는데 중복임 ㅅㅂ

줄서지마라 서도 못줘 

아쿠아 브로마이드는 다른멤버도 존나 귀여우니까 별로 안아까운데 이건... 다른배우들 전혀 모르니까... 나머지 브로마이드는 걍 서랍행갈듯

걍 재밌는 연극 보여줘서 감사하단 의미로 돈 드린걸로 생각하는 중이다

그리고 이렇게 귀여운 안쨩 사진이 들어가있는데 이미 충분한 가치가 있지 않겠나? 

여튼 이번 연극보면서 안쨩은 진짜 천생 연극배우라고 생각했다

연기하는 그 모습이 너무 눈부셔서 애니에서 말한 카가야키라는게 진짜 저런거 아닐까... 생각할 정도였다

영점프 나오게 해달라던가 그런생각한 내가 병신이었음

님들도 기회있으면 안쨩이 참가하는 연극 한번이라도 꼭 봐보셈